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 번 제대로 시비붙어서 싸우고싶어 (3)
2.내 소원은 하루라도 빨리 죽는 거야 (4)
3.관심있는 오빠가 있는데 대화를 어떻게 이어가야될까? (1)
4.아는언니가 취집을 원하는데 (22)
5.나 좀 도와줘(한 번씩 들어와서 의견 좀 내줬으면 해ㅠ) (5)
6.우리 무리가 홀수인데 내가 따가 될거 같아 아무나 들어와줘ㅜㅠ진짜 힘들어 학교 가는게 싫어 (34)
7.기르던 고양이가 로드킬 당했어 (12)
8.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3)
9.첫 월급받고 부모님께 뭘 해드릴까요? ㅎㅎ (6)
10.친구관계 너무 힘들어 내가 잘못한거야 ? (2)
11.자살하면 왜 안 되지? (15)
12.우리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4)
13.스토커로 오해받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진짜 죽고 싶다. (6)
14.따당한뒤로 성격 바뀌었는데 어케해?? (41)
15.고민상담 해줄께 (9)
16.요즘 너무 외로워 그리고 중학교 다닐때 친구들한테 소외감느끼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2)
17.와 이번 강서구pc방 ㄷㄷ (13)
18.울고있어 (29)
19.아빠가 동생을 너무 갈구셔 (18)
20.남자하고 잔 애가 다른애 뒤집어씌웠어 (2)
내가 동생이랑 사이가 막 좋은건 아님 그냥 평범하게 서로 까는 남매정도.. 그래서 걔 혼날때도 걍 쳐웃으면서 잘좀해 빠가야ㅋㅋ이러고 넘겼는데 아버지가 갈수록 심해지셔서 보는 나도 답답하다
내가 보기에 동생은 예체능 타입임. 운동 좋아하고 잘하고 춤추는것도 좋아하고 공부는...노코멘트하겠음. 근데 아빠는 얘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시나봐.
몇달 전부터 자기는 얘를 꼭 서울대를 보내시겠대. 뭐 이건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겠지만.. 어쨌거나 그 후로 동생은 존나게 고통받고있다. 어디 놀러나갈려면 하루에 수학 세장(수학학원 숙제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고) 매주 용돈기입장 꼬박꼬박 써야하고 독서록 한장 써야하고 또 하나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남. 별거 아닐거같이 보일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잖아 얜 이런게 진짜 안맞는거같은데.
하나더 있는게 방금 기억났다 얘가 복싱학원을 다니거든? 근데 아빠는 그게 또 맘에 안드시나봄 학원이 내가 알기론 11시에 끝난단말임.. 근데 집에 10시 반까지 안들어오면 학원 끊어버린다고 하심. 저기 이게 말이 되는 소리니..? 얘가
이 학원을 친구들이랑 같이 등록한거거든. 그럼 학원 시간 혼자 땡기기 좀 그렇잖아. 그 얘기를 하니까 아빠가 친구들이 그정도 부탁도 못들어주는게 친구냐고 하심..
근데 정작 동생이 친구들 부탁 들어주면 아빠는 그걸 보고 호구냐고 하심. 그러면서 또 친구는 적은 사람을 깊게 사귀는거다 어쩐다 하면서 니 친구들은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하시던데... 저기 얘 초딩때 친구드이랑도 몇년째 잘 지내고 있는데오..
이런게 한두번이 아님.. 막 내가 내 친구들 얘기하면 얜 되게 이상하게생겼네 하면서 비웃으시기도 하고. 친구들 이름 성적 이런거 다 알려달라고 하심. 그런걸 왜 물어보냐고하면 부모가 딸 친구들 이름도 모르냐면서 화내시고. 사생활 얘기 했더니 너네한테 사생활이 어딨냐면서 또 화내시고.. 친구들 성적은 절대 안알려주긴 하는데 어디서 소식 들으시면 걔는 대학 좋은데 못가겠다 이런 얘기 하시고..
