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싫어하는 척 좋아하기 (10)
2.첫만남은 진짜 잘생겨보이는 현상 아는 사람 (2)
3.남친한테 정 떨어졌는데 어디 가서 말하기도 쪽팔려서 여기다 씀 (15)
4.. (6)
5.너무 불안해 도와줘 ㅠㅠ (7)
6.지독한 짝사랑 (3)
7.고3연애 빡세다 (3)
8.. (1)
9.헷갈릴 때 조언 스레 (10)
10.몰래 랜덤채팅한 남자친구 (6)
11.내가 가장 미친듯이 했던 연애자랑 (220)
12.. (1)
13.회사에 좋아하는 사람 (20)
14.. (1)
15.연인한테 정떨어진 순간있어? (8)
16.. (10)
17.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표정관리 어떻게 해 (6)
18.남친이 나 한달째 설득중인데 (7)
19.남자친구의 여사친 술자리 (6)
20.이거 마음 접어야 하나요? 진짜 너무 고민이에요 의견 적어주세요 (6)
1
이름없음
2018/10/04 01:15:01
ID : 7wFdCpaoK0p
4
지금은 전남자친구가 되버린 사람의 자랑을 좀 해보려고해
혹시 연애세포를 살리고 싶다거나
연애하고싶은사람들 들어와서 스레 남겨줘
세개 이상되면 시작할게용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102
이름없음
2018/10/05 00:27:23
ID : Ziknu002pPg
0
서로의 친구들도 그걸 알고 있었어 우리가 전화를 켜놓고 있는걸 알았지만 어느 누구도 싫다 불편하다고 하지 않아줘서 다행이였지 어떤사람의 주변사람을 보면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보인다고 하잖아
나의 그사람의 주변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1년 혹으 2년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었고 다들 정말 많이 착했어 그사람이 나와 다퉈서 힘들어할때면 그사람의 친구들은 니가 잘못했다며 내편을 곧 잘 들어주곤 했거든
103
이름없음
2018/10/05 00:32:14
ID : a3A0rgmMqmL
0
그냥 달달 그 자체네
104
이름없음
2018/10/05 00:36:35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이 내가 사는곳에 왔다가 집에 갈때는 밤에 늦게다서 새벽 세시에 도착할때도 있었어 난 그사람이 여기까지 와주는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항상 그사람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자곤했어 그사람은 내가 잠을 못참는걸 잘 알아서 미안하니까 그냥 자라고 할때도 있었지만 난 꼭 그시간까지 버티다가 함께 잠들곤했어
105
이름없음
2018/10/05 00:39:08
ID : Ziknu002pPg
0
고3 수시기간이 끝나고 난 가끔 학교를 빠지고 그사람을 만날때도 있었어 그럴때면 그사람은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네시간을 달려와서 나와 함께 내가 사는 지역에서 조조영화를 볼정도로 일찍왔었어 얼마나 일찍 왔는지 가늠이 가지 ?
106
이름없음
2018/10/05 00:41:10
ID : Ziknu002pPg
0
우린 항상 밥메뉴를 가장 신중하고 중대하게 고민했어
하지만 둘다 쉽사리 결정을 잘 하지 못했었고 그래서 네이버룰렛에 서로 먹고싶은걸 적고 돌려서 정해지는곳을 가곤 했었어 물론 둘다 안땡기는게 걸리면 서로 잘못됐다며 모른척하고 다시 돌려서 우리가 원하는게 나오게 만들어서 가기도 했었지 ㅋㅋ
107
이름없음
2018/10/05 00:43:47
ID : Ziknu002pPg
0
사귀기전에 우리엄마 생신날 케익 기프티콘을 보내주며 어머님께 드리라고 한적이 있었어 자기딴에는 나름 신중하게 생각하며 골라서 달지 않은 녹차와 고구마중에 녹차가 더 좋을것같다며 구구절절 얘기하며 보내주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 한번 얘기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챙겨준거였거든
108
이름없음
2018/10/05 00:58:05
ID : a3A0rgmMqmL
0
섬세하다
109
이름없음
2018/10/05 01:05:35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왔다갔다 하는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같이 살고싶단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어 난 그때나 지금이나 비혼주의자였고 그사람도 그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럼 평생 연애만 하자고 했었거든 근데 나도 사실 겉으로는 계속 비혼주의자라고 했지만 이사람이라면 , 만약 내가 이사람과 오래오래 본다면 결혼해도 내가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게해준 사람이였어
110
이름없음
2018/10/05 01:07:05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자기가 내 생각을 바꾸겠다며 바꿀 기회라도 달라면서 자기와 같이 살아주기만하라고 그럼 그 뒤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했어 난 그 얘기해 흔쾌히 대답했지 같이 살아야 내가 행복할것같았으니까 그래서 난 몇년뒤에 내가 취직하고 너도 취직하면 꼭 같이살자고 약속했었어
