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26 17:48:29 ID : bjuturanDwM 6
필자는 일반고 출신이다. 말이 좋아 일반고지 ㅈ반고라 불려도 무방했다. 중딩 시절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새 미래가 펼쳐지겠거니 도키도키 두근두근 고교 라이프를 꿈꿨다. 엘리트, 공부하는 환경, 수험생들이 열정을 불태우겠거니. 나의 중학교는 개꼴통 막장이라 고등학교만은 엘리트스러운 곳을 다니고 싶었던 작은 바램이 있었다. 노 모어 파이트, 노 모어 스모킹. 중딩 개꼴통 양아치 쉐끼들과는 bye치고 진정한 입시가 기다리는 고교에 몸을 던졌다. 그래도 일반고는 공부하는 아이들이 모인 곳이다. 특별히 불량해 보이는 쉐끼는 없었다. 아니, 첫날부터 문제집 푸는 애들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난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가 학교인지 동물원인지 이 새끼들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 간나들은 저 정신머리로 어떻게 삶을 영위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이야기는 더럽고, 폭력적이고, 유해하고, 아무튼 안 좋은 요소는 다 가지고 있다. 후배들아, 일반고는 가지 말거라.
2 이름없음 2022/08/26 17:51:05 ID : bB9js9y7xU7 0
일반고 출신 어리둥절
3 이름없음 2022/08/26 17:51:18 ID : PbjxXs3wk5X 0
22222222
4 이름없음 2022/08/26 17:54:22 ID : bjuturanDwM 0
반마다 나대는 쉐끼는 꼭 하나씩 있다. 이런 자들 중 전두엽 미발달로 인해 유쾌함과 무례함을 구분 못 하는 놈이 꼭 하나씩 출몰하는데, 운 나쁘게도 나의 반 역시 그런 원숭이가 존재했다. A라 하자. A는 첫날부터 선생님한테 첫 키스 썰 풀어달라고 하며 지 친구 서너 명과 낄낄거렸다. 나는 중학교 때 구른 짬이 있기에 단번에 알아차렸다. '아, 저 새끼 일진 놀이 하고 싶은가 보다.' 좆 같은 쉐끼. 키 작고 왜소하고 안면도 철퇴 맞은 얼굴이었으나 그놈은 중학교에서 같이 올라온 친구들이 있었고, 새 학기 첫 시작부터 인원수의 우위를 이용해 높은 지위를 차지했다.
5 이름없음 2022/08/26 17:58:27 ID : 7cNz9hfffcF 0
그리하여 녀석은 기어코 '잘나가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아직 입시의 쓴맛을 모르고 중딩 티를 못 벗은 시기. 일진놀이가 가능한 마지막 학년이었다. 아무튼 놈은 권력을 잡은 뒤 반의 실세가 되었다. 파죽지세로 반장까지 맡게 됐는데, 하는 정책이 시발 경성제국식 정치였다. '지각비를 걷자!' 이것이 첫 테마였다. 취지는 좋았으나 A에게 있어 이는 독재의 달콤한 종소리와 같았다.
6 이름없음 2022/08/26 18:05:16 ID : 7cNz9hfffcF 0
규율은 다음과 같았다. 1. 지각시 벌금 2000원 2. 안 내면 낼 때까지 독촉 물론 돈을 걷는 건 A였다. 반장이고, 잘나가는 양아치였기에 모두가 거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정책이 실시됐는데, 나는 A가 존나 지각하면서도 제 돈을 쓰는 꼴을 본 적이 없다. A는 냈다고 뻥카를 쳤지만 그 새끼가 돈을 안 낸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일이었다. 그러면서 남의 지각비는 탐관오리마냥 수탈해 가는 것이었다. 문제는 많았다. 자주 늦는 아이들은 돈만 계속 독촉받다 어느새 왕따처럼 변질됐으며, A와 그 일행은 지각비를 횡령해 지들 피시방 가는 데 사용했다. 모인 지각비로 반 피자 파티를 열겠다고 말해 놓고, A의 횡령 유흥으로 돈은 눈 녹 듯 사라졌다. 그리고 약속된 피자 파티의 날이 왔다.
7 이름없음 2022/08/26 18:11:26 ID : 7cNz9hfffcF 0
남은 돈은 몇 만원에 불과했다. 피자는 택도 없었다. 결국 과자 파티로 바뀌었다. 그래서 우리 반 금수 쉐끼들은 소수의 집 먼 아이들이 낸 고혈을 빨아 만든 과자를 맛있게 처먹었는데, A는 그새를 못 참고 기만질을 시전했다. "아ㅋㅋ 내 돈 아니라 그런가 줠라 맛있네~ 잘 먹을 게 OO아~" A의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반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그 OO이란 아이에게 감사인사를 표했다. OO은 거의 매일 늦는 아이였다. 놈이 낸 지각비라면 경복궁 재건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자 OO은 마지 못해 하하하 쓴 웃음을 짓고는 A의 머리를 캔 콜라로 후려쳤다.
