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만하고 상처받지 않게 차는 방법 없을까? (3)
2.남자친구랑 오래간사람! (2)
3.다시연락해줫으면 좋겟다 (1)
4.그냥 하소연하고 싶어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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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헤어져놓고도 2년을 못 잊고 있는데 (7)
8.. (1)
9.남친이 페북은 현활인데 카톡은 확인도 안해 (21)
10.아직도 생각나고 그리운 사람이 있어 (4)
11.남자들은 어떤 여자를 좋아해? (3)
12.모솔 구출작전.. 도와주이소 (6)
13.게임에서 만나 지금까지 사귀게 된 연애썰 (68)
14.스킨십 발전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5)
15.끝까지 말할수 없었어 (1)
16.나 25살, 50대가 만남을 제안했어 (12)
17.아싸기질 다분한 내가 새내기로써 살아갈 앞으로의 여정 (4)
18.실제로만나보지못한사람과사귈수있을까? (6)
19.꾸미지 않는 여자 (12)
20.10년지기 여사친이 좋아졌어... (7)
그러다보니 가끔 sns 들어가서 혹시 글은 올렸나, 잘 내나 볼 때가 있거든
우울증이라고 해야하나, 원래부터 되게 힘든 사람이기는 했어
자기가 살아온 삶 자체도 너무 기구하고.. 사람이 마냥 약해서라고 탓할 수가 없을만큼, 안 좋는 일이 되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동안도 중간중간 힘든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또 이래저래 일도 많았고
실제로 자살기도를 했단 얘기들도 우연찮게 내 귀에 들려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다 정리하고 있더라
하나하나 다 정리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더라
진심으로 이번에는, 진짜 다 놓고 갈 거란 게 보이더라고
사실 나랑 오래 만나지도 못했어, 우울하고 힘들 때는 뭐든 오래 못 견디잖아
결국 이런 말들도 다 내가 그 사람 변명을 대신 해주고 있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나한테 아예 진심이 없었다곤 생각은 안 해
그래도 있잖아, 이미 2년이 지났고
그 사람이 그 동안에 아주 가끔 잘 지내냐, 한 번쯤 연락도 하다 금방 가기도 했지만
삶을 더는 못 견디겠다는 사람인데, 이미 그 사람 주변에는 그 사람을 걱정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따지고 보면 이미 남인 내가 뭐라도 연락 하나 해보고 싶어하는 건 그냥 내 욕심이겠지?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자꾸 이상하다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다가, 어느 순간 잠시 그쳤다가
밥 시간이 되면 밥은 먹는데 사실 아무런 허기도 안 느껴지고
새벽에도 자다가 말다가 요즘 그러고 있다
마음이 너무 황망해서, 지금 이걸 쓰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정말 뭘 어떤 방법을 얻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말 할 곳이 마땅히 없으니까 마지막 숨구멍으로 이러고 있는 것 같기도 해
그러다 보니 문맥이 너무 없네
혹시나 읽는 사람 있으면 뭘 어쩌라는 건지 너무 모호할 것 같아 괜히 미안해
나랑 정말 상황이 비슷하네...
나같은 경우도 2년 가까이 한 남자를 계속 사랑하고 있고, 그리워하고 있고... 그래. 못잊고 있지.
내가 사랑한 그 남자역시도 사업도 망하고, 아버지하고 관계도 안좋고.. 인생의 밑바닥까지도 가보고
그렇게 정말 기구하게 살았어. 자살시도도 했었고..
그래도 간혹 들리는 소식으로는 그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더라고..
난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번 안좋은 선택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야.
그래서 스레주 입장이 더더욱 공감이 가고 내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
있지, 스레주. 사람이 말이야, 좋은 느낌은 어긋나버릴 때가 많아도, 이상하게 나쁜 느낌은 어긋나지 않고 곧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더라고.
누구보다도 그 사람 옆에 있었던 스레주라면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잘 알겠지.