111
이름없음
2018/10/05 01:08:17
ID : Ziknu002pPg
0
내 대답에 그사람은 너무너무 좋아해줬고 나때문에 진지하게 조기취업까지 생각하고 있었어 얼른 돈을 벌고 그 돈을 모은 다음 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같이 살자고 혼자 몇년뒤 계획까지 다 세워놨더라고 그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당장이라도 같이 살고싶게 만드는 모습이었어
112
이름없음
2018/10/05 01:10:50
ID : Ziknu002pPg
0
고3 수시 결과가 나오고 있을때 난 1차는 붙어서 면접을 봤지만 2차는 다 떨어졌었어 넣은 곳 전부다. 그땐 내가 많이 힘들때였어 대학 하나만 보고 공부했는데 다 떨어지니까 내가 왜 살았나 싶고 부모님께 너무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에 혼자 방에서 엉엉 울었어 하루종일 그리고 그사람에게 얘기했어 다 떨어졌다고
113
이름없음
2018/10/05 01:12:16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대학이 다가 아니라며 날 위로했어 네가 잘하는것 , 좋아하는것을 하면 된다며 위로해줬지만 난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어 그래서 진담반 농담반으로 나 대학 못가면 잠수탈거다 혼자 어디 산골마을가서 농사지으면서 혼자 살거라고 하니까 장난이라도 그런말은 하지말라고 정색하며 얘기했었어
114
이름없음
2018/10/05 01:13:39
ID : Ziknu002pPg
0
난 장난 아니라며 진짜라고 얘기하니까 그사람이 자기 쌈 좋아한다며 나랑 같이 농사짓고 살자고 하더라 그게 너무 웃기기도하고 귀엽기도 했어 어떻게든 나랑 떨어지지 않겠다는게 보였거든 자기도 농사짓고 살고 싶다면서 나랑 같이 상추 배추 다 심고 쌈싸먹으면서 알콩달콩 살자고 하더라고
115
이름없음
2018/10/05 01:15:30
ID : Ziknu002pPg
0
난 그때 그사람이 해준 말들이 참 많이 의지가 됐어 그리고 그때 그사람에겐 얘기하지 않았지만 대학교가 하나하나 떨어져가는걸 보면서 난 그사람이 나에게 몇년뒤에 같이살자며 세워놓은 계획이 생각났어 대학에 못가도 그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할것 같았거든 그런생각이 든 나 자신에게 깜짝 놀랐어 보기보다 내가 그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싶었지
116
이름없음
2018/10/05 01:17:14
ID : Ziknu002pPg
0
수시 2차에서 난 또 여러 대학교에 지원을 했고 난 결국 내가 원하던 과에 갈수 있게 되었어 그 사람은 면접도 같이 보러 다녀줬어 내가 혼자 가는게 싫었는지 꼭 같이 가겠다며 고집을 피웠어 고맙다는 내말에 이런 경험을 하게해줘서 자기가 더 고맙다며 항상 한마디를 지는법이 없었지
117
이름없음
2018/10/05 01:19:37
ID : Ziknu002pPg
0
내 졸업식에는 부모님이 오니까 오지 말라고 했지만 그사람은 멀리서라도 보고싶다며 기어코 내 졸업식까지 왔었어 그사람이 졸업식에서 날 보던 자리 바로 옆옆 자리에 내 부모님이 서 계셨어 난 들킬까봐 졸업식 내내 조마조마 했지만 그사람을 알고 나와 친한 친구도 졸업식에 와서 그 중간에 서있었다고 하더라고 ㅋㅋ
118
이름없음
2018/10/05 01:21:07
ID : Ziknu002pPg
0
난 부모님과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동안 그사람은 하염없이 날 기다리고만 있었어 난 너무너무 미안했어 날 보러 온건데 멀리서밖에 볼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부모님 친구들과 사진을 다 찍고 밥먹으러 가려고 차에 탔는데 뭘 놓고왔다며 난 다시 학교로 들어가서 그사람을 만났어
119
이름없음
2018/10/05 01:22:59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의 손을 잡고 학교에 있는 내 교실까지 같이 들어갔고 가는길에 선생님을 마주쳐서 손을 막 뿌리치고 서로 마주보고 웃었었지 교실에 들어갔는데 바로 옆이 교무실이라서 선생님들 소리가 막 들리길래 우린 창문 밑으로 숨어서 선생님들이 가기만을 기다렸다가 책상위에 의자를 올리고 그 위에 휴대폰을 올려서 타이머를 맞추고 칠판앞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었지
120
이름없음
2018/10/05 01:24:36
ID : Ziknu002pPg
0
사진을 찍을때 마저도 부모님이 밑에서 기다리고 있단 생각에 빨리빨리 급하게 찍을수밖에 없었어 친구가 대신 부모님 동태를 살펴주며 문자를 주고받으며 임무를 수행하듯 모든걸 급하게 하고 나왔었지 그때 생각하면 진짜 웃음밖에 안나는것같아
121
이름없음
2018/10/05 01:28:19
ID : a3A0rgmMqmL
0
와... 졸업식 보고만 있는거 힘들수도 있는데..
122
이름없음
2018/10/05 01:30:04
ID : Ziknu002pPg
0
근데 있지 문득 든 생각인데 내 얘기 지루하진 않아 ?
