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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10/17 23:13:45 ID : MjdvdA45hvC
오늘 많이 춥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유튜버가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올렸길래 디데이를 세며 하고싶은 말이나 든 생각 적고싶어 크리스마스 디데이 세는 판에 갈까 했는데 크리스마스 디데이보단 하루하루의 이야기가 주요적일 것 같아서 일기판에 갈까 했지만 그렇게 길게 쓰거나 매일 오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이름없음 2022/10/17 23:27:15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9 체육대회가 4일 남았다 너와 사진 찍기로 했는데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모든 게 고민이다 보고싶다 오늘은 많이 추웠다 반티가 와서 입고 다녔다 반팔이어서 많이 추웠다 그래도 잠바 하나 안 입고 돌아다녔다 추운 겨울날 너와 함께 있고 싶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있는 게 참 좋다 설렌다 설레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너무 벅차다 너무 기대했던 탓에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말이다 솔직히 하루가 24시간인 건 좀 짧잖아 겨울이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너의 생각이 유독 많이 난다 내후년 전까지는 고백해야 할테지
이름없음 2022/10/17 23:45:40 ID : AqrxSNur85S
엇 여기 일기판이었나!? 일기판 아니라서 난입되지!?
이름없음 2022/10/18 01:10:32 ID : MjdvdA45hvC
환영이야
이름없음 2022/10/18 23:01:12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8 오늘 한파 주의보 떴더라! 대박 벌써 한파 걱정할 때라니 오늘 많이 추웠지 그렇지만 체육대회가 겨우 3일 남았기에 우리 반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밖에 나가 연습했어 그게 우리반은 아니었지만 말이야 운동장이 체육대회 준비하는 학생들로 가득 찼어 오히려 체육대회 당일보다 더 체육대회 같아 보였지 그걸 보니 설레더라 정말 그건 그렇고 아까 학교 계단에서 지나가다 너를 봤어 너도 날 인지한 것 같은데 사람 많아서 서로 눈치 보다가 결국 그냥 지나쳤어 난 정말 널 마주치면 당황하지 않는 날이 없어 멀리 있으면 정말 보고싶고 가까이 있으면 정말 피하고 싶어 그래도 우연치 않게 마주하면 좀 오래 보고 싶은데 당황하고 얼굴 보느라 바쁘고 그러다 눈 마주칠까 고개 돌리고 날 볼까 좀 숨었다가 지나칠쯤 아쉬워서 또 보게 되는 거 있지 정말 그렇게 예뻐도 되는 거니 너의 얼굴을 정말 오랫동안 눈치보지 않고 빤히 쳐다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2/10/19 18:18:15 ID : wnvijck4E2k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7 오늘은 별 일 없었던 것 같다 등교하는데 기모후드집업 입었는데도 춥더라 그 사람은 잘 안 춥게 입고 다닐까 걱정 안해도 잘 다니겠지 와...이게 맞는건가 체육대회가 2일, 이틀밖에 안 남았다니 어제가 3월 2일 같은데 그리고 너와 만날 날도 이틀 남았다 예쁘게 하고 가야지 아까 빵 만들기 체험 하느라 학원 좀 늦었는데 혼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름없음 2022/10/20 21:29:43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6 후하 후하 너무 설렌다 내일 체육대회!! 사실 별로 크게 하지도 않지만 우승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지만 원래 체육대회는 이름만으로 설레는 법이잖아 그것도 그렇고 내일 사진 찍겠구나 근데 아침에 진짜 일찍 가야 찍을 수 있겠다 난 가능한데 넌 가능할까 못 찍을수도 있겠다는 생각 해 오늘 네가 좋아하는 젤리 사서 내일 주려고 했는데 안팔더라.. 그렇지만 포기할 내가 아니지 꼭 준다 보고싶다보고싶다보고싶다
