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0/16 22:13:55 ID : NutBy0tz83D 0
그동안은 내가 바쁘지가 않아서 일부러 기억해내는 건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몸이 피곤하고 아무생각 할 틈 없이 지치는 순간에도 생각이 났어요 한동안 생각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미련하게도 오늘따라 하루종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꾹꾹 눌렀던 마음을 닿지 않을 곳에 적어봐요 그때와 같은 행동은 더 이상 하고싶지가 않아서 나는 절대 보고싶다고 말 할 수가 없지만 말할 수 없는만큼 또 너무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꼭 다음에 또 보자던 말과 부담스럽다는 말 둘 중에 어느 쪽이 진심이셨을까요. 둘다였다면 왜 부담스러운 나를 미워하지 않았을까요? 왜 마주칠 때 마다 나를 걱정하며 내가 좋아하는 걸 내밀었을까요 왜 나와 마주쳤을때 머리를 급하게 풀고는 매만지며 웃었을까요 왜 한참 어리고 크게 도움도 되지 않는 내가 일을 그만두는 순간까지 나와 더 친해지려고 했을까요 왜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나에게 호의적이셨나요 왜 그때 내가 걱정하는 거 알면서 한동안 힘들었다고 말하셨어요 부담스럽다는 사람한테 또 보고싶다고 말했던 내가 밉고 또 보고싶다는 사람한테 연락을 끝내 건내지 않은 내가 또 밉고 배려한답시고 선택권을 나한테 던져버린 당신이 아주 미워요. 나를 얼마나 낯짝 두꺼운 사람으로 봤길래.. 부담스럽다는 사람한테 아무렇지 않은척 보고싶다고 두번이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봤나?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전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마지막에 걱정되게 마무리했으면 잘지내는 것 처럼 보이도록 프로필 사진이라도 밝은걸로 바꿔주던가.. 나쁜 사람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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