123
이름없음
2018/10/05 01:30:47
ID : a3A0rgmMqmL
0
전혀 안지루해ㅋㅋㅋ 이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구나 싶어 드라마같아
124
이름없음
2018/10/05 01:38:49
ID : Ziknu002pPg
0
다행이다 너무 자세하게 써서 지루할까봐 걱정됐는데
우린 주변에서 예쁘게 사귄다는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었어 난 그 어느누가봐도 사랑받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있었지
우린 둘중 한명이 배고프단말을 꺼내면 나도 배고파 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왔었어 ㅋㅋ
125
이름없음
2018/10/05 01:41:34
ID : Ziknu002pPg
0
그래서 밤에 뭘 먹거나 내가 혼자 밥먹을때가 있으면 우린 항상 영상통화를 켜놓고 밥을 먹었어 그사람은 자취방에 혼자 살았지만 난 집에 부모님이 계시니까 밤에 뭘 먹을때는 조용히 조심스레 라면을 끓이곤 했지 그러다가 들켜서 혼난적도 많았지만 우린 그것마저 뭐가 그리 웃긴지 서로 웃다가 먹으면서 화면에 대고 아 하며 먹여주는 시늉도 하며 뭐 하나 같이하지 않은것이 없었지
126
이름없음
2018/10/05 01:47:31
ID : a3A0rgmMqmL
0
자세하게 써서 더 달달해 휴...ㅋㅋㅋㅋㅋㅋ
127
이름없음
2018/10/05 01:52:30
ID : lg6o1wr9cqZ
0
하지만 그만큼 많이 그사람은 나에게 서운해하기도했어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사소한것에 서운함을 느낀다는말이 맞다는걸 느꼈던때였지
내가 다른 남자아이와 웃는 소리가 통화소리로 들리면 그사람은 이해하지만 서운해하는 눈치였어
만나서 먼저 손을 잡지 않을때면 왜 먼저 안잡아주냐며 투정부리고 통화할때도 다른사람과 카톡한다며 서운해하고
내가 그사람을 질투하지 않는것도 그사람은 서운해했었어 난 그사람을 믿으니까 질투하지 않았던건데 그사람은 자길 질투하고 넌내꺼야 라는식으로 말해주길 원했나봐
통화하다 끊기면 먼저 걸어주지 않는것도 서운해했었어 난 그모습마저 너무 귀여웠어 그냥 날 더 사랑해달란 말로 들렸거든
128
이름없음
2018/10/05 01:59:48
ID : lg6o1wr9cqZ
0
아 그리고 그사람은 나에 대한 꿈을 정말 많이 꿨었어 내가 그사람과 함께 피크닉을 가기로 약속해서 그사람은 들뜬 마음에 도시락을 싸서 공원에서 기다리는데 내가 나오지 않는 꿈 , 내가 다른남자를 만나려고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다른남자와 우리아빠와 함께 밥을 먹는 꿈 , 우리반 남자아이들과 내가 서로 놀기로 약속해서 그사람과의 약속을 깨버리는 꿈 , 내가 그사람에게 헤어지자며 꺼지라고 얘기하는 꿈 등등 안좋은 꿈만 골라서 꿨었어 ㅋㅋ
129
이름없음
2018/10/05 02:00:28
ID : lg6o1wr9cqZ
0
대부분이 우리가 다퉜을때 꿨던 꿈이야 더 많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마 이런 비슷한 내용들의 꿈일거야 마지막에 말한 꿈은 우리가 다퉈서 생각정리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런 꿈을 꿔서 놀라서 연락을 남겨놓았더라고 이러이러한 꿈을 꿔서 너무 놀라서 연락한다는식으로. 난 그사람이 꿈 얘기를 할때마다 그럴일 없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해줬어 피크닉 꿈도 마찬가지로 연락 안하고 있을때였는데 꿈에서 깨고 놀랐는지 목소리가 듣고싶다는 연락을 남겼길래 전화했더니 울면서 떠나지말라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었어
130
이름없음
2018/10/05 02:00:35
ID : a3A0rgmMqmL
0
그런거에 대한 걱정이 많았나보네
131
이름없음
2018/10/05 02:04:01
ID : lg6o1wr9cqZ
0
내가 항상 미련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었대 지금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게 지낼것같다고 하더라고 내가 너무 태연한 모습만 보여서 그런것 같았어 난 그사람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있어서 불안하지도 않고 또날까봐 걱정하지도 않았는데 그사람은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 헤어지자고 할까봐 , 자신의 안좋은 모습을 보고 정떨어질까봐 많이 걱정을 하고 있는 눈치였거든
132
이름없음
2018/10/05 02:04:48
ID : a3A0rgmMqmL
0
헤어지기까지 얼마나 남았어??ㅠㅠ
133
이름없음
2018/10/05 02:09:19
ID : Ziknu002pPg
0
음 비밀이야 듣다보면 아 이때구나 라는생각이 들거야
그사람은 날 좋아한만큼 날 아껴줬어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사람 반쪽이 다 젖어도 난 절대 젖지 않게 해줬고 술을 마실때도 마주보고 마시는게 아니라 항상 내 옆자리에 와서 앉아서 마시며 취하면 애교를 부리기도 했었지 내가 치마를 입은 날이면 계속 내 다리를 보며 다리 꼬지말라고 단속하고 내가 자꾸 습관처럼 다리를 꼬니까 그사람은 자기 겉옷을 벗어서 내다리를 꽁꽁 묶어놨어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134
이름없음
2018/10/05 02:12:07
ID : Ziknu002pPg
0
매운걸 잘 못먹으면서 매운걸 좋아하고 잘먹는 나에게 맞춰주기 위해 항상 매운거 시키라고 허세를 부렸고 내가 괜찮겠냐고 물으면 껌이지 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어 매운걸 먹을때에는 매우면서 안매운척 괜찮은척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먹는 그사람이 너무 사랑스러웠어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는데 괜찮다며 먹는모습이 귀여웠지
135
이름없음
2018/10/05 02:14:15
ID : Ziknu002pPg
0
주변에서 어린아이든 할아버지든 남자가 날 훑어보는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죽일듯이 째려보며 날 항상 자기 안쪽으로 밀어넣었었어 그사람은 나 없는데서 예쁘게 하고 다니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했었지 자기한테만 예뻐보이는걸 콩깍지가 너무 두꺼운 나머지 몰랐던거지 ㅋㅋ
136
이름없음
2018/10/05 02:16:06
ID : Ziknu002pPg
0
내 남동생과도 셋이 잘 놀았었어 겨우 피시방간게 다긴 하지만 셋이 피시방에가서 게임을 하고 그사람과 떨어져 있을때는 셋이 해드셋을 붙잡고 게임을 하기도 했어 그러다가 약속이 있어서 내가 먼저 나가면 둘이서 게임을 할때도 있었는데 둘이 그러는 모습이 꼭 형제같았어
137
이름없음
2018/10/05 02:18:03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내동생이 자길 형이라고 불러주길 은근히 바랬었어
내 동생은 낯을 많이 가려서 게임을 많이 했어도 항상 그사람을 부를때 주어없이 내용으로만 대화했었거든 그래서 그사람이 나에게만 살짝 이제 형이라고 할때도 됐는데 안한다며 서운함을 표시할때는 벌써 그렇게 가깝게 느끼는건가 싶어 뿌듯하기까지 했었어
138
이름없음
2018/10/05 02:19:32
ID : Ziknu002pPg
0
내가 동생에게 살짝 귀띔해줘서 동생도 형이라고 해보려고 했지만 쉽게 그말이 잘 안나와서 자기도 답답해했었어 결국은 형이라는 말은 한번도 듣지 못했지
139
이름없음
2018/10/05 11:03:57
ID : kk5SNAo6rxP
0
으아아으어어 너뮤 좋아 너무 좋다구 이런 썰 ㅠㅠ
140
이름없음
2018/10/05 11:47:37
ID : lvgZhhumtxQ
0
보고잇다 ㅎㅎ
141
이름없음
2018/10/05 23:48:44
ID : Ziknu002pPg
0
미안해 레주들 오늘 너무 바빴어 ㅠㅠ
힘 닿는데까지 써볼게!!
