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
2.코로나 격리해제된 사람들 바로 학교 갔어? (1)
3.아무리 생각해봐도 (7)
4.카페에서 몇 시간까지 있어도 돼? (7)
5.아 좀 좃같다 (1)
6.재수하는디 엄마가 뭐만 하면 한심하대 자꾸 ㅡㅡ (7)
7.. (1)
8.펑 (2)
9.편순이인데 친한 손님 약찾는데 품절이라 내꺼줬거든 (5)
10.대화에서 표현이나 반응 잘하는법 (4)
11.대학교 동아리에서 부고 알렸는데 (3)
12.친구 카톡하는 화법이 진짜 속터져 (3)
13.하... 나 죽고싶다 (1)
14.알바분께 넘 죄송하다 (1)
15.나 코로나 걸렸는데 (2)
16.인간관계 너무 어려워 ,,ㅜ (1)
17.얘들아 나 알바 처음이고 고딩인데 근로계약서 언제써..? (7)
18.웹툰작가 지망생 자퇴 (18)
19.진짜 여기ㅜ애들 다 이상해 (5)
20.말 웃기게 하는 두 살 어린 트친이랑 인친 됐는데 (21)
1
이름없음
2022/03/29 01:49:26
ID : si2k4Fbdu7f
0
안녕 고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봐
나한테는 오랫동안 같은 분야를 덕질해온 짱친 친구가 있는데 나랑 덕질 얘기 하는 부분에서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고민이야. 정확히 나는 반응이 싱겁워서 좋다! 멋지다ㅜㅜ 이 정도로밖에 말 못하는 반면에 친구는 뮤비 하나를 보면 가사나 무대 구성, 세세한 디테일 부분도 캐치 잘해서 썰 많이 푸는 타입이야. 보통 친구가 새로 나온 뮤비 해석해주면 나는 듣고 반응하는 그런 상황이 많은데 친구가 만족하는 반응을 잘 못하겠어... 그 친구가 이 부분은 이러이러해서 이렇다~ 이렇게 재밌게 풀어주면 "오 미쳤네ㅜㅜ" 이렇게 밖에 말 못하겠어. 나도 그 애의 다른 덕질친구들 처럼 같이 분석도 하고 주접도 잘 떨면서 재밌게 얘기 나누고 싶은데.. 똑같이 좋아하는 뮤비를 보는건데 난 표면적인것만 보이고 그 친구 처럼 뮤비나 가사 안에 숨겨진 뜻을 캐치 못하겠어..
굳이 덕질 얘기 아니더라도 다른 상황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아. 친구는 자기가 날 위해 무언갈 준비하고 똭 보여줄때 내 반응을 정말 많이 기대해. 근데 막상 나는 "정말 고마워! 필요했던 거였어!" 이정도로만 답하고..친구는 내심 내 반응이 시원치않아서 섭섭해하고..
예전부터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너무 부럽더라. 나도 마음 속으론 진짜 눈물날 정도로 행복하고 즐겁고 벅차는데 이걸 대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 책을 많이 읽으면 나아질까? 아니면 사람들이랑 대화를 많이 나눠봐야 하는걸까?
이 친구는 내가 정말정말 아끼고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야. 이 친구랑 앞으로도 즐겁게 대화하고 싶어. 그럴려면 나도 텐션 좀 높이면서 반응할 줄 알아야 할거 같은데 혹시 좋은 방법 있을까?
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2/03/29 02:19:53
ID : dPbjuskoNs9
0
정말 좋은 친구라면, 차라리 여기 쓴 것 처럼 툭 터놓고 얘기할거 같아ㅋㅋ 나도 약간 스레주같은 성격이라서 막 텐션높게 그런건 잘 못하지만 내 친구들은 내가 텐션 높은 사람이 아닌걸 알아서ㅋㅋㅋ 그냥...그냥 대화를 하거든......음... 이거봐 여기서도 표현이 안됨ㅋㅋㅜㅜ 하지만 난 스레주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그 친구한테도 어느날 "너가 나한테 해주는 ~~이런이런 얘기들 나는 너무 신기하고 얘기 들으면 즐거운데, 내 표현이 다 못담아내는것 같다. 그래도 정말 즐겁다" 이런식으로 얘기해보면 좋을것 같아!
감사표현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고마워라는 표현이 다 못담아내는 경우가 많잖아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카톡이나 문자로 좀 길게 보내는 편이야.. 예를들면, 친구가 생일선물로 초콜렛을 줬다면 "요즘 체력도 떨어지고 달달한게 필요했었는데 마침 니가 준 초콜렛 덕분에 힘낼 수 있겠다 정말 고마워 잘먹을게" 약간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2/03/29 02:21:53
ID : dPbjuskoNs9
0
뮤비해석같은 경우에는 만약 나였으면, 걔가 해준 얘기들 잘 들었다가 마지막에 "그니까 이게 ~~이렇단거 아님 와 미쳤다 너 눈썰미 대박이다" 이런식으로 내가 너의 말을 잘 듣고 있음을 어필할듯ㅋㅋㅋ
4
이름없음
2022/03/29 17:14:58
ID : XxTWo5809un
0
덕질도 급이 있어서 아는 만큼 얘기할 수 있는 거야. 레주 같은 경우에는 덕질은 하지만 친구보다는 덕질을 깊이 파고들 필요성을 못 느꼈거나 흥미가 그 정도로 깊지 않아서 표현도 싱겁게 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근데 친구는 레주가 자기 수준 만큼 올라오길 바라는 것 같은데, 레주도 친구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만 잘 안된다는 거지? 솔직히 관심의 정도가 다른데 어떻게 그게 표현이 되겠어. 친구 따라서 덕질의 수준을 높일 건지, 아니면 친구와의 관계 비중을 낮추고 레주가 관심있는 분야에 더 파고들지 생각을 해서 선택해야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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