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 본인 나라의 학생들과 어울리는 학생들이 많다. 사교성이 특별히 뛰어나거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학생의 대부분은 자국인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 같아. 문화적 공감대랄까, 대체할 수 없는 그런 정서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 2. 한국 학교 급식이 특별히 맛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는 따로 한국 학교 급식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에 따라 컴플레인도 하고 그러던걸. 그런데 외국에 나가니까 영양도 없는 튀긴 음식들이랑 면류 투성이라 많이 질리더라. 한국 급식이 그리웠어. 3. 정규반 학생들이랑 도움반 학생들(영어 실력이 학년의 학업수준을 못 따라오는 학생들)은 따로 분리하는 편이 낫다. 국제학교 같은 경우에는 도움반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던데, 가능한 한 분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게 수업이 전체적으로 평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아이엘츠 5점대를 받는 학생들이랑 6.5(왠만한 미국대학에서 학생들을 받아주는 기준) 이상을 받는 학생들, 그리고 원어민까지 한반에 넣어놓으니 수업이 제대로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 4. 고등학교 무렵이나 재학중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도피유학이고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으며, 대체적으로 도움반에 들어가고 자국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더 잦다. 고등학교 무렵이나 재학 중에 입학한다면 도피유학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보통인 것 같아. 사정이 있어서 다른 영어권 학교에서 전학오거나 영어를 뛰어나게 하는 게 아닌 이상은. 영어가 잘 안 되니 자연히 자국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적으로 욕 사용 빈도도 많고 학생들이 질이 낮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어. 이건 내 학교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일반화시키려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다니고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하면서 느낀 거니까, 내 학교에만 해당하는 사항일 수도 있어. 올린 목적은 단순히 심심해서 생각을 정리할 겸 올린 거고 , 누군가를 비방하거나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걸 미리 밝혀둘게. 생각나면 더 추가하도록 할까. 질문 같은 거 있으면 그것도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