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식당에서 돈 내고 밥 먹어도 받을 때 감사합니다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냐? 비슷한 느낌인 듯

그런 논리면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경찰이나 소방관에게도, 군인에게도 딱히 고마워할 필요가 없는 게 될 것 같은데. 물론 나였어도 학원 선생님이랑 그렇게 오랜 시간을 있진 않으니 스승의 날에 크게 감사할 것 같진 않지만서도.

학원쌤도 스승이잖아 누군가는 정말 가르침을 받고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기회의 날이고 그러라고 정해진 게 스승의 날인데 학교 선생님들도 부모님 세금으로 버는데 그럼 감사해야함? 감사할 줄 모르는 건 참 안타까운 거임

나는 학교 선생들한테 스승의 날이라고 감사하는 게 이해가 안 됨ㅋㅋ새학기 시작하고 본 지 얼마나 되지도 않았는데 감사하긴 뭘 감사해ㅋㅋ

진짜 어리다 어려ㅋㅋㅋㅋ

나도 스레주 생각에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의함... 물론 감사하는 마음이야 있지. 어른이고 선생님이니까 공경해야 하는 것도 맞고. 근데 스승의 날이라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특별히 유대관계가 깊지도 않은 선생님 선물까지 돈 모아서 사고 시간 들여 이벤트 준비하고 하는 게 난 좀...별로야. 부담스럽고. 내가 진짜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께 하는 건 하나도 아깝지 않은데 스승의 날이니까 무조건 선생님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해야 해!! 하는 분위기가 너무 싫어

>>7 한국이 집단주의라 그런것도 있는듯

그냥 개인적으로 이분께 도움받았다 싶으면 감사하면 된다고 생각해 나는 지금껏 성인될때까지 스승의 날에 선생님 찾아가본적이 거의 없어 다들 조용한 나에게 별로 관심없는 쌤들이었거든...나쁘진 않았는데 예시를 하나 들자면 내가 그림 그릴줄 아니까 학급문고 표지 일러스트, 반아이들 26명의 전신 캐리커쳐를 무급으로 그림그리거나 학교에서 남아서 선생님 개인적 심부름, 쓰레기 정리해서 하리보 300원짜리 젤리 하나받았는데... 근데 뭐 선생님 속썩이는 애들(담배뻑뻑피고 매번 수업빠지고 그런애들...) 걔네들이랑은 삼겹살사주고 피자사주고 짜장면사주고... ...걔들을 컨트롤하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많이 서운했어. 다른 예로는 나만 진로상담못받았던것같은데... 선생님이 시간따로빼서 번호순으로 상담했었거든 하필 내가 여름방학껴있어가지고.. 존재감 없다보니 말꺼낼용기도 없고.. 나만 누락된 상태로 전부 진로상담 끝났더라공 ...🥲 ... 아무튼 이랬던 경험이 많다보니 딱히 쌤한테 배운것도 없고, 도움받은것도 없어서 안찾아갔어... 간거는... 학원쌤, 담임쌤 제외 내 이름을 유일하게 기억해준 교과쌤... 아무튼 나도... 스승의 날 이벤트 하겠다고 만난지 몇개월도 안된쌤을 위해서 케이크 사고, 헬륨풍선사고, 칠판꾸미고... 그냥...요건뭐.. 감사라기보단 다른반과 겨루기 혹은 추억만들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느낌으로 감사를 강요하는건 나도 싫은것같아. 그냥 나는 친구들과 추억만들기 이런느낌으로 즐겼어.

나만 이해안가나... 5월은 원래 가정의 달이고, 스승의날이 생겨난것도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교육계 종사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할 1년 365일 중 단 하루일 뿐인데 그게 그렇게 모나게 생각할 일인가 싶어

다들 되게 당연하게 생각하네... 나는 개인적으로 도움 받거나 본인이 존경하는 경우 아니면 따로 챙길 이유는 없다고 봄. 학원은 돈 내고 다니는거고, 학교는 세금으로 교육자 급여 주잖아. 구색 맞추기 때문에 학생들이 돈과 시간을 쓸 이유는 없지 않나. 그리고 썩 교육자 같지 않은 사람도 있는지라... 우리 작년 담임은 애들이 스승의 날 이벤트 안 했다고 수업 끝나고 애들한테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냐고 물어보고 한동안 애들한테 삐져있었음. ㄹㅇ병신 같아서 학교 전체에서 알음알음 욕 먹음. 이번 담임도 그 인간이라 애들이 싫은데 돈 써서 케이크 사더라. 반장이랑 부반장이 그냥 본인들 사비로 사던데... 꼽 주는 인간한테 굳이 해야할까 싶음.

