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26 16:44:10 ID : mLcJSJSGts0 0
나는 탈모다. 그렇다. 대머리화가 진행 중이다. 언제부터 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 그래 맞아. 군복무 하던 시절, 일병 2호봉 쯤이었을거야. 하사 간부님이 나한테 '니 뻐꺼가' 라고 말하셨다. 뻐꺼? 뻐꺼가 뭐지? 아! 빠가를 말하는 건가? 나는 무심코 '네!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을 해버렸다. 그 때 부터 였다. 나를 자꾸 뻐꺼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계속 바보 소리를 들으면 좋아하겠는가? 오늘도 어김없이 뻐꺼라 부르기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아 쓰하사님 뻐꺼라 부르지 마십쇼!" "뻐꺼를 뻐꺼라 하지 뭐라하노." "제가 왜 바보입니까 ㅡㅡ 저 머리 좋습니다." "뭔 소리고, 니 머리가 좋으면 거 가운데가 비겠나." ??? 설마...
2 이름없음 2018/10/26 16:44:42 ID : mLcJSJSGts0 0
아니야... 아닐거야. 뇌가 비었다는 뜻일거야... 나는 두려운 의문을 숨긴 채 몇 주 후, 휴가를 나갔다. 음~ 사회의 단 맛이란! 아 근데 버카 충전 안 했을텐데. 버카...? 버커, 뻐커, 뻐꺼? 맞다... 뻐꺼! 카메라... 카메라ㅏㅏㅓㅓ 다급한 마음에 나는 바로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전면 카메라로 바꿨다. 헉!
3 이름없음 2018/10/26 16:45:11 ID : mLcJSJSGts0 0
내 얼굴이 바춰졌다. 정말 썩이다. 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지... 머리... 머리... 내 귀에는 심장소리와 강렬한 바람소리, 그리고 '길막지마 이눔시끼야!' 할머니의 외침 밖에 들리지 않았다. 사진을 찍고, 확인을 했다. ..... 이 넓고, 부자연스러운 살색은 뭐지? 마치... 누가 김에 버터를 바른듯한 ...... 절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4 이름없음 2018/10/26 16:51:39 ID : Wpgklbbdu5P 0
ㅠㅠ 자라나라 머리머리
5 이름없음 2018/10/26 20:02:15 ID : 9vyMlvhdWjh 0
전역 후 나는 대학에 바로 복학을 했다. 원래 1년 쉬면서 알바도 하고, 여행도 해보려 했지만. 부모님에게 지고 말았다. 아무튼... 내가 맨들맨들빡짝이화가 되어간다는걸 잊을 즈음, 친구와 같이 파마를 하러 미용실에 가려했다. 하지만! 갑자기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니, '오늘 롤 내전있으니까 무조건 참여하라' 라느 통보를 받았다. 자랑은 아니지만 하위권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몸이었기에 미용실을 같이 가자 한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롤 내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6 이름없음 2018/10/26 20:04:11 ID : BwNAjcpXwE7 0
스레주... 머리 자랄 거야...
7 이름없음 2018/10/26 20:05:53 ID : 9vyMlvhdWjh 0
결과는 대승으로 나는 승리에 취해있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중간중간 라X즈, 신X드, 리X신 친구들을 보니 '아... 나 탈모 증세있었지...'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났다. 쫄리는 마음이 나는 탈모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람머스 한의원에 찾아갔고, 이쁜 누나의 안내와 함께 안경 쓴 아저씨에게 진찰을 받았다. 결과는 역시나... 탈모 초~중기 증세를 보이는 중이란다. (정수리똥냄새)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는 말을 들은 나는 바로 울 아버지를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되었다.
8 이름없음 2018/10/26 20:07:46 ID : eE4ILf9dyFh 0
난 귀요미다. 귀엽다.
