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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10/14 12:00:33
ID : Gtulilu5TO3
3
시간나서 쓰고싶어서 쓰게됐음.
원래 쓰던 커뮤니티가 폐쇄됐길래 여기 씀.
2
이름없음
2023/10/14 12:04:37
ID : Gtulilu5TO3
0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하면, 본인은 별볼일 없는 대학생이고
이건 외삼촌에게 최근에 들었던 썰을 두서없이 푸는거임.
평소에 이런데 관심이 많았어서 흥미롭게 들음.
외삼촌은 육군 병장 만기전역하셨음.
근데 온몸에 자상이 좀 많았고 눈빛이 진짜 예사롭지 않게 중압감이 들 정도로 사나우심.
때문에 어릴땐 외삼촌이 그렇게 무서웠지만 언제나 묵묵하게 엄마를 통해 선물같은걸 전해주시곤 하는 착한 분이셨음.
머리가 좀 굵어진 후 당최 이상해서 몸에 난 자국들에 대해 물어볼때면 언제나 "군대에서 생긴거다"라고 하셨었고, 그시절 군대는 그랬구나 싶어서 충격먹고 학생때부터 군대에 관한 두려움이 컸었음.
으레 그렇듯 다들 고등학생땐 군대에 관한 별 걱정없이 노는데
난 외삼촌이 군대에서 그렇게 됐단 말에 늘 군대를 무서워했음.
그러다 21살이 되어서 주변 친구들이 군대를 가기 시작하고나서야
군대가 옛날에도 지금도 그런 곳이 아닌걸 알게 됨.
그렇다면 대체 외삼촌은 뭘 당하셨길래 저런거지 싶어서 나날이 의심만 늘어가게 됨.
3
이름없음
2023/10/14 12:08:11
ID : Gtulilu5TO3
0
생활하셨던건 아닌가, 특수부대는 아닌가, 정신병자인가?
등의 추측만 친구들과 할 뿐이었고 가장 확률이 높은건 아무래도
자해한 흔적 아니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었음.
그래서 왠지모르게 그다음부턴 외삼촌을 슬쩍 피해다니기 시작함.
그렇게 나는 22살에 군입대를 하게 됐는데, 내가 피해서 그런지 별 접점이 없던 외삼촌께서 갑작스럽게 입대 전날에 집에 방문해서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말을 무심스레 툭 던지시곤 자리를 떠나셨었음.
뭔 경우인가 싶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지폐가 든 봉투를 건네주셨었는데 100만원 현금이었어서 참 기억에 강하게 남음.
4
이름없음
2023/10/14 12:10:57
ID : Gtulilu5TO3
0
하여튼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어쩌고 저쩌고해서
무사 전역을 했었고 전역한지 많은 시간이 흐름.
나도 직장을 잡고 결혼할 사람이 생겼고, 가족끼리 왕래하면서
인사시키는 와중에 많이 노쇠해지신 외삼촌이 눈에 띄는거임.
여자친구는 저분 누구냐고, 눈빛이 너무 무섭고 팔에 온통 생긴 상처도 좀 이상하다고 말을 하길래
나도 이제 슬슬 머리도 많이 굵어졌고 옛날부터 궁금했던거라
대담하게 최근에 외삼촌께 술 한 잔 하자고 권유하고 이야기를 듣게 됨.
5
이름없음
2023/10/14 12:17:35
ID : Gtulilu5TO3
0
삼촌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HID 출신이셨던거 같음.
자세한 명칭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적지 않을거지만,
이것저것 담담하게 말씀해주셨었음.
우선 외삼촌은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입대를 하심.
농사집안이었는데, 어릴때부터 불량아였다고 하셨음.
우리엄마도 그건 늘 얘기하셨어서 알음. 그래서 생활하는 건달 아닌가 추측했던거고.
어느날은 계속 커서 농사를 물려받을 것을 권고하는 외할아버지의 압박에 못참고 가출하셨다 함.
