1.나 몸버린거같음 (12)
2.내가 좆같았던거 (14)
3.발표주제 추천해줘!! (13)
4.어떻게 할까 ㅜㅠ (1)
5.나 학과 좀 골라주라.. 완전 급급급해ㅠㅠㅠㅠ (4)
6.나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 (9)
7.어제도 담배 3갑 폈던 나 금연한다. (21)
8.무식한 사람이 신념 가지면 무섭다에서 무식한 사람이란게 기준이 멀까? (4)
9.어딜가나 자존감이 문제여서 씨발같애 (5)
10.펑할게! (12)
11.친구들이랑 카톡을 별로 안해서 고민이야 (1)
12.. (126)
13.인간관계 (4)
14.. (3)
15.내가 좀 이상한 건가(연애관련) (7)
16.지긋지긋하다 (1)
17.친구가 연락이 되질 않아 (1)
18.음식냄새만 나면 너무 짜증나 (2)
19.집이 너무 싫은데 엄마 두곤 못 나가겠어 (4)
20.철 드는 법 알려줘 (8)
2
이름없음
2021/08/20 22:09:35
ID : hdQoE7grzfh
0
나는 당신들이 그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하고 있는 건 폭력이에요. 훈육이 아니라. 이렇게 한번이라도 말해보고 싶다. 내 의지대로 말도 못하고 당신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폭억과 욕설이 날아들어오는 나날을 살기 싫다. 제발 하나님 하나님 이러며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집안의 가장으로 선 자라고 말하지 않았음 좋겠다. 엄마아빠는 과연 알까. 내가 당신들을 볼때마다 얼마나 잔인하게 도륙해버리고 싶은지. 내가 당신들때문에 자살시도를 하려고 했던 건 알고 있을까. 자살은 멍청한 인간들이나 하는 거라며 혀를 차던 당신들의 큰 딸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하려고 했던 건 알고 있을까. 하다못해 내 우울에 당신들이 공감해준적은 있던가. 엄마는 너희를 사랑하니까 때리는거야 라는 말을 몇백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사랑이 그리 잔혹한 것인 줄 몰랐다.
3
이름없음
2021/08/20 22:13:12
ID : hdQoE7grzfh
0
인생을 긍정적이게 살라니,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그럴 수 있죠. 나도 사람의 온기를 느껴보고 싶다. 나는 당신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내 어릴때의 그 따뜻한 손길이 떠올라 당신을 놓지 못한다. 이대로 나만 참으면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 이 상황도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한다. 근데 엄마 엄마는 날 사랑한다면서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죠. 당신의 그 혐오한다는 눈빛에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아파한다. 왜 고통은 익숙해지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4
이름없음
2021/08/20 22:18:57
ID : hdQoE7grzfh
0
당신들과 있는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아빠는 술에 취하면 가끔 말이 거세지곤 한다. 욕은 물론이고 나보고 왜 사냐는 말을 할때도 있다. 나도 모르는데, 그냥 당신들이 날 낳았는데 어쩌라는 거죠. 그러곤 나중에 술이 깬 후 미안한 걸 알긴 아는지 마트에서 먹을 것 하나를 사준다. 물론 사과는 안중에도 없다. 나는 이딴 과자 하나가 필요한게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한데, 내 고통을 맘대로 재단하고 이정도면 달래지겠지, 맘이 풀어지겠지 하고 내게 과자를 사주는 그 심보가 눈에 너무 빤히 보여서 웃길 지경이다. 아빠 말대로 난 이제 중학생인데 그정도 구분 못하면 바보 천치지 뭐. 네 사촌동생은 공부를 그리 잘한다더라, 내 친구 딸은 전교에서 논다더라, 학원을 보내줬으면 100점은 당연히 맞아야하는 걱 아니니. 나 때는 선생들한테 맞고 자랐어. 너는 정말 복 받은거야. 맨날 엄마가 말한다. 그렇구나, 정말 나는 복받은 아이구나. 근데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당신의 모든 게 거짓으로 보인다. 내가 이상한 거겠지. 그런 거겠지 뭐.
5
이름없음
2021/08/20 22:24:16
ID : hdQoE7grzfh
0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나날이 너무 고역적이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이딴 사람들의 사랑을 얻고 싶어한다니 너무 치욕스럽다. 당신들과 같이 있다보면 나는 개가 된 느낌이다.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다 따라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맞는다. 말대꾸는 당연히 못한다. 말에 토를 달면 그대로 세상의 온갖 욕을 다 처먹는다. 허벅지에 피멍 들도록 맞은 날을 당신들이 기억할란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혼절할때까지 때린 엄마보다 그 상황을 방관했던 아빠가 더 싫다. 둘다 죽여버리고 싶다. 목숨을 간당간당하게 잡아놓고 내가 느꼈던 모든 고통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
6
이름없음
2021/08/20 22:34:58
ID : hdQoE7grzfh
0
난 말이죠 당신들 앞에만 서면 옷가지 홀딱 벗고있는 날 바라보는 시선들이 너무 끔찍해서 미쳐버리겠어요. 공부? 공부할 시간도 안주는데 무슨 공부. 맨날 성경, 말씀, 찬송.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는데 어쩌라는 거야. 제발 당신들 신념 나한테 공유하지 말고 혼자 잘 간직해주세요. 그게 서로한테 좋은 일 같아요. 나는 말이죠 꼭 나중에 당신들을 죽일거에요. 그담에 나도 죽을거에요. 우리 당신이 그렇게 말하던 지옥에 가서 영원히 멈추지 않는 불못에 들어가자고요 함께. 내 고통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고통이 문제이길 바래요.
7
이름없음
2021/08/20 22:44:03
ID : hdQoE7grzfh
0
이제 곧 있음 자러들어갈텐데 내일이 너무 무서워요. 당신들이 오는 날이 내일이에요. 너무 무서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오지 않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8
이름없음
2021/08/22 13:11:45
ID : hdQoE7grzfh
0
솔직히 하나님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만약 하나님이 있다면 왜 엄마의 행동을 내버려두고 있는거죠? 저건 악이 아닌가요?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악은 도대체 뭔가요 그럼.
9
이름없음
2021/08/22 17:52:34
ID : hdQoE7grzfh
0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날 낳지 말지 그랬어요. 당신네들 밥값만 축내는 식충이라고 욕하면서. 차라리 그럼 낳지를 말지, 낳을거면 적어도 사람답게는 살 수 있게 해주지. 다 죽여버리고 싶어 동생도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내가 마지막을 장식할테니까 좀 죽어주세요 다들. 제발 좀 죽어서 날 자유롭게 만들어주세요.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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