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15 11:30:01 ID : ApdO8pcGlg6
나는 금욜이나 토요일 초저녁에 배고픈 상태에서 번화가 먹자골목에 있는 고깃집에서 새어나오는 숯불에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면서 걸어갈 때 , 코로나 이전 시대 때 금요일 봄날에 학기초에 새로 사귄 친구들이랑 학교 끝나고 피씨방이나 노래방 갔다가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혼자 집에 가면서 달달~한 봄바람을 느끼면서 금요일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면서 집에 가는 길

102 이름없음 2023/02/08 01:41:19 ID : gi3u64Zg1u2
6월 중순 장마철이라 비가 내릴 때 쯤. 우리 지역은 아직 쌀쌀 하기도하고 눅눅해서 잠깐 바닥 보일러를 돌리는데 여름이라고 하기에도 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 시기. 거세게 내리는 비와 간간히 들리는 천둥소리. 그것 외에는 고요한 밤과 따뜻한 집안. 그때 분위기 좋아해. 12월 초. 해가 짧아지고 5시가 되어 해가 저물무렵 쯤. 동해안인 우리 지역의 하늘은 붉은 노을이 아니라 파라하늘에서 노란색, 분홍색, 보란색 하늘로 나뉘는데 그 풍경과 상쾌하다고 느껴지는 찬 공기가 있는 겨울 분위기를 좋아해.

103 이름없음 2023/02/08 01:41:27 ID : jimE8kljBy1
가을날 캠핑에서 해먹에 누워서 햇빛 적당히 받으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그 순간을 사랑해 또 미국에서 2~3년간 살았었는데 여름날 푸릇한 뒷마당 보면서 시원한 지하에서 아이스티 한 잔 마셨던 기억이 너무 행복해... 우리집 지하가 지상인데 일층이 높게 있어서 지하인? 그런 곳이여서 마당이 지하랑 이어졌거든

104 이름없음 2023/02/08 13:00:56 ID : wNy1viphz9a
여름 7시쯤에 시골길 산책하면 하늘이 분홍색으로 노을져가는 순간이 있음 그때가 좋았지

105 이름없음 2023/02/08 17:26:56 ID : RwnDxQleLfa
사진으로 대신한다 전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가 직접 찍은 것들 진하고 나른한 황금빛 햇살이 비치는 오후 오묘한 색으로 물든 여름날 저녁 하늘 한적한 고속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사진으로 대신한다 전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가 직접 찍은 것들 진하고 나른한 황금빛 햇살이 비치는 오후 오묘한 색으로 물든 여름날 저녁 하늘 한적한 고속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사진으로 대신한다 전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가 직접 찍은 것들 진하고 나른한 황금빛 햇살이 비치는 오후 오묘한 색으로 물든 여름날 저녁 하늘 한적한 고속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사진으로 대신한다 전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가 직접 찍은 것들... 1. 진하고 나른한 황금빛 햇살이 비치는 오후 2. 오묘한 색으로 물든 여름날 저녁 하늘 3. 한적한 고속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내다본 풍경

106 이름없음 2023/02/08 17:27:09 ID : lg6peY2pPa6
나 그거 좋아해 코로나 전에 17,18년도 그때 케이팝도 그렇고 애들도 순수했고 그땐 봄 여름 가을 겨울 맨날맨날 즐거웠는데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놀다가 2시간 학원 다녀와서 또 운동장 가는 길에 친구 만나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화요일마다 시장 열리면 거기서 닭꼬치랑 슬러쉬 사먹는 그런 거 좋아했는데..

107 이름없음 2023/02/08 17:29:57 ID : RwnDxQleLfa
주황과 보라가 어우러진 가을 황혼 노을이 사라지고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위의 강렬한 일몰주황과 보라가 어우러진 가을 황혼 노을이 사라지고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위의 강렬한 일몰주황과 보라가 어우러진 가을 황혼 노을이 사라지고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위의 강렬한 일몰>>105 4. 주황과 보라가 어우러진 가을 황혼 5. 노을이 사라지고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6. 강 위의 강렬한 일몰

108 이름없음 2023/02/08 17:32:46 ID : RwnDxQleLfa
이른 겨울 아침 옅은 햇빛과 낮달 내린 저녁 연보랏빛 세상 사진 찍고 조금 뒤에 친구랑 포장마차에서 어묵이랑 호떡을 먹었는데 그러는 동안 다시 눈이 내렸어 저때 너무 좋았는데이른 겨울 아침 옅은 햇빛과 낮달 내린 저녁 연보랏빛 세상 사진 찍고 조금 뒤에 친구랑 포장마차에서 어묵이랑 호떡을 먹었는데 그러는 동안 다시 눈이 내렸어 저때 너무 좋았는데>>105 7. 이른 겨울 아침 옅은 햇빛과 낮달 8. 눈 내린 저녁 연보랏빛 세상 (저 사진 찍고 조금 뒤에 친구랑 포장마차에서 어묵이랑 호떡을 먹었는데 그러는 동안 다시 눈이 내렸어. 저때 너무 좋았는데 한 번 더 겪고 싶다) 이외에도 좋은 추억을 다시 떠올릴 때의 사진 속처럼 정적인 장면들,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뛰놀던 어린 시절의 순수한 분위기를 좋아해 그땐 친구랑 후후 불면서 나눠 먹는 500원짜리 전자레인지 소시지 같은 게 오롯한 행복이었는데...돌아가고 싶다

