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7/06 00:42:54 ID : g5glyIE2rbx 0
제목 그대로 ㅠㅠㅠ 난 20살이고 남친은 24살이야. 사귄 지 2주 정도 됐어. 왕복 8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데 나는 학기에도 집에서 통학하고 남친은 학교가 본가랑 멀어서 학교 바로 앞에서 자취해(서로 다른 학교/대학친구소개로 알게됨) 우리집이 엄청 보수적인데 그냥 친구들끼리 멀리 놀러가거나 술 마셔도 친구랑 같이 얼굴 나오게 인증샷 보내라 강요해. 미자일 때도 남자친구 생기면 엄청 눈치줬고 대학가서 실컷 연애해라 이랬었어. 근데 내가 과팅 나가는 걸로 또 눈치 줬었음… 그러다가 지금 남친이 생겼는데 미자 때 트라우마인지 그냥 남친 생긴거 자체를 말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어. 그냥 말 안하고 만나려다가 친구 만나러 간다하고 남친 만나봤자 인증샷에서 걸릴 게 뻔해서.. 오늘 엄마한테 남친 생겼다고 말했어. 나이차랑 거리가 있어서 뭐라할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말 없이 싸우지말고 잘 만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 이제 진짜 성인이라고 좀 풀어주는 건가? 했지. 근데 문제가 뭐냐면 남친이 이번에 나 만나러 내가 사는 지역까지 오기로 했는데 내가 원래는 엄마한테 비밀로 하고 만나려 했잖아. 근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 데이트를 하면 엄마던 엄마지인이던 마주칠까봐 진짜 너무 불안한거야.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내가 너 사는 지역 갈 테니까 대신 교통비를 내달라 했더니 알겠다고 했어. 이렇게 몰래 가려고 했다가 어차피 들킬 거 그냥 맘 편하게 말하자 하고 오늘 엄마한테 말한거야. 근데 그거 듣는 순간 엄마 표정 바뀌면서 왜 니가 가냐. 그러면 여자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말을 하는거야. 엄마 마인드가 좀 여자가 갑이어야 한다임. 그래서 원래는 비밀로 만나려 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 만나면~~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이미 약속된 거 내가 가고 다음부턴 남친보고 오라하겠다~~ 라고 했어. 그랬더니 엄마가 니가 가면 잠은 어떡할거냐 했더니 내가 남친 자취방 갈 거라 했더니 엄청 뭐라하더라.. 솔직히 엄마가 뭘 걱정하는지는 나도 알지.. 남녀 둘이 밤에 같이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 근데 사실 이미 처음 사귄 날 남친 자취방 가서 하루 잤거든?(이건 엄마한테 절대 말 못해) 아무일도 없었음. 아무 터치 없었고 난 아무말 안 했는데 남친이 그냥 혼자 침대 밑에서 잤음. 이걸 엄마한테 말할수도 없고… 나도 이상한 짓 할 생각 없었고 지금도 없는데 이걸 엄마한테 난 그런짓 할 생각 없다고 강경하게 말해도 니가 없어도 남자쪽에서 니를 어떻게 할 지 모른다를 무논리로 시전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다. 친언니가 남친 자취방 지역에서 한 2시간 거리에 살아서 결국 그럼 잠은 언니집에서 자겠다 했더니 마음만 먹으면 아침에 자취방 갈 수 있는 거 아니냐, 남친이 교통비까지 내주는 거 보면 니 자취방 데려가려는 거네(내가 내 의지로 내가 갈테니 교통비는 니가 내라 한건데)를 시전… 이후 그럼 엄마도 같이 따라가서 언니집에 있겠다 함. 안 가더라도 수시로 영상통화 걸 거니까 무조건 받으라 함… 진짜 살기싫다.
2 이름없음 2025/07/06 15:49:37 ID : wre7y47wMqq 0
20살이면 충분히 그럴 나이야 나도 그랬거든? 나 지금 23살인데 아직도 그래 ㅋㅋㅋㅋㅋㅋ 실종신고 당해서 경찰이 학교까지 찾아옴.. 에휴 이해가 안 간다 하지 말란다고 안 하는것도 아닌데
3 이름없음 2025/07/06 17:36:25 ID : g5glyIE2rbx 0
반항해보거나 말 안 듣거나 해봤오…? 사람들은 이런 거 한 번 세게 나가줘야 더 이상 안 막는다고 하더라고..
