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룸메를 어떡하면 좋음 (29)
2.따라한 거 같은 스레 (8)
3.연애할 때 누가 아까운지 따지는거 너무 싫다 (3)
4.나한테 잘못한건 딱히 없는데 거슬려 (2)
5.원래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과는 질투가 생기는걸까? (1)
6.친구가 자꾸 내로남불을 해 (3)
7.직거래하기로했는데 (9)
8.엠탸이 E와I 차이 (1)
9.동생 뺨 때림 (3)
10.나는 너한테 있어서 뭐야 (1)
11.다들 누가 나를 놀 때 불렀었는지 신경써? (2)
12.고등학교 친구랑 한달만에 만났는데 (2)
13.나 위로 좀 해주면 안될까.... (7)
14.엄마가 이제 연락하지 말래 (18)
15.19살이고 자취하고 싶은데 계약할 때 (4)
16.. (1)
17.. (1)
18.내가뭐가 문제있는것 같음? (6)
19.잘했다구..해주면 안될까 (5)
20.ㅍ (21)
1
이름없음
2022/01/29 20:10:17
ID : 5htilzV9cnA
0
지금 고3이고 악착같이 버텨서 20살이 되면 이딴 집구석에서 탈출하고 싶었어 항상 자살보다는 살고싶다 난 살아서 내 인생을 살거다 그날말을 기다렸어
항상 집에서 죽도록 맞고 쥐죽은듯 살아오면서 벗어나기만을 기다렸는데....
엄마는 어릴 때 돌아가셨는데 날 .. 지키려다 가셨어 그 후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이랑 둘이 살아왔어 아빤 항상 술을 달고 살았고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항상 발길질에 주먹질.... 그리고.. 나를 성적 대상으로 보고 만지고 더듬고 삽입한적도 있어..
물론 여고생이 성인 남성을 상대로 저항해도 벗어날 수 없었어
20살이 되면 벗어날거라고 다짐했는데 어제 갑자기 미안하대
그냥 모든게 미안하대 엄마가 죽은게 내 탓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데
내가 그토록 증오하던 사람이 미안하대는데 살기 싫어지더라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2
이름없음
2022/01/29 22:18:57
ID : 5htilzV9cnA
0
하.... 역시 이런 얘기는 여기도 힘드려나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다
어제 그렇게 사과하길래 진짜 바뀌는 줄 알았는데 사람 안바뀌더라
방금 술마시고 왔나봐 들어오자마자 때리려 하길래 뛰쳐 나오긴 했는데 어딜 가야 할지.. 그냥 엄마 보고 싶어... 하늘에서 기다리지 않을까 가고 싶어
3
이름없음
2022/01/29 22:32:37
ID : Gq59fXwKY7e
0
레주 아빠란 사람 참 이해 안 가네 레주한테 피해란 피해는 다 줘놓고 미안하다고 하는 게... 행동 안 바뀐 거 보니까 그냥 지 마음 편하자고 한 말인 것 같은데 진짜 쓰레기다
레주 힘들면 센터같은 곳이라도 한 번 가보거나 해봐 레주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야 아니면 여성긴급전화같은 것도 있고... 내가 도울 수 없어서 미안해
그래도 레주 지금까지 잘 버티고 살았네 진짜 잘했어 레주 어머니도 레주 보면서 뿌듯해하실 거야 레주가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레주를 지켜주신 걸 거니까... 조금만 더 살아보자 성인 돼서 진짜 인생을 한번 살아보자 언젠가는 레주가 내일을 기대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날이 올 거야
4
이름없음
2022/01/29 22:47:57
ID : 5htilzV9cnA
0
이런 말 들으니까 괜히 눈물이나네.. 정말 엄마가 지켜보고 더 살길 원하실까..? 나도 실은 엄마가 나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이 자꾸 옥죄여오는데 정말 내가 엄마 몫까지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살고 싶어.. 그냥 어제 아빠 때문에 정신적으로 흔들리던게 무너진 것 같아
이렇게 한 명이라도 내게 잘했다고.. 잘 버텨서 다행이라고 말해주는 한마디에 눈물이 펑펑 나는 걸 보면 온기가 필요했나봐 고마워..
5
이름없음
2022/01/30 20:37:53
ID : FeHzWi2qY8q
0
레주 잘 들어.
절대 흔들리지 마,그리고 독립해야 해.
레주 엄마도 자신보다 레주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자신보다 훨씬 소중하니까 살려주신 거야.
엄마가 남겨주신 삶을 겨우 그깟 쓰레기한테 흔들리지 말고 당당히 살아가면 좋겠어.
성인이 되면 이제 독립해.
레주가 상처받은 시간들이 훨씬 많겠지 그것만큼 다시 일어서는 게 힘들거야.
레주 엄마도 잃고 그 쓰레기 밑에서 컸는데 이렇게 잘 자라주고 살아와줘서 고맙다. 정말 오늘 너같은 사람을 익명으로라도 만나서 기뻐.
그 쓰레기는 그저 가지고 놀 소유 장난감이 없어지니까 붙잡으려고 그러는 거야. 절대 절대로 흔들리지 말자. 해주는 엄마가 남겨주신 인생을 살아가야지,안 그래?
레주 그동안 이렇게 고생 많았어. 이제 행복하기만 하자. 어릴 때 받은 그 상처들이 옅어질 수 있도록,항상 응원할게.
6
이름없음
2022/02/01 02:10:59
ID : 6p9bdzV88i7
0
레주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거 같아
지금까지 버텨줘서 너무 대견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보시면 속상해하시면서도 자기몫까지 잘살아줘서 고맙다고 하실거야
레주 독립하려면 정신한번더 잡고 가까운 청소년센터로가서 도움 요청하는건 어때
당장 돈을 빌리기도 힘들거고 벌려고해도 힘들수 있으니까 가출청소년을 도와주는 "꿈드림"센터나 "청소년보호센터" 같은곳에 가는게 좋을 거 같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심리상담, 일자리 구하기같은 것도 해줘
레주 꼭 자기인생 살기 성공했으면 좋겠다
7
이름없음
2022/02/08 10:20:49
ID : 5htilzV9cnA
0
진짜 너무 고마워.. 지금도 여전히 그 사람 눈에 안 띄게 조용히 다니고 너무 힘들고 가끔은 절망적인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너희들 덕분에 엄마 생각을 할 때 죄책감이 조금은 옅어진것 같아 엄마를 위해서라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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