그 상태로 집과 연을 끊고 밖에서 실제로 주먹패거리 만들어서 사고치고 다니고 지역 조폭한테 스카웃도 받고
거절했다가 아는 조폭 선배들한테 죽을뻔하고 등등..
좀 문제많은 불량아였다고 함.
외삼촌은 동네에서도 빌어먹을놈이라고 소문이 퍼지게 되고,
외삼촌 성격에 집으로 돌아가는건 존심이 허락 안 하고 그렇다고
나이가 계속 들어가니 앞길이 막막해져 늦은나이에 그냥 군대로 입대해버렸다고 함.
근데 몸도 잘 쓰고 싸움도 잘 하고 체력도 좋으니 훈련소에서 눈에 띄었는데, 어느 날 교육대장이 잠시 개인 면담을 직접 했다고 함.
그리고 훈련소 수료 사흘인가 하여튼 며칠 전날 갑자기 자다가 당직조교가 깨우더니 연병장으로 불렀다고 함.
그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었다고 함.
비오는 날에, 그것도 밤에 생활관 내에서 자기만 따로 불러서 어리둥절했다고 함. 그리고 연병장 앞 조례대? 처마 밑에 자기 말고도 다른 훈련병 몇 명이랑 처음보는 검은 옷 입은 아저씨 몇명이 모여있었다고 함.
6
이름없음
2023/10/14 12:23:59
ID : Gtulilu5TO3
0
공통점은 훈련병들 모두가 날렵하면서도 다부진 운동을 좀 한 느낌이었다고 함.
잠이 덜 깨기도했고 당황스러워서 모두 어리둥절일때,
검은 옷 입은 아저씨들이 소리지르면서 외삼촌을 포함한 훈련병들을 비쏟아지는 연병장속으로 밀어붙였다고 함.
조례대와 연병장은 높이차가 좀 있었는데, 그 상태로 저항못하고 밀린 훈련병들은 바닥에 철푸덕 떨어지고 몇명은 피하다가 발로 걷어차이고 그랬다고 함.
"일어나!" 불호령과 함께 훈련병들은 쓰러져있다가 급하게 일어나
스스로 정렬을 했다고 함. 다들 훈련소 막주차일때니까 빠릿빠릿했나봄.
그러더니 갑자기 양쪽을 번갈아 가르키며 왕복으로 찍고 오라고 시켰다고 함.
어리둥절하던 훈련병들한테 발길질하면서 빨리 안움직이냐고 고함치니 훈련병들이 뛰기 시작함.
그렇게 한 바퀴를 1등으로 왕복하고왔던 외삼촌은 그 교관(편의상 교관이라 하겠음. 외삼촌말로는 물색관이나 조사관, 선임돼지인 것 같다고 함.)이 들고있던 봉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멈추지말고 계속하라고 했다고 함.
7
이름없음
2023/10/14 12:27:46
ID : Gtulilu5TO3
0
몇 바퀴나 뛰었을까, 녹초가 되어 쓰러진 몇 명의 훈련병들한텐 교관이 다가가 조례대를 가리키며 "열외!"라고 소리쳤다고 함.
외삼촌은 끝까지 버텼고, 그렇게 처음 인원에서 몇명만 남아 추려졌다고 함.
집합!집합!! 교관의 불호령과 함께 남은 인원은 다시 정렬했다고 함.
그러니까 몇명의 교관이 제압봉같은걸 들고 갑자기 무차별적으로 쥐어패기 시작했다 함.
외삼촌은 처음엔 당황해서 쓰러져서 얼굴을 막다가 이러단 진짜 죽을거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함.
근데 밖에서 방황하던 생활 때 이보다 죽을뻔한 경험이 많았던지라 정신 빠짝차리고 "여긴 군대다, 대항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차렷자세하고 다시 맞고 고꾸라지고를 반복했다고 함.