142
이름없음
2018/10/05 23:54:56
ID : Ziknu002pPg
0
항상 달달하고 행복할것만 같았던 우리에게도 다툴때는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다퉜었어 사소한걸로 하루에도 몇번 다투기도 했었지
143
이름없음
2018/10/05 23:56:56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주변에 이성친구가 없었다고 얘기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단한명도 없었어 나나 그사람이나 서로 폰을 검사하거나 한적도 없었지 우린 서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믿었었거든 1+1 = 1이라고해도 믿을정도로 돈독했어
144
이름없음
2018/10/06 00:00:51
ID : Ziknu002pPg
0
하지만 그사람은 질투가 정말 많았어 난 나한테 친한 오빠가 있었고 반에도 친한 남자아이들이 많았지 우리학교 특성상 반에 여자가 5%정도 밖에 없었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남자아이들과 친해질수밖에 없었어 그사람도 그걸 알지만 그래도 질투나는건 어쩔수 없었지
145
이름없음
2018/10/06 00:02:11
ID : Ziknu002pPg
0
근데 그사람과 통화하다가 친한 오빠에게 전화가 온적이 있었어 난 그오빠와 연락을 가끔 했었고 그사람도 그걸 이해한다고 했었어 근데 머리론 이해했지만 마음은 이해하지 못했나봐 같이 있을때 연락이 와있거나 통화하다가도 카톡이 오는 소리가 나면 민감해했었어
146
이름없음
2018/10/06 00:07:30
ID : Ziknu002pPg
0
난 내 인간관계니까 날 믿으면 아무런 터치하지 말라고 했었고 그사람은 내가 고집부릴걸 아니까 알았다고 했었는데 참고 참다가 일이 터졌었어 그사람이 자긴 이해못하겠다며 남자친구 있으면 안하는게 맞는거 아니냐며 크게 싸운 일들중 하나였지
147
이름없음
2018/10/06 00:10:18
ID : a3A0rgmMqmL
0
기다리고있었어!!
148
이름없음
2018/10/06 00:11:45
ID : Ziknu002pPg
0
그 상황에서도 난 그럼 내 인간관계에 터치안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다퉜었지 결국 또 그사람은 알겠다며 한발 뒤로 물러서주기만했었지 나도 사실 좀 미안했었어 난 질투가 정말 없는 편이라서 그사람이 여자와 술을 마신다고해도 믿고 보내줄수 있었어 하지만 그사람은 나와 전혀 반대여서 이런문제에 민감했었고 나도 그걸 알기에 연락은 일주일에 한번씩 답장하거나 거의 안한다고 약속하고 그 다툼은 끝이 났었어
149
이름없음
2018/10/06 00:14:03
ID : Ziknu002pPg
0
지금까지의 이야기만봐도 알수 있을거야
그사람은 항상 을이였고 난 갑이었어 내가 고집을 부리면 그사람은 마지못해 이해한다고 했었고 그렇게 다투기 싫어서 넘어간 다툼이 많았었어
150
이름없음
2018/10/06 00:16:58
ID : Ziknu002pPg
0
하지만 그사람도 거기에 점점 지치기 시작했나봐
항상 생각정리를 한뒤 먼저 연락을 하는것도 , 이해가 안되는 일들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참는것도 , 미안하다는 말을 그 자존심 쎈 사람이 먼저 꺼내는것도 , 하나부터 열까지 힘들었지만 참던것들이 터진날이 왔었어
151
이름없음
2018/10/06 00:20:24
ID : Ziknu002pPg
0
나에게 숨넘어 갈듯이 울며 화를 냈어 왜 내가 항상 먼저 손내밀어주길 바라냐고. 나도 너만큼나 자존심이 쎄서 미안하단말 꺼내기존에 백번도 넘게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내미는데 넌 왜그렇게 그걸 당연하게 여기냐고 말했었어. 내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다퉈서 둘사이의 공기가 차가워져 있으면 언제나 손을 먼저 내미는건 그사람의 몫이였거든
152
이름없음
2018/10/06 00:23:34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자신이 토라지고 삐졌을때 내가 먼저 가서 애교를 부려주길 바랬고 , 내가 잘못해서 다퉜을땐 그 무거운 분위기를 내가 먼저 풀어주길 바랬어 자기도 그런걸 받아보고 싶었다며 왜 내가 잘못하지도 않아서 다툰일에 내가 널 풀어줘야되냐며 나도 힘들다고 울며 얘기했었어
153
이름없음
2018/10/06 00:25:54
ID : Ziknu002pPg
0
난 그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했어 내가 잘못한게 맞았으니까 내가 당연히 여긴다고 느낄만 했던 행동들 이었으니까 그사람은 미안하단말을 먼저 꺼내기 힘들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래도 손이라도 먼저 내밀어 잡아줄수 있지 않냐는말에 나는 알겠다고 나도 노력하겠다고 그동안 미안했다고했어
154
이름없음
2018/10/06 00:28:28
ID : a3A0rgmMqmL
0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보고있어
155
이름없음
2018/10/06 00:35:39
ID : Ziknu002pPg
0
하지만 그 노력이 쉽진 않았어 내가 잘못한걸 알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는게 왜그리힘든지 그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지는 순간이었어 그래서 손을 조심스레 잡을때면 그사람은 예쁘게 웃어줬고 그날 집에 데려다주며 나에게 먼저 손내밀어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는데 너무 미안하고 날 이해해준것같아서 고마웠어
156
이름없음
2018/10/06 00:38:36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여자들은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리잖아
그럴때도 그사람은 나보다도 날 더 챙겨줬었어 난 사람을 만나면서 한번도 남자친구에게 마법의날이 언제다 라는걸 말한적이 없었는데 그사람이랑 대화하다가 우연히 그얘기가 나온적이 있어서 말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말했었거든
157
이름없음
2018/10/06 00:39:46
ID : Ziknu002pPg
0
그걸 듣고 그사람은 그날 저녁에 편지를 써주면서 나한테 그런거 말하기 힘들었을텐데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자기가 의미있는 사람이 된것같은 기분이라며 좋아하는데 내가 더 고마웠어 뭐 이런걸로 이렇게 좋아해주나 싶으면서도 덩달아 나도 좋았던것같아