이름없음 2022/10/22 00:32:17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5 오늘 하루 정말 별로다 6시 30분에 알람 맞춰놓고 머리감고 준비하고 밥먹고 천천히 나가려고 했는데 알람 듣지도 못했다 7시 좀 안돼서 급하게 머리감고 8시 10분쯤 도착했다 반티가 죄수복이고 반팔인데 별로 안 춥더라 오늘은 아무튼 오늘은 체육대회이기 때문에 애들도 일찍일찍 와서 준비하고 기대했다 학년 나눠서 운동장/교실 종목, 하이킹 하는데 1학년이 처음으로 운동장 쓰기 때문에 25분까지 나가야 했다 원래 너랑은 아침시간에 찍기로 했다 그렇지만 못 찍을 걸 알고 있었다 어제 연락했을 때 아침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만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걸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운동장에 나가, 개회식을 했다 그 후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오늘 하루가 별로였던 이유를 하나 더 볼 수 있다 홀수 반과 짝수 반을 나눠서 예선을 한 후 본선을 하는 형식인데 첫 종목은 홀수 반 중 4등으로 예탈했고 두번째 종목은 2인 3각이었는데 우리 반 두 팀이 넘어지고 한 팀은 크게 넘어져서 한 명이 심하게 다쳤다 그런데 그 친구가 계주였기 때문에 우리 반은 그때부터 편하게 했다 그리고 오히려 버리는 카드였던 8자를 본선 진출하여 4등했다 대망의 계주는 애초에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홀수 반 중 4등이었고 계주였던 그 친구가 빠지지 않았더라면 본선 진출 가능 했을거라 장담한다 계주를 나가지 못하게 된 그 친구는 속상하여 울기도 했다 내가 다 아쉬웠다 (우리 반은 계속 예탈 해서 계속 심판 봤다) 그러고 나서 잠깐동안 우리 학교 댄스부 공연을 봤다 예상 한 대로 새 청바지들의 노래 계주 뛸 때보다 큰 목소리로 떼창하던 우리 1학년들 운동장 종목이 끝나고 교실로 가, 하이킹 갈 준비를 했다 하이킹은 체육대회 한참 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변동 없이 진행 되었다 하이킹 시작부터 곡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다 산속으로 접어들자 죽고싶다는 말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다 선생님들도 길을 모르고 자꾸 위로 갔다 다시 돌아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헤매니, 욕이 끊이질 않았다 후기는 다 부정적이었다 나도 마찬가지 쉬지 않고 달렸는데도 2시간 30분정도가 걸려, 점심시간 시작 전까지도 못 갔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친구들이 뻗었다 정말 너무 힘들긴 했다 그러나 나는 너의 층으로 가, 사진 찍으려고 했다 너는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친구들과 있던 너를 절대 부를 수 없었다 계속 스쳐지나가는데도 서로 눈마주치지도 않았다 너무 실망스러웠다 너무 기대한 탓이다 이제 기대도 실망도 안하겠다고 한참전부터 다짐했는데 한참 전에 했던 모든 다짐들은 너로 인해 무너진다 나는 너에게 바쁘냐고 만나기 힘들겠냐고 연락했다 '어' 아쉽다 아쉬워 정말 슬프다 슬퍼 정말 나는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실망스러워서 점심도 먹을 힘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점심시간을 흘려 보내고 교실 종목을 하였다 다트, 공기, 제기, 물병세우기를 했는데 다트와 제기는 좀 한 것 같고 (335/38) 다른 건 망했다고 본다 (2,5) 그러고 시간이 남아서 반 친구 몇명과 아이엠그라운드를 했다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종례 후 학교에 남아 친구들과 놀다가 학원 갔다가 저녁에 다시 반 친구들과 모였다 그렇게 10시 30분까지 놀고 헤어졌다 덕분에 나의 다리는 남아나지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예쁘냐 진짜 반칙이잖아 내가 너 좋아한다는 젤리 주려고 내가 사는 주변은 안 팔길래 여기 안 사는 친구한테 부탁해가면서까지 샀는데
이름없음 2022/10/22 23:26:58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4 오늘은 연습실 가서 춤 연습 하고 늦게 들어왔다 12월에 학교 축제가 있는데 학창시절 친구들과 한번 나가보는 것도 괜찮다 생각이 들어 축제 오디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디션이 당장 다음주기 때문에 4시간 가량 연습하고 왔다 추워지는 가을날인데도 한참 더웠다 연습 가기 전에는 학원에 5시간 짱박혀 공부하고 왔다 학원 시험을 봤는데 50문제 중 2개 틀려 1등했다 되게 빠른 발전이라며 칭찬을 들었다 아침과 밤엔 너의 생각으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다가 도 눈 깜빡 하면 쉭쉭 하루가 지나가 있다 너에게 젤리를 어떻게 줄까 고민이다 보고싶어 오늘도 보고싶다 진짜
이름없음 2022/10/23 22:33:36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3 오늘은 아점으로 부모님이랑 칼국수 맛집 가서 바지락 칼국수 2, 왕만두 1 시켜 먹었다 그러고는 엄마가 스타벅스 커피 사겠다고 하시길래 나는 자바칩(초코칩) 프라푸치노를 시키고, 두분은 돌체 라떼를 나눠 드셨다 사실 쿠폰 쓰러 간 거 (날씨가 정말 정말 내 스타일이어서 정말 평화로웠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햇살이 따숩게 비추고 춥지도 덥지도 않게 적당히 시원한 날씨 사랑해) 집에 와서 다같이 소파에 앉아 미생을 보았다 그런데 한 분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일하러 가셨고 나는 나머지 한 분과 여태 특별한 일 하지 않고 있다 정말 한 거 없는데 벌써 일요일 10시 30이다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겠지 후..또 등교 준비를 해야 하겠구나 한 주를..시작해보자고.. 아 그나저나 젤리 어쩌지 와 아니 미친 진짜 미친 것 같아 이거 맞아?? 아니 미친 아까 내가 8시쯤 연락했는데 친구랑 놀고있다길래 그럼 이따 연락하겠다고 했음 그러고 나서 11시쯤 다시 연락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내가 젤리 이야기를 꺼냈어 그랬더니 내일 우리 층으로 내려 오겠대 미친놈아 너 때문에 내 심장이 남아나질 않잖아 좀 예고 좀 하고 들어와 미친 개사랑해
