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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우리가 있는 사이트, 조금 더 나아가 한국판 플로트 사이트의 역사를 알아보자.
* 작성자가 직접 겪은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록에서 짜집기된 경우가 많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스레딕 계열만이 아닌 타 사이트 언급이 일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PrsZcGD8lOI
2000년대가 시작되고 플로트 사이트는 한국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생겨난 2ch, 4chan 같은 해외 사이트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플로트 사이트는 2004년까지 한국 인터넷에 여러차례 나타났다. 하지만 케이블 인터넷과 VDSL이 차례차례 나타나며 인터넷이 발전해도 어색한 이 시스템은 점점 인기를 끌지 못하다 몰락했다.
그러던 2009년 1월, 일본의 유명 플로트 사이트인 2ch를 본딴 히메채널이라는 이름의 한 사이트가 나타났다. 히메채널은 며칠 지나지 않아 c8ch로 이름을 바꾸었다. 2ch의 엔진이었던 sch bbs 엔진을 사용한 c8ch는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초기 유저들의 열성적인 홍보에 힘입어 나름대로 유저를 확보했지만 시작은 불안정했다. c8ch의 운영자인 일명 '어드민'이 사이트를 만들기는 했지만 고치거나 수리할 능력은 떨어졌다는 뜻이었다. 게시판이 초기화되고 데이터가 허구한날 날라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이걸 보다못한 한 사람은 arc8chive를 만들어 데이터 보전을 하려고 하는 등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는 추태까지 있었다.
2009년 6월, c8ch에게는 딱히 좋은 시기는 아니었다. 다른 게시판에 올라올 스레드가 대화판에 올라오는, 현재 기준으론 판이탈이라 불리는 일이 빈번해지자 어드민은 다른 게시판의 비활성화를 우려하여 계속 이렇게 되면 대화판을 삭제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대화판의 변화는 커녕 c8ch 유저들이 장난으로 대화판에 걸맞지 않는 스레들을 일부러 올리기 시작하였고 그 사이 공백 스레 테러가 일어나는 등 혼란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틀 후, 어드민은 이를 전부 삭제하면서 긴급공지 게시판을 만든 뒤 뒤늦은 대처에 사과하고 사이트의 개편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6월 6일, 기존의 게시판을 정리 후에 시스템을 개편, 7개의 게시판 체제를 이루었다. 그리고 개편 이후에는 음악 방송이나 채팅방 설치, 정모 등 어드민의 주도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어드민 본인의 미숙과 유저들의 무관심으로 결과는 그다지 썩 좋지 못했다.
1차 개편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9월말부터 10월에 걸쳐 2차 개편이 단행되었는데, 뉴스 게시판과 오컬트 게시판, 장난감 게시판의 신설과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개편 등이 이루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컬트판은 계획에도 없었지만 만들어 달라는 소수의 인원에 의해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비루하면 삭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오컬트 게시판은 이후 많은 것들을 뒤바꾸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한사람의 목숨까지 말이다.
그리고 2ch와 c8ch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든 혼합형 사이트인 Sch의 운영자인 '셋짱'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Sch는 사이트가 닫혀버렸다.
이때도 사이트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여러 시도가 진행되었다. 플래시몹을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바보판에서 나오자 따로 게시판까지 만들 정도로 밀어줬으나 결국 당일 9명만이 시도하며 실패, 10월 1일에는 어드민의 지시로 디씨의 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를 공격했으나 5분만에 차단당했다. 이후 이미지만 안좋아지던 c8ch는 전혀 다른 대상에게 역으로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c8ch와 2ch의 관계는 원조와 표절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유저들의 인식을 보면 패러디나 벤치마킹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실명인증을 하지 않고 마음대로 글을 쓸 수 있는 곳이었던 탓에 c8ch는 2ch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시작은 광복절에 있었던 충돌이었으나 제대로 된 악연은 10월 17일에 해킹을 당했던 사건으로 이 사건 이후로 서서히 계속된 공격의 징조가 보였다. c8ch는 이 사건 이후로 혐일판이 생겼다.
하지만 11월, 2차 개편이 이루어진지 얼마 안됬음에도 불구하고 정치2판에서 어드민을 엇쥐, 엇박이, 박엇희라고 놀리며 사이트 운영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는 게시물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 많은 분쟁들이 벌어졌으며, 이용자도 이전에 비해서 동접자 2~300명대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자 11월 14일, 갑작스럽게 개편들이 시작되었다. 이때의 개편은 3, 4차나 3, 4, 5차 개편으로 양측 시선이 다른데 당시 워낙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차 개편 이후 유지되었던 7개의 게시판 체제를 스포츠판을 새로 추가한 뉴스, 도서, 만화, 방송연예, 백합, BL, 운동, 오락, 오컬트+, 음식, 음악, 정치, 정치 2, 嫌日(혐일)판으로 이루어진 토론 카테고리와 천재판을 새로 추가한 독신, 동인, 뒷담, 바보, 바보+, 변태, 상담, 연애, 오컬트로 이루어진 담소 카테고리 2개로 나누었다. 또한 부운영자의 선발과 2009년 10·17 2ch 해킹 사건 이후로 통일되어 있던 각 게시판의 공지가 제자리를 찾게되었다. 또한 친목질로 우려가 많았던 격리소가 삭제되었다.
그 외에 2ch 해킹 사건 이후 게시판의 공지사항이 통일되어있던 것을 게시판 별로 새롭게 작성했다. 그리고 바보 게시판의 수도화를 막을 목적으로 잠시 히든이 되었다가 기타 카테고리로 옮겨지곤 바보판 Samba24 60초 제도 도입이 이루어져 레스를 한번 달면 다음에 달때까지 1분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 탓인지 바보판에만 집중되어있던 인구가 다른 게시판으로도 조금씩 분산된 듯 싶지만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이후 추가 개편에서 스레디키의 전신인 c8ch 위키가 생겨났고, 정치2 게시판이 숨겨졌다가 삭제되었다. 그리고 미용, IT, 판타지, 애니메이션, 무협 게시판이 18일부터 21일에 걸쳐서 만들어졌으며, 모바일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모바일 페이지와 아이폰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졌다.
