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0/06 23:35:24 ID : h9ii8nV9ilz 0
상황을 객관적으로 본다고 상황이 괜찮아지진 않는구나 아니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무서워져보였어 아 여기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그 상황에 대한 내 반응을 할 뿐 그리고 나 걔 싫어하는 거 아니야 나랑 지긋하게 닮아서 너무 소름돋게 닮아서 마음이 찢어질 거 같이 아파서 아무말도 못한 거야 싫어서 그런 거 처럼 보였겠지 어떻게 보면 난 걔한테 애증을 느끼고 있는 걸지도 몰라 짜증나게 가정에서 자기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마음이 약해서 조금만 상처입어도 숨어버리는 것도 너무 나 잖아...그럴 때 뭐가 듣고 싶냐고? 그땐 자기가 나오지 않으면 친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왜냐고? 친구도 다 가식 덩어리 밖에 안보이거든 자기는 이렇게 부정적이고 힘들고 그냥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힘든데 너네는 밝고 늘 미래가 가득찬 아이들이고 그런 니들이 아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아니 이것도 미화한거지 그런 니들이 해주는 위로가 들리겠어? 그냥 헛된 희망에 가득차서 희망 없는 나한테 친구행세하려고 하는 거 처럼 보일걸 그냥 자기들 알량한 죄책감 덜어내고 싶어서 깔작거리다 말겠지/너네도 다 거기서 거기잖아 해봤자 뭐할 수나 있겠어?어차피 나는 글렀는데 니들이 뭘 한다고 우리 가족도 못한걸 이런 생각이나 하겠지 그런 걔 생각을 니네가 알아차린다고?아니알아차린들 뭐? 옆에서 내가 봐도 택도 없는데 니가 말한 거 처럼 뭐 진짜 앞뒤 안가리고 달려들 애가 아니라면 아무도 걔 나오게 못해. 그렇게 할 자신 없잖아 나도 당연히 못하고 난 걔 보기만해도 나같아서 짜증부터나 답답하고 근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애증이 맞나?나 걔 안싫은데 오히려 난 응원하는 편이야 근데 응원을 좆같이 해서 그렇지 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응원하면서 걔가 좀 더 빨리 나아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돼서 답답하고 그냥 난 너처럼 그걸 가볍게 간파할 수가 없어 난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보통사람들 처럼 초점을 맞춰 생각할 수 있게 되는데 너는 그게 가볍게 되고 난 안된다는 게 사실 우리가 가장 잘 알기에 너가 그랬을 수 도 있지 난 요즘 너무 예민할 일이 많아 너무 많아 가족도 왜 지랄인지 모르겠고 공부도 안되고 너랑도 잘 지내고 싶은데 내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척은 못하겠고 당분간 진짜 머리를 좀 비워야 겠다 뭐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지내볼려고 걍 어떻게든 되겠지 썅 이런 마인드로 한달만 이기적이게 좀 살아볼게 한달도 안갈 수도 있고 너 내편이랬잖아 그냥 니편 어떻게 하나 한번 지켜봐 나도 니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하거든
2 이름없음 2021/10/06 23:56:34 ID : h9ii8nV9ilz 0
아 너무 힘들어힘들어힘들어힘들어 미치겠어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될까 하다가도 내가 뭘해 하기는 싶고 그냥 솔직히 너네 존나 부러워 너넨 그 어렵다는 화목한 가정이잖아 근데 뭐 비밀있으면 말해서 뭐 너네가 공감이라는 걸 하게? 겪어본적도 없는걸 어떻게 공감하겠다는 건데? 너네 위로도 잘 못한다며 근데 무슨 뭘 말하라고? 왜 말하라는 건데? 궁금해서? 씨발 내가 뭐 질문하면 대답하는 심심이냐?니네 궁금증 내가 왜 채워줘야하는데 개빡치는 거알아? 그냥 그러고 마음 맞는 애랑 가서 하하호호 그 얘기 진지하게 하면서 또 와 역시 우리는 마음이 잘 맞아 이지랄 하려고 그러는 거아냐? 형제 관계 화목한게 미친듯이 부러워 미칠거 같아 그냥 그걸 얻기 위해서 뒤졌다가 살아나면 좋은 형제 준다하면 그렇게 하고 싶을만큼 엄마아빠 화목한 거보다 그게 존나 부러워 서로 가까이에 기댈 사람이 있다는게 부럽고 엄마아빠도 안 화목하긴 한데 난 사실 엄마아빠보다 형제새끼만 좀 괜찮게 지내고 싶어 너네 형제 얘기들으면서 싸운 얘기 치킨먹은 얘기 들으면 난 그냥 와 씨발 개부럽다 하고 듣고 그렇게 절대 할 수 없는 나는 그냥 아 집가서 형제새끼 죽여버리고 싶다 생각한다? 거기에 엄마아빠가 슬퍼하든지 말든지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그냥 왜 내 형제새끼는 저모양일까 싶은 생각만 들어 왜 저 이기적인 새끼가 내 형제일까 주어진거에 감사할줄도 배려를 할줄도 모르고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저 개새끼가 자기 가족은 왜이런지 한탄하고 있는 놈이랑 아 진짜 짜증난다 그냥 나도 집 나가고 싶은데 돈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개같네 어떻게든 돈만 되면 바로 간다 마음같아선 가족 다 내팽겨치고 나혼자 독립해서 외딴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하고 싶어 가족 없어도 되니까 오히려 나한텐 짐이야
3 이름없음 2021/10/07 00:51:01 ID : anB88qjii3x 0
나도 그래서 독립하고 싶어서 성인되자마자 알바 하는 중인데 엄마가 귀신같이 눈치채고 알바로 돈 들어오는 액수 묻고 바로 적금이랑 청약 가입시켜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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