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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11/12 11:18:17 ID : snXyY2nA1A3
진짜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어제 저녁에 고민끝에 고백했는데 '우리 내일 볼까?' 하는거야.. 2시에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무슨 말을 꺼내야될지 모르겠어.. 벌써 긴장돼.. 긍정일까 부정일까 생각하는것도 과부화 와서 한계고 아몰라 속 뒤집어질거같애 막상 만나면 어색할텐데 무슨말하지.......?
이름없음 2022/11/12 11:20:54 ID : Gk61wnu4Mrt
내가보기에 절대 안좋은 말 하려는 건 아닐듯 '지금 상황이 어째어째 해서 지금은 안될 것 같고 좀지나면 사귀자' 라던가 '나도 너 좋아하는데 할 말이 많아서 불렀다' 라던가 아무튼 진지하고 많은 말 하려고 불렀겠지
이름없음 2022/11/12 11:23:51 ID : snXyY2nA1A3
wow......진짜 그랬음 좋겠다!! 하 떨려.... 고마워!!!
이름없음 2022/11/12 14:41:32 ID : Ny0lgZcramt
후기 제발 please
이름없음 2022/11/12 15:44:18 ID : DBtjtfTPg7x
정중하게 거절당했다...! 근데 나도모르게 울었는데 그와중에 내 손 꼭 잡아주면서 괜찮다고, 울어도된다고... 대학가면 멀어질텐데 너한테 소홀해져서 널 힘들게 할까봐 걱정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어...:) 그래도 멀어지기전에 내 마음 전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친하게 지내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나는 언제나 진심이었는데 내 사랑은 언제나 돌아오지 못한채 끝난다는게 조금 슬프지만 어쩌겠어. 지금은 그 애 집에와서 놀고있어 ㅎㅎ
이름없음 2022/11/12 16:10:11 ID : Ny0lgZcramt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22/11/13 01:03:57 ID : Gk61wnu4Mrt
어ㅓㄸㅎ게 됐어 어떻게???????/////후기 들거와
이름없음 2022/11/13 01:08:06 ID : snXyY2nA1A3
잉ㅇ 후기 썻는뎅 머가 궁금한지 알려주면 말해주지^~^
이름없음 2022/11/13 01:10:22 ID : Gk61wnu4Mrt
엇 내가 못 봤구나ㅠㅠ 미안 아고 그랬구나 화이팅!! 거절 할거면 거절 한다는 거 말해주고 만나지.ㅠㅠ
이름없음 2022/11/13 01:23:02 ID : snXyY2nA1A3
여담으로 오갔던 말들중에 기억나는건...! 나>'나는 혹시나 사람을, 너를 도피처로 삼고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제대로 맘 다잡고 얘기하는거야. 나는 너니까, 너라서 네가 좋아. 진심이야.' ... 그애>'내가 대학가서 지금처럼이 아니라 너랑 거리가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멀어질거고, 그러면 그것때문에 힘들어할 너를 보는게 속상해... 너한테 상처주기 싫어서... 미안해..' ... 나>'나는 최종적으로는 네가 안힘들었으면 해. 그러니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관계의 발전이 너를 힘들게 하는 선택이라면 나는 너한테 한번더 생각해보라는 말은 안할거야. 그냥 나는 네가 행복했음 하니까.' 그애>'나도 똑같아:)' ... 구리고 디저트 냠얌 먹고, 저는 아메리카노, 그애는 초코라떼를 말없이 조용히 마시면서 눈빛만 보냈습니다. 수없이 상상했고 시뮬레이션 했던 상황이지만 막상 머리로 이해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고마워서,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어요. 그런데 양손 꼭 모아서 제 손을 잡으면서 울어도 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해줬네요. 그 때 먹었던 아메리카노는 정말 달았습니다. 이상하네요. 저는 커피를 싫어하는데 앞으로 커피를 좋아할 것 같아요.
이름없음 2023/01/05 20:53:15 ID : snXyY2nA1A3
그 이후로 지나가다 내 생각에 샀다던 반찬에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주저앉아 숨죽여 울기도 했고, 다른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 네가 가장먼저 술에취해서 내 볼에 웃으며 입을 맞췄던 그날은 심장이 멎는줄만 알았어. 그래도 네 생각에 울고 웃을 수 있다는 하루가 온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고, 네 덕분에 처음으로 살고싶다고, 변하고싶다고 느꼈어. 비록 네가 원하는 사람이라는 틀에 나를 끼우진 못하겠지만, 허영없이 네 곁에 섰을 때 나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도록. 나를 이렇게 바꿔준 내 사랑아. 너한테 한없이 고맙고 또 고맙다.
이름없음 2023/01/05 21:07:53 ID : SLdQq6lyILb
...^^ 다행이다 스레주,응원할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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