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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1/08/28 17:31:08
ID : mMrummk1ily
0
짝녀가 있는데 전짝녀라고 해야할지,, 일단 짝녀라고 할게
고1때부터 좋아했던 짝녀가 있는데 지금 우린 슴살이야 성인 되고도 꽤 자주 만나고 고민상담도 하는 꽤 친한 사이야 단짝이나 그런 친구까진 아니고
걘 내가 여자 좋아하는 걸 알고 걘 남자 좋아해 커밍아웃 전에도 대충 그럴것 같았지만 직접 들이니까 많이 슬프진 않고 전보다는 애타거나 희망고문은 안할수있어서 좋더라 좋은건가,,,
근데도 이걸 아는 내가 얠 얼마 전까지도 좋아서 미쳐했었거든(물론 티 안내고 혼자) 근데 또 요즘은 생각 나지도 않고 그냥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도 없어졌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설레는 사랑 얘길 봐도 설레지도 않고 눈물만 나고 그냥 사랑이란건 나랑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져
이러다 보니까 내가 얠 진짜 좋아했던건 맞는건가 싶고 다신 아무도 못 좋아하겠고 호감 가는 사람이 있다가도 내가 상처받을걸 알고 겁나서 아 나 이 사람한테 호감있구나 하고 접어버려
근데 제일 심각한건 짝녀한테 콩깍지 씌었던게 없어져 버렸는지 단점만 보이는데도 다시 돌아가도 얠 좋아할 것 같고 얘 아니면 다신 누굴 이렇게까지 좋아하지도 못 할 것 같아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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