어드민이 활발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사이트의 영리화로, 어드민은 c8ch를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영리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계단을 밟아가던 어드민은 2개의 공지를 올리기 이르렀다.
12월 말, 처음으로 한국 플로트 사이트들의 역사가 뒤바뀔 공지들이 올라왔다. 첫번째 공지는 c8ch의 이름이 스레딕으로 바뀐다는 공지, 두번째는 일본 번역체를 사용하던 c8ch의 어투를 하오체로 변경한다는 공지였다. 그러나 이미 c8ch라는 이름과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이 개편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고 게다가 초기 인터넷에선 하오체가 주류문화였지만 이미 2009년 말 시점에 하오체는 거의 소멸한 뒤였던 터라 결국 사이트 분위기의 어수선함만 늘리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2010년이 시작된지 일주일만에 c8ch에는 대형사고가 터지게 되었다. 일명 1.8 대해킹 사건으로 해커, 속칭 '햇쨩'은 하오체 사용정책에 반발하며 사이트를 해킹했다. 해킹 사태까지 벌어지자 결국 어드민은 하오체 사용정책을 폐기했지만 신뢰도는 바닥이었고 어드민을 믿을 수 없다며 3ch라는 사이트가 생겨나며 1차 분리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어드민은 스레딕이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꿋꿋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1월 14일 오후 11시경, c8ch는 더 이상 접속되지 않았고 자정이 지나며 업데이트 기다리며 지루할때 하라며 비행기 게임이 올라옴과 함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스레딕이 탄생하게 되었다.
https://youtu.be/mnWJezIwX14
초기에 렉으로 불편함을 겪던 스레딕은 1월 25일에 2ch에게 6시간동안 공격을 받는 등 불안정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렉이 해결되고 나선 안정을 되찾았다. 단 두달동안. 이미 2010년 인터넷에선 한국과 일본, 양국 인터넷을 뒤흔든 대사건이 스레딕을 기다리고 있었다.
2010년 2월, 한국인 유학생이 러시아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과 김연아의 금메달 달성을 명분으로 3월 1일을 기점으로 발생할 예정이었던 사이버 전쟁에서 스레딕도 비버들을 중심으로 대략 50여명 정도가 참전, 나머지는 중립을 선언했으나 2월 22일부터 바보+ 게시판이 털리는 등 2ch의 타깃이 되었고 2ch의 VIPPER들이 스레딕을 작전본부로 착각했는지 공격, 스레딕은 다른 주요 사이트들에 비해 집중적으로 공격받으며 다음날인 3월 2일 오전 2시가 넘어서까지도 2ch의 심각한 공격을 받았다.
결국 테대연과 2ch의 전장이 되어버린 스레딕은 오전 6시가 되어서야 복구가 시작되어 8시에 정상 운영되었지만 그러고도 5일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받으며 야심차게 출발한 스레딕은 폐허가되었다. 결국 7차 개편으로 모든 스레드들을 초기화한 뒤 판들이 통폐합되었다. 이때 c8ch 시절의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유실되었다. 도서, 문학, 판타지, 무협 게시판이 문학 게시판으로 통합되었고, 정치, 경제 게시판이 정치/경제 게시판으로 통합되었다. 그리고 연예, 방송 게시판이 연예/방송 게시판으로 통합되었다. 테스트용 판인 난장판과 일본 유저의 유입을 위한 한일교류판, 日本/日本語판이 생성된 것도 이때의 일. 영화판과 플래시게임, 리듬게임, FPS, 미용판은 전부 삭제되었다.
하지만 이때의 사건이 스레딕에겐 호재가 되기도 했다. 스레딕으로의 전환 이후로도 이용자가 많은 블로그에 홍보글을 올리는 등 인력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이때의 사건으로 모의 중엔 동접수 500, 2ch가 몰려왔을 때는 1,000 이상을 유지하며, 최고일 때에는 무려 2,500명(4000명 설도 있다), 사건이 슬슬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도 동접수 300을 유지하며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구 부족을 해결했다는 의외의 수확을 거뒀다. 그러면서 유입된 유저들과 고퀄스레들의 증가 덕분에 바보판은 1년간 최고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4월 19일에 있었던 개편에서 장난감, 연극/뮤지컬, 日本/日本語판이 삭제되고 문학, 라이트노블(라이트 노벨), 비문학 게시판이 도서 게시판으로 통합 뉴스, 정치/경제/역사 게시판이 정치/사회 게시판으로 통합되었다. 그와 함께 부어드민이 등용되며 존재가 알려졌다.
한편, 야심차게 분리했던 3ch였지만 시간이 자연스럽게 민심을 안정시키며 3ch의 인구는 서서히 감소해갔다. 결국 이후로는 이렇다 할 이름을 남기긴 커녕 그저 정전 사이트가 되며 스레딕의 대피소 신세로 전락하였다.
한 때 바보판에서 하나되어 스레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겜톡으로 오디션해서 노래 어느정도 부르는 사람들 데리고 녹음 시켜서 음원같은 거 만든다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스레 ㅋㅋㅋㅋ 추억돋네
스레딕은 그런 뒤 6월 말~7월 초에 어드민의 지인으로 알려진 개발담당이 등용되고 엔진을 sch bbs 엔진이 아닌 Miyako2 엔진으로 교체하였다.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와 함께 기존에 있던 c8ch 위키를 미디어위키에 새로 설치하고 이름도 스레디키로 바꾼뒤에 이 위키도 개발담당에게 맡겼다. 그리고 이미지 업로드를 지원하였지만 외부링크도 막지않고, 용량도 10MB에 이미지가 아니고 동영상 업로드까지 허용한 탓에 이미지 서비스는 스레딕의 주요 트래픽 원인이 되었다. 거기에 스레딕 서버의 불안정으로 자주 터지면서 스레딕이 폭파되면 이미지도 같이 깨지는 문제까지 있었다.
