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1/22 00:37:46 ID : xyNvwpV9eE2 0
알바하는 곳 사장님이랑 우리 엄마.. 사장님 성격은 좋으신 분 같은데 말하실 때 이게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을 못 하시는 것 같아 뭐 생기면 챙겨주시고 일할 때 간식거리도 사다 주시고 잘못도 좋게좋게 넘어가시는 등등.. 최대한 좋게 대우해주시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나도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어..경상도 남자라 어투나 화법이 센 것 같은데 내가 자꾸 상처를 받아 그냥 예를 들면 알바 첫날 토치로 불 한번에 못 켬 니 손에 뭐 문제있나? 왜 그걸 못하노? 같이 알바하는 언니가 간식 사다주시려고 해서 내가 괜찮다고 함 옆에서 니 딱히 관리 안하는 거 같은데? 안하지? 그냥 사준다 할 때 먹어라 요식업이라 내가 조리하거든 근데 좀 손기술이 필요한 일이야. 몇 번 가르쳐주시긴 했지만 손에 익고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게 빨리빨리 안 돼서 실수함 니 이래가 서울 편입 하겠나? 생각보다 머리 안 좋은 것 같은데? 등등.. 자잘하게 더 많아 물론 사장님 입장에서는 장난으로 하신 거겠지 분위기가 심각하지도 않고 무안 주려는 것도 아닌 것 같았으니까. 근데 내가 일일이 상처를 받아…ㅠ 엄마는 평소에는 엄청 긍정적이고 밝게 말해 나한테 잘해주고. 내가 뭐 잘하는 거 하나 없는 딸이지만 맨날 넌 내 태양이야 엄마는 니가 있어서 너무 좋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이런 말을 거의 매일 수시로 해주거든 근데 화나면 내 자존감을 올려준 만큼 뚝뚝 깎아 평소에는 엄청 객관적인데 화나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주관적으로 말하거든..뭐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한 것처럼 얘기하면서 화내 제발 나가 뒤져라 대가리는 장식이냐. 맨날 처먹고 자고 노는데 다이어트도 해야 해서 시간없지? 이러거나 체중 빼야 할 때 되면 간식 끊고 밥 양 줄이고 알아서 조절하거든. 요새는 안 하고 있지만 간식 먹으면서 살 뺀다는 헛소리는 한번도 한 적이 없어..그렇다고 내가 꼴보기 싫을 정도로 찐 것도 아닌데 화나면 꼭 내 다이어트, 먹는 거 거론하더라고. 167에 60이야 고등학교 올라와서 지금까지 58~61 벗어난 적이 없어 언제는 너 그따위로 살다가 나가서 사창가 애들이랑 친구해라 그냥 아주 바닥 인생 살아봐라 그러고. 이건 너무 속상해서 오래된 일인데 아직까지 다 기억나 그때 상황이 아 그리고 나는 좋은 친구들은 그냥 좀 더 챙겨주고 배려해주려고 하는 편이거든. 내 시간이 널널하면 걔네 시간 맞춰준다던가, 난 가리는 음식 없으니 걔네 먹고 싶은 걸로 먹는다던가 더치페이 할때 딱 안떨어지면 내가 몇천원 더 내고 만다던가 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 그렇다고 내가 걔네한테 져주고 무시당하면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걔네들도 나 배려해주고 서로서로 챙겨줘 난 무지 고맙고 좋아하는 친구들이야. 근데 엄만 이게 별론가봐. 화나면 맨날 나가서 니 친구들 시녀나 해주라고. 평생 걔네 뒤치다꺼리만 하라 그러고.. 니랑 친구하는거 보니까 걔네도 대가리 빈 애들이다 이러면서 나만 욕하면 상관없는데 자꾸 내 친구들까지 욕하니까 너무 미안해. 이런 거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말 들었을 때 무시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상처받네…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다
2 이름없음 2024/01/22 02:53:31 ID : 83zSNBy0ts6 0
남의 말로 인해 기분 나빴을 때 그 기분을 표현하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게 최고인데 입이 잘 떨어지지 않을 거 같고 입을 열어도 그런 화술을 구사하기는 어려운 법이지 스레주는 기분 나쁠 때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는데, 싫으면 싫은 티를 좀 내야 한다고 봐 상대의 의도가 어떻든 평소에 어떤 사람이든 별 의미 없는 행동들로 내 기분을 나쁘게 하면 '너의 행동으로 인해 내 기분이 나빠졌다'룰 인지하게 해 줘야지 의외로 진짜 자기 행동이 남에게 상처가 되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거든 아니면 애초에 그런 말이 나올 만한 상황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야 화제를 돌린다든가, 자리를 피한다든가 그리고 괜히 말로 준 상처가 더 오래 간다 등의 말이 있는 게 아냐. 스레주가 약한 게 아니고 원래 말의 힘이라는 게 센 거니까 약하다고 자책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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