외삼촌 말고 몇몇은 그냥 쓰러진채 계속 두들겨 맞았다고 함.
교관수가 그리 많진 않아서 다행이 계속 일어나는 외삼촌은 별로 안 맞고 나머지 쓰러져있던 인원들이 많이 맞았다고 함.
8
이름없음
2023/10/14 12:30:33
ID : O8rBBvyGso5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3/10/14 12:31:47
ID : Gtulilu5TO3
0
그순간에도 외삼촌은 머릿속으로 "내가 뭘 잘못했지?" "밖에서 부랑자라 그랬던건가?" "부모님께 잘할걸." 이라는 생각만 계속했다고 함.
그렇게 그들은 정비도 못한 채로 주둔지로 복귀도 못 하고 씻지도, 동기들에게 인사하지도 못한 채 상용트럭 짐칸에 탑승 되었다고 함.
그렇게 교관들과 함께 앉아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고 함.
그때 교관이 건넨 담배 몇개피가 아직도 그렇게 기억에 난다고 함.
비가 좀 멎자, 일사분란하게 인원들이 움직이는 인기척이 느껴졌다고 함.
그러더니 교관들이 바깥에서 온 교관들에게 바인더끈을 건네받아
외삼촌을 포함한 훈련병들을 트럭 짐칸 갈빗살과 연결해 묶어놓고
건빵주머니에서 붕대같은걸 꺼내더니 차례대로 모든 훈련병들 눈에 감았다고 함.
그상태로 차는 출발했고 그상태로 몇 시간은 움직인것 같다고 함.
외삼촌은 그때 주무셨고, 트럭 내는 정적으로만 가득차고 이따금씩 담배냄새만 풍겼다고 함.
10
이름없음
2023/10/14 12:34:53
ID : Gtulilu5TO3
0
귀찮기도하고 얘기가 길어지니 이제부터 좀 비약적으로 축약하겠음.
잠들었던 외삼촌은 잠귀가 밝고 예민한 편이라
도착하기 몇 분전 잠에서 깨서 일어나있었다고 함.
역시 조금있다 트럭이 정차했고, 짐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교관들이 내리는 소리가 들렸고,
조금있다 몇명이 짐칸으로 우당탕탕 거리며 올라타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이 와 이 개새@끼들아!!" 고함을 치며 머리채를 잡고 뺨을 수차례 갈겼다고 함.
외삼촌은 자지도 않았는데 맞으니까 좀 억울했다고 함.
11
이름없음
2023/10/14 12:38:16
ID : Gtulilu5TO3
0
그렇게 안대를 순식간에 벗겨버리고, 선임들이 라이터로 바인더끈을 끊어주고 어깨쪽을 잡고 그대로 짐칸 밖으로 내팽겨쳤다고 함.
외삼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전혀 생소한 공간이었다고 함.
낮은 동산에 둘러싸여있고 투박한 건물에 작은 모래 연병장에
그 뒤로 산 입구로 펼쳐진 이상한 기물들.
여기가 순간 교도소나 부랑자교육터? 같은 곳인줄 알았다고 함.
다른 트럭에서 선임들이 훈련소에서 가져온 민무늬 더플백을 집어던지면서 이름을 불렀음.
각자 이름에 맞게 가서 더플백을 메고 정렬함.
옆엔 교련복을 입은 선임들이 서있었고,
앞에 교관?이 명단을 보며 이름을 불렀고 선임들이 각 훈련병을 데려갔다고 함.
12
이름없음
2023/10/14 12:38:59
ID : xwslyGk9zbB
0
.
13
이름없음
2023/10/14 12:43:49
ID : Gtulilu5TO3
0
군생활은 너무 기니까 패스.
대충 하루종일 처맞고 고문당하듯 괴롭힘 받고
하루종일 책읽고 훈련하고 반복이었다고 함.
대체로 시계는 다 없어서 시간감각은 없었고 그냥 교관이나 선임들이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함.