8 이름없음 2022/08/26 18:15:42 ID : 7cNz9hfffcF 0
학폭이 열렸다. 작은 징계가 내려졌다.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OO은 학교를 안 나오고 A는 존나 빡쳐서 매일 그의 욕을 하고 다녔다. 그렇게 방학이 지나고. OO은 완전히 달라져서 돌아왔다.
9 이름없음 2022/08/26 18:19:05 ID : 1u3Ckq46o0s 0
검정고시 출신이라 잘 모르지만 일단 팝콘을 가져올까 말까 고민중
10 이름없음 2022/08/26 18:24:37 ID : lzTSFeHwrf9 0
80프로 정도가 일반고 갈텐데 가지 말란거 농담이지?
11 이름없음 2022/08/26 18:26:08 ID : pSK7s5RClu1 0
독서실 근처 일반고금수색기들이 상가 테라스에서 담배꽁초 밑으로 던진게 자신의 눈앞에서 떨어진것을 보고 개빡쳐서 팝콘각잡은 1인
12 이름없음 2022/08/26 18:32:37 ID : pSK7s5RClu1 0
아 저도 일반고 출신입니다 머쓱
13 이름없음 2022/08/26 18:42:58 ID : fSINy7unBeY 0
엥ㅋㅋㅋㅋ 나 일반곤데 애들 엄청 착함..학바학 심하긴 해 우리 옆지역은 인구수도 많고 우리지역보다 좀더 발전된 지역이라 학교도 많은데 거기 일반고 애들은 진짜 노는 애들도 많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우리학교는 진짜 애들이 너무 착해서 쌤들도 놀랬다고 하더라
14 이름없음 2022/08/26 19:42:48 ID : mrfdSFjs8rw 0
걍 레주가 똥통고 갔거나 또라이들 많은 반 걸려서 그렇지 뭐
15 이름없음 2022/08/26 20:29:38 ID : eE7apWo7wFd 0
어떤 고등학교길래 애들 사이에서 횡령이 가능하지...?? 우리 반 선생님이 유독 애들한테 관심이 많은 분이시긴 하지만 덜한 다른 반도 그런 적은 없는 걸로 아는데. 아무도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은 거야? 선생님도 지각비 아셔?? 애들 돈 걷어서 피시방 간 거...?
16 이름없음 2022/08/26 20:34:15 ID : eE7apWo7wFd 0
흥미진진하긴 한데 너무 신기하다. 고2 인데 중학교~고등학교 때는 대놓고 왕따 하는 애들은 없었거든. 아 물론 은연중에 거리 두는 애들은 있었던 것 같음. 초등학교 때야 워낙 많았고 나도 당해본 적 있지만... 머리 좀 크면 자기들끼리 일진 놀이 하는 거 제외하곤 별 사고도 없었던 것 같아서. 내가 정도 이상으로 남한테 관심 없이 조용히 살아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 있긴 함.
17 이름없음 2022/08/26 20:34:49 ID : eE7apWo7wFd 0
근데 애들 돈 걷은 걸 개인적으로 사용한 건 범죄 아니야? 애들이 뭐라고 안 했어...???
18 이름없음 2022/08/26 22:15:20 ID : lu9Buk7e6pd 0
뭐 가보니까 특목고라고 좋은 애들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 기껏해야 공부는 다들 열심히 하고 저런 횡령같은 거 없고 몸싸움은 없는 정도? 특목고도 학바학이겠지만 내가 갔던 곳은 일진놀이하는 애들은 없긴 하더라. 근데 그게 다야.
19 이름없음 2022/08/26 22:30:22 ID : 4E9y3WmFeGl 0
시발 보고있어 더줘
20 이름없음 2022/08/26 23:10:04 ID : pU3Ph84Fhgo 0
그....일반고에 사람새끼가 없엇던게 아니라 레주학교가 사람새끼 다니는 학교가 아닌듯 무슨 애들 사이에서 돈이;;;;
21 이름없음 2022/08/27 00:44:55 ID : 1A45bA5bu8r 0
제목 선택 미스네 ㅋㅋ 그거랑은 별개로 이런 썰은 주기적으로 비슷한 말투 써서 올라오던데 다들 약속이라도 한 거야?
22 이름없음 2022/08/27 02:04:40 ID : 9vDs7bwoLf8 0
일반고도 케바케ㅋㅋㅋ 분위기 안 좋안 학교는 진짜 안 좋고 아닌 학교는 좋고 동네 살다보면 소문들 듣지 않나
23 이름없음 2022/08/27 02:08:57 ID : Vglxvii3Clx 0
어딜가나 그런 애들은 있음 ㅋㅋㅋㅋ 일반고 가지말라는 제목은 좀 오바인듯 그럼 특성화랑 과고 외고 이정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일반고 나왔는데 그때가 정말 인생에서 제일 풋풋하고 행복했다고 느꼈거든 ㅋㅋ 학바학이고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일반고 가는 애들 일반고애 대한 걱정같은거 하지마.니가 처신하는거에 따라 달라짐
24 이름없음 2022/08/27 06:09:19 ID : ty2HveK3O00 0
레주는 그냥 본인이 다녔던 일반고처럼 다른 일반고들도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케바케라는 것만 알려주고 레주네 학교 재밌게 썰 푸는 거 보기만 하면 되지 뭘 그렇게 꼽 줄 거 까지야 있나.
