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친구관계를 들어줄래? (6)
2.외롭다.. (3)
3.고민 들어줄 사람 (17)
4.우울한데 아무도 몰라줘 (23)
5.나 부탁이 있어. (23)
6.나 너무 힘들어 도와줘 (31)
7.삭제 (5)
8.우리아빠 (2)
9.미안해 (19)
10.지구력을 어떻게 키울까? (3)
11.나 너무 힘들어 진짜 제발 (7)
12.안녕 (1)
13.내가 왕따를 당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62)
14.엄마의 모성애가 부족할때 (29)
15.공부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미래가 두렵다. (3)
16.스마트폰 관리 어떻게 하는거임?ㅠㅠ (2)
17.연애에 갈지 여기 올지 고민하다가 여기가 더 맞는거 같아서.. 아님 옮길게 (14)
18.어떡해 부모님이 이혼하실것같아 (2)
19.방학때 무얼하면 좋을까..? (4)
20.가출하려고하는데 (3)
나는 이번에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모든게 낯설고 친구가 별로 없어도 차차 적응할거라고 믿었었어
그렇게 친구 두명이 나한테 다가와줘서 뭐 급식도 같이 먹고 같이 다니고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겨났는데
이때 홀수라서 약간 불안하기는 했는데 소외당하는게 절대 나는 아닐거라고 생각했고 무리중에 소외당하는 아이가 내가 아니라면 꼭 내가 도와줄거라고 내심 짧게 망상도 했었는데 그게 내가 돼버렸네..
지금이 한 3개월쯤 지났지?근데 3주 전부터 얘네들이 나를 자꾸 슬금슬금 피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도 나는 그냥 내가 너무 예민한가보다,하고 일부러 계속 말 걸고 애들 움직일때마다 쫄래쫄래 따라다녔어
아!앞뒤가 안맞아서 미안해.내가 그러다가 A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이 있어.내가 뭘 잘못해서 나를 피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얘가 처음에는 피한적 없다고 발뺌하다가 계속 물어보니까 내가 반장이라 애들을 여러모로 제지하는 편인데,A가 약간 문제가 많은애라 내가 제지할때마다 짜증났다고 하더라.난 가만히 듣고 그냥 어이가 없었어
뭐 어쩌겠어.본인이 그런 쪽으로 짜증이 났다고 하던데.근데 진짜 너무 괴로운건,소문이 정말 더럽게 퍼졌다는거야..
남자에 미쳐서 몇번 잔 적도 있다,술담배 한다,싸가지가 없다,아는 선배 많아서 나댄다,학교 폭력 가해자다..
부모님한테 말씀드리자니 그렇고,담임선생님은 관심도 없고,심지어 중학교 친구도 저 소문을 믿고 나를 무시하는것 같더라
소문이란게진짜 무섭다니까..그소문을본인이 바로잡으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지 아무도 안믿을걸..A랑 엮인거부터가 잘못이었나봐.......
짧은 기간동안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해봤고 자해도,자살도 시도해봤는데 내가 너무 불쌍하고 죽기가 무서워
뭔가 해주고싶은데 해줄수있는게 들어주는거밖에없어..ㅠㅠ
그래도 꼭 힘내! 이런말한다고 그렇게 큰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지나갈 폭풍이라고생각하고 조금만더 힘냈으면좋겠어. 잘못은 스레주가 한게 절대 아니니까 죽지않았으면해..
죽지마. 일에서 도망치려고 하지말고 일단 현실을 봐봐.스레주가 지금 가장 힘든 게 소문 인거지? 내가 볼땐 스레주가 좀 잘나고 예쁜 것 같네. A랑 스레주가 퀸비 타입이었는데 스레주는 그런거 신경 안 쓰고 그냥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A는 친구보다는 친구놀이하면서 옆에 시녀들 데리고 다니길 좋아하는 거 같아. 스레주가 더럽게 운 없어서 썅년을 만난 거야. 그리고 그 친구들도 스레주 타입에 친구 아니니까 이제 미련 버려. 계속 '왜그래? 무슨 일이야?' 이런 식으로 다가가면 질척 거린다고 싫어하면서도 쟤들이 말했던 것처럼 '시다바리' 취급하며서 그 모습을 즐기게 될거야.