특이했던게, '돼지새끼'라고 불렸고, 선임돼지 돼지새끼 등등으로 불렸다고 함.
진짜 돼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고 함.
밥도 절대 편하게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잠.
그런데 매일 새벽에 기상해서 물고문 비스무리한거 받고
그상태로 집합해서 군장메고 산악구보를 뛰었다고 함.
당연히 체력이 좋은 외삼촌도 탈진하기 마련이었고,
거의 격일의 주기로 쓰러지는 동기 훈련병도 많았고 토는 매일 했다고 함.
매일 수척해져가는데 밥은 또 돼지여물 주듯 억지로 먹였다고 함.
편하게 먹게도 못하면서.
그러고 밤에는 책 읽고 뭐 베껴적고 공부하고 그랬다고 함.
세뇌같은거랬음.
시간감각이 없었지만, 체감상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 짬 좀 차니
몰래 교관들이 쓰던 기계 훔쳐봐서 몇년도 며칠인지 파악하고 그랬다고 함. 그렇게 대충 1년이 지나니까 다들 체력괴물에 완전히 정신개조 된 군인으로 재탄생 했다고 함.
1년차가 딱 되니 다시 새끼돼지들이 몇명 들어옴.
그저 외삼촌 눈엔 안쓰러워 보였다고 함.
실제로 외삼촌이랑 같이 왔던 동기 한 명은 자살하고
한 명은 훈련중에 탈진해서 쓰러졌다가 그대로 죽었으니까.
14
이름없음
2023/10/14 12:49:08
ID : Gtulilu5TO3
0
2년차부턴 좀 풀렸다고 함. 선임 돼지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이제 산악구보만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기본은 산악구보였다고..)
독도법, 무성무기, 생환, 생식 등등.. 전반적으로 기술성이 요구되는 것들을 훈련 받는데 집중 되었다고 함.
사격도 당연히 자주 했는데, 주로 권총 사격을 했다고 함.
이제부턴 동기들끼리 이제 짬날때마다 모여서 보급받은 담배를 나눠 피면서 새끼돼지들에 관한 얘기, 훈련 가라에 관한 얘기, 이곳의 정체에 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함.
(놀랍게도 이때까지만 해도 외삼촌과 동기들은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어딘지조차 모르고 그냥 시킨대로만 살았다고 함.)
외삼촌은 슬슬 갈피가 잡혀가는 듯 했음.
본인 말고도 모든 군인들이 이렇게 훈련받겠구나, 라고 생각 하고 군생활 했었는데 독도법에 생식 등등 훈련 받으니까 이상함을 느꼈나봄.
전반적으로 '침투'에 가까운 훈련만 받는 느낌이었다고 함.
15
이름없음
2023/10/14 12:51:50
ID : Gtulilu5TO3
0
그렇게 2년차 6개월이 지나고 나니, 선임돼지들이랑 같이
민간 승용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데가 잦아졌다고 함.
@@지대라고 불리던 어딘가였는데, 그 곳의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외우고 그랬다고 함.
그리고 그때부터 주특기를 부여받았는데, 외삼촌은 개인화기?가 본인 주특기였다고 함. 그리고 소총훈련을 많이 받았다고
16
이름없음
2023/10/14 12:55:36
ID : Gtulilu5TO3
0
이제 평소에 지내던 막사와 그 지대 중간에 작은 구조물을 거점으로 쓰면서 몇달간 그곳을 둘러보며 지형외우기만 계속하기 시작함.
그리고 가끔 사격하러만 막사로 들렸고, 아침엔 산악구보에
낮엔 선임돼지와 지형지물 정찰, 밤엔 공부만을 반복하는 생활을 했다고 함.
그리고 외삼촌이 느낀건 "조만간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 밤 잠에 들기전에 심장이 두방망이질 쳤다고 함.
