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12 23:10:14 ID : wldzQlfPikt 0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하고 그런대로 잘 살고있는 사람인데,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를 대체 어떻게 살았던 걸까 싶다. 지금이야 친구랑 놀면서 꺄르륵 거리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집가서 마라탕 먹어야징~!"하면서 신나게 뛰어가고 갖고싶은거 있으면 "헐 미치뉴ㅠ개이뻐ㅠㅠ"하는데 , 진짜 불과 3년전을 생각해보면 진짜 살아있었던게 아니였던것 같음..;;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었던것 같음. 밥도 먹기싫고 잠도 자기싫고 먹고 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없고 웃긴걸 봐도 웃기도 싫었고 사람만나기도 싫었음. 학교는 의무적으로 다니는거고, 공부도 걍 의무적으로 기계처럼 하는거고 뭐가 되고싶다, 뭘 어떻게 살고싶다가 아예없이 걍 존재했던것 같음. 밥도 먹기싫어서 막 하루에 한끼만 먹다가 살 겁나 많이 빠졌고(지금은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문제...ㅋㅋ) 잠도 자기싫어서 매날 눈 밑에 퀭했었음. 진짜 3년전까지의 내가 어떤 느낌이였냐면 음.. 절벽에 매달려있는것 같은? 올라가기엔 팔에 힘이 없어서 올라갈수없는데 손에는 돌부리가 박혀서 아파죽을것 같음. 손을 놓으면 편해지겠지만 그 결과를 알기에 진짜 어거지로 붙잡고 있고, 그럼에도 너무 힘들고 아파서 놓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그럼에도 절벽 잡고있는 손에는 계속해서 돌부리가 파고들고있었던 그 느낌. 진짜 나 어케 살았었냐..
2 이름없음 2023/09/18 21:41:32 ID : yFeHyIE8kra 0
와 극복했다니 부럽다
3 이름없음 2023/09/19 00:38:43 ID : DvA6mHBcNwK 0
극복하게 된 계기가 뭐라고 생각해? 딱 집어서 말하기 애매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거이거는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싶은 거 있어? 나도 예전에 몇 년 동안 그렇게 살아서 완전 공감되는데 학교 떠나고 나서 독립적으로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다른 환경에서도 지내보고 나니까 좀 사는 의미가 느껴지더라
4 이름없음 2023/09/19 09:00:07 ID : lijdyIMlvdx 0
ㅇㄱㄹㅇ.. 난 지금도 약먹고있긴하지만 이제 완전 일반인이랑 똑같은데 진짜 우울증 심할때는 일어나기만해도 차에 치어서 죽는생각, 높은데서 떨어져서 죽는 생각부터나고 고등학교 내내 교우관계도 괜찮았는데 너무 힘들었음
5 이름없음 2023/09/19 12:12:23 ID : zO8rAp9hbvd 0
취직되서
6 이름없음 2023/09/19 14:47:14 ID : Fcq6nWlu7dS 0
극복하게된 계기... 잘 모르겠어. 분명 그당시에는 4레더가 말했던것처럼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어느순간부터인지.. 내삶 자체에 충실해지니까 자연스레 그런 생각을 하는 빈도도 줄어들고 나아지더라고. 그러다보니 우울증이있을때는 보이지 않았던 굉장히 사소한 것(예를들면 친구라던지, 좋은 날씨, 맛있는 점심 같은)에서 "아 아직 살만하네"같은 생각도 하게되고 어느정도 일상의 즐거움도 느끼게 된것같아.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1레스친구 그 자체가 어렵다 92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7레스미용실 가서 머리 감고오면 258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2레스싸울때 웃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듯 261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9레스좀 찐따들한테 인기 많은 여자 특징 좀 495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7레스이 사람 레전드 156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3레스게이될뻔한 썰 262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1
2레스짝사랑이거 맞나ㅋㅋ 170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11레스레주 오늘 천만원 쇼핑했다><💗 386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3레스나 ㄹㅇ로 질투당할만한 사람??이 아닌데 433 Hit
잡담 이름없음 23.09.20 0
1레스? 145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14레스다들 옷 언제 얼마나 사 281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3레스곧 학교축제하는데 부스 제목추천좀.. 323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1레스토스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79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4레스어케생각함? 이정도 탄압은 있어야 할까? 130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18레스너희는 누가 널 좋아한다고 하면 기분이 안좋을때도 있어? 471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3레스 64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9레스여자키 162면 217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6레스» 우울증 극복한 사람인데, 진짜 그시절을 어떻게 살았었는지 모르겠음. 297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4레스사람 만나서 노는게 젤 좋음 68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
9레스씨발 고맙다는 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ㅠㅠㅠ 333 Hit
잡담 이름없음 23.09.1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