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해줘 2018/10/20 21:12:13 ID : Ds1ijfSHyNs 0
오늘 저녁쯤에 가게에서 물건 사가지고 나와서 걷고있는데, 갑자기 옆에 지나가던 여자가 날 슥 쳐다보더니 막 뛰어가드라. 막 뛰어가다가 고개로 뒤를 힐끔쳐다보더니 또 뛰어갔어. 나는 진짜 어이가 없는 거야. 근데 퇴근길에도 몇번 어떤 여자가 갑자기 막 내 앞을 뛰어간 적이 있거든. 그때는 그냥 그 여자가 자기 일이 바쁜가 보다, 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근데 오늘 겪은 일하고 겹치면서,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이상한 오해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너무 무섭고 화나고 두렵더라. 심지어 나는 그 여자하고 눈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얼굴도 몰라. 근데 퇴근길에서 종종 뛰어간 여자하고, 방금 전에 가게에서 나오면서 마주친 여자하고 뒷모습이 굉장히 비슷하더라고. 둘이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게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참고로 난 직장 근처에서 자취중이야. 어쩌면 내가 과민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어. 근데 예전에도 내가 진짜 억울하게 스토커로 오해 당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한테 조리돌림 당한 적이 있단 말야. 막 모르는 사람들도 뒤에서 수근대면서 욕하는 등등. 그때 정말로 억울하고 분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어. 사람도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고 맨날 방안에 처박혀서 자살생각만 할 정도였거든. 지금도 그게 트라우마 되어서 여자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길 걸을 때도 항상 땅만 보면서 걷고있어. 근데 또 이런 일이 내게 생기니까,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 차라리 그냥 내 과민반응이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만약 아니라면, 정말 개같은 확률로 저 여자가 예전에 나를 조리돌림했던 사람 중 한명이라면? 그게 아니더라도 저 여자에게 내가 이상한 오해를 받는 거라면? 그때도 안일하게 내 착각뿐일 거라고 생각해서 내버려두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거든. 지금도 자꾸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고 미칠 것 같아. 그때의 트라우마가 또 떠오르면서 너무 무섭고 두려워. 정말 집안에서 매일같이 울다가, 자살까지 생각하면서 힘들었는데. 이제 겨우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하자고 직장에 취직한 건데. 왜 나한테 또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친구도 없는 찐따라 여기에다가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올려.....
2 이름없음 2018/10/20 21:18:00 ID : k4Fa8nWlDza 0
골목 같은 곳에서 여자분이랑 단 둘이 걷는 일 발생하면 본인이 더 먼저 무섭고 소름끼친 다는 듯이 그 여자를 앞질러서 뒤에 힐끔힐끔 보면서 막 뛰어가
3 이름없음 2018/10/20 21:23:08 ID : yFjs9xXxPeF 0
ㅋㅋㅋ 참신하다
4 이름없음 2018/10/20 21:23:38 ID : 3PdyKZfRyK7 0
전화하는척도 추가하셈 일부러 어색하게 막 "어..어? 나 거의 다 왔어..! " 뭐 이런대사 치면서
5 이름없음 2018/10/20 21:33:36 ID : Ds1ijfSHyNs 0
고마워. 그래도 웃긴 반응 보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 차라리 저런 식으로 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진짜. 내가 저 여자랑 마주쳤다는 걸 깨달았을 때에는 벌써 자기 혼자 막 뛰어가고 나서여서. 에휴, 차라리 제대로 변명할 기회라도 주어졌으면 좋겠다...
6 이름없음 2018/10/21 09:59:55 ID : 1bcnCnO5Ve7 0
그사람이 느끼는 공포 vs 네가 느끼는 당혹감 비교하기 어렵지만 공포가 우선한다고 생각해.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레스한 번 제대로 시비붙어서 싸우고싶어 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4레스내 소원은 하루라도 빨리 죽는 거야 12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1레스관심있는 오빠가 있는데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야될까? 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22레스아는언니가 취집을 원하는데 44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5레스나 좀 도와줘(한 번씩 들어와서 의견 좀 내줬으면 해ㅠ)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34레스우리 무리가 홀수인데 내가 따가 될거 같아 아무나 들어와줘ㅜㅠ진짜 힘들어 학교 가는게 싫어 272 Hit
고민상담 1234 18.10.21 0
12레스기르던 고양이가 로드킬 당했어 1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1
3레스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6레스첫 월급받고 부모님께 뭘 해드릴까요? ㅎㅎ 1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1
2레스친구관계 너무 힘들어 내가 잘못한거야 ? 123 Hit
고민상담 ㄱㅆ 18.10.21 0
15레스자살하면 왜 안 되지? 34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4레스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9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6레스» 스토커로 오해받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진짜 죽고 싶다. 201 Hit
고민상담 구해줘 18.10.21 0
41레스따당한뒤로 성격 바뀌었는데 어케해?? 2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9레스고민상담 해줄께 41 Hit
고민상담 ☺️ 18.10.21 0
2레스요즘 너무 외로워 그리고 중학교 다닐때 친구들한테 소외감느끼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8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13레스와 이번 강서구pc방 ㄷㄷ 2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29레스울고있어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18레스아빠가 동생을 너무 갈구셔 8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1 0
2레스남자하고 잔 애가 다른애 뒤집어씌웠어 1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10.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