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23 18:29:05 ID : ZjxWqrs062L 2
학생 때 꿨던 꿈인데 스레딕이란 곳을 최근에 알아서 지금 풀게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없음 2018/09/23 18:30:18 ID : DBtfWi8rvvg 0
웅 들어줄께 !!
3 이름없음 2018/09/23 18:35:04 ID : ZjxWqrs062L 0
고등학교 1학년 때 꿨던 꿈이야 첫꿈? 이라고 해야하나 첫번째로 걔를 만났을 땐 내가 다니던 학교가 배경이었어 느낌을 알까 모르겠는데 나는 진짜 자주 예지몽을 꾸거든 거의 자면 반은 예지몽일 정도로 그래서 그날도 예지몽인가하고 있었어
4 이름없음 2018/09/23 18:36:45 ID : ZjxWqrs062L 0
근데 학교에 사람은 하나도 없고 난 내자리에 앉아있고 내 앞에 자리에는 한번도 본 적 없던 남자꼬마애가 앉아있었어 나이는 되게 어려보였고 5살? 6살
5 이름없음 2018/09/23 18:37:52 ID : ZjxWqrs062L 0
그리고 꿈 속의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걔 등을 툭툭 치는 거야 그리고 걔는 처음엔 반응을 안 하다가 내가 좀 더 세게 치니까 나를 돌아봤어 그리고 엄청 놀란듯한 표정이었고
6 이름없음 2018/09/23 18:38:34 ID : ZjxWqrs062L 0
그 얼굴이 되게 선명했어 한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친숙한 느낌이었고... 지금에 와서야 소름 돋지 나는 그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어? 좀 낯이 익네 싶었어
7 이름없음 2018/09/23 18:40:36 ID : ZjxWqrs062L 0
걔가 놀란 것도 잠시 엄청 기쁜 듯이 나를 보곤 막 미소 짓는거야 그 나이대 특유의 해맑은 웃음 있지 그 웃음이었어 그리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어떻게 온 거야? 라고
8 이름없음 2018/09/23 18:48:16 ID : Zbg1u7hBvDu 0
보고있어
9 이름없음 2018/09/23 18:50:10 ID : ZjxWqrs062L 0
되게 이상한 질문이었는데 항상 꿈이 그렇듯 나는 여상하게 대답했어 여긴 내학교야 왜 여기 있어? 대충 이런 식으로 근데 그 남자애가 니가 여기 올지는 몰랐어 신기해 이러면서 엄청 좋아하는 거야
10 이름없음 2018/09/23 18:51:22 ID : 5Vhy43VcMkp 0
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18/09/23 18:51:44 ID : ZjxWqrs062L 0
시퍼렇게 어린 애가 나한테 너너 거리면서 반말 해대는 거야 엄청 신난듯이 내 손도 끌어 잡고... 근데 꿈이라도 뭔가 퍼뜩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들 때 있지 않아? 그냥 왠지 모를 위화감이나 정체모를 소름끼침... 그게 확 들었어 근데 손을 놓지는 못하겠고
12 이름없음 2018/09/23 18:52:18 ID : fV82oFdu09B 0
보고있어 스레주 !!
