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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은 원하던 안식을 찾아서 행복하셨을거야 슬퍼하는 것도 좋지만 저곳에서의 행복도 빌어주라 행복하시길

너무 자책 안 했으면 좋겠어. 안타깝기야 하지만 스레주까지 무너지지는 않길 바라. 그리고 나중에는 이모 같은 분을 도울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랄게.

네 잘못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그 어린 나이에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긴 어려웠을거야. 스레주 엄마가 그 말을 들어도, 스레주 네 탓이라고 하기보단 먼저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실 것 같아. 이모도 스레주 너를 원망하고 미워하지 않을거야. 누구한테라도 힘들었던 걸 말하고 싶으셨던 것 뿐이었다고 생각해. 그러니 죄책감 갖지 말아줘. 예뻤던 모습, 생전 좋았던 모습으로 이모를 기억해줘. 그것이 스레주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스레주 이모가 안식을 찾아 행복해지셨길 바랄게.

이모님은 많이 지쳤었나보다 인간이 극한 상황에 내몰리면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은 생각할 겨를이 없잖아… 답답한 마음에 누군가에게는 본심을 털어놓고 싶었던 거고 말씀하시고도 아차 싶었을거야 이모님은 마지막으로 눈 감으면서 너한테 참 많이 미안해했을지도 몰라 괜히 어린 너에게 짐 지우고 가는구나.. 하고 다른 레스주들이 말했듯이 스레주 네 잘못 아니야 자살자의 생전 사인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겨진 유가족들이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어 설령 누군가가 너에게 돌을 던지더라도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서 그런거지 정말로 너를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야 두려워하지말고 가족들한테라도 솔직하게 얘기하자 내가 걱정하는건 네 맘속에 계속 이걸 안고 가다가 언젠가 너 스스로 무너질까봐, 그게 겁나 절대 그러지말고 더 씩씩하게 살아야돼 너 혼자서 그동안 참 많이 힘들었겠다…. 네가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날 때 이모님도 이제 맘 편하게 가실 수 있을거야.. 이모님도 너도 그리고 나머지 가족분들도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

혼자 힘들었겠다.. 만약 가족에게 이모가 하셨던 말을 전했을 때 스레주 탓을 하거나 화를 낼 수도 있어. 왜냐면 물론 다 어른이지만 모두 이런 일에 미숙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거든. 하지만 그런 일이 생겨도 절대 스레주 잘못이 아니야. 죄책감 가지지도 말고. 가족에게 말을 해보는건 스레주 선택이지만 만약 말을 하게 됐을 때 생기는 상황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니탓아니야 그나마 너한테라도 떠나기전 말이라도 하고 가신거라 생각해 다른식구들한테는 그런말조차 못하신거니까 고인분은 고통에서 벗어났으리라 생각하고 마음 다잡고 살아줘 . 결국 시간이 약이니까 기억한켠에 남아있겠지만 현실을 살아가는게 인간이니까 나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10년지기 친구가 사업실패하고 투신자살했을때 비슷한 심정이었지만 세월 지나고나니 잊혀질순 없지만 기억하면서 살고있어 정 힘들면 가족들붙잡고 한바탕 펑펑 울어서라도 털어내도록해

자살에 대한 유족의 반응은 이렇겠구나

왜 내가 눈물이 날까 그동안 레주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간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10살 나이에 그런 일 겪고.. 이모부랑 사촌오빠는 충격이 얼마나 더 심했을까 레주 정말 그동안 마음고생하느라 수고했어. 레주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10살, 그것도 이모가 미국에서 생활하다 오신 거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엄마께 털어놓고 안 털어놓고는 레주 자유라고 생각해. 레주가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아님 말하지 말고. 그치만 분명한 건 레주를 뭐라 할 사람은 없다는 거야 엄마도, 다른 가족 분들도 분명 이해해주실 거고

나도 비슷한 처지라 더 공감이 가네.많이 힘들었을텐데 말해줘서 고마워.레주한테는 상상하기 힘들고 싫은 기억일 텐데 용기내서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나도 비슷한 상황이라 뭐라 말하기 힘드네,이모 분이 우리 레주 꿈에 나와줬으면 좋겠다.나와서 레주 탓이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이런 말 하는 것도 레주에게 상처가 됬을까 모르겠네 만약 상처가 됬다면 사과할게 미안. 음...레주야 좌책감 안 가졌으면 좋겠어.

죄책감 안가지면 좋겠다. 이모님이 너한테 그렇게 말한건 너가 이렇게 죄책감을 느끼며 살길 바라진 않으셨을거같아. 어린 너한테 말한건 너가 모를줄 알고 말한거일거야. 나도 정말 힘들었을땐 간접적으로 말해도 못알아 들을 대상한테 말하곤했거든. 너한테 그때 말했어서 조금이나마 이모님에게 너가 위로를 드린걸 수도있어. 이모님이 널 사랑하신건 분명해. 그러니까 죄책감은 너무 갖지말고, 슬프면 울고,,, 잘 견뎌내면 좋겠어. 할 수 있을거야. 내가 겪은 상황이랑 조금 비슷해서 위로 하고 싶은 마음에 썼지만 혹시라도 상처될 말이 있다면 미안해.

스레주 이모는 마지막에 묵묵히 자기 이야기를 들어준 친구가 있어서 행복했을거야 어른들이라면 그 말의 뜻을 아니까 말리지 않길 바라셨던 거고 이모는 위로가 되는 말보다 죽음의 말이라도 좋으니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 아닐까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것들을 막을 수 없을 거야 영향은 줄 수 있겠으나 결국 그 선택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건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해 우린 가끔 그런 생각을 하잖아 '왜 태어났을까' 진담이 섞이 농담으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다', '전생의 업을 풀기 위해 태어난 거다' 말하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없어 그냥 어쩌다 태어난 거야 이모도 삶과 선택의 대해 많은 생각을 하시다가 죽음만큼은 스스로 선택하자고 결론 내리셨는지도 몰라 가끔 미치도록 몰려오는 후회에 과거를 되돌려 보는 상상을 해 이런 선택을 했다면 저런 선택을 했다면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영화와 다르게 제자리로 돌아갈 때가 있어 이모의 상황이 그랬던 거 아니였을까 육체적으로 아플 때 장애를 안고 평생 관리해야 하듯이 이모도 행복한 순간들이 몰려와도 정신적인 건강은 해결되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을거야 생각해봐 가족들과 스레주 포함해서 이모를 슬프게 만든 순간들만 있었어? 아니야 싱그러운 꽃들을 건내주는 날들도 많았어 근데 내가 백만송이를 건내주지 않았다고, 하나의 쓰레기를 건냈다고 그 사람이 떠난거야? 아니야 그 사람은 누구의 영향으로 떠난 게 아니야 그저 스스로 많은 생각을 했고 결정내린 거야 그게 어떻게 유가족 잘못이야 그 사람은 오히려 유가족이 건내준 꽃들을 품고 꽃길을 걸었을텐데 이모가 왜 그 무거운 결정을 숨기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을 거 같아? 이모는 마지막 길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거야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행복을 가족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마지막까지 행복하셨을거야 내가 말투가 너무 사나워서 쓰니에게 오히려 상처를 줄까봐 걱정돼 영화 미포 유라고 있어 그거 꼭 봤으면 좋겠어 스레주의 죄책감이 조금이라도 덜어낼 거야

다들 정말 고마워 큰 위로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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