그러면서도 스레딕의 혼란기는 계속되었다. c8ch에서 스레딕으로 바뀐뒤에도 어드민은 딱히 차이점 없이 운영을 계속했고, 사이트 규율조차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본격 올드비 VS 뉴비의 대전이 발생하며 각종 게시판에서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문제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게시판은 바보판이었는데, 각종 인증 스레드와 정모 계획 스레드, 친목질 스레드 등이 우후죽순으로 세워졌고, 처음에는 딱히 제제하지 않고 방관했던 사람들도 문제가 자츰 심각해지자 '개선 방안 고려 스레드'가 생겨나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스레드에서도 마땅한 대책안은 나오지 않았고, 몇몇 강경한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 스레드들을 직접 테러하거나 묻어버리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별다른 방안없이 이러한 스레드들은 차츰 자체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하며 떡밥이 시들어갔다.
혼란스럽긴 했지만, 이때 스레딕 자체, 즉 익명 게시판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규칙 마련 및 건의 등이 논의된 데다 각종 문제점을 인식한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꼭 나빴던 시기라고는 볼 수 없었다.
한편 이 사이인 8월 15일에는 삼일절 사이버 전쟁의 여파로 2ch에서 다시 공격하였으나 이번 공격은 이용자가 200명 정도 증가한 것을 제외하곤 어드민의 적극적 방어와 함께 살인 코드의 부활로 어찌어찌 방어에 성공하였다.
이후 스레딕은 오픈아이디 논란이나 cgi, php 전환 논란으로 잠시 시끄러웠던 것을 제외하면 2011년까지 평화의 시기를 보낸다. 이맘때쯤 이후 여러차례 많은 곳에서 언급된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이 오컬트판에 유행하는 일도 있었다. 2011년 1월 1일. 1월 1일 개편에서 뒷담판, 바보판 등 몇몇 게시판이 삭제되고 밀리터리판의 신설, 그리고 몇몇 판들의 통합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지만 한동안 도서판, 뒷담판, 성판, 임시대피소, 난장판, 성판을 제외한 다른 판에 접속이 불가되는 일이 있었다. 일단 이 1월 1일 개편을 계기로서 더이상 음지에 있는 소규모 웹사이트가 아닌 커뮤니티로 거듭나려는 노력과 이용약관이 만들어지는등 체계적으로 개편이 시작되면서 유저들의 인식과 스레드들의 퀄리티도 높아져 가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그러나 개편이 예상과는 달리 계속 늦춰지자 유저들의 불만이 잇따라 거세졌고, 디자인 개편과 예정된 게시판의 신설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개편이 남아있어 문제시 되었다. 바보판과 천재판의 폐쇄도 유야무야되었다.
어쨌든 이후 몇 달간의 평화기를 누렸지만 4월이 되자, 그 평화는 다시금 깨지게 된다. 2011년 4월 11일 오전, 스레딕 서버가 상주해 있는 IDC에 Ddos 공격이 가해지는 속칭 4·12 Ddos 대란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후 이틀동안 제대로 사이트가 동작하질 않아 3ch나 xxch(훗날 나야나닷컴으로 불리다 폐쇄), 참치 인터넷 어장으로 피난가는 경우도 생겼지만 어드민이 정전 갤러리인 실버 갤러리를 사용하라는 말을 하며 그 갤러리를 점거했다. 이후 서버가 회복하며 실버 갤러리는 다시 버려졌지만 대피소 취급을 받게 되었다.
5월에는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모집하던 홍보요원대신 운영위원을 모집한다는 공지 글이 새로 올라왔다. 지원하는데 필요한 개인정보도 크게 줄이며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Ddos 이후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전에는 평균 350을 유지하던 인구가 200대로 떨어졌다. 7월에는 c8ch때 있었던 이미지 게시판의 부활을 스레딕 갤러리란 이름으로 꾀하며 그외에도 베스트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했다. 거기에 맞춰 광고도 달게되었다.
어쨌든 8월까지 스레딕은 이용자의 감소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평화의 시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8월 10일이 되면서 다시금 논란이 발생한다. 스레디키의 모든 문서가 8월 11일에 송두리째 삭제된 8·10 스레디키 데이터 소실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스레딕이었다. 광복절이 얼마 안남은 기간에 에 호스트플과 계약관계에 있던 스레딕은 8월 10일자로 계약관계를 해지하면서 스레딕의 본서버는 이전한 서버 업체로 넘어갔다.
그러나 별개의 웹 호스팅으로 서버가 운영되던 위키에 대해서는 운영자와 개발담당이 이를 망각하고 이관하지 않았고 서버 매니저는 예정대로 8월 10일에 스레딕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고 데이터를 삭제, 그대로 위키의 데이터는 백업없이 날아가고 말았다. 후에 뒤늦게 위키에 대한 백업본을 요구하였지만 서버 매니저는 '그때 다 날아간다고 얘기했는데 지금와서 이러면 어떡하냐'는 입장을 고수하였으며, 이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면서 블로그에 서버 운영자가 직접 밝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위키쪽 문제인 것 같지만 블로그에서 운영자와의 대화 로그 및 과거 역사를 공개하면서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욕설 사용이나 무리한 요구, 사이트 광고의 진실 등이 밝혀졌고, 이는 스레딕 운영자에 대한 스레딕 유저들의 신뢰를 충분히 무너뜨림과 동시에 트위터 등의 웹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스레딕 자체 및 운영자에 대한 이미지 실추와 거센 비판의 물결이 일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운영자의 흑역사와 병크가 드러났던 것.