109 이름없음 2023/02/08 17:33:18 ID : rs8o7s65808
새벽 2시~4시 사이의 어두운 밤에 혼자 거리를 돌아다닐때 그 고요한 분위기와 어두운 한가운데 공원 같은 데나 뭐 그런 곳에 가로등이 켜진 곳이 종종 보이는 그런 분위기가 좋음

110 이름없음 2023/02/08 18:13:38 ID : ApdO8pcGlg6
>>107 4,5,6번 사진들의 분위기 진짜 내가 환장하는 분위기들이야ㅜㅜ 특히 중고딩 때 금요일에 학교 마치고 친구들이랑 걸어가는 하굣길에 4번과 6번의 분위기면 괜히 마음이 설레고 들뜨게 돼서 친구들이랑 더 큰 소리로 웃고 떠들게 되고 그렇게 텐션 높아진 상태에서 친구들이랑 피시방 가거나 노래방 가거나 군것질하러 가면 진짜 행복했었는데ㅜㅜ 또 금욜날 4번6번 분위기에서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러 안 가고 바로 집으로 가면 금요일이라 일찍 퇴근한 엄마와 아빠랑 뮤직뱅크 보면서 맛있는 저녁 먹는 것도 진짜 행복했었는데ㅎㅎ나도 진짜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

111 이름없음 2023/02/08 22:20:02 ID : RwnDxQleLfa
>>110 왠지 레주에게 향수를 선물한 것 같아서 좋네! 일상 속에서 가끔 저런 하늘들을 마주할 때마다 행복감이 찾아오지..그런 분위기는 눈에도 열심히 담고 되도록이면 사진으로도 남겨 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사진도 물론 좋지만 그때 당시 느꼈던 감동들을 완전히 재현할 수는 없어서 아쉬워...

112 이름없음 2023/02/08 22:28:22 ID : ApdO8pcGlg6
>>111 근데 과거를 그리워하는 지금 이순간도 먼 미래에서는 그 때로 가고 싶다는 그리운 과거가 될 테니깐 항상 매 순간순간마다 최대한 즐기면서 살아 가려고 노력중이긴 해ㅋㅋ그 때로 가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그 때 참 좋았지 라는 생각만 들도록ㅋㅋㅋ

113 이름없음 2023/02/08 22:32:57 ID : RwnDxQleLfa
>>112 헐 맞네...난 뭔가 과거랑 미래만 돌아보고 내다보고 하면서 그리움or기대의 망상 속에서 사는 타입이라 자꾸 현재를 잊곤 하거든..레주 말대로 현재도 정말 소중한 순간이지! 레주가 살아가는 방식 너무 멋지고 본받고 싶다 리스펙트👍 앞으로도 레주 앞에 감성 있는 분위기들만이 가득하길 바랄게!! 아름다운 장면이 많이많이 남으면 살아가는 데 분명히 위안이 될 거야

114 이름없음 2023/02/14 18:46:16 ID : ApdO8pcGlg6
수능 끝난 이후 학교에서 단축 수업만 하고 친구들이랑 집으로 갈 때

115 이름없음 2023/02/14 18:50:37 ID : fO4FdB9cnA3
겨울방학 낮 이불 속의 따스함이 좋아.

116 이름없음 2023/02/14 19:04:31 ID : mMnU3Qty3TW
공기에서 겨울냄새 느껴지기 시작할 때

117 이름없음 2023/02/14 19:42:34 ID : dBdQmlhdPfT
저녁놀 질때 눈물나... 아직도 재수학원 짐정리하고 집에 돌아올때 저녁을 잊을수없어

118 이름없음 2023/02/14 19:53:15 ID : Mry7uk7cMo2
야간 마치고 하늘을 보면 떠오르는 해와 그 하늘들

119 이름없음 2023/02/17 13:18:57 ID : nB87f81fO09
낮의 후덥지근함이 식은 여름 밤 좋아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습함이랑 매미 귀뚜라미 우는 산책로 지나가는 느낌. 이제 노을 막 져서 살짝 푸른 빛 도는 밤하늘에 찌르르르 거리는 풀벌레 소리, 특유의 강한 알싸한 풀 향에 땀 살작 식혀주는 손가락 마디 마디를 건너가는 옅은 바람, 그리고 그 바람이 끌고왔는지 어디 멀리에서 들리는 강아지 짖는 소리? 그리고 애기들이 노는 웃음소리가 천천히 멀어지는, 그런 곳에 있는 정자에 누워서 서서히 켜지는 가로등 빛 구경하는 분위기 너무 좋아 그리고 이건 바램이긴 한데. 노을지는 저녁에 엄청 높은 고층건물 방에서 사방 벽이 거의 투명한 유리에 흰 뽀송뽀송한 침대에 이불 덮고 에어컨은 개빵빵 거기다가 감성팝송 틀어놓고 책읽는 노곤노곤함을 느끼고 싶다

