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무 소심하게 살아와서 그런걸까 (2)
2.'트레이딩 철학'은 인문학에 들어갈까? (8)
3.아 생리통 짜증난다 (2)
4.요리하는데 ㅈ됐다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11)
5.엉덩이는 몇개일까 (26)
6.그냥 여기는 오랜 친구들 소식 접하는거 같음 (20)
7.친하진 않은데 안 어색한 친구의 친친리에 내가 잇는데 (2)
8.친부가 친딸을 여자로 봤다는게 소름이네.. (15)
9.구레딕 하던 사람이 10년만에 스레딕 들어오고 느낀 감상 (36)
10.동생이 내 남친으로 협박함 미친 (4)
11.점메추/저메추 해주는 스레 (48)
12.아동성애 (15)
13.월급 받으니까 완전 행복함 (1)
14.완전 사소한 법을 만들고 청원할 수 있다면 뭐를 하고 싶어? (16)
15.출근하기 싫은 사람들 모임 (2)
16.작은 쿠키같은 시리얼 있나?? (6)
17.혹시 내란 특검법 거부권 행사한 거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음? (6)
18.너희들은 이성이 (6)
19.무료 음악 앱 뭐 있어? (4)
20.나 역시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가 헤어져도 봤지만 (5)
1
이름없음
2025/02/01 11:11:22
ID : 6jjvDBAo41v
0
주위에 물어보니 좀 의견이 갈리는데 님들 생각은 어떰?
대충 예시를 들자면, '주가지수 펀드는 최고의 총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하라'
이건 존 템플턴의 트레이딩 철학이긴 한데
이게 근거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에서 주식 시장의 주가지수 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중심으로 변동함.
→ 이 PBR 1배를 기준으로 인덱스가 오르고 내리게 됨. 고로 주가는 실질 가치보다 더 광범위하게 변동함
→ 거기다 개별 주식 중에 크게 오르는 주식이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 펀드는 결코 최고의 총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다.
라는 근거인데
이게 따지고 보면 실질가치라는 개념을 상정하고
주가와 실질가치의 존재성에 대한 고찰 없이는 성립안되는거니까
따지고 인문학의 영역 아닌가? 라는 질문을 누가 함
근데 누구는 인문학이 맞다고
누구는 그게 어떻게 인문학이냐고 하고
의견이 갈려서 ㅇㅇ 물어본다...
2
이름없음
2025/02/01 12:50:11
ID : hhy0qZdDvyN
0
드립 아님?ㅋㅋ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5/02/01 20:30:43
ID : tfSHCrze4Y5
0
실질가치를 상정한다고 해서 철학이 되는 건 아님
철학, 그 중에서도 형이상학과 관련된 전제를 깔고 논의를 진행하는 거지.. 무언가의 존재를 상정한다는 것만으로 철학이 된다고 한다면 세상 모든 게 철학이 됨
존재성에 대한 고찰이라는 것도 글쎄...... 트레이딩철학 처음 들어보는데 스레주 설명만 보면 존재성이라기보단 그냥 경제학 개념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는데 핵심 개념에 대해 논하는 건 어느 학문에서든 함
4
이름없음
2025/02/01 20:32:01
ID : tfSHCrze4Y5
0
아마도 이때 철학은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철학을 말하는듯
자신의 신념 가치관 신조 등등... 이런 것들 대충 뭉뚱그려서 그 사람의 철학이라고 하잖아
5
이름없음
2025/02/02 09:59:12
ID : 6jjvDBAo41v
0
그런건 보통 트레이딩 원칙이라 그러지 않음? 트레이딩 철학은 신념이나 원칙이라기 보다는 '매매라는 개념을 해석하는 인식론적 체계'인데
경제학의 개념을 사용하는건 맞긴한데,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을 세우는게 아니라 저거는 논할때 '그 데이터와 모델을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연적으로 들어가니까
예를 들어, 단순히 ‘시장은 효율적인가?’라는 것에서 끝나면 모르는데,
저 경우는 '효율적 시장이란 개념이 성립 가능한가?’, ‘시장은 집단 심리에 의해 좌우되는가, 아니면 합리적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가?’, ‘가격은 실질가치를 반영하는가, 아니면 그것과 독립적인가?’ 이런 논의를 다룸..