이름없음 2022/10/24 21:33:42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2 오늘 아침부터 만나면 무슨 말 할 지 몇교시부터 어떻게 준비하고 있읕 지 다 생각 해 놓고 기다렸다 근데 결과적으로 젤리 못 줌 이유는 엇갈려서 그래서 집 가서 연락 했고 수요일엔 꼭 주기로 했다 내가 수요일에 내려올 수 있냐고, 아니면 내가 갈까 했는데 '내가 내려갈게' 이랬다 한 말이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된다 아무튼 오늘 심장이 정말 빨리 뛰었고 수요일에 정말 긴장할 거라는 거 아까도 봤는데 보고싶어 진짜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예쁘니 사랑해 잘 자
이름없음 2022/10/25 23:56:48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1 내가 진짜 내일 꼭 주고 돌아올게 진짜 매일봐도 안 질리는 얼굴이다 질릴 수가 없도록 예쁘긴 한데 보고싶어 잘 자 사랑해 내일 점심도 안 먹고 반에서 꼼짝 않고 기다릴게
이름없음 2022/10/26 21:44:11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60 크리스마스도 벌써 두 달 밖에 안 남았구나 젤리는 잘 주고 왔다 어제는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나가보자 해서 나갔던 교내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에서 장려상 받았다 요즘 좋은 일이 꽤 있는 것 같다 그치만 방심하면 안 되지 발 뻗고 잘 때쯤 웃을 때 쯤 비극이 온다고 하니
이름없음 2022/10/29 22:58:10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57 삼일 빼 먹었다 딱히 특별한 일이 많긴 했지만 귀찮았네 두 달도 안 남은 크리스마스, 설악산, 강원엔 벌써 첫눈이 왔다지 올해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상태로 크리스마스를 맞고 싶었는데 올해도 안 되려나 오늘 아침 8시, 늦게까지 자려고 마음먹은 나를 막은 게 있었으니, 긴급재난문자 내용을 확인 하고 나는 다시 잠에 들어 10시 30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나는 분주했다 엄마의 베스트 프렌드가 2년만에 우리 집에 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와도 잘 아는 사이인 이모이고 나에게 정말 잘 해주시며, 전적으로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이시기에 나도 그만큼 좋아하는 분이다 2시간 동안 화장실과 내 방 청소를 하고 간단히 라면을 먹고 학원에 가기 시작했다 이모는 3시쯤 오신다고 하셨고 나는 학원이 5시까지였기에 빨리 돌아오려고 하였으나 시험이 있어서 30분 정도만 일찍 나왔다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이모가 짠 하며 엄청 반겨주셨다 가방을 두고 바로 식탁에 앉았다 그렇게 어디 가지도 않고 두 분의 이야기 내용이 재밌어서 5시간동안 함께 자리했다 그 후엔 이모가 가야해서 곧 가셨다 언제 또 뵐 수 있으려나 그건 그렇고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나는 오늘 알았다 너만 생각하면 표정이 일그러져 기분이 안 좋아지기도 하고 보고싶어서 그래
이름없음 2022/11/02 01:08:11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54 딱히 특별한 일 없어서 안 쓰려고 했는데 디데이라도 세려고 왔어 아 저번주 주말에 엄마랑 죄 많은 소녀 라는 영화 본 거 생각나서 이거 쓰려고 온 것도 있구 이태원은 벌써 이름만 들어도 지겨울 정도네.. 진짜 어쩌다 그렇게 됐을까..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 생각해보니까 오늘 아침에 걔 봤다 나 진짜 미친 것 같아 되게 멀리 있는데도, 다 같은 교복 입고 있는데도 걔만 잘 보여 걔만 보여 걔만 눈에 들어와 진짜 걔 한정 몽골인임 내 친구는 지금 썸타는 것 같던데 난 언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걔랑 그렇게 되면 정말 하늘을 가진 것 같겠다 사랑해 아 오늘은 우리 가족도 사랑해 요즘 정말 시간이 없네 바쁘다 바빠
이름없음 2022/11/02 01:10:57 ID : eJTO3u07htg
이건 일기판이 더 좋을듯!