9 이름없음 2018/10/26 20:08:46 ID : 9vyMlvhdWjh 0
이 소식을 의사의 입으로 직접 내 귀로 전해들은 나는 ... 정말 생에 처음 느껴보는 절망을 안게 되었다. 그 날 술약속이 있었는데, 내가 안 간다고 하자 친구가 'ㅈㄹ 말고 나오라고' 를 시전했다. 보통 같으면 같이 욕하고 마는데 그 날 따라 너무나 우울하고, 절망적인 내 정수리를 보니 기운도 없고... 나 진짜 오늘은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그제서야 무슨 일이냐고 묻자, 오늘부로 나는 탈모인을 선언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는
10 이름없음 2018/10/26 20:12:03 ID : 9vyMlvhdWjh 0
개소리 말라는 힘찬 아우성과 함께 니네 집 앞으로 갈테니 잠깐 나오라고 했다. 만나서 내 상태가 정말 안 좋다는걸 느낀 친구는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했고, 니 머리 좀 보자면서 내 정수리를 올려다 보았다. 나는 정말 미치겠다고, 내가 다른건 몰라도 이런 병에 걸릴 줄은 몰랐다고... 기운 없는 소리로 말하니 "아... 쓰니야. 그럴 수 있어. 이런걸로 너무 절망에 빠지지마." 라는 위로도 안 되는 위로를 해주었다. 어찌저찌 해서 결국엔 술자리에 갔고, 잠시나마 술로 내 머리속의 탈모를 지울 수 있었다.
11 이름없음 2018/10/26 20:14:40 ID : 9vyMlvhdWjh 0
시간은 흘러 부모님한테도 말해야 할 것 같아 람머스 한의원 얘기를 꺼냈다. 부모님이 내 머리를 보시더니... 그냥 한숨만 쉬셨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병원비가 방산비리급 서프라이즈 파티라 거기에서 차료를 받기에는 힘들었고, 대신 큰 아버지가 다니시는 큰밭한방병원에 피부과를 가보라고 권해주셨다. "거기가서 민둥산에서 아마존으로 변한 사람들 많다더라. 한 번 가보고, 침 맞아보자"
12 이름없음 2018/10/26 20:18:25 ID : BxRu7gqmLar 0
자라나라 머리머리...........
13 이름없음 2018/10/26 20:19:23 ID : SE1eMlzRB9i 0
머리감그 얼음장같은 물로 헹구는거 효과직빵임
14 이름없음 2018/10/26 20:25:15 ID : juoHyJXxRCl 0
나는 들뜬 마음을 안고 처음 병원을 방문하였다. 예상과는 달리 큰 아버지는 안 계셨고, 나 혼자 뻘줌하게 상담을 받았다. (그 날 근무가 아니셨음) 거기서 실습인지 경력인지 알 수 없는 누님이 종이를 들고오시더니 이것저것 여쭤보기 시작하셨다. 질문을 하던 도중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 차료를 받으신 적이 있어요?' ????? 뭐지. 탈모약이 따로 있는건가? '아뇨. 없습니다.' '아! 그러면 아무것도 모르고 오신거세요??? ㅎㅎㅎ' ??????? 'ㄴ... 네...'
15 이름없음 2018/10/26 20:30:18 ID : dwlhfeY2pQr 0
ㅓㅓㅏㅏ
16 이름없음 2018/10/26 20:30:41 ID : juoHyJXxRCl 0
'아. 네 ㅎㅎ 알겠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순간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은 나는 이거 무언가가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 큰밭한방병원 피부과 초동안인 여선생님과의 6개월 치료 중 첫 치료를 받는 날이되었다.