존재를 상정하는 것만으로 철학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가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하는가’를 논하는데, 이게 보니까 인문학의 개념 아닌가? 해서 이런 얘기가 시작된거였음.
내가 예시로 들고온 존 템플턴 트레이딩 철학의 경우는 단순히 ‘실질가치(real value)라는 개념을 사용한다’는 것을 넘어, ‘실질가치는 무엇인가?’, ‘실질가치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가?’, ‘주가는 실질가치의 반영인가, 아니면 집단적 믿음의 결과인가?’ 같은 문제를 다루는고로
.... 좀더 정확히는 저 당시 지인들과 얘기했던 '트레이딩 철학'에 대한 논의 내용을 가져오면
"실질가치(real value)라는 개념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이것이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실체인가, 아니면 시장 참여자들의 믿음에 의해 형성된 개념적 구성물인가? 만약 실질가치가 실체적 존재라면, 그것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이 있는가, 아니면 주관적 해석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가?"
"또, 주가는 실질가치를 반영하는 ‘거울’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주가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 심리에 의해 독립적으로 형성되는 것인가? 예를 들어, 버블이 형성될 때, 시장은 ‘실질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반영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 시점에서의 가격이 곧 실질가치인가?"
"존 템플턴의 트레이딩 철학에서 이 사람은 ‘주가지수 펀드는 최고의 총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시장의 장기적 변동성을 결정한다고 보는 특정한 ‘가치관’을 전제하고 있다. 그렇다면 ‘PBR 1배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경제학적 명제인가, 아니면 이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하나의 해석적 틀(철학적 전제)을 전제하게 되는가?"
이런거였음
6
이름없음
2025/02/02 13:14:05
ID : hhy0qZdDvyN
0
와 개길어
‘실질가치는 무엇인가?’, ‘실질가치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가?’, ‘주가는 실질가치의 반영인가, 아니면 집단적 믿음의 결과인가?’ 같은 문제를 다루는고로
이거 물론 존재론 인식론적 질문 맞는데
철학은 기본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것이므로
모든 학문이 철학의 방법론을 써서 논리 진행해나감
이게 철학이라고 하면 세상 모든 학문이 다 철학됨
그냥 해석하기 나름인 질문 같고 인문학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지
이걸 왜 진지하게 고민하는건지 모르겠다
7
이름없음
2025/02/02 17:05:43
ID : ApgrBxQk3xD
0
개인적으로 모든 분야는 철학이라고 생각해서 인문학이라 봐도 될 것 같아. 철학이라고 다 문과 성향만 있는 건 아니니까. 지금은 문과 성향으로 많이 인식되긴 하지만 중세나 근대만 하더라도 이성적이고 과학, 수학을 이용한 철학이 많았으니까. 철학은 단순히 질문만 하는걸 의미하지 않고 증명도 해야 되지 않나? 무언갈 주장하려면 왜 이게 맞다 생각하는지가 필요하니까. 개념을 만들었다고 무조건 철학이라 할 순 없지만 위에 트레이딩 철학은 인문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더 적합하게 부른다면 다를 수 있겠지만 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면 나는 된다고 봐. 인문학은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되어 있고 철학은 인간이나 세계에 대한 지혜·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니 되지 않을까?
8
이름없음
2025/02/02 18:17:31
ID : u1jwGnxu08p
0
설명 더 들어보니 경제학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는 것 같기도 하네.. 아직 잘 모르겠음 굳이 분류하자면 의사결정이론 같은 것에 포함될지도?? 사실 트레이딩 철학 첨들어봐서ㅋㅋㅠ 관련 글을 읽어보든가 해야겟네
거기다 트레이딩철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면 관련 연구와 어떤 점에서 구분되는지도 궁금하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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