이렇게 되자 웬만해서는 공지를 띄우지 않던 스레딕에서 위키 관련 사과문 및 사이트 광고에 대한 입장이 대문을 통해 정식으로 올라왔으며 뒷담_girls 게시판에도 여러 차례 운영자의 입장 표명과 공지가 올라왔으며, 계약자 간의 불화에 대해서는 합의가 완료되어 문제가 해결되었다. 스레디키는 누리위키로 넘어갔다.
이후 운영자가 활동하는 빈도는 급격히 줄어들고 이미지 게시판과 스레딕 베스트 전부 흐지부지되며 망했다. 9월 8일부터는 이미지 업로드도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스레딕은 나름대로 버티며 2012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2년 1월 1일. 한일교류, 북괴, 앵커, 개판, 학교(KIDS), 日本語판들이 삭제되었다. 게시판 버전을 올려 11.03(Tsubasa)에서 12.01(Komachi)로 변경하였다. 헌데 개편에 문제가 있는지 플로트 식으로 글을 볼 수 없고 검색 기능이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모바일은 잘 못 다루는지 언제부터인가 DCMYS 소스를 쓰고, 또한 이미지가 저장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이후 한동안 스레딕에서는 판 몇 개에서 터지는 사고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동인판이 서울코믹월드에 부스를 내고 회지를 판매했다거나 5월에 상황극판 위키가 생겨나고 판 자체의 규칙을 어드민과의 합의를 통해 정하는 등 사소한 편이었지만 4월, 과거 2008년에 번역되어 한국으로 들어오고 오컬트판에서 퍼트리며 변질된 사령카페로 인한 신촌 살인사건이 발생해 가뜩이나 나빴던 오컬트판의 이미지가 더욱 나빠지는 계기가 되었다.
7월경, 스레딕에서는 바보판이 지나친 근친 소재, 친목질 등의 민폐 행위로 몇 번의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적했던 사항이 반복되자 폐쇄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했다가 매니저와 운영자 사이의 소통 부족으로 이틀만에 운영자가 번복한 사건이 있었다.
스레딕의 8월은 12년에도 시끄러웠다. 8월 9일, 공지판에 운영자★가 개편 예정안을 내놓았다. 신설판에는 동식물판, 취향+판, NL+판, 토론판이 있다. 폐지되는 판에는 예전 학교(KIDS)를 이어 일상(KIDS)마저 폐지될 예정. 그리고 뒷담 GIRLS라는 판제가 남자 금지의 구역 또는 여자들 수다거리 같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들어왔고 결국 판제를 변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화, 게임, 취향 등 여기저기 나뉘어있는 동인, 자작캐릭터, 코스프레, 뒷담걸즈판을 서브컬쳐 메뉴로 크게 묶을 예정이었으나 9월 14일 개편에서 위 사항이 이루어지긴 커녕 더욱 불편해졌다는 여론만 생겼다.
9월 14일 오후 2시쯤부터 오후 6시까지(정확하지 않음) 시간을 원래대로 돌리는 개편이 일어났고 2012년 9월 14일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서버 증설을 하였다. 이때 간헐적으로 스레딕이 접속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참고로 서버 증설&시간 되돌리기 뿐만 아니라 약관 역시 수정되었다. 심지어 이젠 스레딕에서 자체 지원하던 이미지 링크 기능도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서버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비대해서 호스팅비가 결국 한계에 다다랐던 것. 이미지를 복구할 유예기간도 안 주고 밀어버리며 어드민은 욕을 먹었다.
이후 12년도 지나가고 13년이 되었다. 톡판이 이맘때 생겨났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스레딕 유저들에겐 대피소에 불과했지만 몇년 후, 톡판의 위상은 일정부분 상승하게 된다. 일단 다시 스레딕으로 돌아와서, 스레딕은 10초 규제를 삭제시키고 서버 메모리 증설과 함께 인증코드 오류 수정, 사용하지 않는 UI버튼 제거, 사이트 속도 개선 등 전체적으로 최적화를 중점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게시판별 제목 검색 기능이 고쳐졌다. 그와 함께 일본어 번역체는 여전했지만 w로 웃는 문화는 완전히 없어졌다.
한편 이때까지만 해도 스레딕의 수도였던 바보판은 불량 사이트 유입 종자들의 대량 유입과 뉴비들의 친목질로 거의 망해가는 분위기였다. 근친물 등 자극적인 소재, 그리고 너무 뻔한 자작스레와 뻘판에나 적합할 듯한 의미 없는 스레의 난립으로 예전 같은 스레딕 수도로서의 위엄은 거의 상실했다. 올드비를 중심으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었으나 당시에는 그들마저도 대부분 밥판을 떠난 상태였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소수의 올드비조차 '밥판 망했다' 며 비관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든 바보판에게 예전의 영광을 돌려주기 위하여 토론 스레까지 세워졌었으나 너무 비관적인 분위기로 인해 지지부진하고 심지어 밥판 폐쇄 서명운동 스레까지 나오는 등 밥판의 분위기는 대공황이었다. 상주 인구 톱의 자리도 뒷담판과 상황극판에 넘겨주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한편 성판도 문제를 일으켰는데, 한 이용자가 익명사이트라는 것만 믿고 나체 사진을 올렸다가 1~2월달을 뜨겁게 만든 일명 65g 사건이었다. slr클럽이 사건에 개입하면서 이 사진이 퍼지고 이후 일베, 디씨, 루리웹이 끼어들며 일베는 이용자의 신상을 털어버리는 일을 했으며, 성판이 알려짐과 함께 스레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스레딕의 성판의 존재 자체가 오컬트판만큼 문제있는 판이라는 점이 제대로 각인되었고, 일베 회원들이 스레딕에 침입하는 계기를 낳게 되었다. 실제로 한때는 스레딕 전체 접속자의 절반이 성판에 들어가 있는 일베저장소 이용자들일 수준이었고 특히 대규모 유입이 발생했던 하루는 서버가 다운되는 지경까지 갔다.
