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귄진 얼마 안된거 같은데 서로 친구로 알고지낸지 오래된 애들이라 되게 잘 어울리고 잘 지내는거 같아서 부러워.

근데 자꾸 그자리에 내가 있었으먼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문제야

내가 좋아하는 애는 잘생겼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되게 재밌고 친절하고 목소리도 듣기좋은 저음이야

여자애는 되게 평범한데 귀엽다 라는 느낌이야. 목소리도 귀엽고 그냥 스타일도 좋고

남자애랑 여자애랑은 어릴때부터 알고 지냈다 했는데 그런데도 연애 감정이 드나 싶을정도로 친했고

나랑은 고등학교때 잠깐 얼굴 본 정도야 여자애는

남자애는 몇번 같은 반이였고

여자애는 학교다니는 내내 거의 다 남자친구가 있었고 자주 바껴서 좀별로였어

남자애는 인기는 많았고 고백도 몇번 들어왔는데 다 거절했었어

누가봐도 쟤 여자애 좋아하고 있구나도 보여서 애들이 자주 엮곤 했는데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싶었어. 나도 어릴때부터 봤었으면 가능성 있었을까 하고

사실 여자애 그리 좋은 앤 아닝데 자꾸 그 자리 뺏고 싶고 괜히

얼마전에 남자애한태 할말 있다고 만나자고 했었어. 밥사준다고

근데 남자애가 나왔어. 내가 사는 동네까지 와달랬더니 진짜 와줬더라고

이거 나도 가능성 있는거 아닌가 해서 남자애한테 이거저거 물어봤어

여자애랑은 어쩌다 사귀게 된거냐 물러보니까

그냥 어쩌다보니 사귀게 됐다면서 자세히 얘기 안해주더라고

그래서 여친 있는데 이렇게 나오는거 여자애가 싫어하진 않냐고 물어봤는데

여자애가 괜찮다고 했대. 그정도로 얘를 믿는다는 소리인걸까

남자애랑 만나서 밥먹는 내내 남자애는 폰으로 그 여자애랑 톡하는데 되게ㅜ행복해보였다

진짜 난 얘 포기 못할정도로 너무 좋은데

이미 그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잘 사귀는거 같아서

내가 너무 쓰레기인걸까

자꾸 그 자리르루뺏고 싶고 가끔 걔가 내 남친인 꿈도 꿔

진짜 걔네 사진 올라오는거만 보면 슬프고 억울해

나도 걔한테 잘햐쥴 수 았는데 왜 난 아닌건지

여자애도 걔 엄청 좋아하는거 같더라고

sns에 둘이 찍은 사진 막 올리고 어디갔으면 어디갔다 올리고 둘이 장난치는것도 막 올려서 보면 되ㅣ게 달달하고 갸네가 사귀는게 신기하고 그래

내가 이런마음 갖고 있는거 남자애랑 여자애도 알까

여자애는 어느정뎌ㅠ안거 같더라 그래서 저번에 나한테 잘 지내냐고 카톡 왔었다

담에 밥 한끼 먹자길래 그래 알앜ㅅ어 하고 말았어

내가 너무 쑤리기인거야??

남자애 좋아하는 마음은 걔네가 사귀기전주터 있엌ㅅㄱ고

여자애 진짜 별론데 내가 후러 나은데 왜 날 안봐줄ㅋ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여자애를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느

레주가 접어야지.. 뭔..

레주 취했네

정신차려

>>35 이거랑 >>37 이거는 좀... 아무리 먼저 좋아했다고 해도 잘 사귀고 있는데 뺏겠다는 마인드로 말하는 거랑 상대방 여자친구를 레주보다 아래라고 주장하는 건 엄연히 잘못된 행동이야. 많이 힘들겠지만 레주가 접는 게 옳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어.

>>38 >>39 >>40 >>41 욕먹을거 알긴 하는데 진짜 포기 못할정도로 너무 좋아. 그여자애 소문도 별로였고 실제로 봤을때도 별로엿어서 그렇게 말한거였고 그 여자애가 너무 맘에 안드는데 남자애가 아까울 정도야.

