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들 세 명 정도 있었어. 오늘 학교 끝나고 걔네랑 길이 겹치길래 같이 가고 싶어서 뜸 들였는데 결국 그냥 먼저 갔지.. 친한 여자애들이랑은 집이 반대고 불편한 여자애들이랑은 같이 가기 싫었고... 그래서 남자애들이랑 친하니까 같이 가려고 했던 건데 근데 결국엔 먼저 출발했지ㅎ... 그래서 뭐 횡단보도까지 갔어. 횡단보도 건너는데 갑자기 양쪽 팔을 누가 막 치고 가는 거야. 고개 들어보니까 남사친 두명... 솔직히 감동먹어서 괜히 놀란척 하고.. 같이 가다가 얘네가 나랑 같이 가는 거 불편해 할 것 같아서 먼저 걸음 빨리 했는데 아까랑 똑같이 나 사이에 끼고 같이 발 맞추더라고.. 감동 먹어서 또 놀란 척 했음....ㅠㅠㅠㅠ 집까지 가는데 너무 행복했다ㅎㅎ 중2때는 남자애들과의 우정 없으려나..?
이름없음2022/09/19 17:20:32ID : ZeHvba5XApc
내 주변엔 아주 배은망덕한 놈들 뿐인데... 생각해보니까 끼리끼리노는 것도 있고, 괴팍하게 놀아서 웃긴 것도 있으니... 만족하련다...
이름없음2022/09/19 19:18:12ID : ty5cHyK5cKY
후... 고2때 남사친들 생각남. 진짜 같이 재밌게 놀았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건도 있었고 해외고라 학기도 달라져서 다 흩어졋음 ㅜ... 그립다 그시절
이름없음2022/11/02 17:16:21ID : vhf89ze7yZb
스레주얌! 오늘 또 감덩먹엇음
글에서의 상황이 반복됐구.. 이번엔 앞에 한명 옆에 한명 뒤에 한명 해서 길막하드라ㅋㅋㅋㅋㅋ 옆에 한명이 야 우리 경호원이냐ㅋㅋㅋ 이러고ㅋㅋㅋ 그런 상태로 얘기하면서 가는데 넘 재밋엇어.. 나 아싸인것같은데 애들이 챙겨주니까 넘 좋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