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1
1 흐그극 2026/06/30 17:58:15 ID : y6lwsqo46o1 0
크롬에 퀴어 게시판을 치니까 이 사이트가 제일 먼저 나와서 여기다가 내 고민을 써볼려고 나는 18살(고2)이고 여고에 다니고 있어. 양성애자이지만 남자랑만 만나봤고 중학교(공학) 3학년 때 같은 반이였고 지금 고등학교에 같이 다니고 있는 친구가 있어. 나는 얘를 중3 때부터 뭔가 우정보다 깊은 감정으로 바라봤는데 그냥 우정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베프로 살고 있었거든. 얘가 막 부모님이랑 싸워서 울면서 전화하면 새벽에도 몰래 전화하고 막 저녁에 얘 집쪽으로 달려가서 달래주고. 근데 얘가 고2때 갑자기 자기가 양성애자인거 같다고 해서 난 너무 좋았고 나한테도 가능성이 생긴줄 알고 좋아했어. 근데 얘는 어떤 숏컷애를 보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거더라..ㅎ 그러다가 한 2주일 있다가 그냥 자기가 걔한테 미안한일이 있어서 신경쓰이던걸 사랑으로 착각한것 같다고 자기는 남자가 너무 좋다고 얘기하고 막 자기는 레즈가 너무 싫다고 얘기했어. 근데 얘가 보수적인 애라서 레즈를 싫어한다기보다는 엄청 크게 싸웠던 여자애가 레즈라서 그냥 그 특성 자체를 싫어하는거일거야...아마도...? 근데 난 고2때 얘한테 난 양성애자인것 같다고 그냥 가볍게 말했는데 그때는 그냥 잘 넘어갔어. 근데 얘가 한 3달전인가? 그냥 대화하다가 내가 "만약에 너가 날 좋아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대충 대답하고 넘긴다음에 은근슬쩍 점점 멀어질거라고 해서 그냥 '아...평생 짝사랑이겠구나'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서 한달전에 얘가 갑자기 인생에 도파민이 부족하다면서 학교에서 몇몇 애들한테 우리가 사귄다고 얘기하면서 속이고 다니자고 제안하고 자기랑 커플링도 맞추자고 해서 반지도 자기가 사와서 나한테 줬어. 나는 그냥 잠깐일도 얘랑 사귀는 망상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좋다고 하고 그렇게 몇몇 친구들을 속이고 다녔어. 그러다가 한 2주일 지나서 이제 별로 재미없으니까 헤어졌다고 다 말하라고 해서 그냥 또 나는 시무룩....하고 있었지. 근데 시험기간 시작하고 연락도 우리가 친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많이 줄어들었거든. 그래서 내가 괜히 혼자 불안해져서 얘한테 많이 칭얼거렸어. 내가 진지한 말을 잘 못한단말이야. 그래서 내가 이제 내가 불편하냐고 물어보고 싶은걸 "너 아직 나 좋아해?" 이 ㅈㄹ을 해버린거야. 그랬더니 얘가 "어..?? 아니 당연히 좋아하지. 친구로서"이래서 그냥 잘 넘어갔는데 저번주부터 갑자기 내가 말걸면 날 엄청 쌔한 눈빛으로 보고 내 연락에도 엄청 대충 답장하고(그냥 ㅇㅇ, ㄴㄴ 이런식으로) 나랑 너무 멀어지고 있는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서 오늘부터 기말고사 첫날이였어서 내가 이걸 핑계로 "시험 잘봐" 이렇게 보냈더니 "어 고마워" 이렇게 왔다고....ㅠㅡㅜ 얘가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그 어색한 질문 사건 이후로도 얘가 먼저 나한테 막 연락을 하긴했었어. 근데 얘가 갑자기 이러는건 내가 얘를 좋아한다는걸 어쩌다가 눈치챈걸까? 근데 여기서 알아줘야 되는게 우리가 원래 엄청 가까워서 친구들도 가끔씩 우리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였고 내가 막 불안형에다가 멘헤라는 절대 아니고 오히려 이 친구가 씹프피에다가 엄청 기분파야. 그래서 내가 항상 달래주고 풀어주면서 지냈거든. 내가 얘랑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어서 말도 더 걸고 연락을 할려고 했는데 그럴때마다 얘의 반응을 보는게 살짝 두려워서?? 뭔가 내가 노력해도 이미 끝났다는 느낌을 받을까봐 두려워. 근데 나 얘는 너무 좋고 진짜 짝사랑인데...ㅠㅡㅜ 우리 막 30살되면 스위스가서 결혼하기로 얘가 약속하자해서 내가 알겠다고도 했었는데....
2 이름없음 2026/06/30 17:59:04 ID : y6lwsqo46o1 0
아 나 글쓴이인데 너무 길게 써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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