158
이름없음
2018/10/06 00:41:10
ID : Ziknu002pPg
0
그날 이후로 그사람은 자신의 휴대폰에 그 주기를 알려주는 앱이 있는데 나도 안깔았던 그 앱을 그사람이 깔아서 신경써줬었어 달력에는 분홍색 꽃 이모티콘을 넣어서 표현한걸 봤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나한테 아프진 않냐며 뭘 좋아하냐며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었어
159
이름없음
2018/10/06 00:42:30
ID : Ziknu002pPg
0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그 주기가 다가오면 내가 그동안 먹고싶다고 얘기했던것들 , 내가 잘먹고 좋아하는 과자 , 초콜릿 등등 뭘 줘야할지 모르겠다며 내가 좋아하는 라면 종류 까지도 바리바리 싸서 주는데 그 모습이 서툴면서도 난 또 내가 이만큼 넘칠만큼 사랑받는다는거에 대해 너무 행복했었지
160
이름없음
2018/10/06 00:45:29
ID : Ziknu002pPg
0
또 그사람은 왜 sns에서 이런게 판매 예정이라면서 색다르고 특이한것들이 가끔 올라오잖아 구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뭐 예를 들면 불닭 까르보나라 처음 나왔을때처럼 ?
161
이름없음
2018/10/06 00:47:57
ID : Ziknu002pPg
0
그런 간식이나 음식들에 태그해서 같이 먹어보자라고 얘기할때면 그사람은 그걸 다 기억하고 어딜가든 편의점에 가면 그 간식이 있나 보기 바빴어 나와 없을때도 마찬가지였나봐 데이트날이 되면 어디서 구했는지 나마저도 잊어버리고 있던걸 짠하고 사와서는 자기가 구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사람이었어
162
이름없음
2018/10/06 12:10:01
ID : a3A0rgmMqmL
0
계속 보고있어
163
이름없음
2018/10/06 14:27:46
ID : Ziknu002pPg
0
우린 맨 처음 다툴때는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없었고 말을 함부로 하지도 않았었어 다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조곤조곤 잘 풀어갔었고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며 항상 그렇게 다툼을 잘 넘겼었지
164
이름없음
2018/10/06 14:34:38
ID : Ziknu002pPg
0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얼굴을 보며 다투는 일도 많아졌고 다투고나서 식어져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었어 그때도 우린 서로 좋아하는마음은 한결같았던건 확실했지만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있었지
165
이름없음
2018/10/06 14:35:13
ID : Ziknu002pPg
0
근데 그사람은 나에게 많이 지쳐있었나봐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걸 나에게 맞추고 모든걸 이해하긴 힘들었겠지
166
이름없음
2018/10/06 14:39:19
ID : a3A0rgmMqmL
0
ㅠㅠ 사람인지라 힘들었나보다
167
이름없음
2018/10/06 14:40:27
ID : Ziknu002pPg
0
그사람과 매일같이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다투던때가 있었어 그때 우린 전화만 하면 싸웠고 연락도 잘 안하며 서로 거의 대부분을 생각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을때였어 그러다가 내가 그사람한테 헤어지고 싶은거 아니면 말똑바로 하라며 헤어짐을 언급하며 언성을 높이고 소리친적이 있었어
168
이름없음
2018/10/06 14:44:52
ID : Ziknu002pPg
0
그전에도 난 그사람의 마음을 이용했어 내가 우리 생각할 시간좀 갖자 , 이렇게 만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수도 있을법한 얘기를 하면 그사람은 올라온 감정들이 한번에 정리되는것 같이 보였거든 알아 내가 나쁜년이었다는거 하지만 그사람은 감정이 올라올때면 앞뒤없이 자신의 의견만 무작정 내세우며 내 의견은 들어보려 하지도 않는게 너무 싫었거든
169
이름없음
2018/10/06 14:51:58
ID : Ziknu002pPg
0
그래서 난 헤어질거 아니면 그딴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소리쳤고 그사람은 그럼 헤어지면 되잖아라는 식으로 얘기했어 한번도 나에게 보인적 없는 모습이여서 난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고 충격적이었어 그리고 그사람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였고 난 미친듯이 계속 전화했지 그사람은 목소리 들으면 약해질것같다며 받지 않았고 난 내말을 듣기만 해도 좋으니까 받으라고 했어
170
이름없음
2018/10/06 14:53:58
ID : Ziknu002pPg
0
그래서 그사람은 할수없이 받았고 난 날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그사람은 문자로 그런거 아니라며 그냥 좋아하는 마음하나로 모든걸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했었어 그래서 난 날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게 아니라면 난 못헤어진다고 얘기했어 그랬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그러더라고
171
이름없음
2018/10/06 14:56:23
ID : Ziknu002pPg
0
난 생각할 시간을 줄 여유가 없었어 그런 모습을 처음 본 내입장에서는 마음이 너무 이상하고 그걸 받아드릴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무작정 내일까지 얘기하라고 했어 그랬더니 못한다며 몇칠만 달라고 하더라 난 일단 알겠다고 했어 내가 너무 조급한 나머지 그사람을 그 상황속에서도 독촉한듯 싶었어
172
이름없음
2018/10/06 14:57:09
ID : Ziknu002pPg
0
나 잠깐 일이 있어서 한 한시간쯤 뒤에 다시올게 ! 조금만 기다려줘 레주야 ! 오늘안에 이얘기 다 마칠게!!
