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잖아요” 밈을 보고 생각해본건데 실제로 누가 고백하거나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쁜경우도 있어? 당연히 소문 안좋은 애가 그런다거나 좀 안좋게 찝쩍거리는건 빼고
2이름없음2023/09/15 16:40:14ID : cHzUY7cGqZc
별다른 악의나 속셈 없이 그냥 좋아하는 수준이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별로 달갑지 않음. 직장이나 학교나 하다못해 작은 모임이어도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랑 엮이면 이래저래 신경 쏟아야 할 일들이 생겨서 귀찮음. 좋게 생각해주는 수준이면 모를까 사귀고 싶다는 수준이면 어떻게 대처해도 영향이 생기잖아. 거절하면 좋게 끝나도 만날 때마다 껄끄럽고 안 좋게 끝나면 파국임. 걔가 앙심 품을지 안 품을지 어케 알아... 기사 보면 안 만나준다고 사람 찌른 이야기가 수두룩함... 애인 제외하고 나한테 그런 관심 갖는 사람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는 수준임.
3이름없음2023/09/15 16:42:15ID : cHzUY7cGqZc
그리고 그런 거 제외해도 내 취향 아니면 차피 거절할 고백... 왜 들어야 하나... 같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 걍 싫음.
4이름없음2023/09/15 16:47:25ID : Apgo6ja5PeE
싫지...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말을 꺼낸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이 존나 불편해질듯
5이름없음2023/09/15 17:02:44ID : VdSE62JO3wl
>>2 음… 별 다른 의미 없이 좋아한다는 마음 그 자체만으로도 불편하다는건 좀 의외긴 하네. 물론 좋아하는 감정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는거니까. 그런쪽우로 생각하면 거부감 들수도 있겠다.
6이름없음2023/09/15 17:04:19ID : BthcGk8qmMj
연애하면 곤란한 상황이거나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들이대거나 겹지인이 많은 사람이 그럴때 괜히 껄끄럽고 피하고싶음
7이름없음2023/09/15 17:16:15ID : Fck2nDunB83
응 지금 딱 그런 상황임 두 명 있는데......
난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는데 나 좋아하는 거 주변에 다 티내고 유치한 장난치고 건들고 계속 연락하고 그래서 진짜 죽을맛임 스트레스 존나받아 일부러 철벽치는 건데 내가 장난을 눈치가 없는 거여서 못 받아준다고 생각하나봐 그래서 개빡침 일부러 안 받는 건데 ㅋㅋㅋㅋ...나머지 하나는 한 명보더 훨씬 덜하긴 한데 계속 연락하고 만나자고 함 싫다고 ㅍ,ㅇ계대는것도 힘들음 몇 번 거절하면 제발 알아서 알아들으면 안 되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해만 안 하길 바랬으면 함...제발,,.,.,.,,...,!!!! ㅈ;ㄴ짜울고싶음 이게 다 뭔소용이야 막상내가좋아하는사람은 날 안 좋아하는데...😢 소문만 안 퍼지길 제발 고백안했으면 좋겠어 아니면 고백하고휴학해줘제발 차라리 미팅에서 만난 거면 걍 애프터 컷하면 되니까 상관없는데 같은 학교면....퓨ㅠㅠ
8이름없음2023/09/15 17:21:43ID : cHzUY7cGqZc
>>5 아 근데 나도 모르고 다른 사람도 모르는 수준이면 괜찮음. 난 모르니까... 근데 주변에 다 티내고 다니면 진짜 짜증남. 난 받을 생각도 없고 최대한 분쟁 없이 접게 만들고 싶은데 걔 주변인이 자꾸 나랑 엮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걔 지인 아니어도 그냥 분위기 못 읽는 놈이 나한테 걔가 나 좋아한다고 말 얹으면 걍 싸그리 다 손절하고 싶을 때가 있음... 이게 제일 빡침. 고백도 안 해서 제대로 거절하기도 어렵고 근데 또 주변에서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와 진짜 싫다... 상처는 아니고 걍 빡침 꺼져...
