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28 17:21:25 ID : kranyGq3Pbh 0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다 이상해 사실 좀 미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등수가 이렇게 사람 피말리는 거야? 앞에서 웃고 같이 놀고 떠들면서 뒤에서는 누가 잘하더라 쟤는 왜 저렇게 못하냐 쟤가 왜 등수가 높냐 이런 거 따지고 있어 그냥 맨날 그래 만나기만 하면 그 얘기야 ㅋㅋㅋㅋㅋㅋ 그 자리에 없는 애는 항상 얘깃거리가 되는 거야 아마 내가ㅜ없는 자리에서는 내 얘기를 하겠지 내가 다른 애들의 얘기를 듣고 있듯이 웃긴 건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래 이렇게 눈에 불을 켜고 누가 잘하나 재면서 죽어라 달려들어야 살아남을 수가 있대 그러니까 나도 똑같은 애가 돼야ㅜ한다는 거야? 독해져야 한다는 건 아는데 이런 걸 말하는 줄은 몰랐어. 난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누가 더 잘하더라 누구는 완전 못하더라 하는 얘기를 맨날 듣고 있으니까 정신병 걸릴 것 같아 내가 없으면 내 얘기 하겠지 싶고 원래 고등학교는 이런 거야?? 물론 모든 애들이 다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인문계 일반고에 비하면 진짜 심한 수준이야 ㅋㅋ... 인문계 간 내 친구들은 안 그런대 애들이랑 잘 놀기만 한대 ㅋㅋㅋㅋ 그래 뭐 마음만 먹으면 미쳤다 생각하고 양심 밥말아먹은 상태로 지낼 수야 있겠지 근데 진짜 그러다가 나도 이런 사람이 되면 어떡해? 나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아니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 여기서 3년동안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22/03/28 17:23:49 ID : kranyGq3Pbh 0
착하게 다니면 안 된대 진짜 악에 받쳐서 살아야 한대 사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다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근데 내가 독하게 하기 싫다고 물러터지게 다니면 난 이런 것도 하나 못 버티는 나약한 애가 되는 거잖아 그게 너무 싫어 나는 어느ㅜ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내가 올라가려면 내려가는 애가 있어야 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잘되려면 못하는 애가 있어야 해
3 이름없음 2022/03/28 17:35:47 ID : e5hzhxO8qi1 0
힘 내. 어쩔 수 없지만 3년간 대학에서의 평가 절상을 위해서 경쟁하는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그 경쟁이 심하게 느껴질거야. 다행일 점은 그 와중에 친구도 생길거고, 적응하고 다른 계열 친구들도 생긴다면 좀 더 살만할거야. 너는 그런 것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알고,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잘 기억하길 바라. 당장은 답답한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 시스템의 모순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 그 와중에 다른 사람의 불행을 바라기보다는, 너 스스로를 응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 진짜 중요한 게 뭐였는지 기억하면서 산다면 너도 결코 똑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을거야. 혹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더라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을거고. 정 힘들다면 자퇴나 전학, 다른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아직 3월 초이고 상황이 나아지면 언젠가는 그런 때도 있었지,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을거야.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서 무언갈 하고 있는 나도 너를 응원할게.
4 이름없음 2022/03/28 18:52:10 ID : LhvAZcpRvg5 0
레스 진짜진짜 고마워 ㅎㅎ 내 성격에 진짜 자퇴나 전학은 죽어도 못할 걸 알아서 더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ㅋㅋㅋㅋ 중학교 땐 빨리 주위 사람들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때 친구들이 보고 싶을 정도야 진로도 목표도 학교도 다른 아예 다른 분야의 애들이니만큼 내가 뭔 얘기를 해도 경쟁 상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서...ㅎ 지금 보는 애들을 대학 가서도 사회 나가서도 거의 평생동안 보고 살아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니까 막막하지만 나중에 커서 보면 이것 또한 별 일 아닌 기억이 되겠지?? 그때의 나와 친구들은 조금 더 성숙해져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레스주 응원해😚😚
5 이름없음 2022/03/29 00:03:54 ID : LhvAZcpRvg5 0
지금 보니까 여기 애들이라고 해서 스레딕 레더들 말하는 것 같네...그냥내가이상했던걸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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