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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01:04:24 ID : cHzRwnyMqnR
난 지금 전환복무로 배를 타고 있는데 복무기간이 끝나면 23살애 끝나. 그리고 아마 1억조금 안되게 모아서 배를 내릴꺼 같은데 배는 평생탈수야 있지만 그건좀 아닌거 같구... 두 가지를 생각중이야.. 1. 유학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배를 타고 외국인들과 일하고 외국을 다니기때문에 영어는 스피킹과 리스닝은 조금 딸리긴해두 리딩과 라이팅은 할 수있거든 서류나 메일 공문은 전부 영어로 오기때문에... 만약 유학을 간다면 1년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서 영어를 늘일 계획이야. 2. 한국 해양경찰간부- 내가 해기사면장도 있구 바다에서 일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산점이나 경력면에서 유리한게 좀 있어. 근데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야... 나도 잘 모르겠어 난 완전 이과형 머리라 지금하고있는일도 엔지니어고 물리나 공학, IT쪽으로 내 적성이 맞아. 하지만 IT쪽으로 가기엔 취업시장이 안정적이지도 않고 한국에선 조금 힘들더라고... 근데 또 내가 가장쉽게 접할수 있으면서 돈을 벌수있는게 해경쪽이야. 도데체 뭘 선택해야할까? 유학을 가서 이민을 한 경우가 있다면 팩트폭행과 현실을 말해줘. 꼭 팩트로 듣고싶어
2018/12/21 13:36:07 ID : zPfQk79h9fT
만약에 유학을 간다면 뭘 전공할 생각이야? 엔지니어링? 그리고 왜 가로에 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이 세 국가를 넣었는지도 궁금하다.
2018/12/21 13:43:33 ID : yFfXyY2nyLc
IT쪽으로 공부하고 싶어. 영어가 어느정도 되니... 캐나다와 뉴질랜드를 넣었구 이민까지 보고있거든. 일본도 IT쪽으론 꽤 유명하기도 하고 가까우니까.. 유학 후 이민에대해서 팩트로 듣고싶어. 허황된 뜬구름잡고 준비하긴 싫거든. 확실한 포장안된 장단점이 궁금해. 인터넷에선 전부 좋다고만 하니까...
2018/12/23 09:44:12 ID : juk5V82leIG
안녕 스레주 내가 지금 영어권에서 유학하고 있어서 이쪽기준으로 말해줄게. 일본은 나도 잘 몰라 먼저 장점이라면 기회겠지. 배우는 것도 포트폴리오 쌓는것도 한국에서 보다 수준이 높고 취직도 잘돼. 특히 IT쪽은 한국에서 박봉에 열약한 근무환경으로 유명한데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네가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의 두배는 벌거야. 미국같은 극단적인 케이스면 네다섯배는 벌 수 있어. 단점이라면 크게 언어와 돈 그리고 의지 문제겠지. 영어가 어느정도 된다고 했는데 네가 한국어로 들어도 잘 모르겠는 수업들을 영어로 들어서 영어권에서 나고자란 애들과 경쟁해서 이길수 있겠어? 한국에서 어학연수 몇년 갔다온 애들도 정작 영어권 대학 오면 버벅거리고 적응 못해서 한국으로 리턴하는 경우도 많아. 혹시 공인 어학 성적 같은거 말해주면 좀더 감이 잡힐 것 같은데 토플기준으로 110점(120만점) 은 받아야 수업을 좀 따라갈수 있어. 그다음으로 큰문제가 돈인데 영어권은 어딜가나 학비+생활비+기타 자잘한거 합쳐서 일년에 4,5만불은 생각해야돼. 이게 가서 수업듣고 먹고자고 숨만쉬고 올때 드는 돈이야. 이걸 최소 4년이니까 넉넉하게 2억이상 있고 그 돈을 투자해서 혹시라도 실패했을때 그리 큰 타격을 입지 않는 경제사정이 뒷받침 된다면 나는 유학가는거에 찬성해. 1억가지고는 2년정도 밖에 못버텨. 유학가서 제일 힘들때가 돈없을때야. 다른 문제들은 다 돈으로 해결되거든. 거기다가 혹시 빚내고 집팔고라도 해서 유학오겠다면 나는 극구 반대할거야. 