9이름없음2023/09/15 17:23:46ID : TRveL88qnU2
진짜 너무 싫다
10이름없음2023/09/15 17:25:23ID : jjByZck5TVd
지인한테 소문이 날 수 있는 게 일단 무서운 듯
11이름없음2023/09/15 17:27:25ID : cHzUY7cGqZc
>>10 ㄹㅇ 겹지인 있으면 파국임
12이름없음2023/09/15 20:01:17ID : 7hBz9eGk6Zd
난 진짜 그런거 너무 싫더라.. 상대에겐 미안하긴 하지만 난 상대가 내가 좋아서 맨날 말걸고 외서 장난치고 이런게 좀 부딤스럽고 싫어..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또 크게 한몫하는 것 같아..
예전에 내 남사친이 막 내 남친인양 내 남사친 관리하려고 하고 자꾸 내 외모 깎아내리면서 다른 내 친구(전썸남)이랑 이간질하고 그래서 이젠 내 남사친 중에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거부감 들고 철벽을 엄청 치게 됨. 그냥 말 하는것 조차 좀 부담스러움...ㅠㅠ
13이름없음2023/09/15 20:07:04ID : O67tfSGlcsi
나는 누가 날 좋아한다는것보단 그 사람이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한거같아
정식으로 거절 할 수 있게 나한테 직접 고백하거나 그런거라면 아무리 별로인 사람이더라도 나를 좋아해주는 마음만큼은 고맙게 생각할거같은데
계속 주위를 맴돌면서 내 주변에 영향을 끼치거나(서동요기법같은거) 기분 나쁜 짓을 하고 있으면 저새끼 나 좋아하네 진짜 짜증난다 하면서 개빡칠듯
개인적으로 제일 기분 나빴던 고백은 나한테 직접 말로 고백할 용기도 없는 주제에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내 이마에 뽀뽀하고 튄 새끼 나는 그때까지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배신감이 엄청 들었어
14이름없음2023/09/15 20:52:06ID : oMlyFfTXutB
난 어릴때나 젋을때 나(자신)외에 누군가 날 좋아해주거나 하는 그런 행동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싫었졌다.
이유는 어릴때 안좋은기억(초.중 가까운주변사람들에 강제로 배워버린 관계에대해) 경험들로 인해 사랑은 없는것 나에게 첫사랑같았던 옆집 남자애 외에 삭제 됬다. 누군가 날 사랑하면 그 경험들 되살아나서바로 끝냈다.
한참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그 때 나에게 용기내서 표현해준 사람들 그게 서툰 표현이든 간에
그게 어릴때 그 땡땡들같은 행동이 아닌 진정 용기내서 표현한 행동들이란걸 나중에서야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었고 주변에 그럴사람도 다 사라짐. 10년 정도? 솔로마법사진행형이다.
15이름없음2023/09/19 16:39:25ID : 9vveK3TPa4H
마음이 1도 없는 상대한테서 그런 얘길 들으면... ㅇㅇ
16이름없음2023/09/19 16:43:09ID : nyJTUZa9Ako
윗레스 동감
17이름없음2023/09/19 16:53:38ID : jwGoE2pVcNz
진짜 관심없는 애가 그런 말 하면 곤란하기만 하고 좋지 않음. 내심 게으르고 입이 걸다 생각했거나 왜 저러고 살지 싶던 애가 그러면 곤란한 수준이 아니라 싫음. 혼자 조용히 좋아하다가 거절할 수 있게 고백하고 거절하면 얌전히 물러가서 엮일 일 없게 하는 애면 좀 곤란해도 괜찮은데 서동요 기법으로 사방팔방 지가 나 좋아한다는 티를 내고 다니거나 거절했는데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고백하거나 하면 죽이고 싶음. >>13 레더 경험처럼 나 좋다고 고백하면서 멋대로 손 잡고 볼에 주둥이 문댄 애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걔 입술에 피날 때까지 사포로 문지르고 싶었음. 진짜 싫어.
18이름없음2023/09/19 17:56:36ID : fU6ktuoGnA4
뭐 기분 나쁘진 않음ㅋ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게 내가 그 만큼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이니깐ㅋㅋ
근데 이런 거는 겁나 싫음 막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 게 소문이 나서 그 사람이 내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애들이 막 "오오올~"이런 뉘앙스의 짓거릴 하는 거ㅋㅋ나를 좋아하는 그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주변에서 괜히 소문 내고 분위기 몰아 가는 애들이 존나 연애 못 하는 개찐따 같고 싫어ㅋㅋ꼭 남의 연애어 관심 많은 모쏠 새끼들이 저 지랄 하고 다니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