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18 20:08:04 ID : 588pbvg6i5P 0
들어줄 사람 있어? 군인의 주저리이긴하지만
2 이름없음 2018/11/18 20:09:41 ID : RzTO4L9g41w 0
군대를 안가서 공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듣고 있어! 얘기해줘 계속 듣고 있을게!!
3 이름없음 2018/11/18 20:10:15 ID : 588pbvg6i5P 0
나는 대대 군종병이다. 10월 말 경 상급부대 군종병으로부터 11월에 기독교 군종병 집체교육이 있을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4 이름없음 2018/11/18 20:11:20 ID : 588pbvg6i5P 0
그때 중대장과 이야기했는데 중대장은 공문나오면 이야기하자했고 그로부터 2주뒤 나는 휴가를갔고 그 다음주는 훈련을했다. 근데 훈련이 끝나고(2박3일)집체교육에 대해 당장 간다안간다 이야기를 안해주니 나로써는 답답했고 혹시 공문이 내려갔는가 싶어 상급부대 교회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했다.
5 이름없음 2018/11/18 20:12:37 ID : 588pbvg6i5P 0
상급부대에서는 공문이 내려왔다고한다. 그래서 인사과장에게 확인해보라는건 덤 그래서 순전히 나는 인사과장에게 문의를 하러갔다. 물론 집체교육 명단에 내 부사수도 끼어있었던건 덤(물론 얘는 임명장 받은 군종병은 아니다. 하지만 상급부대에서 집체교육 인원에 넣은거였다고한다.)
6 이름없음 2018/11/18 20:14:10 ID : 588pbvg6i5P 0
물론 친절하게 알려준 상급부대 군종병 아조씨는 당연히 감사하지만서도. 여튼 문의를 하러갔다. 근데 인사과장이 왜 부사수가 집체교육 명단에 끼어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는 "아 그거 연대에서 그렇게 넣은거다." 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 간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가 연대에 전화해서 걔를 명단에 넣은거잖아" 띠용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난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7 이름없음 2018/11/18 20:15:17 ID : 588pbvg6i5P 0
"아닙니다. 그거 연대 인사과에선가 넣었다고 연대 군종병이 그랬습니다." "그래 니가 전화해서 넣어달라해서 넣은거아냐" 이런 시발 뭔가 꼬여감을 느꼈다.
8 이름없음 2018/11/18 20:16:53 ID : 588pbvg6i5P 0
고맙다. 솔직히 속으로 생각했다. 그럴거면 나에게 그러지말고 연대 인사과에 전화를 해보든가 연대 교회에 전화를 해보지 나에게 따진다고 뭐 답이 나오겠는가 "아닙니다. 연대에서..." "연대는 필요없고 얘는 못가" 뭐 예정된 대답이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걔는 임명장 받지 않은(실제로도 그러한)부사수였으니까
9 이름없음 2018/11/18 20:18:14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연대에서 그런 사정을 어떻게 알고 넣었겠냐 니가 말해서 넣은거겠지" "아닙니다. 연대에도 정식 군종병은 아닌데 보조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병사가 있다했습니다. 그걸 이전에 연대 군종병에게 설명했었습니다."
10 이름없음 2018/11/18 20:19:25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이야기를 이어갔는데 이 인사과장은 왜 그런걸로 연대에 전화를 하냐는 식으로 물어보더라 내가 가는건데 당장 간다 안간다 말도없고 (집체교육은 다음주 화요일이고 이 일이 터진건 당장 금요일이었다) 그리고 배차같은 문제도 준비가 안되있던거였다.
11 이름없음 2018/11/18 20:20:26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러자 그는 "그래 연대에 전화 잘하고 알아서 잘가세요~" 라는 식으로 비꼬더라 너무 화가났다. 모든게 내 잘못인것마냥 몰아가니까(말은 안했지만 처음에 질문하러갔을때 공문 내려왔냐는 질문에 공문 봤다고하더라)
12 이름없음 2018/11/18 20:21:29 ID : 588pbvg6i5P 0
화가 났지만 참았다. 병사가 어쩔 수 있는가? 일단 난 제반적인 설명을 했다. 난 그저 연대에 진짜 문의차 전화한거라고 내가 넣은게 아니라고 그 설명하는 와중에 너무 울분이 치솟더라
13 이름없음 2018/11/18 20:23:10 ID : 588pbvg6i5P 0
그리고 그는 말했다. "일단 됬고 너네 중대장님이랑 이야기해봐야한다. 그리고 솔직히 너도 갈 필요 없다." 그 와중에 이야기도 안했단 말인가? 그리고 사단에서 주관하는건데 갈 필요 없다는건 도대체 뭔지..
