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hfak2mpXx a79fUY05Wlv K7AnPfSMnPj xPhfak2mpXx 스레드는 옛날에 가끔 이용했지 성인되고는 이용한적이 없거든, 그래서 글재주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이해주길바래 이제는 흑역사가 된 그친구와의 연애이야기를 써볼거야. 벌써 4년전일이네, 세월참 빠르다. 익명인 만큼 숨김없이 솔직한 심정으로 써볼께. 그리고 미리말하는데 이건 흑역사야. 그리고 신상정보노출로 이어질수있을만한 정보에 한해서는 일부로 거짓정보를 넣었으니 이점 양해해줘 내가 19살이되던 해 3월, 남자기숙사 학교를 다니는 실업계 학생이었어 학교는 가명인데, 집은 다른 먼곳이라 다른 가명에 사는 친구들은 주말이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나는 집이 멀기도해서 주말에 텅빈 기숙사에 홀로있을때가 많았어

>>101 잠와서 실수로 86번에다가 답장을 해버렸네 ㅋㅋㅋ 고쳤어 빨리 자러가야겠어 알려줘서 고마워

진짜 개또라이다 그 똘끼를 ㅈㄴ 나쁜데 쓴건 아녀서 다행...

>>104 그러게.. 사실 나쁜길로 한번 빠질뻔 했었는데, 혹시 기회되면 그것도 써볼께 !! 아그리고 또라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어야 칭찬 고마워 ㅋㅋ 스레주 왔어! 후우.. 레스가 하나도 안달려있을까봐 내심 걱정했는데 하나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ㅎㅎ 의도한건 아닌데 계속 이시간에 오게되네 역시 글은 새벽감성에 써야하는걸까?

레주 오셨다~ 샤따 올리자

오늘은 모바일이라 타자가 불편하지만 열심히 써볼께!!

>>106 이런거 개져아 ㅋㅋ>_<

가영이를 내여자로 만들고 싶다 다짐을 한날, 자기전에 나는 곰곰히 생각했어. 가영이와 나는 지난 몇주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만나본적 없지만) 내가 전화할때면 가영이는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며 반가워하구. 서로가 서로를 애타게 찾던 시기도 있었구.. 어쩌면 가영이는 이미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어. 그럼 적당히 고백만 하면 쉽게 사귈수 있겠다 생각했지

생각을 마친나는 곧바로 엎어뒀던 휴대폰을 켜선 가영이에게 카톡을 보냈어. " 가영아 자니..? " 보낸시간은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평소대로라면 가영이는 이제막 누워서 휴대폰을 볼시간이었지. 그리구 예상대로 곧바로 답장이왔어. " 아니.. 이제 자려구 누웠어! 스레주, 잠이 안와? 그럼 나랑 놀자 ~! " 후후.. 귀여운 가영이.. 처음에 그녀와 대화했을때만해도 이렇게 상큼함이 넘치던 아이가 아니었는데, 지난 몇주간 나와 연락하고 지내면서 심신이 많이 안정된 결과, 가영이는 나와 대화할때면 어린아이마냥 해맑게 대화를 했어

서로약속이라도 한냥 또 카톡으로 시시콜콜하게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어. 불과 2시간전까지 그렇게 전화로 떠들었는데도 대화소재는 고갈될 기미가 없었고 서로 장난을 쳐가며 이야기를 나눴지 그렇게 대화가 무르익어 가선 잠깐의 정적이 흐를때쯤, 나는 대뜸 가영이에게 카톡을 보냈어 " 가영아, 우리 사귈까? " 그리고 10초정도 흘렀을까 답장이 왔어 " 스레주야 장난치는거지? 너랑나랑 어떻게 사귀어 ㅋㅋ " 답장을 본 나는 속으로 생각했어 '.... 이거 뭔가 대단히 잘못됐다 '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었어, 아니 그렇게 나와 대화를 하고 싶어서 끙끙대고 껄삣하면 " 스레주야.. 연락이 늦길래 너가 혹시 내가 질린걸까 싶어서 걱정했어.. " 라며 사람에게 보호본능을 일으켜 놓고선 이런 반응이라니.... 도무지 이해가 안됐지 그래서난 예상밖의 가영이의 반응에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기숙사방을 나와선 복도에서 바로 가영이에게 전화를 했어

