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갓 20살, 아무것도 없이 냅다 독립 예정 (22)
3.필리핀 5년 살았는데 궁금한거 있어? (26)
4.너네 스트레스성 위염 어케해 (1)
5.마음이 강해지고 싶을때 (2)
6.자기 몫 잘 못챙기는 사람인데 어떻게 바꿔? (2)
7.대학교 졸업한 레스주들아 (3)
8.. (1)
9.외모는 취향아닌데 성격+속궁합 잘맞는 사람vs 그 반대 중에 뭐선택할래 (7)
10.나 내일 고등학교 예비소집일인데 (6)
11.ㅁㅊ 나 진짜 탈모뢋나봐... (1)
12.초조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입 안 깨무는 사람 있어? (3)
13.평소에는 똘똘한데 가끔가다 '음 그렇군'하고 넘어가는애들 귀엽지않냐 (4)
14.고등학생들 평균적으로 전재산 얼마야? (57)
15.다이어트때 무조건 끼니굶는다는 사람들 보면 (8)
16.살면서 무슨일이있어도 거기서 니가 뭘얻을수있는지만 찾아 (4)
17.애슐리 알바 하는데 (1)
18.. (4)
19.트위터하면서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4)
20.국내 여행 추천해줘 (14)
일단 나는 05년생 여자고 독립하는 이유는 부모님이랑 너무 안 맞아서야. 안 맞는다고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매일 심하게 싸웠어. 내 모든 행동을 통제하시고 친구 하나 제대로 못 만들게 하시거든. 나도 부모님도 서로 너무 지쳐서 결국 독립하게 됐다... 요약해서 썼지만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독립은 확실하게 결정된 거니까 더 얘기해보라는 말은 하지 말아줘. 사실 나한테 선택권이 없기도 하고...
지금 사는 구에 있는 전문대 갈 예정이고, 부모님이 첫 입학등록금(300만원)이랑 첫 고시원 월세(50만원 이하)만 내주신다고 하셨어. 그 외의 지원은 전혀 없고 내가 알바해서 알아서 살아가야 함. 모아둔 돈도 없고 알바는 한 번도 안 해본 상태야. 2월 6일에 보건증 나오면 그때부터 알바하려고 찾아보는 중... 고시원도 알아보는 중이고 정해지는 대로 나가려고 짐은 다 싸뒀어.
혹시 일찍 독립해서 혼자 사는 사람들 있니?
혼자 살 때 팁이나 알아두면 좋을 거 있으면 좀 알려줘...
나는 고2 때까지 학교, 집만 다녀서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었어. 식당에서 주문은 어떻게 하는지, 결제는 어떻게 하는지도... 심지어 부모님이 불도 못 쓰게 하셔서 라면 끓이는 방법도 몰랐었고. 정말 살아가면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하나도 몰랐어. 작년부터는 설거지, 빨래, 청소 다 내가 하면서 겨우 좀 배웠는데, 아직도 아는 게 거의 없긴 해. 휴대폰 요금이나 보험료도 이제 다 내가 내야 하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걱정이네. 부모님한테 여쭤봐도 내가 검색해서 혼자 찾으라고 하심...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대학교 다니면서 필요할 노트북이야. 과제하려면 노트북이 필수라던데 어디서 어떻게 사는 건지도 모르겠고 돈을 어떻게 모을지도 문제임... 알바를 구해야 하는데 해본 게 하나도 없으니까 솔직히 좀 쫄리고 무슨 알바를 지원해야 할지도 고민.
교통비도 없어서 걸어다녀야 하는데, 알바를 지금 사는 집 근처로 구해야 할지 학교 주변에 고시원을 얻으면 그 근처로 구해야 할지 모르겠어. 당장 독립하면 밥 먹을 돈도 없으니 알바를 빨리 하기는 해야 하는데, 알바한다고 돈을 바로 주는 것도 아닐 거고... 당일지급 알바는 찾아보니까 쿠팡알바밖에 없음. 이거라도 해야 하나? 엄청 힘들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을 하는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네. 키도 작고 힘이 진짜 없는 편이라 힘 쓰는 일은 못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버스로 45분, 지하철로 50분, 걸어서는 1시간 15분 정도야. 학교 근처 고시원에 살면 걸어다녀도 되겠지만 같은 구에 살아도 시간이 꽤 걸리네.
노트북은 과제 용도로만 쓸 생각이면 중고거래 사이트에 괜찮은 거 있는지 한번 찾아 봐. 아니면 꼭 새로 사서 쓰고 싶으면 쿠팡 같은 곳에서도 노트북 저렴하고 쓸만한 거 있으니까 적당히 가성비 좋은 거로 찾아볼 수도 있고.
의료보험은 나중에 이사가서 전입신고하고 나면 지역가입자로 저절로 가입돼서 우편으로 고지서 받게 될거야. 월세로 사는 거면 월세계약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하는게 좋아. 안 그러면 그 지역 평균치로 보험비용을 먹여서 보험료가 엄청 많이 나올 수도 있어. 그리고 아마 국민연금도 저절로 가입될텐데 월 최소 9만원은 넣어야 하는 걸 거야.
왠만한 생필품은 마트에서 사는 거보다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으로 사는게 싸. 은행계좌랑 체크카드만 있으면 공인인증서 발급해서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어. 조금 복잡하지만 몇 번 쓰고 나면 감이 올거야.
아 그리고 이미 하고 있을 수 있겠지만 통신사는 MVNO로 사용하는 걸 추천해.
LG U+나 KT 같은 큰 회사 거 보다는 KT M모바일이나 LG헬로비전 같은 쪽으로 쓰면 통신비는 아마 월 2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거야.
커피 많이 마실거면 왠만하면 카페에서 사거나 믹스로 마시는 거 보다는 원두로 사서 집에서 해 먹는 걸 추천해. 비용도 많이 절감되고 맛도 더 맛있고 나름 재미있는 취미가 될 수도 있어. 입문하기 별로 어렵지도 않아. 커피 원두 1kg 2만원 정도로 사면 매일 마셔도 한달 이상 마실 수 있어.
나중에 독립해서 살 때 주방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면 단백질은 말린 렌틸콩이나 병아리콩, 강낭콩 이런거로 많이 먹으면 식비도 절감할 수 있고 한번 요리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며칠동안 여러번 나누어서 먹기 좋아. 건강에도 괜찮고 나름 맛있는 요리법도 찾아보면 많이 있어. 다른 재료에 비해서 싸고 상하지도 않아서 있으면 굶을 일은 없을거야. 귀리나 보리 압맥 같은거도 건강하고 저렴하고 안상하고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해.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 나도 처음에 독립했을 때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엄청 해맸었거든.
물 불 가릴 처지가 아니네 시간표 짜고 그 외 시간 다 알바해 (공부할 시간을 당연히 좀 빼두고) 나도 그렇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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