14 이름없음 2018/11/18 20:24:17 ID : 588pbvg6i5P 0
일단 알겠다고하고 인사과를 나서는 중에 뒤에서 들렸다 "너만 갈꺼야 갈 수 있다면~" 하...끝까지 빡친채로 나왔고 너무 빡돌았다. 진짜 모든걸 내 잘못으로 몰아가려는거 같으니까
15 이름없음 2018/11/18 20:25:55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점심먹고 결국 나는 우리 중대장을 찾아갔다. 확인해보니 12일에 공문이 왔었는데 재수없게도 그날이 훈련 첫날이었다. 물론 중대장님은 화내셨는데 나한테 한건 아니었다. 그 와중에 내 부사수 이야기를하니 "미친소리하지말라그래라 짜증나니까 여기 명단에 있는데 왜 못가냐?" 라고 하셨다. 그러고는 공문을 뽑아 대대장님께 보고드리겠다하셨다. 여기서 끝날줄 알았다
16 이름없음 2018/11/18 20:26:58 ID : 588pbvg6i5P 0
그러고 얼마안있다가 작전과장이 나를 찾았다. 지통실가보니 나보고 옆에 앉으라하더라 그러고 나한테 "왜 니가 연대에 전화해서 xx이(내 부사수)를 맘대로 넣냐?" 라고 하더라 하...진짜....
17 이름없음 2018/11/18 20:28:34 ID : 588pbvg6i5P 0
누가 듣고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마저 하소연은 해야겠다 결국 난 앞에서 한 행동을 똑같이 되풀이 설명했다. 그 부사수가 명단에 들어간 계기와 내가 연대에 전화한 계기 하지만 결론적으로
18 이름없음 2018/11/18 20:28:38 ID : 588pbvg6i5P 0
까였다.
19 이름없음 2018/11/18 20:29:11 ID : 588pbvg6i5P 0
"왜 니가 연대에 전화를 하냐" "니가 전화해서 걔 넣은거 아니냐" 등등..
20 이름없음 2018/11/18 20:30:45 ID : RzTO4L9g41w 0
듣고 있어! 근데 군대는 잘 몰라서 이해하는데 좀 오래 걸려 ㅠㅜ 계속 듣다가 이해 끝나면 레스 달게!!
21 이름없음 2018/11/18 20:30:52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알고있었으면서 왜 언질안했냐 등등.. 결국 거의 내 잘못인채로 끝났고 내 부사수는 못가게 되었다 결국은 진짜 너무 힘들다...그만하고싶어....
22 이름없음 2018/11/18 20:31:40 ID : 588pbvg6i5P 0
내가 연대 장교들한테 물어본것도 아니고 같은 병사끼리의 연대 군종병한테 물어본건데 그게 큰 잘못인마냥 몰아가고 내가 걔를 연대에 부탁해서 명단에 넣은것마냥 이야기하고...
23 이름없음 2018/11/18 20:34:01 ID : 588pbvg6i5P 0
진짜 힘들다 그만하고싶어
24 이름없음 2018/11/18 20:34:50 ID : RzTO4L9g41w 0
지금까지 내가 대강 이해한게 맞다면 스레주 장말 억울하겠다... ㅠㅜ 지금 아직 전역은 안한건가? 빨리 스레주 네가 고생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 있다가 더 이해하면 다시 레스 달게.
25 이름없음 2018/11/18 20:35:18 ID : 588pbvg6i5P 0
오늘 기준으로 108일 남았어
26 이름없음 2018/11/18 20:35:43 ID : 588pbvg6i5P 0
그리고 응원 고마워 힘내서 전역까지 버텨볼까 생각중이야
27 이름없음 2018/11/18 20:43:00 ID : 588pbvg6i5P 0
여기까지야 내가 하소연한 내용 말이야
28 이름없음 2018/11/18 21:20:21 ID : RzTO4L9g41w 0
다 읽고 나니 완벽히 이해하고 공감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레주 정말 고생 많다... 남은 108일 무탈하게 지내길 바라고 있어. 혹시 가능하다면 힘들때마다 이 스레에 와서 하소연하고 가줘. 항상 듣고 응원하고 있을게. :)
29 이름없음 2018/11/19 13:47:09 ID : 588pbvg6i5P 0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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