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를 다니는 오빠가 있는데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이제 같이 안 하게 돼서 앞으로 못 만나게 됐어
친하긴 한데 따로 만나서 논적은 없는 사이야..
그 오빠가 되게 내 톡 안읽씹도 자주 하고 말도 툭툭 던지듯이 해서 나를 좋아하는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해ㅎㅎ..(좀 친해서 서로 투닥거리긴 해)
나는 isfp고 그 오빠는 isfj인데 이제 맘을 접을 때가 됐나 싶어서..ㅠ
근데 사실 이 오빠만큼 나를 편하게 해주고 개그코드, 취향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너무 아쉽기도 해...
연락하고는 싶은데 평소에 개인적인 걸로 연락을 해본적이 없어서 더 조심스러워
갑자기 사적인 연락하면 백프로 눈치채겠지...?
정말 용기 내서 연락해 볼까 아니면 내 마음속 한 구석에 고이 모셔놓고 답답한 채로 사는 게 나을까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구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만약 내가 연락하면 좋아하는 거 눈치챌 거 같아서 안읽씹 한가득과 학교에서 마주치면 어색할 거 같오
연락 안하면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로는 지낼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