25 이름없음 2022/08/27 09:58:59 ID : spbva4FeIFf 0
얘들아 작작 좀해 걍 재밌게보자 뭘 그리 진지빨고 제목이 어쩌구 일반고는 어쩌구 이지랄
26 이름없음 2022/08/27 10:13:41 ID : A6jhdSJRwoL 0
말투 진짜 다 비슷비슷함ㅋㅋㅋㅋ
27 이름없음 2022/08/27 10:14:47 ID : mKZhbzPdA7x 0
잡담판에 올렸으면 '각오'는 해야지
28 이름없음 2022/08/27 10:15:21 ID : mKZhbzPdA7x 0
그래도 이젠 자문자답은 막아져서 다행이네
29 이름없음 2022/08/27 10:16:11 ID : mmk04Fa1jwN 0
아니 진짜 한 사람이 쓴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30 이름없음 2022/08/27 10:17:10 ID : INs782sqqkq 0
스레주 ㅂㄱㅇㅇ
31 이름없음 2022/08/27 10:19:21 ID : mKZhbzPdA7x 0
솔직히 정신적 후속작이 계속 나오면 이전만큼의 반응은 얻기 힘들지 않을까?
32 이름없음 2022/08/27 19:06:32 ID : fO8lBanA6rx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이름없음 2022/08/27 19:12:26 ID : h81eINxTU40 0
'각오' 이러네...작은따옴표만 빼도 나았을듯
34 이름없음 2022/08/27 19:13:19 ID : mKZhbzPdA7x 0
꼴보기 싫으라고 쓴거야
35 이름없음 2022/08/27 19:14:23 ID : h81eINxTU40 0
아 그렇구나...
36 이름없음 2022/08/27 19:20:35 ID : fO8lBanA6rx 0
정신적 후속작ㅋㅋㅋㅋㅋ
37 이름없음 2022/08/28 16:12:02 ID : xRzRxzPeJTS 0
비슷한 스레가 몇 개 있었나봐?ㅋㅋㅋ
38 이름없음 2022/08/28 16:20:06 ID : u9s08i60nvd 0
ㄹㅇㅈ반고네..
39 이름없음 2022/08/28 16:50:32 ID : eE7apWo7wFd 0
보통 200레스 넘기면 주작 소리 듣고 스레주가 사라짐
40 이름없음 2022/08/28 18:27:08 ID : mKZhbzPdA7x 0
18년부터 이런저런게 있었는데 20년에 정점을 찍고 급격히 식상해짐 + 주작 BL 스레의 친목질, 수위, 익명성 훼손 문제 등으로 대거 삭제 당하는 등 주작 스레에 대한 무관용 문화가 강해져서 욕 많이 먹으며 쇠퇴했지
41 이름없음 2022/08/28 18:33:15 ID : 9s8papUY1eN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개꼴통학교 걸렸나보네
42 이름없음 2022/08/28 21:25:42 ID : o3Qr87dXyY3 0
여고출신 조용히 지나간다...(쭈굴)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3레스대타도 주휴 받을 수 있어? 109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3레스학폭 피해자가 이러면 가해자들 반응 어떨까 187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24레스갤러리 탐방 314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3
6레스어떤 사람이 좋아지고 하루종일 그사람만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닮게 행동하고있지 않아? 184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4레스남의 실수가 내 실수로 오해받았을 때 115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2레스데이트하기 좋은장소 추천해 67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5레스고등학생한테 적절한 수면 시간은? 105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2레스좋아하는 사람한테 아까 카톡했는데 121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19레스얘들아 흔적 안남는 메신저앱 없냐 565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9 0
2레스꼬리뼈 아프다 55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8레스꼬르륵소리 안나면서 저렴하게 떼울 수 있는 식단 있을까? 348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1
19레스다들 키배 떠본 적 있음? 430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42레스» 일반고에는 사람 새끼가 없었던 것이다. 865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6
35레스너네 윗형제자매한테 니 라고 하면 어떻게 됨? 461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3레스첫알바가 버거킹인데 162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8레스서울과학고 119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6레스눈물 78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5레스요즘 고민상담판 왤케 '제가 혹시 사이코패스로 보이나요'형 글이 많이 보이냐 239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28레스와 나 진짜 당황스럽다 254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
1레스☆서러운 일/ 슬픈일들을 적어서 흘려보네자☆ 174 Hit
잡담 이름없음 22.08.2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