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 적당하 친한 애들뿐이야 조언좀 해줘! (1)
2.벌써부터 나이먹는게 두려워 (1)
3.금요일부터 첫 출근인데 잘할 수 있을까 (2)
4.시험 망했어... (6)
5.화를 잘 못참겠어 (4)
6.친구가 민폐 끼쳤을때 말해야할까? (3)
7.나를 웃기게 보는 엄마가 싫어 (11)
8.우울하다 (1)
9.자면서 자꾸 돈을 빌려줘 (6)
10.ㅇ (1)
11.여긴 우울한 사람들이 많은가봐 (7)
12.고민 상담 들어줄게 마음에 묵혀두고 아무한테도 못 말한 일 다 말해줘 (2)
13., (1)
14.트위터 하는 사람.... 트친 어떻게 사귀는지 방법 좀 알려줄 수 있어? (4)
15.친구 문제랑 학업 문제야 제발 도와줘 (1)
16.싫어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ㅠ (6)
17.다들 좋아하는사람한테 말투 어때? (1)
18.나랑 진짜 새벽까지 서로 고민 얘기하면서 수다 떨 사람 ?? (12)
19.죽여버리고 싶은애가 있는데 (5)
20.나 성격이 바뀐거 같은데 내 고민좀 들어줄 사람?? (1)
그냥 엄마가 내가 어떤 진지한 얘기를 해도 웃어버리고, 한날은 내가 참다 못해 울면서 얘기해도 엄마는 막 비웃다가 자기 얘기하는데, 진짜 영화나 만화에서나 볼법한 상황 알지?
한사람이 뭐라 화내고 울면서 소리 쳐도 그 상대는 걍 듣고 웃다가 표정 싹 바꾸고 지 할말 하는거. 그거 딱 우리 엄마가 그래.
왜 저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야기를 풀게.
듣고있어!! 나는 내가 진짜 개지랄발광하면서 오열하면 그때 그래그래 하면서 다 이해하는 것처럼 굴다가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아무것도 안 바뀌더라 너도 내가 하는 말이 사람 말로 들리지 않는 건지 들어쳐먹지를 않으면 환멸나지 않니
우리 엄마는 일단 내가 왕따당하는걸 알고, 왕따를 당하지 않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잘 알아.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 고3까지 당하고 있는걸 잘 아셔.
그런데도 엄마는 거기에 대해서 단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한적도 없고, 심지어 가해 학생 어머니와 친한 사이로 지내면서 놀러다니신적도 있어. 그러면서 가해자 애는 날 더 만만하게 봤고 말야.
헐 레주 안녕!! 너도 그 기분 아는구나ㅠㅠ 많이 힘들었겠다.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나타나서 너무 기뻐.
맞아. 네말대로 다음날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걸 보면 현타가 너무 심하게 오더라... 내가 이러려고 가족들 다 있는 앞에서 엄마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했나 싶기도하고, 자괴감이 심하게 오더라고.. 레주도 수고 많았어ㅠㅠ
내가 처음 왕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신건 중1때였어.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도 힘들어했고, 그 어떤 노력도 하지않은채, 멍때리고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어.
난 4살때부터 엄마가 때리고 욕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거든. 그래서 초5때 왕따를 당했지만 쉽게 말을 잘 못 꺼냈던걸로 기억이 나.
나는 뭘 해야할지 몰랐어. 그래서 일단 엄마한테 말이라도 해서, 그냥 위로 같은걸 받고싶었어.
그당시에 왕따를 당한 이유가 뭐냐면 착한척한다는 이유로 당했어.
미안한데 난 착한척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고, 가해자 애들한테 잘대해준 기억밖에 나지않아. 물론 가해자애들 뿐만 아니라 반 전체 애들 모두한테 잘 도와줬어.
그때 당시에는 내성적이지도 않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애가 있으면 가서 내가 도와준다고 말하고 같이 움직이고 그랬지.
근데 가해자애들은 그게 왜 착한척으로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나를 학교카페에서 내보냈어. 2011년도? 쯤에는 네이버 카페를 이영해서 학급카페를 만드는게 유행이였던거같아. 거기서 나를 내보내고 사유는 그냥 네가 존나 싫어서로 되있더라.
난 일단 어린마음에 너무 상처받았었고, 그 가해자 애들 무리중에 있는 관리자 애한테 찾아가서 물었어. 왜 날 내보냈냐고.
그랬더니 애가 그거가지고 찌질하게 굴지말라고, 역시 착한 척 하는 애들은 되게 속좁다면서 지들끼리 비웃는데 좀 착잡했어.
내가 왜 욕먹는지도 모르겠고, 잘대해줘도 지랄이니까.
그래서 난 평소와 같이 내 친구들에게 다가갔고 애들은 날 다 피하더라. 평소에 도움받았던 애들도 갑자기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나보고 제발 네자리에 가라고 하기도하고, 나랑 짝이 되면 우는 애도 있었어. 그렇게 난 혼자가 되기 시작한것 같아.
6학년이되고 난 그래도 잘 할 수 있을거다. 친구도 많이 사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더라. 애들은 소문을 듣고 피했고, 난 다가가려고 여러가지 화젯거리들을 꺼내서 애들에게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 그렇게 중3까지 애들한테 환심사려고 노력을 했지만 친구를 하나도 못 얻은거같아.
왜냐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15분 거리에 있는곳으로 갔는데, 거기 애들이 다 나 초등학교 시절에 같이 다닌 애인거야. 그래서 친해지지 못했어.
그리고 고1이 되서도 근처 고등학교에 뺑뺑이로 가게 됐는데 그때도 중학교 애들이 그대로 와서 망해버렸고.. 난 가래서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거같아. 그리고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려는데 그래도 쉽지가 않더라.
고3이 되고 생기부가 끝난 지금은 학교를 가끔씩 빠지고있어. 맨날 아파서 빠지는 정도는 아니고, 정말 가끔.
서론이 좀 길었네! 아무튼 난 저렇게 해서 학교를 가끔씩 빠지게 되었어. 이번 8월 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 그 전에는 정말 아파서 한번 밖에 빠진적 없고. 초등, 중등은 개근이였고, 고1때 한번, 고2때 한번 밖에 안빠졌었어.
애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짜 아파도 빠지질 못했지.
왜냐면 엄마는 내가 학교 빠지는걸 싫어하거든.
아빠한테도 그래서 왕따사실을 말하니까. 좀 눈시울이 붉어지시더니 수고했다고 그러셨어. 그냥 그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에 난 울음을 터뜨린거같아. 물론 아빠앞에서가 아니라 내방에서 혼자.
엄마가 어릴때부터 내 감정을 철저하게 통제시킨게 하나의 원인이 된 것 같기도 해.
내가 울면 왜 우냐고 하면서 옆구리를 칼로 찌르려한적도 있었고, 가위로 손을 자르려한적도 있어. 물론 자르진 못하셨지, 대신 흉터가 남아있어. 내가 웃거나 기분 좋으면 자기는 기분 나쁜데 왜 웃고 지랄이냐면서 머리를 세게 때리거나 발을 밟거나 다리를 청소기로 패기도했어. 뼈를 다 부러 뜨리고싶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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