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24 14:58:23 ID : woIK6o3Qlbj 0
나 오늘 3시간만 자고 할머니댁가서 제사상 차렸어 고3이구 엄마는 어제 많이 아파서 응급실 2번이나 갔다왔어 어제 난 하루종일 집안일했구... 근데 할머니가 엄마 욕하더라구 나한테.. 예전에도 그런적있었는데 우리엄마가 폐이식수술을 했어 내가 중2 때 근데 뭐 니네 엄마때문에 너희집이 그렇게 우울한거라고 하질않나 고모는 아 그래서 내가 이 결혼 반대했잖아 이러질 않나ㅋㅋㅋ 울엄빠 외할아버지랑 할아버지가 친구셨는데 결혼하라고 해서 한거야 쨋든 오늘도 엄마 아픈거 까더라 아빠가 할머니한테 나 어제 혼자 집안일 다했다고 얘길한거야 그러니까 할머니가 그냥 도서관엘 가라고 무슨 집안일이냐고 너 고3이라고 어휴 그러니까 걱정이다 계속 이러시는거야 했던말 또 하고 또 하고 그래서 할머니 저는 당장 공부보다 엄마가 더 중요해요 한마디 했다가 아빠가 나 버르장머리없다고 그러더라 이게 버릇없는거야...? 아니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고3인데 누가 3시간 자고 제사상차리러 새벽에 할머니댁에 가 제사상 차리고 치우는데만 4시간이야; 근데 또 친척애들이랑 나랑 비교하는거야 내가 싸가지가 없대 할머니댁왔으면 할머니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어요 힘드시죠? 해야지 왜 고개만 까딱하냐고 참고로 안녕하세요도 했어.. 이게 요점은 아니지만.. 니 친척언니는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드린다고 어제 전화로 그랬다고 우리 친척언니?ㅋ 우리아빠가 말거는데 대놓고 개무시하고 우리엄마 봐도 인사한번 한적없어 지 잘보일 사람한텐 아부를 존나게 떨지 난 성격상 그런거 못해 오글거려서 여기까지 생각하니까 갑자기 욱하는거야 그래서 에이 거기는 말로만 그러는거고 저는 직접 와서 이렇게 도와드리잖아요ㅎㅎ 이렇게 말했다가 욕 엄청 먹었다. 솔직히 욕먹을일이야? 이게 싸가지 없는거야..? 내 기준이 이상한거같으면 말해줘 생각 바꾸도록 노력해볼게 그리고 성묘가는 길에 할머니가 아빠한테 내 욕했대 동생 앞에서..ㅋㅋ 동생 12살인데ㅋㅋㅋ 난 성묘 안갔어 동생도 어지간히 상처받은거 같더라구 뭐 싸가지가 없네 지가 와서 한 일이 뭐가있냐부터 시작해서 어휴 전에도 울엄마한테 내 뒷담깠어 내가 공황장애를 앓았는데 나보고 정신병자년이라고ㅋㅋㅋㅋ (이 글을 보고 상처받은 사람들은 미안해 그냥 할머니가 나 싫어해서 한 말이야) 뭐 내가 생일에 나만 할머니댁에 있던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할머니 친구들 오셔서 계속 눈치주시길래 거의 쫓겨나듯이 나와서 새벽 1시쯤 집 들어간적도 있고 말없이 나왔는데 전화 한 통 없더라 그 날 내 생일이었는데 오전 9시?8시? 부터 새벽1시까지... 결국 생일날 타지에서 길거리 배회하면서 혼자 보냈어 그냥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생각나는거 몇 자 끄적여봐 속편히 말할 사람도 없어서...
2 이름없음 2018/09/24 15:11:38 ID : 86581eLhxTP 0
내가 다 속상하네
3 이름없음 2018/09/24 20:24:39 ID : Qtulcr84JTO 0
세상에.. 할머님 진짜 너무하신 거 아니야??????? 스레주 대단하다 나라면 그자리에서 바로 울었을지도 몰라
4 이름없음 2018/09/24 20:42:00 ID : k08nUY2mq5f 0
드라마 대사가 떠오른다 '위대하고 고귀한자여' 답답하고 억울해하지마. 너가 뭔가 잘못했나 고민하지 않아도되. 지금 내가 널 위해서 기도해줄께. 너의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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