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01 00:06:56 ID : IKZjusi2tAp 0
어렸을 때부터 심리적으로 엄격하게 살아왔음 외박은 물론 조금 늦게 들어오는 것도 못했음 초등학생 때까지는 유튜브, 웹툰, 인스타 같은 sns 또는 인터넷도 못했음 그나마 학교 컴퓨터로 접하는 인터넷 세상이 내가 아는 전부였음 부모는 나를 착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랬는데 시발 지들도 몰랐을 걸 되려 그런 게 사람 인격을 망친다고ㅋㅋㅋ 아무튼 어린 나는 다른 친구들과 같은 관심사를 나누고 싶어서 나는 몰래 할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그런가 어린 나이에는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접해버린 것 같음 삶이 너무 지루하다 보니 더 자극적인 것들만 찾게 됐고 고어, 성인, 피폐 이런 것들에만 빠져 살 수 밖에 없었음 진짜 다 큰 성인들이 봐도 손사래 칠만한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을 생각 없이 즐겼음 존나 후회 한다 아무튼 그러다가 중학생 때 처음으로 핸드폰 생기고 역시나 난 더 망가짐 근데 나이 먹으니까 미래 생각도 해야하니 그런 것을 포기하고 공부에 매진하기로 함 실제로 꽤나 수법 쓰지 않고 내 실력으로 정정당당히 공부하니까 확실히 삶이 건강해진 듯 했음 매일 밤 12시까지 공부했는데 사실 나도 힘들었음 그게 1년 정도 갔음 그리고 방금 화장실에서 좀 쉬는데 (거실이나 방에서 하면 폰하는거 자체가 눈치보임ㅅㅂㅋㅋㅋ) 20분 정도 있었나 오래 있었는건 맞는데 너무 오래있었다고 폰 압수 당함 시발 내가 나이가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자제 못하는 장애인도 아니고 아직까지 압수 당해야 함? 내가 단지 핸드폰 압수 때문에 화내는 게 아님 폭력 때문이기도 함 지금까지 나는 존나 맞았음 어린 나이에 종아리에 피멍이 생길 때까지 맞는 건 일상이었고 머리를 많이 맞아서 지금까지도 뭔가 내 머리 위에 올라가면 반사적으로 머리를 웅크리는 습관이 있음 진짜 생각해보니까 조금 정상적인 부모만 만났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불행해 하지는 않았음 나는 내가 행복하다고 지금까지 자기합리화를 해왔던 걸까 지금 와서 누군가한테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상담을 받기도 그렇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지금 세상 종말론을 믿는 사람이 됐음 세상이 하루 빨리 망했으면 좋겠는데 나만 부정적인게 아닐거라고 믿는다
2 이름없음 2022/03/01 00:09:29 ID : IKZjusi2tAp 0
나보다 힘든 사람 차고 넘치겠지 근데 시발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솔직히 난 성격은 좋음 인간관계 원만하고 평판도 괜찮고 사람을 웃게 하는 재주가 있음 실제로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왜 자꾸 과거 현재 부모의 행동이 나를 새장에 가두는 것만 같지 오글거리겠지만 정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큼 뭔가가 바뀌길 바라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사라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음
3 이름없음 2022/03/01 00:10:33 ID : IKZjusi2tAp 0
시발 내가 정말 뭘 잘못했지 뭘 잘못해서 태어난거지 나는 이제 부모를 원망하지도 않음 그냥 내가 존나 싫음
4 이름없음 2022/03/01 00:11:34 ID : IKZjusi2tAp 0
농담처럼 친구들끼리 자살하러 가자 하는데 왜 다들 진지하게 생각을 안 할까 싶음
5 이름없음 2022/03/01 00:12:04 ID : IKZjusi2tAp 0
내가 아직 존나 어리다고 넌 편하게 사는거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자책하다가 다시 꾹참고 살 수 있을까
6 이름없음 2022/03/01 00:13:16 ID : IKZjusi2tAp 0
제발 아무나 나 좀 도와 줘 무슨 말이라도 해줘 너무 외롭고 어디에 의지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친구들은 밝은 내 모습만 알아 너무 중2병 같아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이야 내가 왜 맨날 바지만 입는지 몰라 내가 왜 맨날 뭔가를 숨기려 드는지 몰라
7 이름없음 2022/03/01 00:13:32 ID : IKZjusi2tAp 0
따뜻한 한 마디면 잠깐은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음
8 이름없음 2022/03/01 00:24:25 ID : ck8rAnXAjfQ 0
나도 레주랑 성격 똑같음 밖에서는 다들 나 엄청 사랑받고 자란 것 같다는 소리 뒤에서도 많이 함 ㅋㅋ…원래 가정에서 사랑 못 받고 크면 그걸 무의식 중에 숨기려고 아득바득 밝게 살게 되는듯… 힘내자 미성년자 같은데 같이 파이팅해서 독립하자 너가 뭘하든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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