그리고 어느날, 평소와 같이 산악구보를 가려고 거점에서 몸을 으슬으슬 떨며 일어났는데 교관이 방문하더니 오늘은 푹쉬라며
함을 하나 가져왔다고 함.
함에는 회가 잔뜩 들어있었고, 황동 주전자도 하나 가져왔는데 안엔 막걸리가 있었다고 함.
그리고 더플백 하나를 내려놓고 교관은 나갔다고 함.
선임 돼지들읃 "많이 먹어라."라고 한 마디 하고 회 몇 점 먹더니 바로 다시 낮잠 자러갔다고 함.
외삼촌은 그냥 꾸역꾸역 먹음.
17
이름없음
2023/10/14 13:03:04
ID : Gtulilu5TO3
0
(삭제)
18
이름없음
2023/10/14 13:06:16
ID : Gtulilu5TO3
0
(삭제)2
19
이름없음
2023/10/14 13:09:45
ID : Gtulilu5TO3
0
그렇게 외삼촌은 첫임무를 완수하고 민정경찰의 도움으로 무사생환 했다고 함.
애초애 외삼촌은 당시 AIC 직할이 아니었고, 다른 지구대 소속이었기 때문에 고정활동조에 속하지 않아 적국 내부 깊숙한 곳으로 침투되지 않았다고 함.
당시 전원 무사생환 했을 때 선임돼지들의 기쁜 표정은 잊을수가 없었다고 함. 처음보는 미소였기 때문에.
그때 처음으로 선임 돼지들과 이런저런 얘기에 회포를 풀며 하루종일 술마시고 먹었다고 함.
중요한건 외삼촌이 다른 근무대로 전속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임.
20
이름없음
2023/10/14 13:14:56
ID : Gtulilu5TO3
0
통상적으로 작전을 한 번 수행한 돼지는 보조돼지 반열에 오르게 됨.
교관 바로 밑의 직위를 누리는 격인데, 아까 그 선임돼지들이 이쪽에 속함.
작전을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외삼촌 혼자 다른 근무대로 배속됐다고 함.
원래는 한 번 팀을 이루고 나면 바뀌는 경우가 많지않고, 외삼촌도 해당 팀의 팀장을 하고 싶었다고 다짐하셨었는데 (임무완수 후 그런 다짐을 하셨다 함.) 갑작스레 전속되게 된거임.
당연히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와중에, 동료 돼지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함.
같은 팀이었던 선임돼지 중 한 명이, 지속되는 임무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나머지 선임돼지들과 짜고 월북 모의를 해서 전원 사살 처분됐다는 거임.
외삼촌은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고 함.
그들은 절대로 그럴 인물들이 아니었고, 누구보다 적을 증오했다고 함.
선임돼지들에게 비록 죽도록 괴롭힘 받았지만,
그만큼 미운정도 들고 생사를 넘나들어 첫 임무를 함께 완수한 기쁨과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죽었다하니 믿기지가 않았다고 함.
그대로 외삼촌은 넋이 빠진 채로 한동안 그러고 다녀 많이 얻어맞았다고 함.
그러던 와중, 새로 배속된 팀에서 선임돼지들이 해주는 말을 듣고 충격 먹으셨다 함.
21
이름없음
2023/10/14 13:16:30
ID : Gtulilu5TO3
0
보통 작전을 2~3회 치루고 나면 반동분자로 선동하고 몰아서
죽인다고 함. 비밀유지를 위해.
애초에 우리들은 이곳에 올때부터 사망신고를 친족들에게 전송한다고. 우리는 여기서 처음부터 죽은자와 다름이 없는거라고.
부대 기밀유지로 시신양도 또한 국가에서 막는다고 함.
때문에 여기서 개죽음을 당해도 도와줄 인원은 없다고.
삼촌은 그때 이곳이 이상한 곳이고, 벗어나야겠다고 마음 먹으셨다 함.