17 이름없음 2018/10/26 20:39:06 ID : juoHyJXxRCl 0
치료는 이러이러하게 진행된다. 먼저 오는 사람이 임자로, 침대에 눕는다. (환자분들 정말 많다. 예약 잡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30분은 다시 기달려야한다. 탈모 뿐만 아닌 여드름, 머라고 하지 암튼 침술의 달인이심) 누운 후 실습인지 경력인지 알 수 없는 누님이 다다다다다다 하면서 아프지만 그렇게 아프지도 않고, 따갑기만 겁나 따가운 얄미운 연사침으로 10~15초 동안 내 머리를 뚫어주신다. 피가 난 건지 안 난건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 후 머리가 시원해지는 칙칙이를 뿌려준다. 그건 아직도 고향집에 있는데 안 쓴다. 안 시원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초동안 여선생님의 화려한 침술이 시작된다. 마치 대장금 처럼,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히... 그리고 세세하고 부드럽게. 아프다. 내 정수리에 침을 꽂아주셨다. 그 후 혈액순환을 위한 건지 팔과 발목에 침을 한 방, 두 방, 세방네방 꽂아주시고는 '누워계세요~~ ^^' 라는 멘트와 함께 다른 환자분들을 진료하러 가셨다.
18 이름없음 2018/10/26 20:41:08 ID : juoHyJXxRCl 0
그 후 간호사 분이 이상하게 큰 나무통 같은걸 들고오시더니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거랍니다!' 하시며 내 에베레스트만한 배를 까시고, 나무통을 올려주셨다. 따뜻하지만 붘끄러웠다..
19 이름없음 2018/10/26 21:01:25 ID : BxRu7gqmLar 0
20 이름없음 2018/10/26 21:34:06 ID : juoHyJXxRCl 0
그렇게 겨울이오고, 크리스마스 전 주가 되었다. 오늘도 집에서 뒹굴거리다 병원에 간 나는 어김없이 머리에 고통스러운 침을 맞고, 주사를 맞았다. 으앙 치료 2개월 쯤 되었을 것이다. '어머, 머리가 조금씩 나고 있어요!' 초동안 여선생님의 말에 나는 '아 정말요?' 반신반의의 태도로 물어보았다. '네! 지난 번 보다 빼곡해졌어요!' ... 진짜인지 나 좋으라고 하는 소리인지 ... 아무튼 호전되고 있다 믿으면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네요~ 그 때 뭐하세요?' '글쎄요~ 딱히 날 잡은게 없어서요.' '여자친구 없으신가봐요??' '... 네.' 유난히 그 날 따라 어색한 분위기에서 치료가 끝났다.
21 이름없음 2018/10/26 21:37:46 ID : juoHyJXxRCl 0
하지만 내가 카메라로 아무리 찍어보고, 만져봐도 머리가 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정말 나 좋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하지만 내가 빡빡화가 진행 중인걸 아는 친구들과 부모님들은 다들 하나 같이 '너 머리 좀 났다?' ????? 정말인가?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치료 도중 대학에서 현장실습으로 나락시키는 바람에 병원에 가기가 힘들어졌다. 보통 주 2회 가야 정상적인 치료가 되는데 주 1회, 혹은 2주 1회 꼴로 되어버려서 호전 중이던 나의 가느다란 실은 바늘이 없어지자 고무신을 뒤집어 신고 달아나버렸다.
22 이름없음 2018/10/26 21:42:56 ID : BxRu7gqmLar 0
앗..아...아아.....
23 이름없음 2018/10/26 21:44:33 ID : juoHyJXxRCl 0
주르륵. 그래서 6개월 정도 다니고 그만뒀다. 결국 나는 그제서야 인터넷으로 탈모에 대해 정확집중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실습인지 경력인지 알 수 없는 누님이 말씀하신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에 대해 알게되었다. 실제로 치료가 된 사례도 많고, 부작용 확률도 적기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같은 학과에 다니는 형이 약물 치료를 행한 후로 정수리가 빼곡해지고, 이마층이 내려왔다. (그 형은 나보단 덜 심했지만, 약간의 징조가 보였고 존망이라 생각해 치료를 시작했다. 결과 그 형은 성공적.) 이럴수가... 람머스 한의원 보단 싸지만 그래도 값이 나가는 병원신세 대신 이런 서양 약물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니...