동생 갈굼당하는 얘기하다가 주제에서 좀 빠졌는데 진짜 이런거 스트레스 오지게 받음 직접적으로 내가 까이거나 욕을 먹는건 아닌데 누가 내 친구들 까는거 듣고 기분이 좋겠냐고. 차라리 내가 까이는거면 친구들한테 터놓고 위로받기라도 하지 친구들이 까이는건 걔네한테 터놓을수가 없잖어..
아 또 본인이 약간 되게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시는거같음. 내가 1을 말하면 본인은 그 내용과 의도를 모두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45678까지 몇십분을 말하시는데 난 23을 얘기하려던 거였다고요... 나도 가족과의 대화 하고싶은데 뭔 말만하면 미래 진로 성적 자기자랑 미치겠다고
고맙다 공감해줘서ㅠ 우리가 정말 서로 좋은말 한마디 않는 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샌 불쌍해서 먹을거 자주 사준다...
하튼 뭐든 자기 주관대로 판단하고 자기 판단이 틀렸을리 없다고 생각하심. 며칠전엔 인터넷에서 공부법 이런가 보시더니 오답노트 만들고 자기한테 검사받으라고 하심. 너는 공부를 비효율적으로 한다고 방에 앉아만 있는다고 공부가 아니라고 하시고.. 아니내가 방에서 딴짓을 하는지 공부를 하는지 어케아시냐고... 또 내가 다니는 학원보고 못가르치는거 같다고 거기 다니는 애들 분명 나보다 수준 낮을거라고 하시고 아오 진짜 내 주변인좀 그만깠으면
그래놓고 말로는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해주는 부모라는듯ㅋㅋ 나 중딩때 예체능 해볼까 했는데 알았다고 대신 반에서 일등하라고.. 물론 수학도 포함이라고.. 더러워서 포기했다 아니 내가 비효율적으로 공부한다고? 예체능한테 수학시키는건 그럼 효율적인가? 동생도 장래희망중 하나가 배운데 배우 하고싶다니까 그럼 서울대가라고 서울대 나와서 배우하면 분명 뜰거라고.. 아 네
음 풀다보니 좀 말투가 격해진거같네... 암튼 진짜 이런거 너무 짜증남 정말 맞아서 몸이 아프거나 한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피곤함. 화나고 짜증나다못해 피곤하다... 대화하다가 모르는 얘기 나와서 모른다고 하면 그따위로 말하지 말라고 대화하기 싫냐고 하시고 아니 제가 제 친구 성적을 왜 알아야 하냐구요ㅠㅜ
위에 나온 대화 패턴들은 다 적어도 스무번은 넘게 들은 이야기임. 그니까 기억력빠가인 내가 기억하고있지 이런거 말고도 더 있는데 내가 기억을 못하는겨. 진짜 돌겠다고 빨리 독립하고싶은데 독립도 하지말라시고.. 암튼 그래도 털어놓으니까 속은 후련하네. 방금은 나한테 동생을 바른길로 이끄는게힘들다고 하시고 나가셨다. 글쎄 이게 바른 길일까? 그럼 지금 동생이 친구 많이 사귀고 운동 많이하고 가끔 유튜브 보면서 춤연습하고 이런건 잘못된 길이고?
그냥 뭔가 내가 약간 사교성없고 공부 잘했던 스타일이라 동생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 내가 중딩때 하고싶은대로 개겨봤으면 나도 아빠도 동생도 지금 덜 피곤했을까..
어쨌든 썰은 여기서 마칠래. 보는 사람도 몇 없었지만 속은 시원하다. 앞으로 아빠가 바뀌는건 솔직히 불가능할거고...그냥 나나 동생은 그 성격 안닮았으면 좋겠다. 근데 왠지 나 아빠 닮아가는거같음 약간 난 천재같고 내 말이 다 맞는것같고. 아빠가 그러시니까 나도 반감 생겨서 아빠 말은 다 틀리고 내 생각이 다 맞다는 사고방식이 막 생기는거같음. 근데 이게 아빠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그럴 때가 있어서...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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