173
이름없음
2018/10/06 15:26:50
ID : a3A0rgmMqmL
0
아 ㅠㅠ 계속 잘 보고 있어
근데 며칠 사귀다가 헤어진거야??
174
이름없음
2018/10/06 19:50:10
ID : Ziknu002pPg
0
일년 좀 안되게 사귀다 헤어졌어!
이야기 계속 이어갈게 여튼 그래서 난 그 몇칠을 기다려주기로 했었는데 그날 밤에 잠도 안오고 여러 생각들이 겹치면서 진짜 헤어지게 되면 어떻게하나 싶은 마음으로 새벽에 늦게 잠들었어 그러다가 아침에 7시 좀 넘어서 갑자기 눈이 떠진거야 계속 그생각만하고 걱정되니까 신경쓰여서 일찍 일어나진것같아
175
이름없음
2018/10/06 19:51:46
ID : Ziknu002pPg
0
그래서 일찍 일어나자마자 난 그사람의 카톡과 sns를 확인했어 다행히도 그사람의 모든건 아직까진 나로 도배되어 있는걸 보고 안심했지 근데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나 걱정이 되는거야 그래서 일찍 일어난김에 그사람의 자취방을 찾아갈까말까 혼자 수없이 고민했었어 난 멀어서 빨리 결정해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올수 있는 상황이였으니까
176
이름없음
2018/10/06 19:53:29
ID : Ziknu002pPg
0
결국은 가기로 마음먹고 머리만 후다닥 감고 화장도 안한채로 체육복을 입고 그사람에게 갔어 그사람이 없는 그곳은 나한테는 정말 너무 낯선 곳이었어 난 태어나서 두번밖에 가보지 않은 곳이였거든 다행이도 예전에 그사람과 내가 서로의 주소를 공유한 문자가 아직 남아있어서 그걸 보고 혼자 기차랑 지하철을 타고 어떻게 도착을 하긴 했더라
177
이름없음
2018/10/06 19:54:47
ID : Ziknu002pPg
0
그사람 집 앞에 서자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렸어 무슨 말을 할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간거라서 벨을 누를까 말까 고민도 많이 됐었어 그러다 그냥 눈 딱감고 해보자 싶어서 벨을 눌렀더니 그사람은 반응이 없었어 그게 큰 현관이 있고 거기에 비밀번호 눌러야 자기집 나오는거 뭔지알지 ? 이편한세상처럼
178
이름없음
2018/10/06 19:55:55
ID : Ziknu002pPg
0
그래서 난 밖에서 먼저 큰 현관 초인종을 눌렀는데 그사람은 열번이 넘게 눌러도 안나왔어 그사람 집에 가끔 물을 달라는 스님이 찾아오거나 이상한 사람들이 몇번 찾아오는걸 우리가 통화할때 들은적이 있어서 혹시 그런사람인줄 아는건가 싶었어 그래서 난 전화를 했어
179
이름없음
2018/10/06 19:57:30
ID : Ziknu002pPg
0
그랬더니 어제는 안받던 전화를 오늘은 받더라고 그래서 난 다짜고짜 문을 열으라고 했어 그랬더니 그사람은 무슨문이냐고 묻더라고 내가 올줄은 상상도 못했겠지 그래서 나 집앞이니까 문 열으라고 하니 잠시만 기다리라며 자기가 나가겠다고했어 난 그사람의 집에서 아무도 안보는곳에서 편히 얘기하고 싶어서 내가 들어가겠다고 했어
180
이름없음
2018/10/06 19:58:56
ID : Ziknu002pPg
0
하지만 그사람은 그냥 밖에서 보자고 우겼고 난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지 그랬더니 그사람이 집 청소하게 10분만 기다리라고 하더라 난 알겠다고하고 머리가 얼어붙을정도로 추운날 밖에서 기다렸지 그랬더니 그사람이 문을 열어줬어 현관문 비밀번호는 나도 알고 있던 상태라서 내가 열고 들어갔지
181
이름없음
2018/10/06 20:01:57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내 생각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어 너무 많이 지쳐보이더라 눈에는 눈물자국이 가득했고 수염도 자라 있었어 나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마음이 더 아팠어 들어가니까 베란다 쓰레기봉투 주변에는 소주병들이 널부러져 있었어 그래도 난 그와중에 다행이라 생각했어 그사람이 힘들다는건 아직 날 많이 좋아해서 힘든거란 뜻일테니까 그리고 그사람의 집엔 아직 내 흔적들이 남아있었거든 내가 놓고간 시계 , 내가 선물해준 커플티 , 나와 맞춘 양말들 곳곳에 나와 함께한 시간들이 놓여있었어
182
이름없음
2018/10/06 20:03:55
ID : Ziknu002pPg
0
그사람과 처음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어 난 먼저 무슨말을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보고싶어서 간것도 있었거든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지 않을까싶어서 얼굴을 보여주러 간것도 있었어 그래서 그사람과 나는 한참동안 아무말 하지 않다가 그사람이 먼저 입을 열었어