24 이름없음 2018/10/26 21:46:06 ID : BxRu7gqmLar 0
역시 한의원보다는 양약이 최고야. 그 한의사들도 진짜 아프면 병원 응급실 간다는 말도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이름없음 2018/10/26 21:46:10 ID : AmGq3Vglvbb 0
나는 개쩐다
26 이름없음 2018/10/26 22:13:38 ID : juoHyJXxRCl 0
하지만 프로페시아 라는 약은 의사의 처방없이는 얻을 수 없는 약인지라 나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 형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아무 피부과나 가서 그거 처방해달라면 해주더라 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오후수업 가기 전 정말 아무 피부과에 가서 약을 달라하니 바로줬다. 군말없이. 쏘쿨.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은 원본이 있고, 복사본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복사본이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맞다. 겁나 싸다. 원본의 1/8 가격까지 있다. 그렇게 나는 병원에서 1/6 가격의 약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약국에 가서 미녹시딜도 한 통 사왔다.
27 이름없음 2018/10/26 22:17:45 ID : juoHyJXxRCl 0
약을 들고 학교에 가니, '오 이제 약물치료로 넘어가는구나.' '빡빡이 색햐 소용없어~' 쿨하게 등배지기 해주고, 수업을 마치고 집에갔다. 약의 설명을 보니 프로, 귀찮으니까 먹는약 이라 한다. 먹는 약은 아점저야 상관없이 공복 상관없이 노조건 프리패스 하루 한 알을 먹으란다. 단, 복용 후 24시간 이내에 먹지 말 것. ... 이제 강제적으로 약 먹는 시간이 생기는구나. 나는 학교 가는 시간을 선택해 아침 7시에 먹기로 결정지었다.
28 이름없음 2018/10/26 22:21:27 ID : juoHyJXxRCl 0
그렇게 매일 고통스럽게 기상 나팔 울리듯 강제적으로 7시에 일어나 약을 먹었고, 자기전에 바르는 약을 톡톡 뿌리고 칙칙 바르고 잤다. 그렇게 한 1개월이 지났을까. 변화가 없다. 당연하게도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금방 효과 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갑작스럽게 머리가 엄청 진짜 욕나올 정도로 빠지는 것이다. 항상 머리 감으면서 얼마나 빠지나 체크했었는데 복용 1개월의 시간 후 약 먹기 전 보다 더 빠지는 것이다.
29 이름없음 2018/10/26 22:24:44 ID : juoHyJXxRCl 0
'아... 이것도 아닌가... 혹시 부작용인가... 거기 써 있는 부작용은 아침마다 캠핑을 할 수 없다는 건데...'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활발하게 캠핑을 즐기는 나이기에 부작용은 아니라 생각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가 더욱 많은 자료를 찾은 결과... 많은 탈모인들을 더욱 머머리스럽게 만들어준다는 쉐 딩 현 상 이 발생한 것이다.
30 이름없음 2018/10/26 22:30:27 ID : juoHyJXxRCl 0
그 말인 즉슨.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없어져야 할 파뿌리를 쳐내고, 젊고 건강한 신생아 들이 그 자리를 매꾼다는 것이다. '와 이건 진짜다. 이거 개발한 휴먼 노벨상 안 주나?' 아이러니 하게 이 약은 사실 갑상선 치료제인데 탈모에 특효를 보여 1/5 때낸거란다. 아무튼... 큰밭한방병원 이후로 새로운 희망을 얻은 나는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지내왔다. 확실히 이번에는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건데 점점 계란노른자가 줄어드는 것이었다.
