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27 14:28:08 ID : O1g0lba03yH 0
일정이상 타인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것 같아. 모두에게. 모두에게 친절하면 모두에게 나름의 벽을 세운다. 이런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이 말이 맞는것 같더라. 내 친구중에 정말 24시간 내내 생글생글 웃고 있는 애가 있어. 남들이 욕하고 싫어하는 애도 티 안내고 같이 잘 대화하고 하면서 정말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친절해. 하지만 주의깊게 보면 얘한테 딱히 "절친"이라고 부를만한 친구는 없는것 같아. 특별히 친한 친구도. 이게 되게 특이하더라. 보통 아무리 친구들 사이에서 누구를 더 좋아하지 않으려고 해도 웬만해선 더 마음이 잘 맞는, 시간을 더 오래도록 같이 보낸 친구와 좀 더 친하게 되잖아. 근데 얘는 보면 8년 동안 사귄 친구랑, 바로 개월 전에 만난 애한테 대하는게 똑같아. 뒤에서 슬쩍 더 챙겨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정이상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느낌이랄까. 처음에 친해지기는 쉬운데 정말 딱 거기까지. 처음에 친해지고 나선 그 이상으로 다가갈수가 없는 아이. 혹시 내가 이렇다 하면, 심리라고 할까....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나쁜 의미는 아니야. 난 걔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걔는 일정이상 내가 걔 영역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것 같아.약간 10점짜리부터는 막혀서 조준할수 없는 과녁같아. 1점짜리에 박혀있는 애도 있고, 5점, 아니몀 9점짜리에 박혀있는 애도 있지만 대부분은 7점 짜리에 박혀있고 10점짜리에 도달하는 애가 아무도 없는. 난 걔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걔가 무언으로 압박하는것 같아. 이 이상 내 영역에 발 들이밀지 말라고. 물론 걔가 싫다면 억지로 더 친해지려 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왜 그러는지 알고 싶어. 혹시 내가 이렇다, 하면 왜 그러는지 알려줄수 있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쁜 의미가 아니야. 하지만 혹시 내 스레를 보고 누군가의 기분이 나빠졌다면 사과할게.
2 이름없음 2018/11/27 14:43:02 ID : eZjvu8rs3AZ 0
난 스레주가 친해지고싶어하는 그 친구같은 성격이야! 튀지않고 대부분의 얘들이랑 적당히 잘지내고 화잘안내고 웃고 절친은 없고 은근 벽세우고.. 인간관계에서 정말 많이 데이고 실망하고 그런적이 많아서 그냥 그뒤로는 그렇게된것같아.... ㅜㅜ
3 이름없음 2018/11/27 15:04:53 ID : bvbg7zhvzU7 0
90퍼의 확률로 누군가한테 마음 줬다가 크게 배신당하고 상처받은 경우가 몇번 있는거 아닐까 함.
4 이름없음 2018/11/27 17:26:31 ID : a7e3O3yLapX 0
내가 딱 이런 성격인데 일부로 거리를 두는 거 일거야. 난 너무 친하면 친구들이 선을 넘는 경우가 있어. 장난을 심하게 치거나 욕 쓰거나 비하를 해서 난 아무리 친해도 선을 긋고 이 이상 넘어오는 게 3번 되는 순간 차단시켜버려. 전화,문자,SNS 모든 걸 차단시키고 머리 속에서 얘는 친구 아니라고 수정하는 거지. 물론 나는 그렇고 그 친구는 다를 수 있어
5 이름없음 2018/11/27 17:27:19 ID : a7e3O3yLapX 0
과거에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지.
6 이름없음 2018/11/27 17:41:35 ID : BBy6qi4E79d 0
나도 좀 그런 타입인데 일부러 벽을 세운다기보다는... 음 남들한테는 그렇게 보였으려나?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는 걸지도 근데 사실 그냥 사람 사귀는 게 힘들어서 그래...ㅋㅋㅋㅠㅠ 소극적이어서 친해지고 싶어도 먼저 못 다가가고 친분이 쌓여도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그래서 외톨이임
7 이름없음 2018/11/27 18:10:55 ID : veMjgZeGpO3 0
내가 모두에게 친절한진 모르겠지만 나는 현실에서 타인과 교류할 자신이 없어. 특히 나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나에 대한걸로 대화를 나눌 자신이 없어. 내 취향이 하드하고,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것들이 많고 취미나 특기조차 서브컬쳐스러운 것들이거나 힙스터한 것들이 많이 차지해서. 심지어 디시나 일베같은데서도 욕먹는 취향인 것도 있더라. 그리고 대중적인 것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것에 관심없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아. 근데 그걸 고칠 생각도 없고 딱히 바꾸고 싶지도 않아. 암튼, 그래서 특히 오프라인상에서 내 이야기를 안꺼내고 무조건 상대방 얘기를 들어주고 상대방에게 신경써주는 식으로 같이 지내고 있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가까워지진 않고 두루두루 어설프게 친해지는 경향이 있음. 심지어 일부인지 전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무조건 자신 얘기하며 자랑하는 사람보단 남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이타적이고 좋은 사람이란 인식이 좀 있는거 같아. 그리고 그것때문에 날 좋게 보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서 약간 무안하고 좀 그랬음. 정작 내 실체나 내면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우디르 할거면서.
8 이름없음 2018/11/27 19:22:00 ID : mrhs9uk4Lar 0
나도 그런타입이야...! 인간관계때문에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아서 예전엔 안 그랬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 난 지금 진짜 친한친구가 세명정도 있는데 얘네도 진짜 나한테 꾸준히 치대고 그러면서 챙겨주던 애들이야....스레주가 꾸준히 치대다보면 언젠간 친해질지도 모르겠으나....스레주가 말한 친구는 나보다 좀더 선긋는게 철저한거같아서 힘들 것 같기도 하네ㅠㅠㅜ....
9 이름없음 2018/11/27 20:05:05 ID : dA1yLbu2so5 0
나 그런 타입인데 쉽게 맘을 안 열긴해...일단 계속 다가가봐 계속 다가가다보면 맘열긴 열어. 일단 자기랑 취미나 성향이 맞는 사람이면 되게 좋아해. 자기 좋아하는 거 같이 떠들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하거둔 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18/11/27 20:22:51 ID : cleE9wILgqq 0
친구같은 타입 찾아보면 많을 거야. 나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그 선 침범하지 않는 게 좋아. 나름 착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게 인간관계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그걸로 만족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넘어오면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끊어버리거든. 그리고 침해되는 느낌이 소름끼치게 싫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도 사람 사이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가 9할이지. 뒷소문이라던가 내 사정 알고 태도가 변하거나. 가까워질수록 비밀이라던가 내 속사정을 알게될텐데 그게 약점 잡히는 느낌이라 싫어. 실제로 그런 애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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