성판은 주민번호 인증 방식을 사용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미성년자가 유입되어 사진을 퍼트리거나 한술 더 떠서 신상을 털어버리는 등 난장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3월 13일 개편으로 성인판으로 분류된 게시판의 출입조건을 기존 주민번호 입력방식에서 아이핀 인증으로 변경했다. 그와 함께 역할극판이 게임 카테고리로 옮겨졌으며 성인용 BL판의 히든이 풀리는 업데이트도 함께 이루어졌다.
아이핀 인증 이후로는 미성년자는 사라졌고 화력도 급추락했지만, 여전히 일베 -> 성판 출신 어그로는 과거에도 그랬듯 판치고 다니는 상황이었다. 이런 어그로들은 사이트를 서서히 몰락의 길로 걷게 만들었다. 성향은 정반대였지만 말이다.
스레디키가 망하고 생겨난 누리위키는 5월 26일부터 도메인 문제로 nuriwiki.com으로 접속할 수 없으며, nuriwiki.hostple.net 또한 계정 만료로 접속이 불가능하다가 7월 6일에 따라 누리위키를 운영하던 호스팅의 계정이 만료되어 3일 후인 7월 8일에 누리위키의 데이터가 소실되었다. 다만 5월 15일 자료 백업을 해두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8월 4일에 만들어진 모니위키 기반의 새 사이트에서 복구되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와 5월 6일 스레딕 개편에서는 상단 메뉴가 삭제되었다. 이것으로 베스트와 같은 과거 실패했던 서비스는 확실히 사라졌다. 그리고 각 게시판별 메뉴수가 100개에서 다시 50개로 돌아왔다. 그런데 뒷걸판만 유독 200개로 늘었다. 그리고 꿈판의 히든이 해제되고 특별기획 메뉴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외에 새로운 판으로 역사판이 추가되었다. 이것으로 정치/사회판에 들끓던 극우들은 역사판으로 빠져나갔다.
2013년 5월 18~19일 개편. 새로운 판으로 중2병판, 아이돌판, 리듬게임판이 생겼다. 그 외에 원래 메인에 있었던 판이었던 천재판이 히든판이 되었다.
하지만 가을부터 정사판의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니 급기야 운영자가 공지로 무작정 욕하지 말고 논리와 팩트로 토론하라고 공지 스레를 세웠으나 되려 '팩트' 라는 말꼬리를 잡고 운영자를 일베충으로 몰아넣어서 판 분위기가 노답인 걸 인증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공지 스레마저도 아무 데나 일베충으로 매도하는 악성 유저들 때문에 신고당해서 날아가버렸다.
한편 9월이 된 바보판은 제법 많이 정화되었다. 여전히 일베 관련 이야기가 종종 튀어나오긴 했었지만 많이 줄어들었으며, 뻘판으로 가야 할 스레도 거의 사라졌다. 4분기는 그냥저냥 돌아가지만 평균 동접자 수가 열 명에서 스무 명인지라 40~60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뒷걸판, 상판, 성판에게서 인구수 1위의 자리를 빼앗을 기회는 이미 한참 전에 놓치며 상징적인 수도 정도로 위치가 내려갔다.
그리고 스레딕 몰락기의 시작인 14년이 시작되었다.
https://youtu.be/FGxCdk6F5MQ
이거때문에 디씨충 유입 겁나심해졌었어.
그리고 이 사람 신상까지 파여서 진짜 좀 불쌍했었음.
또 성판은 필요악이다. Vs 아예 없애야한다로 겁나 싸웠던걸로 기억함
14년 초반 개편은 2월에 한달동안 느린 속도로 이루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연계버튼이 생겼고 그외 자잘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이용자들은 친목질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운영자는 이것을 유지한다고 말하며 무시했다. 그 후 3월 중순 당시 뒷담 Girls판이 모 베스트도전 작가를 공격하다가 작가의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는 일을 명분으로 어그로가 마구잡이로 유입되며 3월 17일 막혀버리는 혼란 끝에 이름이 뒷담 OTK로 바뀌고 주소도 바뀌는 일이 있었다. 그런 뒤 6월까지 3차례의 개편으로 뒷담 게시판도 주소를 바꿨다. 그리고 웹툰판, 보컬로이드판과 주식판, 백합19+판, LEGEND판과 LEGEND요청 판이 생겼다.
하지만 운영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어그로도 증가하며 사이트 자체의 불편함도 가중되던 터라 사이트 이용자들은 새로운 외부 프로그램을 찾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2014년 말부터 모바일 페이지 하단과 작은 배너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하단은 X자를 눌러 꺼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계속 뜨고, 상단은 X자가 잘 먹히지 않는다며 유저들이 짜증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유저들이 적응하여 별 말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었는데, 이 사건을 기점으로 플로트 사이트들은 한명의 레디컬 페미니스트가 등장함과 함께 격변의 시기를 겪게된다.
그 악성 유저는 캐나다에서 10년 살다가 거기에 취직하고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는 오유밖에 안하는 여성으로 자칭하고 있었고, 뒷담판 오유 까는 스레에서 구구절절 오유를 옹호하면서 스레 참여자를 일베충, 한국남자로 몰아가면서 뜬금없이 한국남자를 비난하고 있었다. 그의 논리는 메갈리아가 생기기 1년 전이임에도 불구하고 메갈의 논리와 거의 똑같았다. 당시로선 거의 신선하게 극단적인 논리였던 셈이었다.