31 이름없음 2018/10/26 22:35:20 ID : juoHyJXxRCl 0
하지만 들뜬 마음도 잠시, 최초 처방 받은 3개월 약이 점점 고갈되니 다시 병원을 찾아야 했다. 이 시대의 희귀병인 만성귀차니즘을 앓고 있는 나는 머머리에 익숙해서 그런지 병원을 찾아갈 생각을 안 했고, 결국엔 바르는 약만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약을 안 먹기 시작하자 마자 바로 신생아들은 이타치가 되어갔고, 나의 머머리는 대대리가 되어갔다. 그러던 와중 약값에 너무나 큰 부담을 느낀 나는 바르는 약 마저 바다로 떠나보내버리는 유혈사태 까지 발생했다. (술을 안 먹으면 되는건데)
32 이름없음 2018/10/26 22:42:23 ID : juoHyJXxRCl 0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가고, 약에 대한 내성이 완전히 없어질 때 즈음. 오랜만에 사람들 만날 때 마다 내 머리를 보면서 하는 말. '어째 점점 좋아진다? 뭐 치료하는거 있냐? ????? 나 이제 그냥 방치하는데... 말도 안 돼 이건. 사실 내 키가 워낙 커서 내가 앉는다거나, 최홍만 급 키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감히 내 정수리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말 하지 않으면 내가 민머리대머리맨들맨들이 인걸 알 수 없었고, 들킨다 해도 이제는 그냥 쿨하게 넘겨버린다. (슬프긴 하지만 연애할 자신도 없다.) 하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훗날 자식한테 머머리아빠의 쓰레기 유전자를 줄 수 없기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다시 약물 치료를 하는 중이다.
33 이름없음 2018/10/26 22:48:12 ID : juoHyJXxRCl 0
내가 진짜 누구한테 부탁하거나 그런 성격이 아닌데, 부모님한테 간절히 부탁했다. '어머니, 아버지... 머리가 나고 싶어요....' 그렇게 현재 약물치료 겸 모발이식을 알아보는 중이고, 이번에는 제대로 약물치료를 해보면서 6개월 이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 내 가지런한 뒷머리를 뽑아 수리수리에 심어주기로 했다.
34 이름없음 2018/10/26 22:52:06 ID : juoHyJXxRCl 0
이렇게 현재진행 중인 머머리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중간 내용이 더 있긴 하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일들이라 발설하기가 싫다. 그리고 너무 졸려. 철야했어. 쓰니들 조심해라. 머리는 한 순간이다. 나도 입대 전 까지만 해도 머리 숱이 너무나 많아서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탈모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적어줘. 친절이 답변해줄게.
35 이름없음 2018/11/01 15:08:52 ID : oFfU7xU2HA0 0
탈모르파티!
36 이름없음 2018/11/01 15:31:10 ID : Mqlu67BxTWi 0
슬픈 이야기인데 썰 너무 재밌게 푼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도 스레주랑 비슷한 나이에 탈모 진행되셨다더라..
37 이름없음 2018/11/01 18:07:21 ID : pbxClwpO8qr 0
재밌게 봐줬다니 고마워! 그랬구나... 아버님도 나와 비슷한 시기에 탈모를 겪으셨구나 ㅜㅜㅜ 그 당시는 약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더 힘드셨을 것 같아...
38 이름없음 2018/11/01 18:08:47 ID : pbxClwpO8qr 0
39 이름없음 2018/11/01 19:12:52 ID : cIIGr9bimHu 0
스레주 미안하지만 이 글 밑에 발머스 한의원 (탈모치료)광고 나온다..
40 이름없음 2018/11/01 19:36:31 ID : juoHyJXxRCl 0
람머스 한의원이 나온다니... 거긴 이미 견적 받고 치료가격에 놀라고, 접수비에 놀라 더 이상 가지 않았다.
41 이름없음 2018/11/01 19:51:28 ID : jcleHAY1dyL 0
헐 광고 무슨 모발이식센터 뜨네
42 이름없음 2018/11/01 20:16:24 ID : juoHyJXxRC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8른탈9 광고...? 나도 지금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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