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어지는 꿈은 안좋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꿈 일까? (5)
2.어렸을 때 꿨던 꿈이랑 같은 내용 꿈을 얼마전에 꿨어 (9)
3.나도 한다 꿈일기 (4)
4.별거아닌데 꿈이 이상한거같아.. 들어줄레? (8)
5.왜 자꾸 ㅅㅅ하는 꿈만 꾸는 걸까 (5)
6.아는남자애꿈 (1)
7.꿈에서 나온게 맞을까 ?? 꿈쪽으로 잘 아는사람 말해주라 ㅠㅠ (2)
8.달달한 꿈 이야기 해보자 (3)
9.. (2)
10.실패했다. (5)
11.제 2의 세계를 보고온 듯한 꿈 (9)
12.인상적인 꿈들 (15)
13.해몽 잘하는 사람 있어? (3)
14.친구랑 멧돼지 염소 그림 그리고 노는 꿈 (1)
15.잔인한데 엄청 묘한 꿈.. (10)
16.꿈속의 나자신이 소름 돋는다고 생각한 꿈 꾼적 있어? (4)
17.내가 얼마 전 꾼 꿈 인데 조금 이상해 (22)
18.꿈+일기 (3)
19.나 초등학교 3학년때 꿈인데(웃긴? 꿈이야) (3)
20.나 어릴때부터 꿈에 나오는 남자가 있는데 (10)
1
◆vDArBzbCoZh
2018/12/24 00:34:59
ID : O6ZdB9a8nSH
0
나의 수많은 꿈들 중에서도, 잊고 싶지 않거나 잊을 수 없는 꿈들을 기록하는 곳
2
◆vDArBzbCoZh
2018/12/24 00:45:22
ID : O6ZdB9a8nSH
0
20181222
무릎까지 검붉은 물이 찬, 그러니까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물 행성 같은 곳이었다. 나를 포함한 동료 4명은 무한궤도 차량을 타고 있었다.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건 하늘과 바람 탓에 찰싹이는 수면 뿐.
잠시 휴식을 위해 차량에서 내려서 쉬어가기로 했다. 내가 제일 먼저 내렸다가 바닥이 늪 같이 끈적한 곳에 허리까지 빠져버렸다. 동료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나를 꺼내주었다.
특이하게도 한 방향에는 능선이 있었는데, 그 능선도 수면이 감싸고 있었고, 녹슨 전차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다.
나와 동료들은 어째서인지 차량 위를 마다하고 바닥에 모여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모두들 아무 말이 없었다. 작은 파도들이 찰박거리면서 튀어올라 얼굴을 때렸다. 내가 앉은 곳에는 무언가 탁구공만하고 말랑거리는 구체가 볼풀마냥 빼곡히 있었다. 물이 투명하지 않아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엉덩이와 발과 손의 촉감으로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앉아있던 곳은 죽은 사람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시신의 지각이었다. 그 위의 물도 시신이 썩어가며 나온 국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초연했다. 국물이 몸에 묻건 말건. 고약한 냄새도 느끼지 못했다. 왜인지 모르지만 모두들 익숙한 모양이다.
3
◆vDArBzbCoZh
2018/12/24 00:50:06
ID : O6ZdB9a8nSH
0
꿈속에서는 아무 느낌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꽤나 끔찍한 것 같다. 왜 이런 꿈을 꾼 건지 모르겠다.
이틀이나 지났는데 작은 부분까지 생생한 꿈이다. 늪에 빠진 날 꺼내준 동료는 늪 속으로 팔을 집어넣어 나의 다리부터 들어올려 꺼내주었다. 그리고 구레나루 수염이 있었다. 이런 것 까지 아직 기억이 살아있다.
4
◆vDArBzbCoZh
2018/12/31 20:01:48
ID : dU6jfU40pRu
0
하룻밤사이에 여기 쓸 만한 꿈을 두 개나 꾼 것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빌어먹을.
5
◆vDArBzbCoZh
2019/01/12 02:56:22
ID : O6ZdB9a8nSH
0
나는 꿈 속에서 밍기적대다가 재미를 놓칠 때가 있다. 최근에도 그런 꿈을 꿨는데, 엄청 춥고 칼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나와 일행은 석궁을 가지고 얼음동굴 속으로 탐험을 가기로 했다. 일행은 먼저 동굴로 들어가고, 나는 석궁에 부품을 단다던지 영점을 맞춘다던지 그런 잡짓을 한다고 계속 동굴 밖에 있었다. 마침내 준비가 끝난 순간 일행들이 탐험을 마치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 허탈했다. 그리고 기분 더러웠다.