13 이름없음 2018/09/23 18:53:43 ID : ZjxWqrs062L 0
첫꿈에 걔가 이상한 말을 엄청 했던 걸로 기억해 나는 뜻도 몰랐던 말들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그냥 흘려 들었지 그리고 어영부영 깼어
14 이름없음 2018/09/23 18:53:59 ID : 5Vhy43VcMkp 0
보고 있어
15 이름없음 2018/09/23 18:56:27 ID : ZjxWqrs062L 0
그리고 아침 먹으면서 내가 엄마아빠한테 평소랑 똑같이 꿈얘길 했어 나 원래 꿈 얘기를 자주 하거든 그만큼 예지몽도 기가막히게 잘 꾸고 내가 다니는 절 스님이 신기 있는 거 아니야? 할 정도로 꼬마 남자애가 나와서 나 엄청 반겼다고, 예지몽은 아닌 것 같은데 아 좀 소름끼치지 않냐고 막 방정 떨었는데 아빠가 그런 이상한 것좀 그만 곱씹고 밥이나 씹으라고 드립치고
16 이름없음 2018/09/23 18:57:44 ID : ZjxWqrs062L 0
그리고 한 며칠 후에 다시 걔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 엄청 시무룩해보이는거야 장소는 이번엔 우리집 주방이었어 걔가 되게 우울해보이더라 눈가는 엄청 시뻘갛고
17 이름없음 2018/09/23 18:58:56 ID : ZjxWqrs062L 0
꿈속의 내가 울었어? 하고 물어봤는데 걔가 갑자기 그럼 안 우냐고 소리를 빼액 지르는 거야 엄청 억울하고 분해보였어 그리고 난 그때 내가 가위에 눌린 건 줄 알았어 그 모습이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귀신 같아 보였거든
18 이름없음 2018/09/23 19:00:17 ID : ZjxWqrs062L 0
나는 미안하다고 어깨를 토닥여줬어 이유는 몰랐지만 그러자 걔가 내 품에 막 파고드는 거야 엉엉 훌쩍거리면서 내 전배쪽까지 걔 키가 왔는데 배쪽에 소름이 끼치는 느낌이 들었어 불쾌하지는 않지만 그냥 좀 무서웠어
19 이름없음 2018/09/23 19:00:40 ID : 5Vhy43VcMkp 0
보고있어 스레주
20 이름없음 2018/09/23 19:02:23 ID : ZjxWqrs062L 0
그리고 걔가 나한테 너 되게 키크다,신기해 하면서 또 꺄르륵댄 것 같아 나는 영문도 모르고 계속 미안해 고마워만 반복했었어 그리고 또 깨고
21 이름없음 2018/09/23 19:04:00 ID : ZjxWqrs062L 0
그날 깨어나고 나서 유독 피곤했던 것 같아 그날 하루종일 학교에서 쥐죽은 듯 잠만 잤거든 애들이 오늘따라 더 심하다고 기겁할 정도로 가끔 울렁증세도 있었고 이건 아마 꿈탓이아니라 내 몸탓일 수도 있지만 ㅎㅎ..
22 이름없음 2018/09/23 19:07:59 ID : ZjxWqrs062L 0
세번째 꿈은 기억이 잘 안나 그냥 평범했거든 내가 애들이랑 자주 가던 노래방이었는데 걔가 노래도 안 부르면서 탬버린 엄청 흔들면서 춤추는 거야 되게 영문도 모를 춤을 그러면서 너 이러고 자주 놀지?? 너도 같이 춰 하면서 또 신나하고 난 영문도 모르고 그냥 같이 추고
23 이름없음 2018/09/23 19:08:47 ID : 5Vhy43VcMkp 0
보고있어
24 이름없음 2018/09/23 19:09:53 ID : fV82oFdu09B 0
헉 뭐야 소름이 왜끼친거지 ??
25 이름없음 2018/09/23 19:10:26 ID : ZjxWqrs062L 0
그런 상태로 계속 주기적으로 꿈을 꿨었어 족히 다섯번 정도 나도 처음엔 애들한테 되게 기묘하다면서 꿈얘기 했었는데 다섯번 넘게 꿨었을 때는 그냥 이상한 개꿈이구나 싶었지 그러다가 걔를 만난지 거의 한달쯤 됐었나
26 이름없음 2018/09/23 19:10:49 ID : 5Vhy43VcMkp 0
소름...
27 이름없음 2018/09/23 19:11:47 ID : fV82oFdu09B 0
헐 또나왔어 ??
28 이름없음 2018/09/23 19:12:18 ID : ZjxWqrs062L 0
배경이 사거리였어 밤이었고 횡단도로 근처 걔가 신호등 옆에 어두커니 서있더라 나는 평소랑 똑같이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는데 걔가 나를 쳐다도 보지 않고 되게 가만히 서있는거야 사거리 한복판을 계속 쳐다보면서
29 이름없음 2018/09/23 19:14:44 ID : ZjxWqrs062L 0
얼굴이 그냥 무표정이었어 그렇다고 뚱한 표정도 아니었고 아직까지 이 표정만 생생하게 기억나 그냥 슬퍼보였어 엄청 누가봐도 사연이 있는 듯한 표정... 난 그런데 꿈에서 걔한테 한번도 먼저 말을 건 적이 없거든 그때도 똑같이 걔가 말을 안 하니까 나도 안 했어 그러다가 걔가 먼저 입을 열더라
30 이름없음 2018/09/23 19:15:22 ID : ZjxWqrs062L 0
엄마가 아직도 울어 라고 했어 그냥 어린아이가 시무룩한 톤으로 엄마가 아직도 운다고 했어
31 이름없음 2018/09/23 19:15:31 ID : fV82oFdu09B 0
오 뭐라했어 ?