뚜 뚜 뚜 " 여보세요..? " 여느때와 다름없는 가영이의 수줍은 목소리였어 그목소리에 묘하게 안심이된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우선 방금전 카톡이야기를 바로하지 않고 카톡은 불편해서 전화를 했다며 능청떨며 다른 주제로 대화를 다시 이어나갔지 그렇게 대화가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들어섰을때쯤 나는 이야기를 꺼냈어 " 가영아, 너랑 나랑 사귀는게 그렇게 이상한거야? "

갑작스런 나의 물음에 가영이는 어쩔줄 몰라하는것같았어 대답을 바로 못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가영이가 답하기전에 내가 먼저 말했어 " 가영아, 우리가 겪은 지난 몇주간의 일은 이제껏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다뤄본적없는 특별한 일이라 생각해. 이런 특별한 일이 우리사이에 일어났다는건, 어쩌면.. 너랑 나랑 뭔가 있는거아닐까? " 그러자 가영이는 말없이 전화를 끊더라구

나는 직감적으로 이거 굉장히 크게 잘못됐다고 느꼈어 그래서 일까. 말없이 끊은 가영이에게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 가영이는 받지않더라.. 더 전화하면 가영이가 혹시 부담을 느껴서 수신차단이라도 할까봐, 가영이에게 왜이러는지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꾹 참고 최선을 다해 연락이 먼저 오길 기다렸어 그리구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내가 벽에 이불킥을 두번정도 했을때 가영이에게 장문의 메시지가 왔어

내용은 이랬어 자신에게 있어 나는(스레주는) 대단하구 존경하는 사람이래. 세상에 혼자 버려져서 괴로워하던 자신을 구해준 멋진사람이래. 그에 비해 자신은 뭐하나 잘하는것도 없고 몸도 불편하고, 매일 나에게 의지하는 사람이라 한번도 나와 사귀는걸 상상한적 없다는 거야. 무엇보다 서로 사는 지역도 너무 멀기도하구(버스타고 다섯시간거리), 나덕분에 최근 생활이 많이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은 누군가와 사귈 만큼의 여유는 없다는거야

이거 그냥 나랑 사귀기 싫어서 돌려 찬거맞지?

메시지 마지막에 짧게 ps가 적혀있었어 ' 그리구 서로 한번 만나본적도 없는데 사귀는건 너무 이상해 '

" 후우.... " 가영이의 메시지를 다읽은 나는 착잡한 심정으로 길게 한숨을 내쉬었어.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지 ' 거짓말을 할애는 아니니까 아마 진심을 담은 글일텐데,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대체 얼마나 낮게보는거야?' 그렇게 속으로 말한 나는, 지난 몇주간 가영이와 나눈 대화를 곰곰히 생각했어. 가영이는 분명 처음에 비해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안하고 목소리도 밝았졌어. 그래서 나는 가영이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이건 순전히 나에게 전적으로 마음을 의지한결과였어 가영이는 사실 가끔 나조차도 소름돋을만큼 나에게 의지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내가 가영이에게 전화 거는때는 보통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에 전화를 걸었어 그런데 하루는 도서관에 담당선생님이 빨리 집을 안가고 수다를 떠는 바람에 8시 넘어서 가영이에게 전화를 걸었단 말이야

그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지금도 사귀는 사이야? 아니면 그냥 친구사이??그리고 가영이 실제 얼굴이나 몸매..? 라고 하면 이상한데 외적인 모습은 어땠어?? 랜챗할 때 자기가 진짜 못생겼다는 듯이 이야기했다고 해서..

그래서 나를 계속 기다렸을 가영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전화를 받기를 기다렸는데 가영이가 숨을 허덕이면서 전화를 받는거야 나 : " 가영아! 운동중이었어? " 가영이 : " ... 허어...허어.... 스레주야 나버린거아니지? " ?!? 나 : " 무슨말이야 너가 물건도 아니구 버리긴왜버려 " 가영이 : " 다행이다.. 나는 너가 내게 질려서 나를 버린줄알았잖아 .. 아야.. " 나 : " 왜? 어디 다쳤어?? " 가영이 : " 아니야 그냥 실수로 칼에 다쳤어 " 이통화를 할 당시엔 그저 가영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내전화를 엄청 기다렸다가 부정적인 생각까지했구나.. 로 넘어갔는데 사실 뒤에 알게된건데 저때 자기가 버려진줄알고 손목을 그었다는거야

