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제대로 된 연애를 처음 해봤는데 250일 좀 안 되게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식었다고 시간을 가지자고 했어 내가 붙잡고 나서 시험만 끝나고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며칠 지내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너무 힘들어 나는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중이었는데 얘는 다 식었대
걔는 내가 첫사랑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날 사랑한다고도 줄곧 말해왔었는데 이렇게 한 번에 팍 식어버린 게 괘씸하고 밉다가도 보고 싶고 걔가 내 앞에서 웃는다거나 나에 대한 사소한 배려들이 모두 사라질 거라고 하니까 너무 괴로워 아직 헤어진 건 아니지만 헤어지는 결말이 너무나도 확실해
나는 더 만나고 싶기도 한데 또 얘가 언제 다시 식을지도 모르고…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일상을 회복하고 후련하게 보내주고 싶은데 지금은 밥도 넘어가지 않고 매일 울다 지쳐 잠들어
방법을 알고 있으면 알려줘
2이름없음2023/04/24 11:10:19ID : dQlg1BglxDt
래주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식었다고 말하는 순간부터 영원히 사라진거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 상실감은 정말 고통스럽지만 더 매달릴수록 더 힘들거야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맞는데 하는 행동은 전혀 아닌 사람을 붙들고 있어봤자 레주 정신만 피폐해져 레주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또 레주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3이름없음2023/04/24 14:25:26ID : Wkmrbu08kra
>>2. 고마워… 더 매달릴수록 더 힘들거라는 말 깊이 새겨듣고 잘 보내줘야겠어
4이름없음2023/04/24 22:57:19ID : knBhxVhthak
지금 당장은 물론 힘들거야 안 힘들다면 그건 사랑하지 않았던거겠지 정말 뻔한 말이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시간 지나면 감정들도 다 추스려지고 진정되니깐..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틸 것 같다면 난 그 사람 단점을 생각나는대로 적었어 아무리 서로 사랑했어도 사람이 완벽할 순 없잖아 250일간 연애동안 정 떨어졌던 거 다 적으면 다시 돌아가도 똑같을거란 생각에 그냥 안 잡게 되더라.. 이별로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사랑을 배우는거겠지만.. 레주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