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8/05 01:32:32 ID : GqZdDzgksnR 0
갈등 조장 X, T 비난 X, 내가 그냥 극극극F라서 극T인 지인이랑 갈등 생겼을때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 O 지인 중에 대문자 T인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랑 자세한 건 밝히기 좀 그런데 사정 때문에 계속 얼굴 봐야 하는 관계야. 나는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가까이 지내고 싶고, 실제로도 나름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했어. 이 사람을 A라고 할게. A랑 최근에 좀 크게 싸웠어. 나랑 A랑 겹지인인 B가 있는데, A랑 B랑 나랑 만났을 때 내가 B랑 좀 싸웠거든. 근데 B가 평소에도 좀 욱하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싸우다 말고 나를 엄청 때린 거야. (참고로 나는 평소에 앉아만 있어서 약간 종이인형? 무말랭이? 느낌이고 B는 운동을 엄청 해서 나보다 훨씬 세. 나랑 성별도 다르구) 근데 A가 그 문제에 대해서 B가 아니라 나한테 화를 낸 거야. 여기까지도 그냥 OK하려고 했어. A가 내심 나보다 B를 더 좋아한다고 느끼고 있기는 했거든. 그러다가 한 몇 준가 지나서 A가 아프다는 얘길 들었어. 난 B랑 싸운 일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따로 연락하진 않았어. 그런데 이 일에 대해서 A가 나한테 너는 다른 친구들한테는 다 립서비스도 잘해 주고 그러면서 왜 나 아플 때에는 연락을 안 하냐고, 인간관계에 회의감 든다고 말하더라구. 나도 열이 뻗쳐서 B랑 있었던 일 때문에 서운해서 그랬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그냥 서먹하게 지내고 있어. 아무튼 이런 이유로 A랑 싸웠는데, 문제는 둘이 성향이 너무 달라. 일단 나는 서로 잘못한 거 깔끔하게 인정하고 서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겠다고 정해야 갈등이 풀렸다고 느껴. 그래서 이런이런 사건은 내 잘못이고 실책이었지만 반대로 이거는 네가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하게 될 때가 많아. 그래서 갈등 푸는 데 기본 몇 시간은 걸려. 이게 네 잘못인지 아니면 내 잘못인지, 사정은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어디까지 서로 눈감아줄 수 있는지. 합의를 어떻게 할 건지 다 정해야 하니까. 그리고 이 과정에서 눈물을 한 바가지는 쏟게 되더라. 엄청 F라 그런가. 반면 A는 싸우고 나서 '야,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이러고 같이 밥 먹으러 가면 그게 풀린 거라고 생각해. 어떤 일로 싸우든 대화를 하기보다는 서로 참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A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 달라서 그걸 합의할 수 없다고 얘기하더라구. T성향이 엄청 세서 어차피 잘잘못 따져 봤자 서로 감정 소모밖에 안 되는데, 그냥 잊는 게 편하다고 생각해. 내가 화를 내면 어차피 내가 널 바꿀 수 없듯이 너도 날 바꿀 수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막 울면서 뭔가 얘기하는 거나 자기가 하는 말에 상처받는 거를 아예 이해를 못해. 그래서 내가 너의 이런이런 부분에 상처를 받았다, 너 그거 너무했던 거 인정하냐 이런 식으로 말하면 십중팔구 내가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네가 상처받았다고 내가 꼭 사과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 지금까지는 그냥 내가 포기하고 A 방식대로 끌려다녔는데, 계속 이런 식이면 나도 상처받은 게 쌓이고 A입장에서는 내가 다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짜증날 것 같은데, 만약 T랑 진지하게 싸운 거에 대해 대화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해? 쓰고 보니까 MBTI보단 사람 성향의 문제인 것 같긴 한데, 결국 이런 차이도 TF차이에서 비롯된 거 같긴 하구 주변 사람들도 다 너는 극 F인데 A는 극 T라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 A랑 완전히 손절은 어려울 거 같은데 지금까지처럼 참고 지내는 게 나으려나??
2 이름없음 2025/08/05 02:16:12 ID : KY64Y2k8qqq 0
이거 TF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난 T인데 내 성향은 A보단 너랑 더 비슷함 극T는 아니고, INTJ임
3 이름없음 2025/08/05 06:00:49 ID : IHCnO7fdU0r 0
레주가 T고 A가 F인 것 같음 이야기만 들어보면 레주는 그냥 마음이 약한거지 갈등 해결과정 보면 T에 아주 가까운데.. 그리고 A 마인드가 그닥 좋지는 않은듯... 다른 사정이야 어찌됐든 내가 한 말이 누군가를 상처입혔다면 그게 완전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닌 이상 미안하다고 빈말로라도 하는게 일반적이야
4 이름없음 2025/08/05 13:26:08 ID : DvDs1fQnzRx 0
이건 T랑 F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방식이나 지능의 문제일거 같은데? 학업적으로 말하는 지능 말고.. 배려를 하는 것도 타인의 입장에 대해 사고 하고, 이해 하고, 받아들이는 지능의 영역이 따로 있는데, 남 입장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영역의 지능이 낮으면 어려운거지. 그래서 레주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거고, 아니면 반대로 그 친구 입장에서는 레주가 본인의 입장을 헤아려주지 못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 메타인지가 부족하면 당사자는 보통 인지 못하거든 내 경우엔 주변 사람들이 배려심이 부족하거나 타인과 자신의 감정, 사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굳이 깊게 신경 안쓰고 관여하려고 안해. 그걸 굳이 하려고 애쓰고 억지부리면 서로 피곤하고 힘들어지니까 레주가 봤을 때, A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해보고 여러 불만 사항이나 서로 안맞는 문제도 감내 할 수 있다고 하면 A의 기준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걸 레주가 배려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거지. 이 관계는 너가 잡고 있는거니까. 그게 안되면 가깝되 거리를 두고 지내거나, 이 사람이랑은 연이 아니구나 하고 다른 친구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 뭐가 됐든 본인한테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 했으면 좋겠네 좋은 친구고 잘 맞는 친구라고 해도 그 사람이 평생 가진 않아 서로한테 잘 맞는 거리감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봐. 꼭 화해만이 답이 아니기도 해~
5 이름없음 2025/08/05 17:07:03 ID : hcNs4NwFjs9 0
인간관계 길게 이어갈 생각 없는 사람이나 A처럼 하지 길게 볼 거면 레주처럼 해야지 나도 T인데 A는 좀 심해 남의 감정을 전혀 이해 못하고 못느끼는 사람같음 미안하지만 저 정도면 A랑 계속 만날 이유가…? 본인의 저 공감 못하고 이해 못하는 천성 때문에 괜히 남을 바꿀 수 없으니 밥 한 번 먹고 끝낸다는 식으로 핑계대는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힘들어해도 저러는 건 남들 힘든 거에 전혀 공감을 못하고 관심도 없고 본인은 항상 편해서 그럼 저건 타고난 거라 어차피 못고치는 게 맞긴 해 A의 저런 면을 꼭 레주가 참아줄 필요도 없고 그냥 거리감 두는 것도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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