ㄹㅇ 개인적으로 감사하거나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 분께 챙길 의향은 있는데... 그게 아닌데 선생님께 감사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싶고 특히 쓰레기 교사같은 경우는 ㄹㅇ 챙기기도 싫을텐데...그리고 김영란 법이니 뭐니해서 선물 챙겨드리기도 뭐함 사실은 무엇보다 5월달이면 선생님 알게 된지 얼마 안 됐고 5월은 가정의 달이지 않나? 왜 스승의 날이 껴있지 싶음 차라리 스승의 날을 어느정도 알고 지낸 시점으로 늦추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은데

생각해 보면 나도 학창시절에 딱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보단 그냥 애들이 하니까 분위기 따라서 한 것 같음.. 선생님을 싫어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딱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건 아님 근데 내가 배은망덕한 사람이라 이렇게 느끼는 거겠고 뭐... 정말로 감사한 학생들도 있겠지? 일상적인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해

>>12 ㄱㄴㄲ 차라리 11~12월 달에 시험이랑 수행 다 끝나고 챙기는거면 몰라 굳이 5월에...? 아는 것도 없는데ㅋㅋㅋ 걍 전 선생님 중에 존경하는 분 있는 경우 제외 다 형식임. 더군다나 고등학생은 담임 마주할 일도 거의 없어서 이름 못 외우는 애들도 있는데.

나도 굳이? 감사할 일 있으면 개인적으로 간식 같은거 드리고 그러긴 하는데 저렇게 날까지 지정해서 챙겨드리는건 싫음

예전에는 선생에게 미리 잘보인다는 것도 겸해서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올 한해 잘 부탁한다는 이른바 뇌물이지 요즘은 그닥 의미가 없어서 이런 생각하는 것도 이해는 됨

>>10진짜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하는 게 아니잖아ㅋㅋ걍 대부분이 분위기 타서 하는 거지ㅋㅋ

뭐든 자발적으로 하는거 아니면 의미없는거 같음 특히 선물 산다고 돈까지 쓰게 하는건 ㄹㅇ 오바

>>17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내가 엄마 아빠 세대들 관점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9너 같이 생각하는 애들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진짜 감사한 마음 없이 분위기 타서 하는 거잖아ㅋㅋ진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애들만 따로 찾아가서 마음을 전하면 되는 거지 굳이 호들갑 떨면서 이벤트 한다 뭐 한다 하면서 애들한테 돈 걷고 그럴 필요는 없잖아??ㅋㅋ

나도 호들갑 허울 감사이벤트 공감안되고 하기싫은편임 이런 사람도 있다는 쪽에 한마디라도 실어주려고 레스남긴다

가끔 의사 안 물어보고 미리 케이크나 선물 산 다음 애들한테 돈 걷는 경우 있는데 존나 양아치 같음. 아니 난 담임 이름도 제대로 기억 안 난다고;; 그래서 거절했음. 그러니까 다른 자잘한 행사들에서는 희망자한테 걷는다고 하던데 익명 아니라서 사실상 거의 반강제임. 비용은 정해져있다보니 애들 몇이 빠지면 앤빵할 비용이 늘어나거든.

>>22 ㄹㅇ 이래서 더 반감들지...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여야 맞는거잖아? 하지만 현실은 나만 빠지면 나는 좋은 일 하려는 다른 사람들한테 부담 지워주고 혼자 쏙 도망가는 사회부적응 개상놈이 되는데 기념일이 반갑겠냐구 ㅋㅋ;;;

진심으로 감사한 분들이 없으면 공감이 안되긴 하겠다 난 몰랐는데 내 형제도 좋았던 선생님이 없다고 하더라

생각해봤는데 사회 6년차인데도 선생이란 사람들에게 딱히 고맙지도 않고 별 감정도 없긴함 보통 분위기 타서 하는거 아님? 근데 해봤자 1년이면 헤어질 사람이고 내가 그 사람에게 무슨 은혜를 입거나 도움받은것도 아닌데 굳이 왜 이런거를 챙기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음...

스승의 날에 담임 선생님 챙겨드리는 건 그냥 예의상 하는 거고 그냥 진짜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연락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근데 학원 선생님은 진짜 흠… 존경하거나 그럼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면 챙길 이유가 있나…?

ㄹㅇ임 아니 3월에 얼굴 첨보고 고작 2개월봤는데 멀 감사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인성 뭣같은 선생 만나도 도의적으로해야한다고 돈걷어감;.. 아니 하고싶으면 니들돈으로해..

특히 열심히 하거나 나에게 도움준 선생님들에게만 하는게 맞지. 스승의날 타이틀이랍시고 모두에게 하는거가 싫으면 안하면 되는거임

>>25 >>27 >>22내 말이ㅋㅋㅋ그렇게 스승의 날에 반 애들한테 돈 강제로 걷어 가면서 이벤트 준비하는 애들 중에서 진짜로 선생님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벤트 준비하는 애들 없음ㅋㅋ그냥 다 자기들 재밌자고 하는 거잖아ㅋㅋ자기들이 이벤트 분위기 주도하면서 눈 스프레이 뿌리고 폭죽 터트리고 이런 분위기들 즐길려고 하는 거잖아ㅋㅋ평소에는 선생님들 속 제일 썩이는 애들이 그런 이벤트에는 제일 적극적이더라ㅋㅋㅋ

>>6넌 진짜 꼰대다 꼰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