183
이름없음
2018/10/06 20:05:33
ID : Ziknu002pPg
0
이렇게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려고 온건 아니지 않냐며 얘길하는데 눈물이 났어 그사람앞에서 두번째 눈물이었지 그사람은 내가 운걸 눈치채지 못했어 눈물을 보이기 싫었거든 그래서 흐르지 않게 참고 또 참았어 난 그냥 얼굴이나 보러왔다는 얘길 남겼지 사실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그냥 그런말밖에 나오지 않았거든
184
이름없음
2018/10/06 20:08:14
ID : Ziknu002pPg
0
그러다 결국 몇시간뒤에 우린 얘길 시작했어 얘기를 하다 보니 그사람은 나에게 서운한게 참 많더라고 클럽 얘길할때 헤어짐을 생각할만큼 싫다는건 정말 싫어서 그랬을텐데 , 타투가 싫고 탈색하는게 싫어서 하지말란말이 아닌 안하면 안되냐고 애교를 부리며 부탁했을땐 나 하고싶은거 하겠다며 고집을 부렸는데 난 그마음을 그땐 이해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간절히 얘기하고 벼랑끝에 있을때 그사람을 똑바로 들여다봐준건지 그때 잘 들여다봐주고 귀기울여줬더라면 이렇까지 일이 틀어지진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어
185
이름없음
2018/10/06 20:09:32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모든걸 다 토해내듯 나에게 얘기했어 왜 항상 나만 이해해야 되냐고 난 사실 이해한다고 말만했지 아직까지 마음으로 이해되지 않는것들이 너무너무 많다고 근데 이제 그걸 이해한다는 말로 포장하기가 힘들고 한계가 온것같다고 너무너무 지친다고 하더라 지친다는 그 표현을 들었을땐 내가 그사람을 망쳐놓은건 아닌가 싶어서 무서웠어
186
이름없음
2018/10/06 20:10:32
ID : Ziknu002pPg
0
그러면서 나한테 너도 널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맞는게 아닌가 라는생각이 들면서도 자기가 날 너무 좋아해서 차마 다른사람에게 보내줄수는 없었다며 울었어 난 그때 그사람을 너무너무 안아주고 싶었고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왜 몸이 안따라주는지 난 그걸 듣는것 말곤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187
이름없음
2018/10/06 20:11:37
ID : Ziknu002pPg
0
그래서 그사람에게 얘기했어 클럽 앞으론 내고집대로 하지 않고 널 지치게 하지 않겠다고 그랬더니 그사람이 나에게 그러더라 그럼 나랑 만나는동안 클럽 절대 못간다고 남자랑 연락도 하지 말라더라 난 알겠다고 했어 그동안 그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그건 일도 아니었거든
188
이름없음
2018/10/06 20:13:33
ID : Ziknu002pPg
0
그렇게 서로 얘기를 하고 생각해보고 내일모레까지 얘기해주겠다고 그사람이 먼저 얘기해줬어 그래서 난 조금은 , 아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기차역에 갈수 있었어 그사람은 그 와중에도 내 밥걱정을 하더라 밥은 먹었냐며 데려다주겠다고 하는걸 말렸지만 나 아직 니 남자친구니까 내맘대로 하겠다며 날 데려다주는 그사람이 좋아서 난 마지못해 가는척하며 그사람과 함께 기차역에 갔어
189
이름없음
2018/10/06 20:15:12
ID : Ziknu002pPg
0
그사람은 가는동안에도 나에게 손 잡을까 ? 라고 물었지만 난 서로 헤어지잔말까지 나온상태에서 연인처럼 행동하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가자고 했고 그사람은 아무말 않고 그냥 가고 있었지 근데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워 지하철에서도 그사람은 한결같이 날 벽쪽으로 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막아줬고 서로 함께 서있을때 난 습관적으로 그사람 허리에 손을 감았어 우린 지하철에서 서있을때 항상 그랬거든
190
이름없음
2018/10/06 20:16:39
ID : Ziknu002pPg
0
그러다 아차 싶어서 빼니까 그사람이 오는 내내 손한번 안잡은게 서운했나봐 왜 손안잡아주냐며 은근하게 자신의 서운함을 흘렸어 난 그래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그사람 주머니에 손을 넣어 그사람 주머니에 있던 손을 잡았고 그사람은 희미하게 웃었어
191
이름없음
2018/10/06 20:18:45
ID : a3A0rgmMqmL
0
좀 늦었네 그래도 보고있어 !!
