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르게따 2018/07/04 01:10:32 ID : wGsruk3yHBd 0
난 지금 25살이고 오빠는 26살이야 나는 19살 미대입시, 오빠 20살 재수생활. 서로 문자로 의지해가며 했어. 문자였었나 카톡이었었나. 미술학원에서 친구들의 시기 질투에 왕따 당하고 힘들어 할 때, 오빠가 기죽지 말라며 나 학원 끝나고 집 가는 시간에 검은 가죽자켓에 청바지 차려 입고 백화점에서 산 초콜렛을 학원 앞에서 준 적이 있어. 이게 시작이였던 것 같아 내 첫사랑
2 모르게따 2018/07/04 01:13:47 ID : wGsruk3yHBd 0
오빠는 키가 180이 넘고 핏이 되게 좋아. 흔히들 말하는 인스타 모델들 있잖아. 그런 핏이 나. 그냥 내 이상형의 기준이 되어버렸어 오빠는ㅋㅋ 고3때부터 오빠를 좋아했는데, 용기가 안났어. 나는 오빠의 옆에 서기에 너무나 초라하게 생겼다고 생각을 했거든. 자신이 없었어.
3 모르게따 2018/07/04 01:15:34 ID : wGsruk3yHBd 0
나는 학원에서의 트라우마로 19살 입시를 망쳤고, 오빠도 20살 재수를 망쳤어. 나는 미대 입시였고 오빠는 인문계쪽으로 준비 했었거든. 그렇게 내가 20살 재수생이 되고 오빠는 21살 삼수생이 되면서 연락이 자연스레 끊기게 되었어
4 모르게따 2018/07/04 01:17:48 ID : wGsruk3yHBd 0
그렇게 20살이 된 나는 여전히 미술학원에서의 트라우마에서 못 벗어나고 있었어. 동시에 오빠한테 연락하고 싶었는데 용기도 안났었던 걸로 기억해. 20살 21살 22살 오빠랑 연락을 거의 못했지. 사실 페이스북으로 염탐은 했었는데,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고ㅋㅋ...
5 모르게따 2018/07/04 01:19:17 ID : wGsruk3yHBd 0
그래 뭐 나한테는 용기도 뭐도 없었으니까 오빠 옆에 누가 있건 나보단 낫겠지 하며 오빠를 잊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23살 여름에 내 핸드폰 위로 알림이 하나 떴어.
6 모르게따 2018/07/04 01:21:28 ID : wGsruk3yHBd 0
ㅁㅁㅁ님께서 친구요청을 하셨습니다. 페이스북 알림이였는데 ㅁㅁㅁ 세글자를 보자마자 진짜 심장이 내려 앉는 기분? 나를 기억하고 친구요청을 보낸 것 자체가 너무 설레고, 진정이 안될 정도로 놀라웠어
7 모르게따 2018/07/04 01:23:05 ID : wGsruk3yHBd 0
그러고 오빠한테 페메가 왔는데 ㅋㅋ.. 군인이더라고.. 그런데 조만간 휴가를 나온다고 한 번 보자는데 3년만에 다시 볼 생각하니까 너무 떨리는거야
8 모르게따 2018/07/04 01:25:03 ID : wGsruk3yHBd 0
오빠는 군 입대를 늦게 한 편이였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군 입대를 한 것 같았고, 나랑은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며 연락하고 지냈었으니까 많이 연락 해보고 싶었대. 군인의 핑계일 수도 있지만 나는 너무 좋았어 3년이 지난 후에도 이렇게 떨릴 수 있다는건 그냥 이 오빠가 내 첫사랑이었구나 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더라고
9 모르게따 2018/07/04 01:26:43 ID : wGsruk3yHBd 0
아무도 안읽는 것 같네... ㅎㅎ... 좀 뒹굴거리다가 올게 만약 그 때까지 아무도 안 읽는 것 같으면 자러갈게ㅠㅠ
10 이름없음 2018/07/04 01:34:05 ID : Mi5XthcMktt 0
보고있어 !!
11 모르게따 2018/07/04 02:18:28 ID : wGsruk3yHBd 0
헉 몰랐어 보고있는 사람이 있는줄
12 모르게따 2018/07/04 02:20:40 ID : wGsruk3yHBd 0
자고 일어나서 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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