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벌썰 스레주 2023/06/09 01:46:10 ID : TRBdTO2k6Zg 0
연년생으로 1명+ 쌍둥이 2명 이렇게 여형제들만 잇었음 결론 훈육을 그렇게 '아 ㅋㅋ 부활해야 하는데' 하는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함 맞아왔던 몸은 잘못에 의한 모든 처우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정말 "멀쩡한 척" 하는 사람이 됨 인격적으로 약간 반푼이?가 됨 제 의견에 대한 표출을 두려워하게 되고. 어렸을땐 거의 하루걸러 하루 손들고 피멍들도록 맞고. 얶 소리나게 명치 맞고 살았음 엄마가 초등교사였는데 뭐 알려주다가 개념 제대로 모르면 맞았음 ㅋㅋ
2 체벌썰 스레주 2023/06/09 01:46:46 ID : TRBdTO2k6Zg 0
딱 이렇게 나는 서있고 엄마는 앉아있는 각도에서 엄마가 쉭 하고 명치 때리면 얶하고 맞았음 씨 발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생을 저따위로 막 때린다? 하하 뺨만 안때렸지 인격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때릴수 있는것들은 다 때리고 할 처벌은 다 하신듯 영역이 학대나 방임으로 넘어가는 심각한 범죄의 수준이 아니었을 뿐 그때는 이상한걸 못느꼈음 워낙 어렸을때부터 다 같이 맞아왔으니까 특히 어렸을때 뭐 쏟거나 실수하면 엄마가 개크게 소리지르고 와서 등짝을 진짜 세게 때렸음 ㅋㅋ 그냥 그게 디폴트값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이상함 그럼에도 나는 부모님이 좋았고 그냥 그렇게 살ㄹ았음..!요 그렇다고 제가 일탈쟁이었다? 전혀 아니었고 그냥 학생이었음 학교다닌 연수보다 표창장 개수가 더 많음 진짜 예쁨 많이 받는 학생이었음 호호
3 체벌썰 스레주 2023/06/09 01:47:09 ID : TRBdTO2k6Zg 0
중학교 중반?때까지 좀 맞았던 것 같은데 중3 이후로부턴 부모님이 역할 교체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전까진 엄마가 때리고 아빠가 빼꼼 들어와서 웃으면서 위로해줌 ㅋㅋ 맞는 빈도는 좀 줄어들었는데 그럼에도 맞았음 엎드려뻗쳐하고 맞고, 손들고 있고 씨발 손들게한다고 애가 반성을 할까.. 인격은 생긴지 오랜데 개처맞고 그러니까 정말 멀쩡한 척 하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숨기는 것에 능하고 맞아왔던 몸은 잘못에 의한 모든 처우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제 의견에 대한 표출을 두려워하게 되고
4 체벌썰 스레주 2023/06/09 01:48:06 ID : TRBdTO2k6Zg 0
그렇게 인지부조화 씨게 겪다가 정말 "이 인간은 나를 인격적으로 다뤄주지 않는구나" 싶다보니 그대로 정신병오더라구요 고1때였는데(8학군이라 죽을맛이었음) 첫 중간 보고 조졌지만 이런 느낌이라면 노력하면 괜찮겠어 하면서도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뭐 하나 잘못한거 걸려서 열심히 맞고 혼나고 몰라요 암튼 그때 멘탈 나가고서는 정말 매일 자살생각만 하고 살았고 죽고싶었고 1년정도 날렸음. 그냥 일상이 안됐어요 그때 제 목표가 한번만 더 맞으면 바닷가 근처 호텔 아무데나 잡고 약먹고 죽기!~~ 사나흘 굶어도 딱히 식사생각이 없었고 도피성수면으로 진짜 학교생활 하나만 할 수 있었음 개처잔다고 부모님이랑 얘기하다보면 어느새 자기 힘든거 얘기하고 있고 진짜 좆같앴 어쩌다 상담좀 받다가 겨우 자살생각있다고 말했는데 그때 정신과를 권유받음 약물치료하고, 근원적인건 나아진건 하나도 없었지만 1년정도 우울증 겪기 전에 해왔던 한 일이 빛을 발해서 이름 부르면 알만한 기업이 프리랜서 제안을 해서 방학기간에 격일로 출근을 했음 희안함 어떤 기업이 프리랜서한테 잠깐 출근하라 하냐고 생각해보면 신이 내게 힘내보라고 내려준 기회같음 내가 너무 불쌍했나 봄 힘이 아무것도 없던 나를 규칙적인 생활과 일정 이상의 자존감까지 겨우 끌여올려줌 지금 겨우 나아서 아무래도 학교다니면서 수능준비하기엔 내신은 꼴아박았지만 무리가 있겠다 싶어서 얼른 자퇴하고.. 24수능 준비중 고대미대 가고싶어요.
5 체벌썰 스레주 2023/06/09 01:48:31 ID : TRBdTO2k6Zg 0
나한테 어른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님 어떻게든 살아가고는 있는데... 아무튼 그럼 나한테는 자아가 2개가 있음 사회적인 자아랑 진짜 밑바닥인 자아 기승승승전결 인것 같은데 그냥 내 얘기해보고 싶엇음용 // 나이차가 반띠동갑 넘게 나는 동생 하나가 있는데 걔는 하나도 안맞았거든요 가끔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함
6 이름없음 2023/06/09 01:55:22 ID : k4HwleJPcr8 0
참.. 힘들겠다
7 이름없음 2023/06/13 14:18:54 ID : dQoLe2HCja6 0
난 오히려 체벌덕에 사람됬긴해
8 이름없음 2023/06/13 16:12:55 ID : 3CmIHu7dU1y 0
와… 진짜.. ;;; 너무 하신다 스레주가 엇나가지 않고 잘 커서 다행이네… 나였으면 반항심에 양아치 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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