>>120 사실 가영이는 굉장한 미인형이야. 저기위에 카톡사진에 가영이를 저렇게 저장했지만. 몸매며 얼굴이며 비율이좋아 키는 150인데 전혀 150으로 안보이달까

초반에 랜덤채팅을 내가 선택한 이유에 언급했지만, 애시당초 랜덤채팅을 이용하는 여자라면 굉장히 많이 망가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걸 잘알고 있던내가, 가영이와 지난 몇주간 친해지면서 한동안 까먹었던거야. 가영이는 지금 누군가와 연애를 할정신이 없었어 이애는 굉장히 많이 망가진 상태였고, 나와 대화할때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않을때면 다시 망가진상태로 돌아가는거였지.

아우.. 피곤하니까 내용이 질질끌리네.. 잤다가 내일 오후에 다시와서 쓸께 겪었던 일을 글로쓰는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

>>124 레주 기다리고 있어..

>>125 미안미안 요즘바빠서 글쓸 타이밍이 안나와서 조만간에 한가해지면 스레다시세워서 쓸께~! 기다려줘서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126 응응 기다리고 있을게!! 빨리 와~~

기다리고잇다.............

오늘 처음 봤는데 개재밌다 필력 미쳤다

안녕 친구들 너무 늦었지? 최근에 직장을 구해서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제 쓰네 ㅋㅋ 미안해 체력이 떨어져서 버틸수가 있어야지원..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ㅎㅎ 사실 글쓰기 망설였던건 이유가 있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도 열심히 써볼께!! 가영이는 정말 착하고 어떤면에서는 순수한 아이야.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한없이 망가진거라 생각해 잠시동안, 남고에 적응한 나에게 귀여운 또래 여자아이와의 소통은 나로하여금 너무나 치명적이어서 그래서 잠시 망각했어. 그녀가 다른 누군가와 연애할 상태가 아니란걸 말이지.

나는 반성했어, 가영이의 입장을 너무 신경쓰지 않았던걸 말이야. 그래서 하나씩 되집어 보았지, 그녀와 알고지낸지 이제 두달좀 넘은 이시간동안. 그녀와 나는 참 많은 에피소드가 생겨버렸어. 음음... 곱씹어 생각해봐도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기에 나는 다시금 결심했어. 그녀를 어떻게든 꼬시기로 말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망가진 가영이를 다시 재조립해야 했어. 때문에, 나는 어느날 문득 통화중 가영이 에게 말했지. '' 가영아. 우리 만날까? '' 대화는 잠시 침묵이 흘렀어. 그러다 마치 작은 설치류가 연상되는 귀여운 목소리로 대답했어. "' 응.. 나도 스레주가 보고싶어 '' 바로 만나러 갈께 가영아..

웅성이는 사람들이 저마다 어딘가를 향해 가려는지 모여서 떠들고, 가끔 코끝을 자극하는 매연냄새가 풍겨오는 이곳, 포항 터미널. 벌써 그녀 때문에 두번째 오는 곳이었지만, 오늘만은 굉장히 낯설었지 아마 유독 낯선이유는 그녀의 존재 때문일거야. 긴시간 버스에서 시간을 보낸 나는 내리고 나서 얼마뒤 가영이에게 전화를 걸었어. 가영이는 나와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옷에 대해 물엇지. '' 스레주야!! 나 하얀 원피스에 검정 가방 메고있어!'' 나는 그말에 열심히 고개를 돌리며 미친듯이 찾았어 혹시나 그녀가 카톡사진은 뽀샵이고 우락부락한 누님일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도주할때쓸 버스 티켓을 주머니에 넣은체로 말이지 그렇게 별시덥잖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이순간 나는 그어떤 때보다 설레었고 앞으로 그어떤 때도 지금보다 설렐수 없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 가영이 너를 만났을때 어떤 말부터 해야할까, 너는 키가 얼마만할까, 스스로를 장애인이라 부른만큼 인상은 약간 어둡겠지? 그럼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전화할때처럼 너를 힐링시켜줄수있을까? 아니 해야만 하겠지, 지금 너에게 나는 유일한 동아줄일테니까 그런생각을 하며 마구 나가도부디끼는 사람들속 마치 빛나는 착각을 일으키는 듯 새하얀 원피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를 하며, 한손엔 나와 같이 귀에 휴대폰을 댄체 걱정하는듯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작은키의 귀여운 미인을 발견했어.

