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02 21:29:55 ID : A5amsrtg1A3 0
그냥 갑자기 전남자친구가 생각나길래 몇 번 끄적일게. 얘기 들어준다면 고마워 :)
2 이름없음 2018/07/02 21:32:27 ID : A5amsrtg1A3 0
난 어렸을때부터 왠지는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남자는 조심해야 한다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남자친구를 만들지 못했어. 그래서 나는 남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본거 같아.
3 이름없음 2018/07/02 21:33:14 ID : nQpPiqjfQrd 0
듣고있어
4 이름없음 2018/07/02 21:36:03 ID : A5amsrtg1A3 0
그리고 고 2때 아빠 몰래 첫 남자친구를 사겼어. 지듬 하려는 전남친 얘기가 내 첫 남자친구야. 일단 이름는 정훈이였어. 성은 김. 김정훈이었어.
5 이름없음 2018/07/02 21:38:26 ID : A5amsrtg1A3 0
그러다가 어느날 주번을 정훈이랑 일주일동안 하게 됐는데 정훈이는 좋은애였어. 처음에 나는 정훈이가 남자라서 겁을 먹었는데 걔가 자상하게 잘 해주더라고. 그래서 주번 활동이 끝나면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얘기하면서 걸어갔어. 별로 특별했던 얘기도 안나눴는데 걔랑 있음 마음이 편했어. 그냥 그랬어.
6 이름없음 2018/07/02 21:40:31 ID : nQpPiqjfQrd 0
응응 잘듣고있어. 근데 이름은 말안하는게 좋아. 수정해서 A나.. 바꾸는게어때? 개인정보 말했다가 위험할수있으니까 말해주는거야!!
7 이름없음 2018/07/02 21:40:50 ID : A5amsrtg1A3 0
그러다가 주번 마지막날에 교실에 나가려는데 날 불러냈어. 아 참고로 지금 나는 22살이야 :) 얼굴이 빨개져서 나는 고백할줄알고 난감해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고 부끄러워서 모르는척 했는데 번호를 물었어. 아빠가 좀 걱정되긴 했는데 번호를 주고받았어. 그날 내가 처음으로 남자애랑 번호를 교환했었어
8 이름없음 2018/07/02 21:41:29 ID : A5amsrtg1A3 0
아 고마워! 그럼 늦었지만 A로 부를게
9 이름없음 2018/07/02 21:43:50 ID : A5amsrtg1A3 0
진짜 좋았어 하루종일 걔 번호 속으로 부르면서 진짜 너무 좋았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랑 A는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었어. 어느날엔 걔가 나보고 몇동이냐고 묻는거야. 아 참고로 나는 6층이었어. 지금은 자취중 :) ***동이라 알려줬는데 걔가 잠시만 기다려보래. 진짜 웃기는게 나는 그때 나 불러서 고백이라도 하는줄 알았어. 그때에 나는 모르는척 했지만 나 걔 진짜 좋아했었거든
10 이름없음 2018/07/02 21:46:35 ID : A5amsrtg1A3 0
한 5분후? 걔가 아래로 내려다보라길래 내방에서 내려다봤는데 걔가 크게 내이름 부르면서 내일 학교에서 보자며 말하곤 집으로 달려갔어. 실망했긴 해도 좋았는데 나 그때 개쳐맞았어 아빠가 내 폰을 몰래 보다가 걔랑 문자한거 다 봤거든.
11 이름없음 2018/07/02 21:50:10 ID : A5amsrtg1A3 0
짐짜 죽지않을 정도로만 쳐맞고 나서 이 이상은 더이상 안되겠다 생각하고 걔랑 2주일동안 문자를 안했어. 그냥 내가 다 씹었어. A한텐 미안한데 나는 그때 맞는게 너무 무서웠거든. 오타 심하다. 양해 좀 해줘 :)
12 이름없음 2018/07/02 21:50:21 ID : nQpPiqjfQrd 0
혹시.. 부모님은 이혼하셨어..?
13 이름없음 2018/07/02 22:20:29 ID : fPdwpTQmoLg 0
우리아빠가 옛날에 그러셨어 너무 무서웠거든 나 좋다고 집에 편지 두고 가면 디지게 혼나고 그집찾아가서 엄청 혼내시구 근데 다커서 아빠가 말씀하셨는데 아빠도 무서우셔서 그러셨대 지금은 다 지난일인데 스레주도 시간지나면 나아질거야
14 이름없음 2018/07/02 22:28:27 ID : A5amsrtg1A3 0
으음 지금은 괜찮아ㅋㅋ 이제 성인되고 아빠가 미안하다고 얼마나 우셨는데 나 맞고 방에서 혼자 울때마다 아빠가 미안하다고 약 사다주시고 그러셨어
15 이름없음 2018/07/02 22:29:33 ID : A5amsrtg1A3 0
아니아니 엄마는 밖에거 눚게 오시고 일찍나가셔서 얼굴 볼 시간이 없었고 아빠는 집에서 일하셨어
16 이름없음 2018/07/02 22:32:20 ID : A5amsrtg1A3 0
얘기 마저 이어갈게! 학교가 끝나고 A는 나를 후문쪽으로 불러냈었어. 나도 이제 연락하지말자고 말할려는데 가자마자 A가 보이는데 혼자 울고 있더라고 당황해서 왜 우냐 물었는데 답은 해주지도 않고 자기 뭐 잘못한거 있냐고 왜 문자 답장 안해줬냐고 하면서 울었었어. 왜 운진 솔직히 아직 이해는 안가는데 그때 나도 답답해서 미안하다면서 같이 울었어.
17 이름없음 2018/07/02 22:36:41 ID : A5amsrtg1A3 0
그러다가 좀 걸으면서 어디에 앉았어. 그리고 걔가 좀 진정된 상태로 왜 문자 무시했냐 묻더라고 내가 알아서 뭐할거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걔가 또 울면서 나 좋다더라 자기가 싫으면 얘기해달라고 또 우니깐 나는 또 당황해서 나도 너 좋다라고 ㄹ했어 그래서 어떻게 사귀게 됐어
18 이름없음 2018/07/02 22:40:15 ID : A5amsrtg1A3 0
나도 그땐 걔가 좋았었어. 아닌척은 했는데 걔가 좋았어. 한 6개월 정도 사귀고 고3이 돼서 서로 공부하고 바빠져서 연락이 뜸해졌었어. 서로 운이 좋게 가고 싶던 대학에 합격하고 잘 사겼어 너무 행복했거든
19 이름없음 2018/07/02 22:47:00 ID : A5amsrtg1A3 0
그러다 21살에 아빠한테 사귀는 사람있다고 말하게 됐어 그날도 개패듯 맞고 우울하고 힘들어서 공원 밴치에 앉아서 한참을 울었어 한참을 울다가 아빠가 멀리서 뛰어오셨어. 아빠랑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하고 진짜 계속 울었어 나 아빠가 미안하다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셨어 그리고 한달 후에 아빠 돌아가셨거든. 진짜 힘들었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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