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7/20 21:56:33 ID : oY7fgjfO79a 0
안녕, 이건 내 첫 스레드야 난 좋아하던 아이가 있어(a라고 할게).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던 아이(얘는 b)도 있어. 난 지금부터 나와 a,그리고 b 세 사람의 얘기를 해 보려고 해.
2 이름없음 2018/07/20 22:04:29 ID : oY7fgjfO79a 0
작년 11월 정도였을 거야. 나는 제작년부터 좋아해오던 a라는 아이가 있었어. 꽤 친하게 지냈어.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카톡하던 사이. 미리 말해두는데, 나는 좀 개방적이야. 일반적인 뜻의 개방적이 아니라, 친한 친구면 다정해지고 사근사근해지고 챙겨줘(나 남자야. 그냥 그렇다구..) 반대로 싫어하거나 초면이면 차갑고 쌀쌀맞지. 어쨌든, 나는 b와도 친해졌어. 이맘때에 b와는 a보다 카톡을 자주 했을 거야. 공감대도 있고, 털털하고 보이시하면서도 귀여워서 되게 빠르게 친해졌지. 그리고 난 마치 여친 대하듯이 사근사근하고 다정하게 b를 대했어. 그러다 보니까 엄청 가까워지고, 카톡 내용도 갈수록 핑크빛이 감돌았지.
3 이름없음 2018/07/20 22:05:24 ID : oY7fgjfO79a 0
나, 조금 길게길게 쓰는 경향이 있나 봐. 리젠이 느려도 이해해 줄 거지?
4 이름없음 2018/07/20 22:09:30 ID : oY7fgjfO79a 0
그러다가 때는 체육대회 날이었어. 몸이 안 좋았던 b는 벤치에서 쉬고 있었고, 난 내 휴대폰을 b가 아닌 다른 애에게 게임을 하라고 빌려준 상태였지. 근데 어쪼다가 그 애가 나와 b의 카톡 내용을 보게 된 거야. 냐가 말했지? 내 성격. 우리의 카톡은 연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고, 내가 보낸 카톡들은 더 답이 없었지. 이 성격은 아직도 못 고쳤어..에혀 어쨌든, 그 친구는 입이 아ㅡ주 싼 친구였고, 30분도 안 지나 소문이 쫙 퍼졌지. 누구랑 누구랑 사귄대요ㅡㅡㅡㅡ 라는 소문.
5 이름없음 2018/07/20 22:12:07 ID : K1wk1ija7dU 0
응응
6 이름없음 2018/07/20 22:14:20 ID : oY7fgjfO79a 0
여기서 난 첫 번째 실수를 범했어.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b와 카톡하고 있었고, 사귀는 척을 하자고 결론이 났지. 하지만 난 좀 찝찝했기에, 그건 좀 그런데...라고 했어. 그러자 b는 조금 머뭇거리더니, 그럼 진짜 사귀면 되잖아! 라고 했어. 난 b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고, 좋아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러자고 했고, 우린 사귀는 사이가 되었어.
7 이름없음 2018/07/20 22:17:31 ID : oY7fgjfO79a 0
그 이후로, 얼마의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어. 난 키가 큰 편이야. 중3인 지금, 182 정도의 키지. 그리고 얼굴도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비율도.. 자기 자랑이 되어 버렸네. 미안. 어쨌든 요는 오느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큰 거지. 연애 경험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좋아한 적은 없었고. 그리고 b도 내가 첫 남자친구였어.
8 이름없음 2018/07/20 22:18:43 ID : oY7fgjfO79a 0
아, 내용이 조금 빠졌네.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제대로 연애할 수 없었어. 그래서 나도 연애경험이 거의 제로였지.
9 이름없음 2018/07/20 22:20:07 ID : oY7fgjfO79a 0
그래서인지 우리의 연애는 되게 풋풋했어. 작은 거에도 같이 웃고, 별 거 아닌 걸로 부끄러워하고. 서로를 계속 보고싶어 하고, 처음으로 손을 잡아봤을 때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10 이름없음 2018/07/20 22:24:38 ID : oY7fgjfO79a 0
그렇지만 나는 원래 좋아하고 있던 애가 있었지. 난 b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b랑 사귀었어. 하지만 난 a를 좋아했던 거야. a하고 대화할 일이 상겨서 오랜만에 얘기하다 보니 깨닫게 된 거야..하지만 b는 너무 소중한 친구였고, 상처를 주기 싫었기에 난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b는 날 정말 젛아해성였을까, 그런 작은 변화를 눈치채더라고
11 이름없음 2018/07/20 22:29:02 ID : oY7fgjfO79a 0
그 이후론 난 마음이 a한테 가 있고, b는 내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있었으니, 정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결국 b는 나에게 말했어. 나, 더 이상 너랑 있으면 행복하지도 않고, 널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나에게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줘. 사실, b는 아마 이때까지는 날 좋아하고 있었대. 내 태도에 지쳤던 거지(나중에 b의 친구에게서 들었어).
12 이름없음 2018/07/20 22:31:48 ID : oY7fgjfO79a 0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도 내가 한심하지만, 난 그때 b에게 더 연락하지 않고 a랑 대화했어. 학교에서도 a랑 많이 떠들었어. 옆자리였거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원래 친한 여자애들이랑은 허들이 많이 낮은 편이야. 하지만 b랑 사귀고 나서부턴 자제해 왔었는데, 나도 내가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
13 이름없음 2018/07/20 22:38:16 ID : oY7fgjfO79a 0
이런 상태가 일주일 정도 지나갔어. 난 b의 생일날 주려고, 우리집 돼지 깨서 각인반지 주문해놨었는데, b 생일 3일 전에 b에게 이별통보가 왔어... 다 자옵자득이었지. b에겐 신경도 거의 안 썼으니. 나라는 쓰레기는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서, b를 잡으려 했어. 그치만 b는 혼자 마음을 다 정리했던 모양이야. 그렇게 우리는 이별하게 되었고, 그 반지는 아직도 나에게 있어. 갈 곳을 잃은 채로.
14 이름없음 2018/07/20 22:42:03 ID : oY7fgjfO79a 0
나 진짜 이 일 이후로 나에게 깊은 혐오감을 느꼈어. 죽고 싶었어. 지금도 나를 정말 무가치한 놈이라고 생각해. 헤어졌는데, 슬프지가 않았어.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어. 난 진짜 왜 이런 걸까? 누구를 좋아하고 사귈 가치가 나에게 있었을까?
15 이름없음 2018/07/20 22:43:44 ID : oY7fgjfO79a 0
11시쯤에 와서 이어 쓸게. 늦었지만 저녁이라도 챙겨먹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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