헐 드디어 왔다 보고있어!

우리는 일순간 서로 눈이 마주쳤어.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기분이었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가영이와 나의 곁을 스쳐지나갔고 나의 시야속에 가영이가 그사람들로 인해 보였다 안보였다 했지만. 나의 시선만큼은 가영이에게 계속 고정되어있었지. 그리고 한걸음. 두걸음 걸었을때 가영이는 나에게 울음을 참는듯 뛰어와 점프해선 나에게 안겼어. 왜인지 나도 마치 오랫동안 못본 연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며 자연스럽게 가영이를 받아 꽈악 안았지. 그렇게 200km넘어 수화기 건너편에서만 목소리를 들려주던 여자가 나에게 제일처음 내뱉은 말은 '' 보고싶어!! 정말 보고싶었어!! '' 나는 내품에 안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속으로 생각했지 ' 후우... 가영아 곤란하다고.. 이게 정말 나를 한번 찼던 사람의 반응이 맞냐고..... '

>>136 기다려줘서 고마워 ㅠㅠ 너무늦었지?

>>138 아냐아냐!! 너무 재밌어 계속 풀어주라!!

그렇게 기쁨의 첫만남을 한 우리는 여느 커플[ 어쩌면 썸남썸녀 ] 처럼 데이트를 했어. 같이 영화도 보고, 공원도 걸어보고 길거리 음식도 먹으며, 가영이와 장난도 쳤지. 그러다 인형뽑기 집을 지날때 였어. "' 저거 인형 너무 귀엽다.. '' '' ?? '' 그녀의 말에 고개를 돌렸을땐 썬글라스를 낀 꼬북이 들이 있었어 그리고 나는 참을수없는 웃음을 지어버렸어. 왜냐면 인형뽑기는 나의 주요 장기중 하나였거든 나는 자신있게 가영이에게 1000원에 뽑아준다고 하고 들어가서는 당당히 10000원을 써서 뽑았어 그런 나를 보며 가영이는 어째서인지 계속 웃기만 하더라구 비웃음이 아닌, 정말 나의 모든 행동이 즐겁다는 듯이말이야. 그뒤로는 노래방도 가고 마침내 늦은 밤이 찾아왔어. 그리고 우리는 무언가 결정해야만 했지. 나는 과연 자고 가야할까 막차를 타고 가야할까 만약 자고 간다면.... 가영이는 밤동안 나와 같이 있어줘야 할까 집에 가야할까

사실... 남자라면 그래.. 남자라면 아무래도 그렇잖아 !!!! 좋은 관계에 있는 여자와 좀.. 이렇게 하고 싶잖아. 혈기 왕성한 나이에 남고를 다니는 나에겐 좀.. 후 이것 못본걸로 해줘 그것보단, 이렇게 오랜시간 서로를 갈망하다 만난 우리의 시간을 벌써 끝내긴 아쉬웠어. 그리고 그건 가영이도 마찬가지였지. 나는 가영이에게 그랬어. '' 나.. 저기 모텔에서 자고 갈건데, 밤동안 계속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만났는데 벌써 헤어지기 아쉬워 '' 솔직하게 말했지. 그러자 나와 같은 생각 이었는지 가영이도 고개를 끄덕였어. '' 친구사이인데 뭘어때, 같이 하룻밤 지내줄께!! '' 그말을 들은 나는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느꼈지

내가 아는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티파니 밖에 없었는데 말이야. 이날 새로운 티파니가 생겻지뭐야. 가영이와 나는 근처 가장 가까운 티파니 모텔에 들어가서 방을 잡았어.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친구라고 선을 그은 가영이를 어떻게 할생각은 추호도 없었지 대신 우리의 밤을 즐기기위해 포항오는 버스에서 내내 살펴본 편의점재료로 칵테일 만드는법을 실천하고자. 가영이가 샤워할동안 나는 담배도 필겸 밖을 나서서 KGB술과 파워에이드, 그리고 얼음과 함께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왔지. 다녀오니 왠 거울앞에 가운을 둘러맨 미역이 서있더라구 그래서 장난친다고 나는 성큼 다가가서 봉지에서 얼음을 꺼내서 가영이의 목에 가져다 댔는데 가영이 '' 아차거!! '' 하면서 호들갑을 떠는 모습에 만족하려던차, 가운 틈사이로 무언가를 포착하고 말았어. '' .... 너 왜 노브라야!!! '' 나도 모르게 당황해서 큰목소리로 튀어나와버렸지. 가영이도 덩달아 당황하며 '' 너가 이렇게 빨리올줄몰랐지 '' 라며 나가라고 자신의 미역을 말리던 헤어드라이기를 나에게 쏘며 방밖으로 쫒아내더라