하루에도 수십번 걔 생각이 나고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은데

또 밥먹자고 부르면 그럴까

여자애가 밥먹자고 했었는데 먹자하고 나가서 얘기해볼까

>>42 그래도 레주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인데 존중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남자 쪽이 아깝더라도 본인이 좋아서 사귀는 건데 그거까지 간섭하면 과연 레주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까?

>>45 솔직하게 말할게 난 위 >>46 레더 말에 동의해 그 남자의 선택인데 존중해 주는게 진짜 사랑이야 그리고 레주가 그 남자애한테 더 잘해준다해도 달라질건 없어 잘해줘서서 사귀는 건 아니니까 그냥 좋아해서 사귀는 거 잖아 그여자애랑 해어진다해도 변할 건 없어 변한다면 진작 변했겠지 같이 있을때도 보인다며 그 남자애가 그여자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레주가 포기 못한다면 그땐 그 남자애가 레주한테 선 그을거야 레주가 포기 안한다고해서 둘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그 남자애가 아깝다니 그 여자애는 별로 안 좋은 애라느니 솔직히 그사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바로 그렇게 판단하는 게 맞나 싶어 레주만 좋아하면 뭐해 그 남자엔 그 여자를 사랑하는데 지금은 레주가 친구니까 만나고 얘기하는거지 그이상이면 그 남자애도 선 그을거야 직접 경험해야지만 포기할 수 있다면 해봐 그대신 지금보다 더 아플거야 솔직히 읽었을땐 사랑보단 열등감이랑 집착같아 쎄게 말해서 미안한데 이렇게 안 말하면 솔직히 레주 그 커플한테 선 넘을 것 같아 레주 말 그대로 더 좋은 여자라면 더 좋은 남자 만나면 돼

여자애 소문이 별로였든말든 그건 걔네 커플이 알아서 할 일이지 레주가 참견할 일은 아님...그 남자애가 보기에는 그 여자애가 괜찮은 애니까 계속 사귀는 거겠지

>>46 난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어 >>47 그런가 근데 난 그 남자앨 포기할 자신도 없고 걔가 없음 정말 죽을거 같은데 너무 좋아서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고 그래 >>48 남자애도 그 소문 옆에서 봤던앤데도 사귀는거보고 엥ㅇ 싶었다니까. 근데 내가 보기엔 그랬으니까 그렇게 말한거야.

그 남자애랑 사귈 수 있는 방법 같은건 없는걸까

진짜 너무 좋아서 미칠거 같아

여긴 별의 별 글 다 올라오니까 나한테 조언 해주거나 도움이나 팁을 줄 사람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나 진짜 잘해줄 자신도 있고 그 남자애도 나보고 재밌다고 웃어주기도 했었어

지금도 너무 보고 싶은데 남자애가 아픈가봐 여자애 한소가 아프지마 라고 바꼈어.

진짜 다시 만나서 얘기라도 들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 여자애보다 더 사랑하고 있고 더 잘해줄 자신도 있는데

여자애한테 얘기를 해볼까? 너는 왜 걔가 좋냐고

레더들 말은 1도 안듣는거 보니 걍 답정너인것같은데 니 맘대로 해봐ㅋㅋㅋㅋ어떻게 될지 몸소 경험해보면 되겠네

별의별글이 다 올라오긴 하지만 지금까지 애인있는 사람 좋아한다는 스레는 맘 접으라는 답밖에 안달렸음

ㅋㅋㅋㅋ 진짜 너 그러다 그 남자한테 차단당해 아니 손절 잘해줄 자신 있다고? 존중도 못하고 있는데 뭘 행복하게해 그냥 알아서 해봐 >>57 >>58 ㅇㅈ

애인있는 사람을 좋아할순 있지 사람의 맘이 생각처럼되는게 아니니깐 근데 적어도 방해나 티는 내면 안되지 그게 예의야 내 애인이 있는데 레주처럼 내 애인 좋다고 티내고 뺏으려하면 그걸 누가 좋아하겠어

>>52 다들 조언해주고잇잖아 니가 안듣는거임

그니까 너희 말도 듣고 있긴 한데. 정확힌 그 여자애가 좀 많이 안 좋아. 바람도 폈던 애고 환승도 자주 하던 애라서 그런거였어.