그렇다면 답은 한가지야. 말려.
나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봐서 아는데, 이건 내가 그 사람에게 있어서 남이냐, 남이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야.
한때 제일 가까웠던 사람으로서 누군가의 인생을 지속시키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의 문제지.
만약 머뭇거리다가 제대로 연락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그 사람이 스레주 느낌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
아마...,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은 하면서 스레주는 평생 그 사람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를 가지고 살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거는 2년 넘게 사랑했던 사람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허함, 허무함 이런게 더 클거야..
차라리 살아있으면 언젠가 길 지나가다가 한번쯤은 마주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나마 할 여지가 생기지만, 상대가 죽어버리면 그런 생각의 여지조차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어. 그리움만 계속 쌓일거고, 그리움만 계속 쌓이다보면 결국 스레주도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니..., 그냥 한때 연인이었고, 지금은 사랑한다 이런 감정과는 별개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정말 말그대로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연락해보는 건 괜찮다고 봐.
어쩌면 그 사람도 지금 다 놓아버리고 싶은 상황에서 스레주의 연락을 은근히라도 기다리고 있을 수 있잖아...
힘내. 내 상황같아서 더 마음이 짠하다.. 잘됐으면 좋겠어.
한편으로는 위의 말들은..., 스레주한테도 한테지만 나한테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네...ㅎㅎ
글을 몇 번을 읽어봤는지 몰라, 진지하게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나 결국 연락해봤어. :) 차마 대놓고는 말 못 걸겠어서 새벽쯤 보고 있단 티를 냈더니 그 사람이 먼저 연락 해주더라
어떻게 지냈냐, 오랜만이다 뭐 그런 흔한 인사치레들 좀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봤는데
죽고 싶은 건 사실이래
할 수 있으면 더 오래 되기 전에, 더 따뜻해지기 전에
내가 보고 있던 그 sns나 다른 것도 이제는 다 지우고 도망칠거래. 너무 지쳤고, 어디든 닿아 있는 일이 너무 힘들대
있지, 나도 머리로는 너무 잘 알거든. 내가 이 사람한테 이제 남이든 아니든, 서로 감정이 어떻든 간에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 당연히 무슨 수를 쓰든 잡아야 하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아, 진짜 왜 그렇게 힘들어 할까. 잡는 것도 너무 미안하게 왜 그렇게 아파할까
얘기을 하면 할수록 너무 많이 지쳤구나, 이게 너무 보여서-
설령 죽지 않는다고 해도 다 끊어버리고, 다 정리하고 그냥 멀리 도망치고 싶다는 맘은 그 사람이 너무 확고해서
그것까진 차마 못 말렸어
죽고 싶다고 했던 건 밤새 꽤 오래 대화를 해봤지만 아직도 아슬아슬해 보이더라
..아, 진짜 안 가면 안되나
저러고 사라져버리면 오늘은 살아 있는지, 혹시 무슨 일 있는 건 아닌지 매일 걱정이겠지, 나
이 와중에 내가 들러줘서 기쁘대. 내가 봐줘서 고맙대. 나를 자주 찾아봤었대
나는 그 사람이 싫을까봐, 혹시 부담스러울까봐 마지막 대화인거 뻔히 알면서도 그냥 종종 봤다, 거짓말밖엔 못 했는데
그 말이 참 고마우면서도 서럽고, 또 한편으론 차라리 더 일찍 올 걸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그러더라
..나는 그 사람을 하루라도 더 살고 싶게 만들 뭣도 아닌 걸 너무 잘 알아서 그게 너무 슬프다
미안해. 이왕 연락했고, 연락했단 얘기 쓰러 온 거면 좋은 내용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한 번 더 연락을 하는 게 나을까, 그 생각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긴 해. ..연락처고 뭐고 다 바꿔버린 사람이니 이젠 다시는 못 찾아보게 된대도 그냥, 살아만 있어주면 좋겠는데.. 참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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