이름없음 2022/11/02 18:22:57 ID : wnvijck4E2k
엇 스레 자체을 옮길 수 없는거지?
이름없음 2022/11/04 01:09:51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53 진짜 오늘은 별 일 없었던 것 같다 오늘보단 어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 어제는 엄마랑 단 둘이 밥을 먹게 됐는데 엄마가 간장? 닭강정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고 두부 부침 해주셔서 같이 먹었어 그러면서 평소에 못했던 얘기도 하구. 그러다가 아빠가 회식 끝나고 오셨는데 케이크를 들고 오시더라고 무슨 날도 아닌데 받았다길래 생크림 딸기 케이크였는데 맛있게 먹었어 어제 되게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오늘은 학원 끝날 때까지 별 일 없다가 엄마가 외식 하자고 해서 고기 먹고 왔어 되게 춥더라 내일은 패딩이 필요할 날씨라던데 다들 잘 따뜻하게 입고 다녀 너도 안 춥게 다니길
이름없음 2022/11/06 00:05:08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52 이건 어제 이야기야 어제는 올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파 주의보까지 떴지 그래서 나는 8개월만에 옷장의 패딩을 꺼내들었어 패딩입어서 별로 안 추웠지만 좀 쌀쌀하긴 하더라 그리고 겨울 냄새! 내 사랑 겨울 냄새 제대로 낭낭하더라 학교 갔다가 집에 와서 몇시간 자고 케이크 먹고 라면 먹고 티비 보다가 학원 가려고 집을 나섰지 학원 가는 버스 타려고 정류장에 갔는데 노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계셨어 근데 누가봐도 곤경에 처해 보이셨고 곧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어 우리 동네가 버스가 잘 안 다녀서 (시골 아님) 버스 오는 거 맞냐고 하셨어 그래서 맞다고, 원래 배차 간격이 길어서 그렇다고 했어 그러면서, 어떻게 버스 올 시간 맞춰서 오는거냐고 하시길래 방법도 알려드리고 몇 분 뒤에 버스 온다 하면서 이야기 나누니까 좋더라고 뿌듯하기도 하고 두 분이 너무 인자하시고 좋으신 분 같았어 따뜻하고 약간 귀여우신 곧 버스 타서 있는데 친구가 타더라고 그래서 같이 앉아 있다가 학원 같아서 같이 타고 가다 내렸어 내리면서 두 분께 인사 드리려고 하는데 먼저 잘 가라고 해주시더라 내려서도 신호 기다리면서 인사 드리고 아쉽더라 뭔가 그렇게 학원에 갔다가 집에 와서.. 공부를 했지.. 왜냐하면 어제 기준으로 내일 수학 경시대회가 있거든 큰 대회는 아니고 타 학원에서 주최하는 대회 그래서 1~2시간 정도 공부 하다가 잤어 요즘 꽤나 재밌고 행복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22/11/06 00:17:09 ID : MjdvdA45hvC
𝑪𝒉𝒓𝒊𝒔𝒕𝒎𝒂𝒔 - 51 이제 오늘 이야기 나의 소중한 토요일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 9시에 기상 했어 그리고 핸드폰 잠깐 보다가 머리 감고 케이크로 아침식사를... 생크림 케이크라 두 조각만 먹어도 느글하더라 밥 먹고 옷 입으니까 나가야 하는 시간이 다 됐더라고 좀 급하게 준비하고 엄마와 같이 나갔어 엄마는 독서실 공부하러 오늘도 패딩 입었는데 오늘은 별로 안 춥더라고 딱 맞춰서 입실 했고 현재 학년 거 봤는데 꽤나 어렵더라고 대부분 찍은 것 같다ㅎ.. 그리고 바로 또 12시부터 다섯시간동안 수학 학원에 수감돼서 있다 나왔어 엄마 독서실에서 나와서 같이 집에 갔고 밥 먹고 원래 같이 헬스장 가자 했는데 내가 귀찮아져서 엄마 데려다 주고 1시간 동안 아파트 단지 산책 했어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티비보고 과자먹고 아이스크림먹고 지금 이거 쓰고 있다 하..아니 진짜로 아직 9월 같은데 10월 됐을 때도 10월인 거 안 믿겼고.. 11월 됐을 때도 날짜 쓸 때 9월 며칠이지.. 생각하는데 11월 말이냐 이게 아 점점 일기가되는 것 같아서 다음 레스부터 판 옮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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