32 이름없음 2018/09/23 19:15:37 ID : 5Vhy43VcMkp 0
보고있어
33 이름없음 2018/09/23 19:15:46 ID : fV82oFdu09B 0
무슨 사연인거지 엄마가 운다니
34 이름없음 2018/09/23 19:16:57 ID : 5Vhy43VcMkp 0
궁금해 스레주
35 이름없음 2018/09/23 19:20:10 ID : ZjxWqrs062L 0
내가 엄마가 왜 울어? 하고 물어봤거든 그런데 걔가 엄마가 아직도 내가 죽은 줄 알아 하는 거야 그때 뭔가 꿈속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졌어 너희도 그렇듯이 꿈에는 가끔 자의식이 섞이잖아
36 이름없음 2018/09/23 19:20:53 ID : fV82oFdu09B 0
듣고있어 !
37 이름없음 2018/09/23 19:21:17 ID : ZjxWqrs062L 0
걔가 고개를 다리에 파묻고 계속 중얼거리는 거야 아닌데... 아닌데... 엄마때문이 아닌데... 하면서 아직도 그 파장이 기억나 가끔씩 울컥할 정도로
38 이름없음 2018/09/23 19:22:47 ID : ZjxWqrs062L 0
그러다가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곤 나를 쳐다보더니 울먹거리면서 아저씨가 나쁜 거야 엄마때문이 아니야 ,라고 하는 거야 나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애 안심시키겠다고 그래 엄마때문이 아니야 하고 따라말해줬고
39 이름없음 2018/09/23 19:24:32 ID : 5Vhy43VcMkp 0
아저씨? 아저씨가 누굴까?
40 이름없음 2018/09/23 19:25:02 ID : ZjxWqrs062L 0
그러니까 걔가 나한테 종종 달려와서는 약지손가락을 내미는 거야 그리고 나더러 엄마한테 말해달래 엄마때문이 아니라고 꼭 말해달라고....
41 이름없음 2018/09/23 19:26:39 ID : ZjxWqrs062L 0
나는 엄마? 누구엄마한테 말해줄까 너네 엄마 어딨어? 하고 물어봤거든 걔는 약지손가락 걸어가며 꾹꾹 누르다가 나한테 우리엄마한테 말해야지, 우리엄마 그러는 거야
42 이름없음 2018/09/23 19:27:55 ID : ZjxWqrs062L 0
보통 사람은 자기 엄마말할 때 우리엄마, 라고 하잖아 그래서 그애의 엄마한테 말해 달라는 줄 알았는지 내가 그래 너희 엄마한테 꼭 말해줄게 하고 약속을 했지 절 스님이 꿈에서 약속 함부로 하는 거 아니랬는데 그땐 그냥 그랬어
43 이름없음 2018/09/23 19:29:06 ID : ZjxWqrs062L 0
그러자 그애가 답답하다는 듯이 내 팔을 통통 치더니 아니, 우리엄마한테 말하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가만히 있자니 걔가 재차 말하더라 우리엄마, 우리 둘의 엄마한테 말하라고
44 이름없음 2018/09/23 19:29:51 ID : 5Vhy43VcMkp 0
헐......
45 이름없음 2018/09/23 19:29:55 ID : ZjxWqrs062L 0
그리고 깼어 약속하자마자. 나는 오랜만에 꿈꾸고 일어나서 소름이 쫙 돋는 걸 느꼈고
46 이름없음 2018/09/23 19:31:16 ID : fV82oFdu09B 0
뭐야 남매인가
47 이름없음 2018/09/23 19:31:26 ID : ZjxWqrs062L 0
내가 정신도 없이 일단 세수하고 밥 먹으러 거실나와서 먹고 있다가 엄마한테 그냥 뭐에 홀린듯이 물어봤어 엄마 혹시 아들 있었냐고... 제정신이라면 못했을 질문이지
48 이름없음 2018/09/23 19:31:52 ID : 5Vhy43VcMkp 0
소름......