6
◆vDArBzbCoZh
2019/03/17 23:15:58
ID : O6ZdB9a8nSH
0
20190317
나는 웬 막내인 여자 조직원이었다. 마피아인지 그냥 조폭인지는 모르겠지만. 윗사람이랑 함께 화장실 변기칸에 숨어있었다. 윗사람은 휴대폰으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정황상 비밀 임무 뭐 그런 거였지 싶다. 근데 양 옆칸에 사람 두명이 들어와서 문을 닫았다. 느낌이 쎄했다. 윗사람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손을 딱 멈췄다. 그리고는 우리가 숨어있는 칸 문이 열렸다. 적대 조직원들이 우리를 노려보며 나오라고 했다. 저항도 의미없는 짓 같아서 우리는 순순히 나왔다. 윗사람은 다른 곳을 끌려가고 나는 웬 동네 병원으로 끌려갔다. 적대 조직 소유의 병원같았다. 그나마 착해 보이는 젊은 남자 의사가 나를 책상에 앉히고 신문지같은 계약서를 내밀었다. 보니까 신체포기각서 그런 거였다. 그냥 주사 꽂고 배 째면 될 텐데 왜 이런 걸 하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내 생각으론 뭐 아는 것도 없는 신입이가 이런 일에 휘말린게 안타까워서 조금이나마 편하고 신사적으로 보내주려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각서를 쓰고 있자니 표정이 굳고 오한이 들더라. 옆에선 다른 사람의 장기적출이 이뤄지고 있었다. 조폭 의사들이 야 저거 뽑고 저거 자르라고 이런 식으로 훈수를 두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의사한테 나도 저렇게 되는 거냐고 물으니 그냥 슬픈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만 했다. 각서를 다 쓰니 조금 있다가 의사가 나를 데리고 무슨 교실 같은 곳으로 갔다. 책상들을 이어붙여서 나를 그 위에 눕혀놓고 약물을 이리저리 섞더니 무슨 고동색 용액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걸 내 왼쪽 엄지발가락에 주사하려 했다. 난 그때 패닉상태였다. 신사적이고 뭐고 나발이고 죽는 게 너무 무서워서. 발을 빼면서 그거 맞으면 저 죽어요? 저 죽어요? 죽는 거죠? 라고 지껄이면서 막 울었다. 딱히 묶이거나 한 것도 아닌데 도망칠 용기가 안 았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들은 나름 나를 배려하고 있는 거고, 내가 그 배려를 져버린채 도망친다던지 난동을 부린다던지 하면 배려고 뭐고 없이 진짜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곤 발을 빼는 것뿐이었다.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지만. 결국 주사를 맞았다. 주삿바늘이 밀고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무섭고 서러워서 막 울었다. 의사도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그게 다 보이더라. 주사를 맞고 잠시 후 시야가 암전되면서 의식이 날아갔다. 그리고 다음 꿈으로 넘어갔다. 다음 꿈도 기억이 나긴 나고 묘하게 이전 꿈이랑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짧고 인상적이지도 않아서 여기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7
◆vDArBzbCoZh
2019/03/17 23:29:13
ID : O6ZdB9a8nSH
0
진짜로 염라대왕 보고 오신 분들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이번 꿈에서 죽음의 공포를 정말 제대로 느낀 것 같다. 내가 죽는 꿈은 옛날에도 몇 번 꾼 적이 있지만 그건 전부 뭔가 나사빠지고 비현실적인 꿈이라서 죽는게 잘 와 닿지 않았다. 그게 꿈이란 걸 꿈 속에서 깨닫거나 하진 않았지만 축구 만화 캐릭터가 학교 주차장에서 허벅지에 화살 두 방을 쏴서 나를 죽인다는 상황에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을 리가 없다. 근데 이번 꿈은 막 날아댕긴다던지 하는 비현실적인 것도 없이 정말 현실적인 분위기의 꿈이라서 실제로 내가 죽는 것처럼 느껴졌다. 깨고 나서 보니 내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그리고 그 주사 맞기 직전에 그 감정은 진짜......내가 만약 현실에서 약물 사형이라도 당하게 되지 않는 이상 그런 느낌 또 느낄 일은 없지 싶다.
8
◆vDArBzbCoZh
2019/05/25 14:19:58
ID : 002k61zU6lz
0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20190525
나는 2차대전기의 미군이었다. 꿈 속에서도 내 인종은 황인이었는데 어째선지 주변의 동료들은 죄다 백인이었다. 거기다 내 무기는 소총도 아닌 손바닥보다 작은 콜리브리 권총이었다......
아무튼 전투가 시작되었다. 나치들은 우리보다 고지대에 위치를 잡고 공격했다. 나는 생각보다 잘 싸웠다. 혼자서 기관총 사수도 잡고 하면서 붕붕 날아다녔다. 그러면서도 윗입술 앞으로 쐐액 지나가는 총알에 섬칫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고작 초등학생이나 되었을 법한 히틀러 유겐트 하나가 판처파우스튼지 판처슈렉인지 모를 어떤 무기를 들고 내 쪽으로 달려오는 걸 봤다. 나는 슬라이딩으로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기다리다가 그 소년병을 쐈다. 고통에 신음하는 소년병을 정성스레 확인사살까지 해 주고 구덩이 속으로 끌어와 그의 반지를 노획했다. 반지는 독특하게도 소맷단과 연결이 되어있었다. 급했던 나는 반지만 뜯어낸다는 생각을 못하고 소매까지 한 뭉텅이 뜯어서 손에 쥐었다. 그때의 나는 기념품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전투가 끝나고 부대로 걸어서 이동하는데 난 그때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죽상을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민간인들이 환호하며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난 그 옆을 지나가다가 한복을 입은 우리 할머니를 보게 되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할머니를 끌어안고 하늘이 무너지듯 엉엉 울었다.
9
이름없음
2019/10/06 15:57:22
ID : nyNs659eG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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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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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4: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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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2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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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2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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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13
이름없음
2019/11/05 2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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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62D
14
이름없음
2019/11/05 22:28:01
ID : nyNs659eGq6
0
☭
15
이름없음
2019/12/08 01:02:53
ID : nyNs659eG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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