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0/01 16:27:03 ID : i9uoGr83Bfe 0
초딩 3학년 4학년 쯤에 나 어렸을 때 많이 챙겨주시던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심. 거의 나를 업어키우셨고 초딩 저학년때까지도 방학 때면 거의 거기서 살았음. 나도 3,4학년 올라가서는 대가리 크고 할머니를 되게 고맙게 생각했음. 할머니 아프시고 병원에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음. 나는 학교에 있었는데 학교 째서 나는 마냥 좋아했음. 장례식장에서도 별 생각 없었고 그냥 게임했음. 난 내 사촌이랑 되게 친한 사이였는데 걔가 와서 나는 걔 손을 잡고 방방 뛰었음. 같이 게임하면서 웃고 물론 할머니 생각을 아예 안했던건 아님. 할아버지 우시고 그럴때 나도 울진 않았지만 할머니를 못보니까 아쉬워했음. 할머니 묫자리에 넣는거 가족들이 다 모여서 지켜봤는데 나는 할머니 얼굴 보기가 좀 무서웠다고 해야되나 꺼려졌음. 그래서 잠자리 쫓으면서 멀리서 뛰어다녔음. 어렸을 때 다 이럼? 나 정신 이상한 거 아니지??
2 이름없음 2023/10/01 16:29:58 ID : qZdCmK6qrxU 0
난 어릴 때부터 장례식 가면 무조건 울었어ㅋㅋㅋ 첨엔 얼떨떨해서 눈물도 안 나다가 옆에서 어른들 우시면 같이 울었지. 할머니 생각 안 한 것도 아니고 할머니 관에 넣을 때 보기 무서웠던 거 보면 이상하진 않은듯!
3 이름없음 2023/10/01 19:03:16 ID : mNvu7dSFbfV 0
원래 어릴 땐 죽음이나 애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더라.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면 이해한다 들었어.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집에서부터 소식 듣고 펑펑 울면서 장례식장 가서 실신해서 바로 윗층에 있는 응급실감
4 이름없음 2023/10/01 21:08:44 ID : 0txVak5QnCk 0
나도 초3때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냥 조문 온 애기들이랑 같이 놀았어 물론 엄마가 우니까 나도 울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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