스레딕은 비교적 여초 사이트였기 때문에 난데없이 일베충, 남자취급 받은 스레더들은 그 유저에게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 유저가 영어도 못 하고 캐나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게 들통나자 갑자기 잠수하더니 그 오유 까는 스레를 시작으로 모든 게시판에서 도배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 악성 유저가 자신을 변호하고 자신을 까던 이들을 일베충이나 한국남자로 몰아넣는 레스가 도배되었다. 하지만 며칠간 도배가 이루어지다 약간 제재를 받자 곧 판에 안 맞는 소설이나 설정놀이 같은걸 복붙해서 올리는 도배가 이루어졌다. 그것도 사실, 상황극 판에서 유저들이 창작한 캐릭터 설정을 마구잡이로 복사해 와 붙여왔던 것이라서, 상황극판 이용자들은 곧 분노를 표했다.
악성 유저가 사라진 건 이용자들이 애써 무시하던 시기로, 차단되었다기보단 흥미를 잃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때문에 유저들은 운영자가 스레딕에서 손 뗀 것 같으니 "광고 넘치고 관리도 똑바로 하지 않는 사이트 그만 오겠다" 며 다른 플로트형 사이트로 옮겨가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가게 되었다. 실제로도 웬만한 판들은 이전보다 유저들이 많이 줄어들어 한산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당시에 주식, 철도판이 삭제되고 여행판이 생기기도 하고 스레딕 차원에서 문제가 될 만한 민감한 스레는 삭제되는 등 아주 가끔 운영진들의 존재를 알 수는 있었다.
이제 각 판의 이용자들은 갑자기 불편하고 방임주의라 어그로에 취약한 스레딕에 계속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주를 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때부터, 급하게 여러 대안 사이트들이 다시금 재조명되었다. 대피소 사이트들은 사이트의 불안정함이 줄어듦에 따라 잊히고 있었으나 재발굴되면서 위쪽에 나왔던 사이트들과 같은 곳이 언급되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아직 사이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다. 방임주의 단계이긴 했어도 아직 최소한의 운영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톡판의 기록이 이 시기부터 점점 증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출은 이미 진행되고 있단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때까지도 3ch는 살아 있었지만 트래픽 크기가 매우 작아 사람이 좀만 들어와도 금방 터져버려 결국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타입문넷에 활발한 홍보를 하면서 이용자가 증가세였던 앵커판을 제외하곤 전부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 불안한 2015년이 시작되었다.
2015년 초, 정전판이었던 코스프레판은 살아나고 역사판의 어그로는 줄어들었지만 결국 그저 타이밍 문제/인구 감소로 인한 먹이 감소에 불과했다.
2015년 상반기까지는 조용했다. 단, 상황극판은 사실상 어그로에 지쳐 사이트를 옮길 방법을 궁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방임주의 운영이 계속될때쯤, 구 스레딕의 몰락에 결정타를 박는 사건이 찾아왔다.
7월 11일 6시에 운영자가 작성한 스레가 올라왔다. 스레 제목은 2.0. 새로운 로고인듯한 이미지와 함께 SOON이란 말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바보판과 상황극판의 모습이 올라왔다. 이후 새로 나타난 운영자, 일명 ‘H쨩/눈쨩‘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관리도 열심히 해서 어그로가 거의 사라졌었다. 이로 인해 상황극판과 앵커판들이 분열해 사이트를 빠져나가려는 시도는 임시로 봉합되었고, 앵커판 이용자들은 불완전하지만, AA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글자 수 제한이 없어졌다는 것에 기뻐했다.
이때 잠깐 다시 뒤로 돌아가, 두개의 사이트를 알아보자. 참치 어장과 프리스레드이다. 2009년 블로그로 시작했던 참치 어장은 2010년 플로트 사이트로의 전환과 함께 몇번의 사건을 거치며 운영자가 두차례 바뀌었고, 다시 원조 운영자가 복귀해 활발히 업데이트를 하던 중이었고, 프리스레드는 생겨난지 2년차인 군소 플로트 사이트였다. 이 두 사이트는 이후에 있을 혼란기에 관여하기 시작한다.
다시 스레딕으로 돌아와, 상황극판에서 잠시 봉합되었던 분열은 다시 시작된 운영자의 관리포기와 함께 지속적인 특정인들을 겨냥한 욕설 어그로 행위의 등장에 분노한 상황극판에서 이 2.0 서비스는 빠져나가는 인원을 잡기위해 급하게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단체로 사이트를 옮기자며 토론이 벌어졌고, 참치 인터넷 어장을 발굴, 운영자와 논의를 하며 대략 절반정도가 먼저 넘어가는 등의 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일단 다른 판들의 대부분은 기다리자는 여론이 강했다. 참치 어장의 판은 스레딕의 판과는 좀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2월 25일, 개발담당의 능력 부족과 어드민의 방임/방치, 독재라는 3가지 문제가 터져버리며 이로 인해 스레딕 2.0은 기존보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하였고 오류도 심각했기에 불만 사항이 폭주하며 결국 취소되어 다시 기존으로 돌아왔고, 동시에 H쨩은 잘렸고 운영자가 자취를 감추어 다시 무정부 시대에 돌입함과 함께 처참히 실패하게 된다. 결국, 2.0 개편일이었던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평소의 절반가량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스레딕은 마지막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할 기회마저 잃어버리며 완전히 몰락해버린다. 이제 사이트 이용자들은 이 무정부 상태의 사이트에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각 판은 자신들에게 맞을 사이트를 찾아갔다.
성판 이용자들은 전부 유일하게 성인인증이 걸린 성판이 존재하는 톡판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프리스레드의 취급주의판은 성인인증이 없었고 판 개설 취지도 성과는 일정부분 거리가 있었기에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톡판은 제2의 성판을 맡으며 다른 판들은 유명무실해지게 됨과 함께 사이트 이미지도 내려가기 시작했다.