그 학교에서 오래 버틸 생각있으면 일단 공부는 잘해야 무시 안 당해. 그런 소문 돌면 아무나 너를 무시할거야. 뭣 같아도 공부해야 돼. 아니면 사람을 당연히 깔고 가도 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왠만하면 귀찮아도 꾸미고 다녀. 막 빡세게 화장하는거 말고 안경은 쓰지 말고 피부정돈하고 뷰러로 찝고 마스카랑, 립, 블러셔 정도는 하고 다녀. 지금 꾸미고 있으면 됬고. 외모나 성적으로는 너를 못 깔 정도는 만들어야 될 것 같아. 그리고 일단은 반장이니까 담임이 하라는거 얘들이 눈치 못 채게 착착 하고 괜히 분위기 만들어 보겠다고 막 큰소리로 조용시키거나 그런거 하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반장일 하는게 좋을거 같아. 그러다 보면 반 애들이랑 어쩔 수 없이 얽히잖아. 그럼 스레주가 보고 괜찮다 싶은 애들한테 조심히 다가가 봐. 가장 중요한건 스레주는 지금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상황이니까 스스로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혼자 다니는 게 너무 힘들면 앞으로 가 더 괴로워져. 혼자 다니는 거 싫어서 얼른 친구 만들거야 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스레주 평판, 가치도 단박에 하락할 거야. 못 버티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3년 더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오래 못 있겠다 싶으면 전학 가. 소문 안 도는 학교가 좋을 거 같아. 그리고 가서도 혹시나 '여기 애들이 그 소문 아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들면 매일을 괴롭고 힘들어. 스레주가 감당할 수 있으면 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지 말고 당연히 힘들겠지만 멀리 봐봐. 스레주한테 중요한 게 뭔지. 죽음으로는 도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기지배들이 나쁜 년들이니까 작아지지마, 스레주! 그냥 길을 걷다가 돌 뿌리에 걸린거야. 넘어져버린 건 스레주 계획은 아니였으니까 예상 못했다해도 넘어진 채로 있을 건지 일어나서 걸어갈건지는 스레주 선택이고 능력이야. 내가 아무리 아는 체하면서 써 놓았어도 이 선택이 옳은 거 아니고 스레주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지만 정신은 똑바로 차리길 바라. 이 일을 상담하겠다고 여기저기 이야기하지말고 가족들이 믿을 만 하면 가족들한테, 아니면 상담가(돈을 좀 많이 써도 좋은 곳)를 찾아가는게 좋아. 그리고 왠만하면 선생들은 믿지말고. 전문가 아니고 밥먹고 살려고 선생된 게 태반이라 관심도 없고 시끄러워지면 짜증나 해.
고등학교 안에서 학창시절로 있는건 딱 3년뿐이야. 20살이 되고 부터 죽을 때까지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할거야. 싫으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고 해도 엄청나게 새로운 경험없이 살겠지. 그런데 학교 안에서 달라.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누렸으면 좋겠다. 진짜 괴로울 거야.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나 억울할거고.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그 어떤 이유에서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내치는게 더 찌질한거야. 싫으면 싫다고 말하던가. 그런 말도 못하면서 아닌 척 욕이나 하고 가증스러워. 그런 애들 걸러낸 건 잘 된거 라고 생각해줘. 이번 일로 그런 애들이랑은 어울리지말고 스레주가 좋아하는게 뭔지 또 그런 애들은 누가 있는지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또 학교마다 권력의 무기가 다 다르잖아? 그게 뭔지 잘 보고 스레주 생각과 같은지 다른지 고민해보고 행동하길 바라.
힘들 때 또 와줘. 내가 들어줄게.
그렇게 소문이 쫙 퍼졌으면 뭐 어떻게할수도없을텐데..그러다가 남은 학교생활도 진짜 힘들어질꺼야ㅠㅠㅜ진짜 너무힘들면 부모님께 사정사정해서 전학가는걸 추천해ㅠ곧 여름방학이니깐 방학중간에 전학가는게 좋을꺼야
만약 전학을 못간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어깨피고다녕!얘들이 무슨말하면 띠껍게 받아치고!그러면 얘들이 너 무서워서 못건들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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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마음이 심란해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대체 T들은 싸우고 어떻게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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