22
이름없음
2023/10/14 13:23:11
ID : Gtulilu5TO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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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10/14 13:28:39
ID : Gtulilu5T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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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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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10/14 13:32:38
ID : Gtulilu5TO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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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10/14 13:36:22
ID : Gtulilu5TO3
0
외삼촌이 일반 육군 철책근무자들에 의해 인계되고
근무대로 복귀하자, 참모처들이 놀라워했다고 함.
전멸한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고.
그리고 작전이 실패한건 진작에 알았다고 함.
걔네들도 쁘락치가 있겠지.
하여튼 외삼촌은 그 뒤로도 보조돼지로써 신병 돼지들을 교육만 하다가 몇 번 자살시도 끝에 전역당했다고 함.
참 다행이도 사살 안 당하고 전역했다 함.
전역방식도 참 참신함.
똑갘이 트럭 짐칸에 태우더니
어디 휴게소 같은데다 덩그러니 내려주고 떠남.
26
이름없음
2023/10/14 13:40:07
ID : Gtulilu5TO3
0
외삼촌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는데 당연히 집에선 너같은 자식 모르는 자식이라며 쫓아냈고, 이젠 하다하다 부모에게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서류조작까지 하며 상처를 주냐며
삼촌은 이전보다 더 쓰레기로 취급받았다고 함.
삼촌은 또다시 떠돌이 생활을 했고, 도저히 사회 적응이 어려워
나쁜 생각을 참 많이 했다함. 당시 알콜 중독수준으로 술을 달고 사셨다고 함.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기억이라 하시지만, 내 입장에선 오히려 대단하고 안쓰러워 보였음.
그러다 맘잡고 공장에 취직해 일하시며 지금까지도 일하고 계심.
그러면서 몇번이고 집에 거듭 사과를 하셨고 결국 화해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던 것.
아주 우스운 것은, 이런 외삼촌에게 입영통지서가 날아 왔었다는 것임.
사망자 처리를 번복하고나니 미필로 등록돼있어 입대하라고. ㅋㅋ
27
이름없음
2023/10/14 13:40:46
ID : Gtulilu5TO3
0
여기까지가 외삼촌의 얘기임.
궁금한건 질문하면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주겠음.
28
이름없음
2023/10/14 13:48:23
ID : Gtulilu5T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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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름없음
2023/10/14 14:18:12
ID : du9BBwNxO4E
0
그러니까... 외삼촌은 북에 파견된 간첩으로 북한에 보내졌다가 다시 남한으로 왔고 가족들한텐 사망처리 됐다는거?? 헐 무섭다.. 현재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임??
30
이름없음
2023/10/14 15:30:32
ID : 9g2HvhdVamr
0
외삼촌은 군대 다시 가셧어..?
31
이름없음
2023/10/14 17:06:47
ID : 3u05TRDvDxS
0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군대 썰 되게 지루해하는 편인데 스레주 썰은 재밌네..
32
이름없음
2023/10/14 18:24:45
ID : xwslyGk9zb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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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름없음
2023/10/15 00:12:41
ID : 9AknA4Zg6l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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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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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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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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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나 초등학생때 성폭력 당할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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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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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래퍼여친들은 왜 다 이쁘지
241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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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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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11년 전에 산 아이폰4s 암호 잊어버렸는데
167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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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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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자체재수(?)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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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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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길에서 본인 종교 스피치 들어달라는거 신천지냐??
146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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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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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레스» 북@파공@작.원 썰 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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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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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레스가출 경험 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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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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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편의점알바
257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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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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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동물 얼빡그림그려줌
174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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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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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주변에 꾸미면 진~~~짜 이쁠 거 같은 애 있는데
230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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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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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레스반에 왕따 있으면 어떻게 대했어?
47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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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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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IP
430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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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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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그저께 길 가다 연예인 봤는데
172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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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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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스게임에서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135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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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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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이거 단어 아는 사람
147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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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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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나 사이코패스 맞나?
251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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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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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레스부모님 월급 합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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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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