앵커판 이용자들은 앵커판이 외부 사이트 홍보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하고, 앵커판의 컨텐츠가 참여하기 쉬워 진입장벽이 낮은 점, AA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비주얼적인 매력이 풍부한 점, 또 상판이 유입이 들어오지 않아 고인물이 된 것과 상판러들의 고령화에 따른 변화를 통해 2015년 하반기 앵커판 인구수의 급격한 증가를 이뤄내는데 성공하면서 상판을 가끔 능가하는 수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게 되었다. 이는 현재는 상판의 인구가 감소한 데에 비해 방학 시즌이 찾아오면서 스레딕 인구가 일반적인 방학 시즌보다 크게 반등하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12월 19일에는 동년 3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스레딕의 페이지뷰가 20만을 돌파함으로서,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었던 스레딕의 트래픽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었다.
당시 앵커판은 태생이 상판에서 분리된 게시판이다보니 상판하고 한 게시판이던 시절에는 인구가 많았다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상판하고 게시판을 합쳐주면 안 되겠냐는 문의를 운영자와 상판 유저들에게 몇번 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상판 유저들이 통합을 거부해 앵커판 유저들 사이에서는 불평이 자주 나오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AA가 자체적으로 지원된다고 한 스레딕 2.0이 AA 지원은 커녕 오히려 개악된 것과 운영자가 사라져 무정부 상태인 탓에 사이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어그로들이 나타나고 이에 대한 제재가 전혀 없는 일까지 겹쳐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어갔고, 결국 2016년 2월, 참치 인터넷 어장으로의 사이트를 옮길 것을 토론하게 되었고 넘어가게 되었다. 그와 함께 상황극판 이용자들도 대거 넘어갔다. 놀라운 것은 이 사이트의 운영자가 이러한 요구를 받은지 1~2일 만에 그들이 요구하는 바를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주었다는 것. AA/앵커판이 단 하루만에 개설되었으며 그들이 원하는 AA 안정 코드나 주사위식 그리고 스레딕과 비슷한 구조의 게시판 링크 등 거의 모든 것이 며칠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후 상황극판과는 다르게 AA계열 앵커판이 스레딕 계열 사이트로 돌아가는 일 따윈 없었고 참치 인터넷 어장에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프리스레드는 비슷한 사이트는 계속하고 싶지만 톡판은 재미없고 참치는 어렵다는 이용자들에게 대안이 되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략 19년 이전까지 프리스레드의 취급주의판은 프리스레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구 스레딕 분위기가 잘 섞여 보존된 사이트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기타 대피소들도 말 그대로 대피소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렇게 또 다시 한 해가 지나 2016년 2월 17일, 스레더즈라는 사이트를 개설한다는 한 스레더가 나타났고 이는 2.0 개판 이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던 ˆH쨩임이 밝혀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ˆH쨩임을 밝힌지 5분도 채 안돼 ˆH쨩의 모든 스레와 스레딕 내의 모든 이주스레, 공지판의 스레들이 어드민에 의해 삭제됨과 함께 몇몇 유저들을 차단하는 등의 일이 있었고 제대로 된 논의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이루어졌다. 일명 사랑초 프로젝트의 서막이었다.
사랑초 프로젝트에는 대략 5~7명 정도의 과거 스레딕 운영진들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략 5~6개월 후 사이트가 개설될 것이라는 말이 함께 나왔다. 이것으로 스레딕 이용자들은 희망을 갖게 되었지만 스레딕의 어드민은 이 사건을 계기로 그나마 최소한 금전적 지원은 해가며 틀은 남아있던 무정부주의에서 아예 자금마저 줄여가며 완전한 무정부상태가 될 정도로 손을 놓기 시작했다. 상기 언급된 스레더즈나 참치 어장, 톡판, 프리스레드 등의 사이트를 대놓고 언급해도 차단이나 삭제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정도로 방치된 상황이기에 당시엔 거의 대놓고 어떤 사이트로 가자는게 주요 대화 주제가 될 정도였다.
3월 31일, 상황극판에서 과거에 운영자였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스레더가 나타나 레스를 달았으며 도배된 어그로 스레들을 수습했다. 그럼에도 어그로들은 끊임없이 도배했고 4월 1일 전직 운영자로 추정되는 해당 스레더는 어그로들을 업무방해로 신고하겠다는 레스를 남겼다. 다음날인 4월 2일 운영자는 해당 어그로들이 쓴 사과문을 보고 앞으로 도배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에 신고를 다시 취소했다.
이 덕분에 최종적으로 잠시나마 운영자의 활약과 업무방해로 신고할 수 있다는 위협 및 고소 관련 이야기가 불거지면서 어그로가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제대로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 어그로가 또 기승을 부렸다.
또한, 스레딕은 아이핀이 해제되며 성판에 고등학생이 들어오는 등의 일이 벌어지다가 운영자가 비용문제 때문에 아이핀을 도입할 수 없어서 모든 성인인증이 필요한 판의 내용들을 삭제했다가 5~6월을 거치며 앵커판에서 2016년 1월 15일 이전에 연재된 모든 스레들이 갑자기 삭제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뻘판(최근에 갱신된 스레)과 일상판(갱신되고 좀 지난 스레)스레가 날아갔다. 이후 레전드판과 판별 공지가 전부 날아갔다.
2016년 7월, 스레더즈가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렇게 스레딕의 어그로로 시작했던 혼란기는 스레더즈로써 끝날 것처럼 보였지만, 그건 그저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https://youtu.be/0Ds-Rat4lEc
스레더즈의 시작은 괜찮은 것 같아보였다. 스레더즈를 기다리던 상황극판 이용자들 대다수와 기타 유저들이 전부 빠져나가 참치 인터넷 어장의 이용자들이 또 대피소로 이용당했다며 분노를 터트렸고 프리스레드는 급격히 화력이 낮아지긴 했지만 말이다. 운영진들은 의욕적이었고, 라디오, 웹툰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활발하게 피드백을 받는 등 이때까지만 해도 스레더즈의 앞날은 창창해보였다.