49 이름없음 2018/09/23 19:32:28 ID : fV82oFdu09B 0
설마,,,
50 이름없음 2018/09/23 19:32:37 ID : fV82oFdu09B 0
유산하신건가
51 이름없음 2018/09/23 19:35:04 ID : ZjxWqrs062L 0
정답이야 그 질문을 하자마자 진짜 분위기가 꽁꽁 언듯이 요즘 말로 하면 진성 갑분싸였지 그냥 엄청 가라앉았어 티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정도로 엄마는 내 눈을 못마주쳤고 아빠는 엄하게 물었어 어디서 들었냐고 나는 내가 했던 꿈얘기를 기억하냐고 그 꿈에 나오던 남자애가 엄마한테 엄마잘못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했다고 했지 그리고 엄마는 울기 시작했어 그냥 가만히 있다가 눈물부터 뚝뚝 떨어지는 거 엄마가 유독 영화를 보고 자주 울었지만 그런 울음은 처음이었어 그자리에서 이야기는 다 못 들었고 아빠 등살에 휘말려서 학교 다녀오니까 아빠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그리고 유난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내 손잡고 얘기하기 시작하더라
52 이름없음 2018/09/23 19:36:47 ID : 5Vhy43VcMkp 0
레스주가 태어나기전에 자식이 한명더 있었다는건가
53 이름없음 2018/09/23 19:37:27 ID : ZjxWqrs062L 0
우리 엄마아빠는 내 또래 부모님보단 나이가 많은 편이셨어 아빠가 나한테 사실 오빠가 있었다고 하더라 나이는 꼭 4살이었고 성격도 밝고 붙임살도 좋아서 꼭 내가 오빠를 닮았대 4살이었는데 말도 오밀조밀 잘 하고 엄마아빠가 둘다 가정에서 외롭게 자라셔서 오빠를 너무 사랑했었대
54 이름없음 2018/09/23 19:38:50 ID : 5Vhy43VcMkp 0
스레주를 레스주로 오타 났었네
55 이름없음 2018/09/23 19:39:44 ID : ZjxWqrs062L 0
그러던 날 밤에 오빠가 열을 크게 앓았다는 거야 아빠는 출장 중이셨고 엄마는 너무 당황해서 울면서 오빠를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대 운전이 그리 능숙치는 못했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사거리를 지나던 그 구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난 거지 엄마가 너무 빨리 달리기도 했었지만 엄마랑 박은 차량이 신호위반을 했다고 하더라
56 이름없음 2018/09/23 19:40:31 ID : ZjxWqrs062L 0
사거리는 그 사거리였어 내 꿈속에 그 꼬마 남자애, 오빠가 덩그러니 앉아서 멍하니 쳐다만 보던 곳
57 이름없음 2018/09/23 19:40:32 ID : fV82oFdu09B 0
오빠가 돌아가신건가 ㅠㅠ
58 이름없음 2018/09/23 19:40:36 ID : 5Vhy43VcMkp 0
아 아저씨란 사람이 신호위반 한사람인가?
59 이름없음 2018/09/23 19:40:58 ID : fV82oFdu09B 0
소름돋는다 딱딱 들어맞네 꿈이
60 이름없음 2018/09/23 19:44:12 ID : 5Vhy43VcMkp 0
끝인가?..
61 이름없음 2018/09/23 19:45:03 ID : ZjxWqrs062L 0
미안 전좀 마저 부치고 마저쓸게 ㅠㅠ
62 이름없음 2018/09/23 19:45:47 ID : 5Vhy43VcMkp 0
기다릴께 스레주!!
