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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3:23:23 ID : 9dwre1zVhum
일단 내 친구는 우울증이 굉장히 심해 자살 생각, 자해까지 자주 하고 있는 상태야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가정불화가 가장 커 요즘에 걔가 가정 문제랑 교우관계 문제가 동시에 터졌어 그래서 다시 자해를 시작하게 됐는데 끊기가 힘든가 봐 수위가 점점 세지는 것 같아 어떻게든 자해를 끊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걔가 제일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가 나인 것 같거든 무슨 방법이든 좋으니까 이런 상황을 겪어봤거나 극복한 적이 있는 레더들은 조언 부탁해
2024/05/10 08:02:38 ID : 9ilu4IGskli
심리상담, 정신과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줘.
2024/05/10 08:15:38 ID : 9dwre1zVhum
역시 그게 최선이겠지? 치료보다는 상담을 추천해 줘야겠다 답변 고마워
2024/05/10 09:44:54 ID : pfe0pO5Wja5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스레주가 걱정되어서 레스달게 나도 한참 우울증이 심할때 제일 소중하고 믿는 친구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날 나름대로 케어해주던 그 친구도 내 부정적인 감정에 영항을 많이 받았는지 많이 힘들어하더라 그렇게 서로 힘들어하다가 결국 헤어지고 지금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그냥 무조건 너가 버겁지 않는 선에서 그 친구를 돕고 그 친구도 괜찮아지면 좋겠다 스레주 너무 착하네 좋은 하루 보내!!
2024/05/10 11:01:27 ID : unCpeZheZbg
으... 솔직히 좀 힘들긴 해 매일같이 자살 자해 언급을 듣는 셈이니까 그것도 꽤 자세하게 자주 그래서 매몰되지 않게 조심하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정신적으로 지치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지인의 자살자해 언급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걔가 그런 발언 할 때 마다 트라우마를 직격으로 때리는 느낌이기도 하구... 걱정 고마워... 스스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2024/05/10 11:31:26 ID : bu8o7tbg6rx
레주가 정말 친구를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 보이네.. 나는 레주의 친구 입장이었고, 최근에는 손절도 당했어. 레주한테 추천하고 싶은건 자해나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되, 그런 친구라는 생각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무슨 말이냐면 그냥 일반 친구처럼 대해주면 좋겠다는거야.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놀고 이야기하고. 물론, 힘들고.. 자꾸 우울한 이야기를 할거야 그래도 그냥 친구처럼 대해주면 친구도 조금씩 불안한게 줄어들거라고 생각해. 자해나 자살을 말하는건 그 사람이 나 너무 힘들어!!! 하고 제발 살려달라고 하는거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근데도 일반 친구처럼 대해주면, 나도 별일 없나보네..하고 조금씩 안정을 찾을거 같아. 물론, 상담 권유는 조금씩 해주면 좋겠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정리가 안되서 미안 ㅎㅎ 그냥 너무 레주 친구 상황이 나랑 너무 비슷해서.. 내가 의지하던 사람이 이래줬으면 했던걸 적다보니까 두서가 없어졌네..
2024/05/10 12:05:00 ID : bg1yLcE9Buk
스레주 정말 좋은 친구다 친구의 상황을 봤을때 이미 스레주가 그 이상 할수있는 건 없는것 같아 그냥 상담치료 권유 조금씩 꺼내보고 지금처럼 북돋아줘 가끔씩 새로운거, 맛있는거 경험해보러 놀러도 가보고... 그게 별거아닌것처럼 보여도 정말 고맙더라 그리고 다른 레더 말처럼 스레주도 너무 괴롭지 않은선에서 했으면 좋겠어
2024/05/10 12:27:04 ID : unCpeZheZbg
조언 고마워!
2024/05/10 13:56:15 ID : Qla1a9BxSHA
그저 걔 데리고 좋은 데 많이 가줘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구
2024/05/11 11:50:09 ID : h866jbg7tcr
나도 그런친구 있었어. 평소엔 몰랐는데 걔 블로그나 트위터같은데 자해사진올리고 자살언급하고 그랬더라고. 실제로 시도까지 갔었고(경찰에 신고해서 다행히 막았어) 그때는 그런거 보는게 버겁기도했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혼자서 연락많이하고 걔보고 하고싶은말이나 힘든거있으면 나한테 털어놓으라고했거든. 근데 이런방법도 한계가 있었던게 오히려 내가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고, 나중에는 내가 감정적으로 지치더라. 우선은 너 혼자 감당하려하지말고 친구가 도움을 받을수있는 사람과 연결되게 도와주는게 최고인거같아. 우리는 친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그런건 심리상담이나 위클래스같은 전문가분들의 손길에 맡기자고! 친구니까 더 신경쓰고 더 도와주고싶은 마음은 이해해. 나도 그랬었는데. 근데 그런건 우리로썬 감당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더라고. 우선은 그친구가 상담 같은거 받거나 다른 어른에게 털어놓을 수 있게 유도해봐. 그리고 위에 다른 댓글 말처럼 너는 그냥 친한 친구로 있으면 돼. 그냥 아무일없는듯 말걸고 일상이나 관심사같은 대화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오히려 내쪽에서 뭐 하겠다고 전전긍긍하면 나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받고 걔도 부담느끼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난 그때 1338이라고 청소년 대상 상담해주는 곳이 있거든. 난 거기 도움도 많이 받은거같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그런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힘들때 몇번 받아봤는데 그냥 인터넷 사이트 들어가서 채팅으로 상담받는거니까 부담갖지 않아도 돼! 어쨌든 가장 중요한건 그친구가 정신과치료든 심리상담이든 받을 수 있게 만드는거니까 참고해서 잘 결정하면 좋겠다
2024/05/11 12:28:36 ID : js5SLdXxRBd
걱정 고마워! 하소연을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자면 전부터 종종 상담권유를 해 봤는데 거부하고, 주변에 걱정을 털어놓을 만 한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한테만 계속 털어놓는 것 같더라. 솔직히 근 며칠 간 걔랑 한 대화 주제가 자살자해 가정불화였어서 일주일 내내 그런 이야기만 들으니까 솔직히 너무 지치고 힘들었었어.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일정 비워놓고 쉴 예정이야 암튼 내 걱정 해 줘서 고마워! 이 스레에서 걱정받을 줄 몰랐는데 덕분에 나도 부담이 줄어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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