4 이름없음 2025/07/07 16:06:26 ID : i07bu8lyNy5 0
나도 이랬는데.. 20살 통금 10시에 남친이랑 외박 절대 못하고ㅠㅠ 그래서 그냥 우리집 강지 데리고 친구집에서 몇주 살았어 (남친집은 원룸이라 강아지 못데꼬가서ㅠ) 그러니까 외박 한달에 2번은 허락해주더라.. 뭐 시간 지나서 허락해주는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우리부모님은 말 잘듣는다고 외박 허락해주실 분이 아니였거든.. 허락하고도 1년동안은 남친이랑 외박한다할때마다 걱정하셨는데 사귄지 5년 넘으니 이제 뭐라안하셔. ㅇㅇ이 만나? 고기 가져가서 둘이 구워먹을래?이러구ㅋㅋㅋ
5 이름없음 2025/07/07 20:55:51 ID : g5glyIE2rbx 0
부럽다… 오늘 엄마랑 이걸로 대판 싸웠는데 엄마가 도대체 니가 뭘 원해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거녜서 내가 지금 여기서 또 굽히고 들어가먄 내가 나이가 들어도 엄마 통제가 없어지지 않을 거 같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니가 지금은 20살이라 그렇고 나이가 들면 당연히 어느정도는 놔주지 라고 하긴 하는데.. 솔직히 나 대학오고 과팅 나가는 거로도 눈치 준 거 때문에 백프로는 못 믿겠어 ㅠㅠ
6 이름없음 2025/07/10 00:24:01 ID : crgmNy5dSMj 0
아씨 나 몰래 만나러 왔는데 들킴 ㅋㅋㅋㅋㅋㅋ…… 그냥 집 안 드갈라고
7 이름없음 2025/07/10 00:41:14 ID : crgmNy5dSMj 0
내 남자친구한테도 연락하고 내가 닐 어떻게 키웠는데까지 시전함 이미 몰래만났다고 자취방은 진짜 안갔는데 내가 닐 어케 믿냐 시전.
8 이름없음 2025/07/22 21:09:02 ID : g5glyIE2rbx 0
하… 2학기에 기숙사도 못 들어가게 하노
9 이름없음 2025/07/24 02:22:29 ID : k8rwIGpVcHu 0
친언니한테 상황 말하고 조언 구하는건 어때..? 그래도 같은 엄마 밑에서 자라니까 레주 입장에서 도움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10 이름없음 2025/07/25 15:44:28 ID : g5glyIE2rbx 0
언니가 내 남자친구를 별로 안 좋아해… 언니가 25인데 자기가 24살일 때 20살 애들 보면 진짜 걍 고등학생이었다고.. 어떻게 닐 이성으로 보냐고… 이 집에 내 편은 아무도 없어 ㅠㅠ 언니도 나처럼 이렇게 통제받으면서 살아왔는데 언니는 이거에 대해 딱히 불만을 안 가지고 살았나봐. 엄마도 나한테 맨날 언니는 아무말 안 했는데 니는 왜그러냐고.. 나랑 언니가 같냐고요 ㅠㅠ
11 이름없음 2025/07/25 15:46:29 ID : g5glyIE2rbx 0
그리고 남친 몰래 만난 거 자취방 안 간 거는 확실해서 엄마랑 다시 화해했는데 오늘 엄마가 그때 남친한테 카톡한 거 알게돼서 또 싸웠어.. 남친은 내가 불편할까봐 그런 카톡 받고도 나한테 비밀로 했더라 하 난 그것도 모르고 진짜 미안해 죽겠어 엄마가 처음에 자꾸 카톡같은 거 보낸 적 없다고 해서 엄청 추궁한 끝에 카톡방 자체를 봤는데 진짜 남친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었어 근데 엄마는 앞에서 뭐 이런걸로 미안해하냐 이지랄
12 이름없음 2025/07/25 18:17:21 ID : g5glyIE2rbx 0
내 생각엔 오래 사귀진 못할 거 같다.. 방금 소개시켜준 친구랑 전화했는데 난 그동안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남친이 이 문제로 고민이 많았나 봐.. 진짜 너무 미안해서 미칠 거 같아 그래도 남친이 니가 미안해할일 아니고 니 잘못도 아니다 하는데 나는 왜 남친만 자꾸 희생해야하는지.. 그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나 아니어도 다른 여자 만날 수 있을 사람인데 나를 만나서 남들같은 연애 못하고 있는 거 같아 그것도 미안하고.. 나는 아직 남친이 너무 좋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좋아하는 감정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거라 내가 조금 슬프더라도 조만간 헤어지자고 하려고
13 이름없음 2025/07/29 21:59:54 ID : g5glyIE2rbx 0
외박은 안되는데 통금은 따로 걸지않겠대 그러면 뭐 밤에 할 거 다하고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냐…? 왜이렇게 말에 모순이 있지? 엄마가 전에 낮에 할 거 못하는 거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긴 했는데
14 이름없음 2025/07/29 22:08:02 ID : SJPhe1xDzfg 0
근데 스레주가 진도 나갈 마음이 없으면 나는 건전하게 밖에서만 만나는 게 맞다고 봐. 자취방 들락날락 거리고 하루 묵고 이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킨쉽으로 연결되니까
15 이름없음 2025/09/03 22:58:31 ID : Qk02k02lcsq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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