120 이름없음 2023/02/17 13:19:39 ID : 3BbzPeNBuny
흐린 날 점심시간에 학교 2층 소파에서 음악 들으면서 낮잠잘때

121 이름없음 2023/02/17 13:39:59 ID : 2ty0k5UZbco
불끄고 침대에 혼자 누워서 창가에 달빛 비치는 시간... 따땃한 이불 안에 박혀서 구석에 있으면 행복함

122 이름없음 2023/02/17 15:28:54 ID : mMnWjfTRzSJ
좀 특이한데 오래된 동네 분위기 알아? 벽돌로 지어진 다세대주택 밖에 없고 밤되면 주황색 가로등 켜지면서 뭔가 구슬픈 개 짖는 소리 들리는 그런거

123 이름없음 2023/02/27 07:30:55 ID : ApdO8pcGlg6
>>122오오 요즘 건물이 아닌 옛날식 빌라ㅋㅋ빨간 벽돌로 지어진ㅋㅋ밤 되면 빨간 가로등 켜진 골목ㅋㅋ그러고 보니깐 요즘은 빨간 가로등도 없네ㅜㅜ아...이런 옛날 분위기도 너무 그립다ㅜㅜ

124 이름없음 2023/02/27 12:28:36 ID : TRA41AY1eJQ
난 일본 분위기 뭔가 다들 사진 보면 일본일본해 나는 아예 이거 형용사로 나왔음 싶어ㅋㅋㅋㅋ 근데 진짜 일본일본스러워서 진짜 낭만+갬성 터지는듯 막 옛날식 집 있고 빌딩고 은근 모던한데 옛날 너낌에 일본식 집 구조 이런거 보면 괜히 아련해져

125 이름없음 2023/02/27 14:03:09 ID : 1fXBy2FinQo
비 올때 실내에서 있는거 밖에 나가면 지옥이지만......실내에선 빗소리도 들리니 좋고 주변 색감도 톤다운돼서 차분해짐 실내가 안이뻐도됌 그냥 적적한 기분을 느끼는게 좋아서......

126 이름없음 2023/02/27 16:23:14 ID : RwtunA1xvil
난 4월 초에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느정도 편해져서 이곳저곳 놀러다닐 때 그 편한듯 설레는 기분 좋앟

127 이름없음 2023/02/27 17:22:53 ID : ApdO8pcGlg6
>>126그치 그치ㅋ4월 초면 새학기 때 새친구들이랑 이곳 저곳 많이 놀러 다닐 때니깐ㅋㅋㅋ진짜 그 기분 설레지ㅜㅜ달달한 봄바람 맞으면서

128 이름없음 2023/02/27 17:23:43 ID : ApdO8pcGlg6
>>125주말에 약속 없는 날에 비오는 게 딱이지ㅋㅋㅋ

129 이름없음 2023/02/27 17:24:33 ID : ApdO8pcGlg6
>>124나도 일본 분위기 좋아해ㅋ특히 노을진 분위기는 전세계에서 일본이 제일 이쁜 듯ㅋㅋ

130 이름없음 2023/02/27 17:42:27 ID : rBxSIHwpVcN
>>118반은 정신 나간 상태 아닌가ㅋㅋ야간 끝나고 난 후면ㅋㅋㅋ

131 이름없음 2023/02/27 18:33:46 ID : 2GtyY9zgpgq
>>130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회사언니한테 언니...하늘봐바....헤헤헤헿ㅎ ..짱이뻐 ....헤헤헿ㅎ....이게 아침인지 밤인지 헤헿ㅎ...이럼서 사진찍음

132 이름없음 2023/02/27 18:47:37 ID : js60k7go1ws
사진으론 안담긴다>>130 사진으론 안담긴다 ㅜ

133 이름없음 2023/02/27 18:53:55 ID : ApdO8pcGlg6
>>132해 떠있는 거 보면서 퇴근하면 뭔가 좀 현타 오던데ㅋㅋㅋ

134 이름없음 2023/02/27 18:56:21 ID : js60k7go1ws
>>133 ㅋㅋㅋㅋㅋㅋ맞아 지금은 계약종료당해서 놀고있지만...

135 이름없음 2023/02/28 04:55:32 ID : bclgY4JTVfa
폭풍우치는 이른 오후 여름이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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