그렇게 모텔 복도밖으로 나와서 칵테일에 쓸 파워에이드 한모금 마시고 있는데, 나도 여자 경험이 처음이었던지라 자꾸 머리속에 그 잔상이 남아있는거야. 그래서 내머리속에 늑대가 피어오르던 찰라 어디선가 끙끙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처음엔 무슨소린지 못알아 들어서 잠시 집중했는데. 소리는 주기적으로 계속 들리더라 복도방어딘가에서 한창인 남녀가 관계를 맺는 소리였지. 나는 미쳐버릴것 같았어. 안그래도 불과 몇초전에 가영이의 가운사이의 그것을 본게 머리속에 계속 남아서 얼굴이 화끈거렸는데 복도에선 다른 커플이 관계맺는 소리까지 들리니 미치겠더라고. 그래서 방문을 다시 두둘기면서 '' 가영아!! 나들어가야 할것같아!! '' 라고 막 오두방정을 떨었어 당연히 가영이는 미쳤냐고 절대안된다고 하면서 '' 스레주는 어떻게 그렇게 본능에 솔직한거야!! 좀기다려!! '' 라며 욕을 먹었지

그렇게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얼마나 보냈을까 그제서야 가영이는 문을 열어 주더라구 낮에 봤을때 처럼 메이크업을 한상태로 제대로 옷을 입은체로 말이지 나는 짧은 탄식을 내뱉었고, 가영이는 나를 경멸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어. 이미 친구라 선을 넘지 않겠다고 말했던 나의 신뢰는 바닥이 됐어. 그렇게 우리는 그제야 내가 준비한 칵테일을 해먹으며 같이 영화를 보았어. 나는 이날 가영이와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바로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란 영화였지 혹시 이영화 본 친구들있어? 정말 재밌으니까 한번 꼭보길 바래 이윽고 우리는 준비한 칵테일과 과자를 다먹었고 영화도 마무리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어. 그리고 나는 대뜸 리모컨으로 티비를 끄고는 조용히 침대 옆에 앉아있는 가영이 에게 말했어. 나 : '' 가영아, 영화 어땠어? '' 가영이 : '' 너무 재밌었어, 근데 너왜 갑자기 분위기잡아? '' 이말에 평소의 나였다면 당황했겠지만, 이순간만큼은 당황하지 않았지. 왜냐면 이순간을 위해 몇번이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며 연습했거든 나는 가영이의 말에 피식웃고는 말을 이었어. 나 : '' 분위기 잡는거 맞아, 나는 그리고 이제부터 너에게 고백할거야 '' 그리고 나는 말했어. '' 가영아, 영화에 나오는 여주는 많이 힘들었잖아, 운명이라 생각한 사람에게 가장 큰 아픔을 받았고.. 세상에 제대로 되는일 하나없구.. 그런 여주가 어리숙하지만 솔직하게 고백하는 남자의 고백을 받아준건. 그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말과 행동에 여주의 마음속의 상처가 아물었기 때문이라 생각해, 어쩌면, 나도 너에게 이런 존재가 되어줄수있어. 가장 힘든시기에 언제나 기댈수 있는 나무가 되어줄께. 그저 너의 곁에서 항상 순수한 마음으로 너와 연애하고 싶어. '' 그렇게 말을 할때쯤 가영이는 말을 하더라 '' 있잖아.. 스레주야 너무 감동적인데....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