192
이름없음
2018/10/06 20:18:49
ID : Ziknu002pPg
0
날 기차역에 데려다주며 집 도착하면 연락한통만 남겨주라고 했고 난 알겠다며 우린 그렇게 헤어졌지 그리고 그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나에게 얘기해줬어 니가 나에게 찾아온날 많이 놀랐다고 자존심 쎈 너가 나에게 먼저 찾아와주고 내 얘길 들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난 아직 널 많이 좋아하니까 서로 이해하며 잘 사귀자고 만약 너가 헤어지잔말을 없던걸로 해준다면 내가 그말 생각 안나게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
193
이름없음
2018/10/06 20:20:05
ID : Ziknu002pPg
0
난 애초에 헤어질 마음이 없었으니 그사람에게 알겠다고 나도 그동안 미안했다고했고 그사람과 난 다시 만나고 있었어 근데 그것도 오래가진 못했어 그사람과 난 처음엔 예전같이 달달했지만 의견충돌은 변할수가 없는건가봐 또 우린 전과 같이 하루에도 몇번씩 다퉜었어
194
이름없음
2018/10/06 20:21:36
ID : Ziknu002pPg
0
그러다가 내가 친구를 만날일이 있어서 다투고나서 친구를 만나서 술을 먹었어 근데 생각보다 많이 마셔서 취했었지 난 취해서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고 서로 다퉈서 감정이 상한상태여도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끊지 말자고했지만 난 많이 취해서 내 할말만 하고 끊고 그사람이 전화하면 받지 않았었어
195
이름없음
2018/10/06 20:23:33
ID : Ziknu002pPg
0
그날 그사람은 내 태도로 화가 많이 났었어 그래서 다음날 그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얘기했고 난 알겠다고했어 내가 잘못한게 맞았으니 우린 또 평소와 같이 생각할시간을 갖기로 했었지 근데 그사람의 생각하는 시간이 꽤 길어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보냈어 이러이러해서 미안하다고 마음대로 전화하고 일방적으로 끊은거 취해서 그런거라고 다음부턴 제어 잘 하겠다고 얘기했지
196
이름없음
2018/10/06 20:25:15
ID : Ziknu002pPg
0
그랬더니 그사람은 자기는 아직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몇칠동안 연락이 없었어 난 그사람을 믿고 기다렸지 근데 몇칠뒤에 연락이 온 말은 날 충격적이게 만들었어 넌 이 몇칠동안 내생각이 나지 않아서 날 더이상 좋아하지 않으니까 연락하지 않은거겠지 ? 라고 하더라
197
이름없음
2018/10/06 20:26:30
ID : Ziknu002pPg
0
난 황당해서 그걸 보고 몇분뒤에 연락해야지 할 생각도 없이 바로 답장했어 널 믿었고 너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걸 아니까 연락하지 않고 기다린거라고 난 내가 변한다고 했으니까 변하고 있는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사람은 다르게 생각했었어
198
이름없음
2018/10/06 20:28:25
ID : Ziknu002pPg
0
그래서 난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었어 날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거냐고 그런거면 얘기하라고 그랬더니 자기마음을 잘 모르겠다더라 지친다는 말보다도 더 마음이 아픈 말이었어 난 이제 그사람을 붙잡을 명분이 없는 말이었으니까 그래서 난 속상했지만 티내지 않고 얘기했어 니가 날 좋아하지 않으면 우린 더이상 만날이유가 없다고 생각해보고 내일까지 답장하라고 참 자존심이 뭔지 난 내 감정을 비추는게 싫어서 더 쎄게 이야기했지
199
이름없음
2018/10/06 20:29:44
ID : Ziknu002pPg
0
그랬더니 그사람이 그럼 너에 대한 내마음만 정리해서 얘기해주면 되는거냐 알겠다 내가 내일까지 얘기해주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sns의 커버사진이 바뀌고 또 몇시간뒤에는 대표글이 바뀌고 하나씩 하나씩 없어져가고 있었어 난 무서웠지만 그사람에게 답이 올때까지 내 sns는 건드리지 않고 기다렸어
200
이름없음
2018/10/06 20:30:59
ID : a3A0rgmMqmL
0
헐 ㅠㅠㅠㅠㅠㅠ
201
이름없음
2018/10/06 20:31:50
ID : Ziknu002pPg
0
다음 날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어 널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고 너와 생각정리를 하며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을때 힘들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나간적이 있었는데 그날 니생각이 안났다고 그래서 내마음이 헷갈렸던건데 널 좋아하지 않는게 맞다며 그렇게 나에게 이별을 고했어
레스 작성
10레스
싫어하는 척 좋아하기
261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2
1
2레스
첫만남은 진짜 잘생겨보이는 현상 아는 사람
153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1
0
15레스
남친한테 정 떨어졌는데 어디 가서 말하기도 쪽팔려서 여기다 씀
637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1
0
6레스
.
171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1
0
7레스
너무 불안해 도와줘 ㅠㅠ
297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1
1
3레스
지독한 짝사랑
246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0
1
3레스
고3연애 빡세다
188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0
0
1레스
.
105 Hit
연애
이름없음
25.08.20
0
10레스
헷갈릴 때 조언 스레
503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9
0
6레스
몰래 랜덤채팅한 남자친구
1163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8
0
220레스
» 내가 가장 미친듯이 했던 연애자랑
1271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7
4
1레스
.
91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6
0
20레스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
449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4
1
1레스
.
120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4
0
8레스
연인한테 정떨어진 순간있어?
360 Hit
연애
이름없음
25.08.11
0
10레스
.
295 Hit
연애
Ww
25.08.09
0
6레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표정관리 어떻게 해
262 Hit
연애
이름없음
25.08.08
0
7레스
남친이 나 한달째 설득중인데
337 Hit
연애
이름없음
25.08.07
0
6레스
남자친구의 여사친 술자리
218 Hit
연애
이름없음
25.08.07
0
6레스
이거 마음 접어야 하나요? 진짜 너무 고민이에요 의견 적어주세요
241 Hit
연애
이름없음
25.08.07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