하지만 스레딕의 7월은 각종 취향판 밎 불특정 다수의 최근 스레가 날아갔다가 거의 모든 판의 스레가 일괄삭제 되는 등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8월 초, 성인게시판을 제외한 모든 판이 리셋 되었고 9월 초가 되면서 갑자기 삭제된 스레들이 곳곳에서 복귀되었다. 정상적으로 운영했을 당시 신고받고 삭제된 스레도 복귀되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다. 10월 말이 되자 사이트 자체가 많이 정상화되긴 했지만, 위에 일어났던 일들 때문에 유저 수가 매우 적고 이렇다 할 회복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도 막장성이 강한 유저들 비중이 많아 온갖 막나가는 발언을 하는 막장 사이트가 되고 말았다.
11월, 스레더즈도 휘청거릴뻔한 사건이 있었다. 2016년 11월 7일, 괴담판에 c8ch부터 스레더즈까지의 모든 사실을 이야기한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c8ch부터 스레딕의 운영자라고 자칭하며, 처음에는 어드민의 까스레로 진행돼서 스레더즈의 운영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스레딕의 어드민과 이전 c8ch의 어드민이 다르다거나, 스레딕이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은 월급을 받는 (스레딕 역사상 월급을 받은 운영진은 없었다) 직원이었으며 자신이 어드민에 대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때까지도 운영진들이 당황해하는 기색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당당히 스레를 이어나갔다.
그 후에도 계속 스레를 진행하던 중, 흑막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나타난 한 스레더가 신고게시판이라는 키워드로 스레주를 추궁하며 자신은 신고게시판의 기능을 알고 있는 진짜 운영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이후로도 스레딕의 운영자였다고 주장하는 스레더들이 3명 정도 더 늘어나 그야말로 난장판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들은 사무실이 스레주가 주장한 곳 말고도 다른 위치에도 사무실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운영진은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오픈카톡을 통해 의견을 맞춰보기로 했는데, 스레주와 스레더즈 운영진을 제외하고 아무도 오픈카톡에 참여하지 않았다. at필드라는 스레더는 오픈카톡을 참여하려 했지만 개인정보 핑계를 대며 참여하지 못한다고 둘러댔다. 그 결과 3명의 스레더는 어그로 취급 당했지만 점점 스레주 바세린의 주장은 사실인 양 기울어가던 중, 뮤투라는 스레딕 당시 진짜 운영진이었던 스레더가 모든 사실을 밝히며 스레주와 그 외 어그로들에 대한 반박을 이어나갔고, 운영진들도 뮤투가 진짜 운영진이라는 걸 확인하고 스레주 외 4명을 차단 처리했다.
괴담 게시판에서의 자작썰은 규정 위반이 아니지만, 바세린이 자작썰임을 밝히지 않고 진실인것마냥 운영진을 혼란에 빠뜨렸으며 스레딕 전 운영진을 사칭하였기 때문에 이를 명분으로 차단 했던 것이다. 이후에 괴담판에 바세린이 다시 한번 나타나서 자신이 스레드를 세운 목적은 스레더즈에 의도적인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 뒤, 나머지 3명도 자백을 하게 되는데, 이 일은 모두 어드민이 시킨 일이라고 한다. 어그로를 끌어주는 대신 돈을 주기로 했는데, 어드민이 발뺌을 빼자 자백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테니 조심하라고 했다. 이 일은 현재로썬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애초에 스레더즈의 운명을 생각해본다면 둘 다 곧 무너질 성 위에 서있는데 부수려고 싸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을 것이고 이미 관련 인물들은 전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이후 한동안 평화기가 찾아왔다. 상황극판에서는 유실시대 친목질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었으나 상황극판 한정의 혼란이었고 나머지는 별 일이 없었다. 프리스레드는 그저 화력이 낮을뿐이었고 참치 인터넷 어장도 17년 초중반까지는 기억할만한 사건사고가 없었다. 톡판은 성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월 18일을 기점으로 구 스레딕에 접속이 되지 않으며 세대교체가 완료된 것 같았다. 그러나, 스레더즈의 몰락은 예상보다 빨리, 한참 빨리 오기 시작했다.
17년 중순이 되면서 슬슬 사이트 운영자들이 의욕을 잃기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운영진들의 신격화, 친목질, 말도 안되는 규정들의 문제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넘겼다. 하지만 9월, 신 스레딕이 설립되고, 서서히 입소문이 퍼지며, 유저들의 이동이 발생함과 함께 불안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12월 18일, 9달만에 돌아온 스레더즈 최후의 라디오 방송에서 운영진들은 음주방송을 하는 등 막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라디오 방송 종료 후, 자유판에 '스레더즈 발전을 위한 토론' 스레에서 최근 운영진들의 사이트 운영과 음주방송에 대해서 비판 및 개선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었지만 듣는 척만 하고 넘어갔다. 어그로로 낙인찍힌 뒤 스레딕으로 이동한 스레더들은 스레더즈 까는 스레에서 전술했던 운영진들의 문제점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일 뒤, 신고가 불가능해졌으며 크리스마스가 시작하자마자 트위터가 멈추고 '보안 인증서 오류' 팝업이 뜨며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크롬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엣지 등의 브라우저에서 접속이 불가하며(사파리에서만 가능했다) 접속이 돼도 속도가 매우 느린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때문에 평소 접속자 수가 100명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속자 수가 적으면 20명 내외, 많아야 40명 내외에 그치며 유저들은 스레딕으로 급격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도메인 연장을 하겠다는 말이 있었지만 결국 운영자들은 보이지 않으며 지지부진하다가 30일 다시 일부 유저가 접속되고, 라디오 녹음본이 내려가고, 31일 오전 11시가 되면서 근 2년 동안 여러 운영진이 갈리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사이트를 만들어왔으나, 지나친 악성 유저들의 난동과 운영비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되어 사이트를 종료한다는 말과 함께 남은 콘크리트 지지층 마저 완전히 배신하며 스레더즈를 닫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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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레스💢💥💢💥💢💥💢💥💢어그로 퇴치스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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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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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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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레스병장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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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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