ㅋㅋ쓰발 갑분싸 개웃기다ㅋㅋㅋ

잠시 나는 뻥졌어. 이렇게까지 했는데 고백을 거절할줄은 몰랐거든 하지만 본능적으로 한가지는 알았어. 지금 내목구멍에서 튀어나올것 같은 '' 어째서?? '' 라는 말은 절대 내뱉으면 안된다는걸 말야. 나는 당황한 기색을 내지않고 말했어 '' 응.. 안돼 '' 나의 말에 가영이는 웃으면서 나를 바라보더라 그리고 나는 말을 이었지. '' 너가 그어떤 말을 하더라도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을꺼야, 왜냐면 나에게 너는 이미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었거든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주고 싶어, 그러기위해선 너가 내 여자친구가 되어주지 않으면 안돼. 내가 너의 남자친구가 되어야만이 너에게 제약없이 잘해줄수있거든. '' 나의말에 가영이는 혼자 웃음을 계속 짓더라 마치 ' 너를 어떻게 해야해 정말... ' 이라고 말하는듯 했어. 그걸 캐치한 나는 계속 말을 이었어. " 나는 한때 나에게 소중한 사람하고는 그저 친구로만 지내면 된다고 생각했어, 한순간 불타고 사그라들지않고 오랫동안 은은하게 소중히 챙겨주고 싶었거든, 하지만 이제 그러지 않을거야.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나만의 소중한 사람으로 할꺼야. 이미 나에게 너는 다른 그어떤 사람에게 양보하고 싶지않은 사람이야. 나와 사귀자 " 그렇게 나의 단호한 말에 가영이는 웃음을 멈추고는 잠시 생각하는듯 했어. 그리고는 혼잣말로 ' 참 매력적인데... 너무 좋은데 ' 라며 중얼 거리더니 입을 열더라 '' 좋아.. 그럼 우리 사귀어보자 ''

>>145 ㅋㅋㅋㅋㅋ아우 지금생각하면 정말 ㅋㅋㅋ 하..

오 미친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사귀는건가

그말을 듣자말자 너무 기쁜 마음에 가영이를 와락 끌어안았어. 가영이는 갑작스러운 나의 스킨쉽에 '' 어 너무 빠른데 너무빠른데 '' 라며 중얼거리면서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더라구. 처음 가영이와 만났을때 안았을때랑은 느낌이 달랐어. 그때는 정말 오랫동안 찾아해맨 가족을 만난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내품안의 작고 따뜻한 생명체가 온전히 느껴졌어. 나는 가영이가 너무 소중해서 품안에서 볼도 잡아 꼬집어보구 냄새도 여기저기 맡아봤지. 아기 냄새가 났어. 하.. 참 좋은 시절이네 ㅋㅋㅋ

그렇게 그날밤은 가영이를 품에 안은체 잠들었어. [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안고 잠만잤어 ] 아침에 먼저일어나 세수를 하고 나왔는데, 나의 인기척에 가영이가 눈을 떳더라 밤사이 가영이는 또 편한 복장으로 가운을 입었는데 또 노브라로 입은탓에 눈호강을 했지. 하지만 이번엔 피하지 않았어, 오히려 대놓고 음침한 표정으로 바라봤지. 애정섞인 주먹으로 화답해준 가영이는 그날도 나와함께 데이트를 즐겻고. 그렇게 꿀같던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기숙사에 가는 버스에 올라타 집으로 돌아왔어. 기숙사에 돌아오자 밤이 되었지. 나는 가영이에게 전화해 기숙사에 온걸 알렸구. 또 그날밤 전화로 수다를 엄청떨었어. 그리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가영이가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하더라. '' 스레주야, 우리 이제 사귀니까 여보라고 불러도돼? '' '' 당연하다!!!!!!!!!! '' 나는 당차게 대답했고, 이제야 정말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게 실감 나더라 전화를 끊은 나는 메모장에 엑스표시를 했지. ' 가영이와 사귀기 완료 ' 이야기 끝난거같아? 가영이와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야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오랜만에 쓰려니 체력이 딸리네 윽.. 오늘도 글읽어줘서 고마워 애들아 이틀안으로 또 글올릴께~!!

>>151 미쳤네 지금까지 연락하는 거 보면 사귀고 있는 거 맞네 미치겠다

이야... 이걸 대단하다고 해야 될지 미쳤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야 주작이든 아니든 개꿀잼이네... 더 풀어줘요ㅜ

>>153 흑역사야 흑역사 ㅋㅋㅋ >>154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으련만..

