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 번 제대로 시비붙어서 싸우고싶어 (3)
2.내 소원은 하루라도 빨리 죽는 거야 (4)
3.관심있는 오빠가 있는데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야될까? (1)
4.아는언니가 취집을 원하는데 (22)
5.나 좀 도와줘(한 번씩 들어와서 의견 좀 내줬으면 해ㅠ) (5)
6.우리 무리가 홀수인데 내가 따가 될거 같아 아무나 들어와줘ㅜㅠ진짜 힘들어 학교 가는게 싫어 (34)
7.기르던 고양이가 로드킬 당했어 (12)
8.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3)
9.첫 월급받고 부모님께 뭘 해드릴까요? ㅎㅎ (6)
10.친구관계 너무 힘들어 내가 잘못한거야 ? (2)
11.자살하면 왜 안 되지? (15)
12.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4)
13.스토커로 오해받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진짜 죽고 싶다. (6)
14.따당한뒤로 성격 바뀌었는데 어케해?? (41)
15.고민상담 해줄께 (9)
16.요즘 너무 외로워 그리고 중학교 다닐때 친구들한테 소외감느끼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2)
17.와 이번 강서구pc방 ㄷㄷ (13)
18.울고있어 (29)
19.아빠가 동생을 너무 갈구셔 (18)
20.남자하고 잔 애가 다른애 뒤집어씌웠어 (2)
오늘 저녁쯤에 가게에서 물건 사가지고 나와서 걷고있는데, 갑자기 옆에 지나가던 여자가 날 슥 쳐다보더니 막 뛰어가드라.
막 뛰어가다가 고개로 뒤를 힐끔쳐다보더니 또 뛰어갔어.
나는 진짜 어이가 없는 거야.
근데 퇴근길에도 몇번 어떤 여자가 갑자기 막 내 앞을 뛰어간 적이 있거든.
그때는 그냥 그 여자가 자기 일이 바쁜가 보다, 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근데 오늘 겪은 일하고 겹치면서,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이상한 오해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너무 무섭고 화나고 두렵더라.
심지어 나는 그 여자하고 눈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얼굴도 몰라.
근데 퇴근길에서 종종 뛰어간 여자하고, 방금 전에 가게에서 나오면서 마주친 여자하고
뒷모습이 굉장히 비슷하더라고. 둘이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게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참고로 난 직장 근처에서 자취중이야.
어쩌면 내가 과민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어.
근데 예전에도 내가 진짜 억울하게 스토커로 오해 당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한테 조리돌림 당한 적이 있단 말야. 막 모르는 사람들도 뒤에서 수근대면서 욕하는 등등.
그때 정말로 억울하고 분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어.
사람도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고 맨날 방안에 처박혀서 자살생각만 할 정도였거든.
지금도 그게 트라우마 되어서 여자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길 걸을 때도 항상 땅만 보면서 걷고있어.
근데 또 이런 일이 내게 생기니까,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
차라리 그냥 내 과민반응이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만약 아니라면, 정말 개같은 확률로 저 여자가 예전에 나를 조리돌림했던 사람 중 한명이라면?
그게 아니더라도 저 여자에게 내가 이상한 오해를 받는 거라면?
그때도 안일하게 내 착각뿐일 거라고 생각해서 내버려두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거든.
지금도 자꾸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고 미칠 것 같아.
그때의 트라우마가 또 떠오르면서 너무 무섭고 두려워.
정말 집안에서 매일같이 울다가, 자살까지 생각하면서 힘들었는데.
이제 겨우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하자고 직장에 취직한 건데.
왜 나한테 또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친구도 없는 찐따라 여기에다가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올려.....
골목 같은 곳에서 여자분이랑 단 둘이 걷는 일 발생하면 본인이 더 먼저 무섭고 소름끼친 다는 듯이 그 여자를 앞질러서 뒤에 힐끔힐끔 보면서 막 뛰어가
전화하는척도 추가하셈 일부러 어색하게 막 "어..어? 나 거의 다 왔어..! " 뭐 이런대사 치면서
고마워. 그래도 웃긴 반응 보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 차라리 저런 식으로 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진짜. 내가 저 여자랑 마주쳤다는 걸 깨달았을 때에는 벌써 자기 혼자 막 뛰어가고 나서여서. 에휴, 차라리 제대로 변명할 기회라도 주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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