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타도 주휴 받을 수 있어? (3)
2.학폭 피해자가 이러면 가해자들 반응 어떨까 (3)
3.갤러리 탐방 (24)
4.어떤 사람이 좋아지고 하루종일 그사람만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닮게 행동하고있지 않아? (6)
5.남의 실수가 내 실수로 오해받았을 때 (4)
6.데이트하기 좋은장소 추천해 (2)
7.고등학생한테 적절한 수면 시간은? (5)
8.좋아하는 사람한테 아까 카톡했는데 (2)
9.얘들아 흔적 안남는 메신저앱 없냐 (19)
10.꼬리뼈 아프다 (2)
11.꼬르륵소리 안나면서 저렴하게 떼울 수 있는 식단 있을까? (8)
12.다들 키배 떠본 적 있음? (19)
13.일반고에는 사람 새끼가 없었던 것이다. (42)
14.너네 윗형제자매한테 니 라고 하면 어떻게 됨? (35)
15.첫알바가 버거킹인데 (3)
16.서울과학고 (8)
17.눈물 (6)
18.요즘 고민상담판 왤케 '제가 혹시 사이코패스로 보이나요'형 글이 많이 보이냐 (5)
19.와 나 진짜 당황스럽다 (28)
20.☆서러운 일/ 슬픈일들을 적어서 흘려보네자☆ (1)
1
이름없음
2022/08/28 12:45:25
ID : E9uqY3wmq5b
0
아빠가 올해 당낭암 초기 진단받았어 입원해서 수술했지. 그런데 48시간도 되지않아 검은피가 나와 재수술했어. 그리고 4월초에 퇴원했지.
하지만 안일했어, 수술도 잘되고 항암도 필요없다해서 관리소홀도 있었어. 계속 소화불량에 토하고 음식섭취가 안되서 집근처에서 단백질 맞고 걸어다니고 했지. 근데 이게 심해지고 통증도 심해져 밤에 잠을 못잘정도야.
그래서 수술한 병원 응급실을 갔지. 대기하다가 담즙 빼고 콧줄로 소화안된 음식 빼고 입원했어. 피뽑고 엑스레이 등 찍고 하다가
일주반정도 있고 음식먹어도 된다해서 먹었더니 또 토했어. 그래서 막힌것같다해 검사해보니 복부전이가된거야. 갑자기 몇개월이 남았대.
진짜 세상이 멈춘것같았어. 방법도 없대. 다른병원가도 똑같을거래.
왜 복부까지 전이 됐는지 물으며 수술 두번한것때문인지 묻자
"그당시에는 필요했던 수술이었겠죠"
"복부전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에 암세포가 섞여 들어갔을수도 있다"라고만했어.
그뒤 회진도 잘안오고 와도 어때요만 묻고 피는 계속 뽑아가다가 피부족해서 수혈하니 그다음 부터 딸꾹질을 하루종일 쉬지않고 목이 쉬때까지 식은땀이 나도록했어. 암 때문이고 수혈때문은 아니래 해줄수있는게없대.
여기 오래 입원할없으니 다른 곳. 갈곳 요양원. 집. 호스피스 묻더라.
못사는것도 서러운데 갈곳 찾으라하니 더 서러웠어.
결국 찾다찾다 안되서 호스피스 연결해달라부탁했는데. 연계병원이더라. 여기좋다면서.
근데 다른병원가기전에 수술부위에 조약돌만한 혹같은게 올라왔는데. 설명도 없이 그냥보내네?
연계병원은 호스피스 대기동안 일반병동에 입원해 있는데
배 혹도 터져 농? 고름도 피도 나고 배는 부풀어 오르고 딸꾹질도 해서 의사한테 물어보면 "여긴 수술시술해주는곳 아니다. 생명연장 거기 사인하지않았냐. 상태 더 나빠질거고 여러증상 나올거다"하는데 보호자한테 그렇게 따지듯 말하고 배 계속 부풀어서 복수 찬건지 걱정해서 물어보면 부종이다 라고하고 아니 물어봐야지만 답해주나? 회진안오길래 왜 우리만 회진 안오지하고 물어보니 학회갔다더라. 급한건 다른 과에 물어봐준다는데..참..
금.토.일.아프면 평일까지 진통제로 기다려야하고.
한달마다 콧줄 간다해서 바꿨는데 전에 쓰던펌프 있는거 버려도 된다해서 버렸는데
콧줄에서 안에 있는것들이 하나도 안나오고 나와도 한약색처럼나오고 입으로 토하는데 대처도 안해주고 그냥 확인만하고 그럴수있죠하고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간호사분들도.. 친절하신분들은 친절한데... 사람마다 다르더라.
간호사분들도 사람이라 힘든거알고 이직종이 스트러스받는직종인건 아는데 얼마 못사시는것도 우는 것조 처음보는 아빠 모습에 슬퍼죽겠는데
간간히 이야기중에 아파해서 진통제 찾으면 이야기중이라고 하고 옷핀있긴한데 콧줄좀 봐주시며 고정 부탁하면 옷핀있음 할수있을텐데 라고말하고
아빠가 아프고 혼자 있는게 무서워하셔서 머리 맡 호출벨 누르면
긴급상황시에만 누르라하고(간호사 벨이 환자가 누를 수없는 높은 머리맡에 고정되있음). 밥먹고 있었는데 라고 말하고 대놓고 투덜거리면 이러면 도대체 아프면 누구에게 얘기해야해? 기다려야해? 간호사라는 직종이잖아? 여기 병원이잖아. 환자가 아프다는데 부를 때마다 눈치봐야해?
식사할때 부르면 짜증나지. 중요한 이야기하는데 부탁하면 하기싫겠지. 할수있는걸 해달라하니 싫겠지.
근데..그걸 그냥 뱉었겠지만 가족입장으론 울컥해.
나보고 어떻하라고
우리집 커다란 나무가 아프다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항상 든든했던 모습이 반년도안되서
이렇게 여위고 작아졌는데
운적도 없고 자존심도 세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했는데
무너지는 모습 보면 속상하고 마음 아픈데
아프다아프다하는데
내가 대신해주고싶어도 난 전문가가 아니니깐.
소변.담즙.콧줄도 내가 비워. 다른 보호자들도 다 비우지. 그래. 그정돈
할수있어. 배 구멍난 고름도 내가소독해.
주변에 뭐가 나서 가려워하거든 계속 갈아달라하면 미안하고 이정도는 할수있으니깐 매번 미안한 마음 가질바엔 내가해.
그리고 간호사들도 부족해보이고
너무너무 서러워 아파하는데 해줄수 있는게 없는게 서러워
더 잘해줄걸. 짜증내지말걸. 밥먹자할때 먹을걸. 먼저 다가갈걸
후회하는 다른 사람들 보며 난 안그래야지 했는데
내가 후회하게 되네.
나이도 젊은데 힘들게 달려서 이제 퇴직하고 쉴려했는데
이렇게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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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히는 스레드
🌸🌱🌸잡담판 잡담스레 46판🌸🌱🌸
이런거 이해 돼? 아니면 이해 안 돼?
혹시 선생님이랑 연락하는 사람 있어??
친구 가치관 중 이해가 너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해석(?) 듣고자 해
엥 뒷담판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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