>>155 얼른 더 풀어주세요 레주님ㅠㅠㅠㅠ

하이하이~! 스레주왔어. 오늘도 부족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며 글을 써볼께!! 항상 글읽어줘서 고마워~! >>156 레스 항상 열심히 달아줘서 고마워 ㅎㅎ

별로 봐줄것없던 한창인 나이의 남고의 재학중인 복학생에게 작고 귀여운 여자친구 가영이가 생겼어. 지난날을 회상하면 할수록 느끼는건, 정말 이나이대에 여자친구란 존재는 마약과도 같아서, 사람을 정말 사랑에 미치게 만드는것 같아. 랜덤채팅에서 시작된 가영이와 나의 인연은 너무나도 특별해서, 이사랑이 너무 나소중하다고 매일매일 매시간 되새기며 항상 변치않겠다 다짐했지.

그렇게 우리는 사귀고 한달뒤에야 다시 만날수있었어. 그이유는 당연하게도 서로 사는곳이 너무 멀었기 때문이지. 여기서 가영이와 나의 당시 상황에 대해 좀 이야기 하자면, 가영이가 사는곳과 내가 사는곳은 시외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야 도착할수 있었어. 거기다 한번 만나면 모텔비포함해서 삼시세끼를 근사하게 밖에서 먹어야 했기에 데이트비용은 보통 50만원을 훌쩍넘겼지. 아직직장이 없던 학생인 나와 가영이에겐 서로 너무나 치명적이었어. 거기다 가영이는 아버지가 용돈을 거의 안주고 알아서 살아라는 입장이라, 평일엔 알바까지 하러 다닐정도로 생활형편이 안좋았는데, 이때문에 매번 데이트 비용은 거의 내가 감당했어. [ 사실 내가 좀 연애에는 고지식해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돈을 쓰게 하고싶지않은것도 있었긴해 ]

거기다 기숙사에 사는 나의 형편상 나의 생활비도 필요했기에, 항상 나는 돈부족,돈부족,돈부족에 시달렸어. 그래서 나는 매번 받는 생활비에 따로 평일에 선생님과 기숙사 사감님께 부탁을해서 학교근처 시내에 알통치킨집에서 3시간씩 알바도 했지. 그때 생활패턴은 오로지 가영이 하나에만 맞춰줘 있었고, 나는 거리가 먼곳에서도 불안한 심리를 가진 가영이에게 항상 곁에있다는 어필을 주고싶어서 어떤형태로든 그녀에게 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노력했지.

사랑이란 마약에 미쳐버린 나는 전혀 이생활이 힘들지가 않았어.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에서의 장거리연애가 우리를 더욱 서로 소중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해. 특히 연애초반, 가까운동내에 살면 매일만나서 서로사랑을 나눠서 한번 활활 타오르다가 몇달뒤, 서로에게질리게 되곤 하는데, 우리는 한달에 한번내지 두번보는게 다라, 못볼때면 서로를 엄청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하며 참다가 만났기 때문인지 매만남이 드라마틱하고 너무감격스러워서 일까 질릴틈이없었어. 이렇게 어렵게 연애를 하던 상황에서 사건이 터진거지. 사실 그전부터 가영이가 언급을 하긴했지만 별거아니겠지 하고 넘어갔던 존재. 가영이의 전남자친구 김재연씨가 사건의 발단이야.

가영이는 생긴거 같이 성격이 순하고 착해서, 다른사람에게 싫은 소리하는걸 어려워했는데, 그때문인지. 전에 만나던 김재연에게 계속 시달렸어. 김재연은 가영이와 나보다 한살 어렸는데, 듣기로는 봉사활동 갔다가 만난 같은동내에 사는 아이더라구. 그리고 그녀석은,, 내가 가져갔어야 하는 가영이는 첫경험을 먼저 가져간 녀석이었어. 엄청난 마마보이에, 온갖 변태 같은 짓거리를 많이 강요한 녀석이더라구. 좋게 생각하면 철이 없는 녀석이었고,, 나쁘게 생각하면 개....씨ㅂ..

이야기 도중에 끊어서 미안해. 일이있어서 조금 있다가 다시올께

오우 미친... 잘 다녀와 레주 기다릴게

와 진짜 무슨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레주는 정말..최고의 또라이야...

레주 기다리고 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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