63 이름없음 2018/09/23 19:46:19 ID : fV82oFdu09B 0
알겠어 스레주 명절이라 고생이 많다ㅠㅠ 기다릴게
64 이름없음 2018/09/23 19:58:25 ID : ZjxWqrs062L 0
엄마는 중태였지만 오빠는 즉사였대 어린 나이에 조수석쪽으로 차가 박았으니 즉사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 워낙에 스트레스를 잘 받던 우리 엄마는 그 후로 한참을 정신병으로 앓았다고 해 몽유병도 생겼고 남의 아이를 착각하는 일도 생기고... 사실 엄마가 아직도 가끔 약을 먹거든 아빠가 엄마가 늙어서 먹는 거라고 농담식으로 둘러댔지만 나는 엄마가 지병이 있다고 어림짐작했었는데 그게 정신병 약이었대
65 이름없음 2018/09/23 20:01:23 ID : ZjxWqrs062L 0
진짜 띵하더라 울음도 났고 그 어린 나이에 죽은 오빠가 얼마나 서러웠으면 이승에 아직까지 남아 있었겠어 자기때문에 서러워하는 엄마보면서 죄책감때문에 계속 내옆을 맴돌았겠지 내가 태어나고서야 밝아진 엄마보고 내 옆을 지켰나봐
66 이름없음 2018/09/23 20:02:32 ID : ZjxWqrs062L 0
엄마가 그날 다시 병원에 갔대 심리치료도 받고 새벽에 들어왔는데 술에 취해있더라 그리고 나 꼭 안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반복했어 마치 내가 꿈속 오빠한테 그랬던 것처럼 난 그냥 엄마 안아주면서 계속 울고
67 이름없음 2018/09/23 20:03:46 ID : ZjxWqrs062L 0
근데 그 후로 오빠를 못 봐 사실 보기 무섭기도 했어 보면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까 정확힌 꿈속 내가 무슨 얘기를 할까 이제 엄마가 그 후로 울지도 않고 가끔 오빠 얘기도 서슴치 않게 하는데 그걸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도 싶었고
68 이름없음 2018/09/23 20:04:56 ID : ZjxWqrs062L 0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영혼은 한이 풀리면 이승을 떠나는 것처럼 오빠도 그런 건지... 엄마가 오빠때문에 울고 괴로워하고 그러는 게 계속 한이었던 건지. 물어보고 싶은 게 참 많은데 더이상 꿈에 나오지를 않네
69 이름없음 2018/09/23 20:05:47 ID : 5Vhy43VcMkp 0
ㅠㅠ
70 이름없음 2018/09/23 20:08:49 ID : ZjxWqrs062L 0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우리 가족에게 변화가 있다면 신년마다 절가서 등불에 이름달고 안녕을 기원하던 걸 이제 오빠 이름도 같이 써서 단다던지 오빠 생일에 나 몰래 사라졌었던 엄마아빠 따라 나도 같이 납골당에 간다던지, 오빠의 생일은 챙겼지만 일부로 기일은 안 챙겼던 걸 이제 오빠의 기일도 챙긴다던지. 내 꿈이 생각해보면 엄마의 삶을 완전히 뒤바꾼 거였어
71 이름없음 2018/09/23 20:13:04 ID : ZjxWqrs062L 0
아 그리고 두번째 꿈에, 오빠가 엄청 우울해보이고 나한테 막 안겨서 울었다고 했잖아 그 이유가 예상하건대 아빠가 내꿈이야기 듣고 그런 이상한 것좀 그만 곱씹으라고 해서 상처받은 것 같아... ㅎㅎ 아빠는 농담으로 그런 거겠지만 어린 오빠에겐 상처였겠지
72 이름없음 2018/09/23 20:18:19 ID : fV82oFdu09B 0
이건 소름보다는 너무 슬프다 ㅠㅠ 암튼 다행이냐 스레주
73 이름없음 2018/09/23 22:57:48 ID : JV9jxPh88pd 0
진짜 슬픈데 감동적이다ㅠㅠㅜㅜㅠ 한편으로는 소름돋는데 너무 갬덩
74 이름없음 2018/09/23 23:42:55 ID : JPdyL9a1g2I 0
으 뭔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ㅠㅠ
75 이름없음 2018/09/24 10:37:26 ID : Lhs7anxDBxS 0
그러게 뒤늦게나마 엄마가 괜찮아져서 다행이야 어린 오빠한테 고맙기만 하고 ㅠㅠㅠ 다들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오빠는 좋은 곳 잘 갔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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