유학이란건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혹시 실패할때의 경우를 늘 생각해 두고 해야돼. 마지막이 의지 문제인데 스레주가 꼭 한국을 떠나서 그 나라에서 공부해야할 이유를 확실하게 정해놓지 않는이상 방황할 가능성이 높아. 막연하게 한국보다 나을것 같아서 돈을 더 많이 벌것 같아서 생각하고 타지에 왔다 향수병이나 적응에 실패해서 한국 돌아간 유학생들은 생각보다 많고 그런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을 쓰지 않겠지. 정말 인생을 걸고 하는 도박인데 몇번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 나는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알려준 스레주의 상황으로 봤을때 한국에 남아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게 더 좋을것 같아. 혹시라도 더 물어보고 싶으면 좀더 자세하게 알려줘
2018/12/23 18:08:09 ID : wK6kmk4E3xx
그렇구나... 나는 지금직업이 외국인 하고 같이 일하는 직업이라 작업명령이나 지시는 전부 영어로 내려. 물론 말하기가 잘 되지 않아서 칠판에 적거나 종이에 적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야. 한국에서 하고 싶은걸 하려니 불안하구 그렇다고 외국으로 뜨자니 그것도 리스크가 크구... 휴...
2018/12/23 19:37:42 ID : juk5V82leIG
일상 대화/ 배에서 일할때쓰는 용어들이랑 대학 수업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어휘 수준이나 구조자체가 많이 달라. 일상대화할때도 조금이라도 버벅거리면 진짜 대학 수업 들을때 못 따라갈 확률이 높아. 거기다 학교 듣기 평가때처럼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주는 것도 아니야. 거지같은 인도/흑인/호주/동유럽 악센트 있는 교수들은 일부러 피해다니는 애들도 있다. 토종 미국애들 중에서도. 발음은 또박또박해도 빨라서 못알아 들을수도 있고. 더 중요한건 간신히 알아들어도 이해를 못하면 망한거지. 내가 스레주 유학가는거 반대하는게 외국도 학벌차별 심해. 오히려 한국은 공무원/공기업/블라인드 채용같은걸로 제대로된 직장 잡을수 있으니 덜한 편이지. 학벌이나 인맥은 지구촌 어딜가나 존재해. 현재 스레주 나이만 봐도 대학 신입학할때 마이너스로 작용할텐데 IT쪽에 관련 경력이나 포트폴리오 없이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굉장히 힘들거야. 차라리 수능준비를 해서 인서울하는게 빠를걸? 외국이 한국과 다른점은 그저그런 평범한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가 있고 한국보다 많은 돈을 받으면서 평범하게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거야. 그런데 그렇게 살거면 나는 차라리 한국에 있는게 더 낫다고 봐. 굳이 그 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해가면서 평범한 삶을 목표로 하기에는 손해지. 거기다 한국만큼 의료보험 오락 대중교통 같은 사는데 필요한 사회 기반들이 잘 되어있는 나라들도 드물어. 일본은 우리랑 비슷하겠지만 영미권은 스레주 생각이랑 많이 다를수 있다는것도 한번 고려해 봤으면 좋겠어
2018/12/23 23:55:41 ID : s9s1fSGldyG
그렇구나... 충고 고마워 인터넷엔 전부 다 유학좋다 아민 좋다는 후기들만 올라와서 뭐가 진실인지 구분이 안갔어. 이제 좀 갈피가 잡히네. 맞아 해사영어라구 배에서 쓰는 영어가 따로있어ㅋㅋㅋ 그걸 알고있다면 영어권에서 되게 오래 살았겠는데? 믿음이 좀 간다 ㅎㅎ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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