나도 뺏을 생각은 없어. 그냥 헤어지거나 하면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

여자애가 남자애를 왜 좋아하는지는 진짜그냥 호기심이랑 궁금해서야. 주변에 다른 좋은 남자애들 많은데 왜 하필 걔인지가

얘기해도 들을 생각 없어 보이는데 그냥 니 멋대로 해 진짜 주변에서 쓰레기로 낙인 찍어야 정신 차릴 거 같으니까

레주는 남자애를 좋아하는 감정보다 여자애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더 큰것같음...

여자애랑 얘기는 해봤는데 내가 낄 자리는 없는거 같네 확실히

다들 그냥 욕이라도 해줘서 고마워. 너네말대로 그냥 포기해보려고 노력해볼게

나도 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다들 좋아하는 사람 어떻게 포기했어?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걔를 내머리속에서 지워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뭐 할때마다 걔 생각이 나는데 이런것도 포기하면 사라지겠지

와 저걸 진짜 물어봤구나 ㅋㅋㅋㅋㅋ...

>>49 좋아서 사귀는데 옆에서 훼방 놓으려는 것처럼 말하면서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고? 레주가 오히려 속상하게 하는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 한둘도 아니고 다수가 이렇게 말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야. 지금 레주는 굉장히 경솔해보여..

와… 진짜 제발 포기했으면 좋겠다 너 너무 이기적이야

짝 있는 사람은 당연히 포기하는 게 맞고 여자애 소문이 안 좋든 어쨌든 간에 자기들이 좋다는데 스레주가 뭔 상관인지 모르겠다 더 잘 해줄 수 있다 어쩌고 하는 것도 솔직히 눈살 찌푸려짐.. >>74 완전 동의하는 부분..

너가 남친 생겨서 잘 만나고 있는데 다른 여자애가 너가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한다고 생각해봐 걔가 왜 좋은 거냐 오래 봤는데도 연애감정이 드냐 그러면서ㅋㅋㅋㅋ 선넘는다고 생각하지 않음? 누가 내 남친한테 그런다고 생각하면 진짜 존나 싫을 것 같은데...ㅋㅋㅋ 너한테나 그 남자애가 절절하지 너가 그런 속내 가지고 자기 만나서 밥먹고 했다는 거 알면 소름끼칠듯... 적당히 하고 정신차려 너 편 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을테니까

>>67 톡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디게 꼽준다고 느껴질 수 있고 기분나쁠만한데 여자애가 좋게 답장해줬네ㅋㅋㅋㅋ나라면 작작하라고 했을듯

천천히 레더들 의견들 보면서 다시 생각해봤어. 너희 말대로 내가 진짜 미쳤었던거 같아. 여자애한테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남자애한테도 미안하다고 했어. 둘다 괜찮아 괜찮아 해주더라고. 내가 너무 나쁜애였던것도 맞고 내 실수가 맞았어. 다들 미안해 괜히 기분 나쁘게 한거 같아

남자애는 내가 천천히 시간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잊어보려고 해. 아직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방법을 좀 더 찾아보려고.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하다보면 나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

>>73 >>74 >>75 >>76 >>77 >>78 따끔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내가 너무 그 남자애한테 집착했었던거 같아.. 내가 다시 봐도 정말 내가 미친년이였던거 같아. 진짜 미안해 눈쌀 찌푸리게 해서.

남자애랑은 카톡으로 얘기를 좀 했어. 물론 너희가 말한 그런 나쁜쪽 말고 그냥 미안하고 여자친구 좋은애니까 오래가라 식으로.. 이것도 기분 나빴으려나.. 그냥 앞으로도 여자친구랑 오래오래 예쁘게 사귀라고 하니까 되게 좋아해주더라고.. 그거보고 정신이 확 들었어.

여자애한테도 사실 나 걔 좋아해서 너한테 괜히 심술부린거 미안하다고 얘기했어. 꼽주듯이 얘기하고 그런것도. 여자애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해줬어.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남자친구랑 예쁘게 사귀라고 하고 나는 걔 포기할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도 했어. 정말 말대로 포기하려고 노력할거야

미안 스레딕 더럽힌거 같아서... 나중에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나쁜애였던건 맞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